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 대외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미싸일총국은 4월 19일 오후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싸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미싸일 '별찌-1-2'형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20일 보도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6번째다. 지난 2월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시험 발사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은 “시험발사를 통하여 해당 목적이 달성됐다”며 “신형 무기체계들의 전술기술적 성능 및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사업의 일환이며 주변정세와는 무관한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화살-1라-3’형은 '화살-1'형 개량판 가능성...‘별찌’ 첫 보도 통신은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시험발사 하는 사진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비행거리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전략 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은 기존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인 ‘화살-1형’을 개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북한이 처음으로 ‘별찌’라는 명칭을 붙여 시험발사한 반항공미싸일(지대공미사일)은 방공망 체계 구축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짚었다. 전략 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로 날면서 요격망을 피해 목표물에 타격을 가할 수 있고, 지대공 미사일은 항공기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북한은 지난 2월 2일에도 미사일의 명칭과 시험 결과를 밝히지 않은 채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2월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포착했다고 알렸지만, 이번엔 즉각 공지하지는 않았다. 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에 대해선 매번 공지하지는 않는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19일 오후 3시30분쯤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 수 발을 포착해 감시·추적했으며 세부 제원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징후와 군사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3축 체계 무력화 의도...대공 방공망 구축 등 무기체계 고도화 지속 국제 외교 안보전문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은 2년 넘게 진행 중이고, 중동전선은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확장될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은 최근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능력을 통해 방공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확인해, 이를 새로운 무기개발 및 현 무기 고도화에 활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에 "북한이 무기 고도화를 통해 자신의 핵무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전쟁준비를 완성하려는 포석이 있지만, 이번 시험발사는 외부적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는 점을 간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 센터장은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 발사는 한미의 공중 타격자산을 무력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이를 요격(Interception)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핵강압이 더 레버리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셈법이 가동되는 셈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대공미사일 고도화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선제타격 개념인 킬체인(Kill-Chain)과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도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이 반 센터장의 견해다. 그러면서 반 센터장은 "북한이 외부 전황에서 간접적 학습효과를 노리는 것을 주지해, 한국의 군사 당국도 외부 전황과 북한의 상황을 면밀히 주지하면서 무기체계와 대응 시나리오 발전에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0 10:26:3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서해안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지난 9일 채수한 서천군 창선리 해수에서 분리됐으며, 이는 지난해 보다 1개월 정도 빨리 검출된 것이다. 지난 2019년 5월 13일, 2020년 5월 27일, 2021년 4월 12일, 2022년 4월 27일, 지난해 5월 10일 등 최근 5년간 첫 검출 시기와 비교해도 가장 빠르다. 통상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섭씨 18도 이상 상승하는 5월부터 검출되기 시작하며, 지난 9일 채수한 창선리 해수의 온도는 섭씨 24.5도였다. 연구원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검출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되며, 해산물이 상하기 쉽고 해수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여름철에 환자가 집중된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만성간질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평균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고 발열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 이상 증상 및 원발성 패혈증이 발생한다. 감염 시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만큼 상처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어패류 생식을 피하는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은 도민 건강을 위해 서해안 지역 6개 지점을 대상으로 ‘병원성 비브리오균 유행예측 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옥 도 보건환경원장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됐을 경우 치명률이 높다"며 "지속적인 서해안 비브리오 패혈증 감시 사업을 통해 도민의 보건 향상 및 선제적 예방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16 08:52:3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꽃게 성어기를 맞아 서해5도 안전 조업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꽃게 봄 성어기 동안 다수의 해군 함정을 비롯한 국가어업지도선, 해경 함정, 인천시(옹진군) 어업지도선을 상시 배치하고 현지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군·관·경이 현장에서 합동으로 어업인의 안전 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해5도는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해 남북 관계 긴장 등으로 조업 통제가 잦고 어장 황폐화로 조업 여건이 열악했다. 