[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6일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높였다. 2022년 2월 28만원 제시 후 우상향세다. 14일 종가는 33만6500원이다. 안영준 연구원은 "주가 할인 요인이었던 자본정책의 부재를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자본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해소했다"며 "주주환원율 확대 계획에 따라 연간 DPS 추정치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023년은 1만6000원였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010억원이다. 시장 기대치 상회다. 보험이익, 투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 23% 늘어난 6038억원, 2930억원였다. 1분기 말 기준 예상 K-ICS 비율은 전년 말 대비 4.4%p 오른 277.4%다. 안 연구원은 "향후 K-ICS 220% 기준 초과 자본을 주주환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 50% 등 자본정책을 제시했다. 큰 폭의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는 덤"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6 05:51:1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1만3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주 예정인 공사를 감안해 해양 부문 실적 추정치를 높인 결과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해양 부문 장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 결과, 목표주가를 29.2%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4분기 잠정 연결 매출 2조347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46.3%, 298.3% 늘었지만,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9.2% 밑돌았다. 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줄어든 조업일수만큼 매출액이 감소했고, 매출액 감소율만큼 영업이익도 줄었다”면서 “생산 안정화 비용, 충당금 전입과 환입 등 일회성 손익 없이 상선 건조 믹스, 토건 부문의 안정적인 마진으로 창출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FLNG) 단일 제품으로 삼성중공업이 이미 수주한 공사는 2개, 수주 예정인 공사는 3개”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2조원을 넘나드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란 게 한국투자증권 추산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29 09:19:33삼성전자에 투자한 개인들이 수익률 게임에서 외국인에 완승을 거두는 모습이다. 최근 한 달 간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진 가운데 '고점 매도-저점 매수' 전략이 성과를 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2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검증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발언하면서 가파른 랠리를 시작했다. 7만2800원이던 주가가 이달 4일에는 8만5300원까지 올랐다. 12거래일 만에 1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이 기간 외국인은 5조6155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8만원 회복을 주도했다. 기관도 1조248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에 일조했다. 반대로 개인은 6조732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개인의 전략이 적중했다. 8만5000원대에서 더 치고 나가지 못하던 주가가 기관의 차익매물에 밀려 23일 다시 7만5000원까지 내려온 것이다. 대규모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렸던 외국인은 고스란히 손실을 본 셈이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이 깨진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4거래일간 9596억원을 순매도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차익실현을 했던 개인은 이 기간에 다시 삼성전자 주식을 사모았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해진 12일부터 전일까지 순매수 규모는 1조3366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데 베팅한 것이다. 여기에 기관도 8만전자를 겨냥한 저가매수에 나서며 상승 베팅에 동참했다. 이 같은 전략은 이날 삼성전자가 4.11% 오른 7만8600원에 마감하면서 또다시 성공하는 모습이다. 외국인도 다시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AI 투자 확대가 진행 중인 만큼 삼성전자 등 관련주의 수혜가 분명하다는 시각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며 일각에서는 AI 생태계 확장 지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AI 수요 기업의 AI 채택 속도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반도체 신공장, AI 데이터센터 구축, 친환경 발전 확대 등은 과거 반도체와 전력기기 사이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수요"라며 "이번 반도체, 전력기기 사이클이 과거 사이클과 달리 장기화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4-24 18:55:19[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2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다. 2021년 4월 29만원을 제시한 후 행보다. 김록호 연구원은 "2024년,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8%, 25% 상향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IT 제품의 수요가 여전히 회복 기조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삼성전기는 MLCC 믹스 개선을 통해 실적 상향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의 생성형 AI 수요가 믹스 개선을 견인했다는 측면도 고무적으로 봤다. 하나증권이 추정하는 MLCC 내에서의 생성형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비중은 현재 2%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향후 가파른 성장세를 통해 그 비중은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시각이다. 김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로 인한 패키지기판 및 MLCC 수혜까지 감안하면 회사 전체에서 AI에 노출되는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양호한 실적과 중장기 AI 관련 비중확대라는 측면에서 연중 추천이 가능한 종목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의 2024년 매출액은 9.84조원, 영업이익은 8,97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2 06:46:26[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최고 자산가 자리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포브스는 '2024년 한국 최고 자산가' 50인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 회장을 첫번째로 꼽았다. 포브스가 추산한 이 회장의 자산 가치는 115억 달러(약 15조8000억원)다. 