이에 따라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 개정·시행으로 서해5도 어장이 약 169㎢ 확대되면서 연간 약 700t을 추가적으로 어획해 약 80억원의 추가 소득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장관은 "이번에 확대된 서해5도 어장에서 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8 14:01:17[파이낸셜뉴스]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6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최북단 서해5도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 3곳에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해병대원과 섬 주민들로 붐볐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해5도가 포함된 옹진군의 사전투표율은 32.49%로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인천 전체 사전투표율은 17.93%다. 인천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159곳에서도 소중한 한 표를 먼저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오전 일찍부터 이어졌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선 주말 오전 이른 시간대여서 복잡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주차장에는 사전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의 차량이 계속 밀려들어 지상 주차장은 차 댈 곳이 없었고, 지하 주차장도 대부분 차량으로 차 있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불편함 없이 투표할 수 있게 투표소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은 센터 2층 대강당에서 선거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투표용지를 받은 뒤 차례로 기표소에 들어가 절차대로 지지 후보를 선택했다. 이날 유권자 대부분은 오는 10일 본투표 날 나들이 계획이 있거나, 직장 출근으로 사전 투표를 택한 이들도 있었다. 남편과 함께 사전투표소를 찾은 40대 여성 K모씨는 "투표는 소중한 권리여서 항상 빠지지 않고 한다"며 "본투표 날에는 가족끼리 가까운 곳에 놀러 가려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06 11:03:52[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서해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로버트 칼린 미들베리국제연구소 연구원은 27일(현지시간) 스팀슨센터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김 위원장의 연평도·백령도 북쪽 국경선 설정 발언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영공·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 도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 헌법에 영토·영해·영공 규정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의 일부 내용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칼린 연구원은 이 발언을 언급하며 "그는 서해를 구체적으로 지칭했으며 다음 회의에서 이 사안을 논의하고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면서 "1월 회의 뒤에는 통상 9월이나 10월에 회의가 열린다. 이는 우리에게는 3∼4개월의 유예 기간(grace)이 있다는 의미로, 이때 상황이 진짜로 고조될 수 있다(heat up)"라고 했다. 그는 "김정은은 1월에 동해 쪽에서 미사일 발사를 참관했으나 서해 쪽 군 관계자들이 와서 보게 했다"라면서 "김정은은 계속 전쟁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서해상에서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칼린 연구원은 "한국 사람들은 북한이 서해에 있는 섬을 점령하는 것을 작은 일처럼 말하는 것을 봤는데 그것은 전쟁 행위"라면서 "만약 그가 서해상의 섬들을 포함하는 것으로 새 국경을 정의하고 북한 영토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벼랑 끝에 있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김정은은) 준비가 됐으며 한국인들의 과잉 반응(overreaction)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린 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지난해 연말 '대사변' 발언도 거론했다. 그는 "대사변(great event)은 대혁명 사건으로, 무력에 의한 한반도 통일"이라면서 "김정은은 3월에 대부분을 인민군 및 군 훈련에 시간을 썼는데 이런 것의 하나하나는 전쟁 준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문제와 관련, "푸틴은 대선 전에는 가지 않을 것이었는데 선거가 끝났다. 그는 3~4월에는 해야 할 다른 일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는 (푸틴의) 방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 방북 시) 내 우려는 북러간 새 조약을 보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면서 "상호 (군사) 지원 요소가 있었던 1961년 (조선·소련 우호) 조약에 얼마나 근접할 것인지가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북러간 새 조약에 그런 내용이 포함된다면 동북아의 상황을 심대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칼린 연구원은 1989년부터 2002년까지 미 국무부에서 국무부 정보조사국(INR) 동북아 책임자를 지냈고, 대북특별대사의 수석 고문으로 일했다. 2006년까지 북한 신포에 경수로를 지어주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수석 정책자문관으로 일했다. 1996년 2월 이후 북한을 30번 방문했고 지난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 평양 방문 때도 장관을 수행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 거의 모든 미국과 북한의 대화·협상에 관여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8 08:42: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해 연평어장이 봄 꽃게철을 맞아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꽃게잡이에 들어간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4년도 봄어기 연평어장의 꽃게 조업기간(4월 1일~6월 30일)이 도래함에 따라 어민들이 본격적인 꽃게 조업에 나선다. 시는 올해 봄 꽃게 어황을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꽃게는 봄과 가을 두 번에 걸쳐 잡는다. 봄에는 주로 암꽃게가, 가을에는 수꽃게가 선호된다. 암꽃게는 알이 여무는 4월 중순 이후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암꽃게 가격은 생산량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1㎏에 3만∼4만원에 거래된다. 시는 봄어기 꽃게 조업기간 9개 유관 기관과 함께 연평도 현지에 안전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8일 연평어장 내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및 조업질서 유지를 위해 해양수산부, 해군2함대사령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옹진군 등 관계 기관과 안전조업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연평어장 등에는 봄 꽃게철을 앞두고 불법 중국어선 100여척이 야간 또는 기상불량을 틈타 불법조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해양경찰청과 해군, 해양수산부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해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해 합동단속을 실시 중이다. 