이 매체는 "인공지능(AI) 열풍이 삼성 그룹의 핵심이자 매출 기준 세계 최대 메모리칩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주가를 밀어 올리면서 이 회장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자산 97억 달러(약 13조 3300억원)로 올해는 2위로 밀렸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75억 달러)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62억 달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6억 달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5억 달러)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44억 달러)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39억 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35억 달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34억 달러)가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작년 아시아에서 가장 부진한 지수 중 하나였으나, 2024년에는 AI 투자 열풍과 (한국을)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4천700억 달러(645조원) 규모의 구상에 힘입어 크게 반등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2개월 전 마지막으로 (한국 자산가들의) 재산액을 측정했을 당시보다 코스피는 11% 올랐고, 최상위 자산가 50인의 재산 총액은 작년 1060억 달러(약 145조6000억원)에서 올해 1천150억 달러(약 158조원)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8 21:32:36[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삼성전자 등 상장 지분가치 상승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물산에는 60%에 달하는 과도한 지분가치 할인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삼성물산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0.8% 늘어난 646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바이오 부분 이익 증가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은 작년 대비 5.8% 증가한 4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3조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4-15 08:47:45[파이낸셜뉴스] '깜짝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이 치솟고 있다. '10만전자'를 넘어 '11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분위기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목표주가를 내놓은 18개 증권사 가운데 1곳을 제외하고 모두 10만원을 넘어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올해 1·4분기 영업이익(6조6000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증권가 예상치를 20% 이상 뛰어넘었다. 매출은 11.37% 늘어난 71조원이다.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설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종전(9만4000원)보다 22% 높은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메모리 중심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도달 가능한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높였다. IBK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설정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반도체는 가격 반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분기별 수익성은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진했던 HBM도 점차 가시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일하게 목표가를 10만원 이하로 설정한 곳은 하이투자증권이다. 다만, 목표가는 9만9000원으로 10만원에 근접했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을 예상한다"며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웃도는 전망을 내놨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35조1853억원이다. 지난해보다 435.79% 많고, 1개월 전의 전망치(32조429억원)보다는 9.80% 증가한 수치다.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1·4분기 잠정실적(6조6000억원)보다 높은 7조1821억원, 3·4분기는 10조7237억원이 각각 예상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08 09:12:23[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높였다. IBK투자증권으로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제시한 것은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김운호 연구원은 "반도체는 가격 반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서 분기별 수익성은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부진했던 HBM도 점차 가시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High End 시장으로 안정적 진입이 기대되고, NAND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 환입이 상반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024년 1분기 잠정 매출액은 2023년 4분기 대비 5.3% 증가한 71조원으로 봤다. 이전 전망 대비 감소한 규모다. 김 연구원은 "이전 전망 대비 MX, VD/가전, 하만 매출액을 하향 조정했다.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6.6조원으로 이전 전망치 대비 크게 증가한 규모다. DS사업부가 예상 대비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며 "DRAM ASP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NAND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도 예상보다 컸을 것"으로 추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8 06:51:3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거뒀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94% 하락한 8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가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발표했음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보다 많은 수준이고, 시장 전망치(5조2636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약세는 간밤 뉴욕증시가 국제 유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급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05 10:16:54[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9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다. 김민정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다. CDMO 업황 개선 기대로 peer EV/EBITDA multiple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DS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6872억원, 2313억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매출액은 7026억원, 영업이익 2338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금리가 하락해 바이오텍 CDMO 수요까지 상승할 경우 업황 개선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업화 물질 공급 mammalian CMO를 주로 영위하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현 기대감은 과다하다"며 "법안 통과 시에도 약 2~3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CDMO 사업의 특성상 고객사 변경 비용 부담은 큰 편에 속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기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2 07:4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