해경은 이번 특별단속에 함정 14척, 항공기 3대를 투입하고 해군은 군함 12척, 해수부는 국가어업지도선 3척을 투입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국가안보상 중요한 연평어장과 서해 5도 접경해역에서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우리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7 13:10:28국가보훈부는 오는 22일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55 용사의 유족들에게 가전제품이 지원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하이프라자 본사에서 21일 오후 최병완 보훈부 복지증진국장과 이원현 하이프라자 경영관리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수호 용사 유족 가전제품 지원 전달식'을 연다. 가전제품은 총 1200만원 상당의 청소기로, 보훈부는 하이프라자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서해수호 55용사의 유족 55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 국장은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존경하고 예우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프라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 70명에게 총 1400만원 상당의 전자레인지도 기증했다. 또 지난해 1월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국가보훈대상자 약 80만명을 대상으로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가전 구매 시 LG전자 회원점수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0 18:17:28[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오는 22일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55 용사의 유족들에게 가전제품이 지원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하이프라자 본사에서 21일 오후 최병완 보훈부 복지증진국장과 이원현 하이프라자 경영관리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수호 용사 유족 가전제품 지원 전달식'을 연다. 가전제품은 총 1200만원 상당의 청소기로, 보훈부는 하이프라자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서해수호 55용사의 유족 55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 국장은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존경하고 예우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이프라자는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유공자 70명에게 총 1400만원 상당의 전자레인지도 기증했다. 또 지난해 1월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국가보훈대상자 약 80만명을 대상으로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가전 구매 시 LG전자 회원점수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0 09:15:2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오는 22일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20일부터 사흘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불멸의 빛'을 밝힌다고 19일 전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20일 저녁 7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강정애 장관과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멸의 빛 점등식을 개최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영웅들의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이 자긍심을 갖고, 우리의 미래세대들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서해를 지킨 55명의 영웅들은 조국 수호의 역사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서 영원의 꺼지지 않는 불멸의 빛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수호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용사를 상징하는 조명 55개와 서해수호 3개 사건(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전)을 의미하는 빛기둥 3개로 구성된 불멸의 빛은 사흘간 매일 저녁 8시부터 55분간 점등된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을 기억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2016년 지정됐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NLL을 침범해 우리 고속정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 공격하며 발생했고 6명이 전사했다. 천안함 피격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발생했다. 46명이 전사했고, 해군 한주호 준위가 탐색 작전 중 숨졌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기습 방사포 공격으로 일어났으며 2명이 전사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불멸의 빛이 점등된 바 있다. 대전현충원은 서해수호 55영웅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 5개 지방보훈청도 서해수호 55 영웅 다시 부르기 등 행사를 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9 09:41:58[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5~7일까지 사흘 간 백령도 등 우리 서해 5도 상공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신호를 발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5일 정오 전후와 6일과 7일에도 수 차례에 걸쳐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방에서 서해 5도 상공을 향해 수 차례 발사된 GPS 전파 교란 신호를 포착했다. 다만 합참은 이 신호의 출력이 약해 군 피해와 군사작전에 제한사항은 없었으며,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확인한 결과 민간 피해도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GPS 전파 교란 도발도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훈련에 맞선 도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우리 군은 북한의 GPS 전파 교란 대비 탐지체계를 운용 중이며, 국토부·해양수산부·해경청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6일 서부지구의 '중요 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특수부대의 대남 침투 훈련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합참도 7일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5시쯤까지 약 6시간에 걸쳐선 남포 일대에서 수십 문의 방사포 및 자주포를 동원, 서해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이 훈련을 위해 장비를 전개하는 등의 훈련 준비부터 사격까지 관련 활동을 감시·추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GPS 교란 활동은 한미연합연습 대응 차원에서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북한의 GPS 교란은 함정 및 항공기, 민간선박 운용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크며, 만약 피해가 발생할 때는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 징후와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만약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에 따라 압도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8 15:5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