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루닛은 뉴질랜드의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인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 인수를 위한 166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해외법인 인수를 통한 신시장 개척과 큰 폭의 매출 상승 등 루닛이 계획하는 미래 비전에 공감한 30여개 기관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지난 3일 뉴질랜드 고등법원은 루닛의 볼파라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볼파라 주식은 호주 주식시장에서 거래 정지됐다. 이로써 볼파라 인수를 위한 모든 법적 절차는 마무리됐고, 이번 달 인수대금 이체와 함께 볼파라 인수는 최종 종료된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미국 내 2000곳 이상 의료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한 유방암 검진특화 AI 기업 볼파라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투자 유치에 돌입한지 만 4개월 만에 펀딩을 완료하게 됐다. 펀딩으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볼파라 인수에 활용된다. 루닛은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루닛 및 볼파라 제품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뉴질랜드 법원의 인수합병(M&A) 승인과 함께 인수자금 조달을 완료하며 볼파라 인수와 관련된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볼파라와의 강력한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볼파라는 지난해 기준 322억원(3941만 뉴질랜드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성장률(CAGR)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인수에 따라 볼파라 실적은 오는 6월부터 루닛 연결재무제표에 편입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07 09:14:09부산시는 2일 시의회, 부산상의, 시민단체 등 각계 대표들과 함께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정현안 소통 간담회'를 열고 시 주요현안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와 시의회, 부산상의, 시민단체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해 지역 거점항공사 존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등 시정 주요 현안들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속도감 있는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과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한 달여 남은 21대 국회 임기 내에 통과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또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지역 거점항공사가 필수적이라는 것에 민·관·정의 공감대를 확인했다.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부산 존치와 신공항과의 연계 육성에 있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는 한편, 정부 관계부처와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간담회가 신속한 법안통과와 지역 거점항공사의 존치를 포함한 지역 현안들에 대해 부산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보다 체계적으로 현안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02 18:58:4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글로벌모터스는 최근 노조가 생기고 민주노총 금속노조로 조직 형태를 바꾸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반드시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를 준수해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상생의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상생과 협력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최고 품질의 경쟁력을 확보해 오는 7월 15일 캐스퍼 전기차 양산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캐스퍼 전기차는 해외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한 단계 더 도약을 할 수 있는 최대의 기회로, 회사의 미래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현재 시험 생산 중인 캐스퍼 전기차 성공을 자신하면서 내년 생산량 증가와 시장 확대, 2교대 확대 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아울러 최근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의 기자회견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주장한 내용과 노조에서 사내 유인물을 제작 배포하며 주장한 내용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먼저, '젊은 노동자에게 미래가 없다. 현장직 초봉이 2940만원이다'라는 주장과 관련해 "기술직 1년 차 초봉은 주거지원비와 격려금 등을 포함하면 3748만원 수준으로, 노조의 주장과는 800여만원의 차이가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3년 차 기술직 사원 A 씨의 경우 연간 임금과 사회적 임금인 주거지원비, 회사에서 지급하는 특별 격려금 등을 포함해 4017만원 정도이며, 4년 차 B 씨는 4900여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광주광역시에서 지원하는 주거지원비의 경우 매달 27만2000원씩 지급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30만원으로 늘어난다. 특별 격려금은 연 390만원씩 전 사원에게 지급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노조에서 주장한 초봉 주장이 실제 임금과 차이가 너무나 커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는 측면에서 불가피하게 일부 임금 내역을 공개했다"라고 설명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또 '휴대폰을 강제로 수거하는 등 현장 통제가 만연하다'라는 주장에 대해선 "작업장에 지게차 이동이나 물품 운반 등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작업 중에는 휴대폰을 일정 장소에 놓아두고 일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부당노동행위' 주장에 대해서도 "법적인 절차를 준수하고 있으며, 부당노동행위는 절대 없었다"라고 말했다. '회사가 기업노조의 간담회 요청과 단체교섭 상견례를 회피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법적인 절차를 지키며 적법하게 응해왔다"라고 밝혔다. '청년들이 떠나는 등 이직률이 높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2023년 기준 광주글로벌모터스의 퇴사율은 7.9%로, 대기업 8.6% 보다 낮았다. 전체 기업 평균은 13.8%며 중소기업은 14.9%다. 퇴사 직원의 이직 기업은 대기업(61%)과 공공기관(7%), 중소기업(32%)이다"라고 설명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최근 회사에 노조가 생기고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주주들이나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회사는 교섭 요구가 있으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탄생한 전국 최초의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다. 따라서 여기서 합의한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는 회사 설립의 근거이자 존속의 기반이며 미래다"라고 강조했다. 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상생발전 협정서를 철저히 지키고 준수하면서 오는 7월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성공시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시민이 믿고 신뢰하는 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2 15:44:56【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에 이어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시는 대기업 유치 및 친환경도시의 길이 여는 한편, 최첨단미래산업의 선도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민선8기 들어 지역경제판도 변화, 거물대리 일원의 주민건강,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사업은 김포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2033년까지 총사업비 5조7520억원을 투입해 491만9000㎡(약149만평) 규모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4 30일 기획재정부(KDI)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최종 통과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는 16조2000억원의 생산효과와 11만 9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난개발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경오염 피해 및 지역주민의 건강피해 문제, 오염지역 낙인으로 인한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문제까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사업의 계획단계부터 수소 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투자와 열섬 완화, 물 안심순환,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방안을 수립해 '리:본(Re:Born)도시'로 만들어 국내 환경재생 모범사례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김포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TF를 구성하고, 올해 하반기 중 개발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5년에는 기본계획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6~2027년에는 지구지정 고시 및 실시계획을 추진한 후 2028년 1월에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33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삼았다. 김병수 시장은 "미래산업 중심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주거와 편의시설을 갖춘 친환경복합산단들을 조성할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제 미래산업을 이끌 첨단기업을 유치해 그간 뿌리산업 위주의 김포경제산업구조에 새로운 변화의 기반을 마련할 각오"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후반기는 김포경제지형 바꾸기와 김포 브랜드 격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2 11:48:21[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중남미 주요 국가인 페루에서 공공기관 입찰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며 처방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페루 근로자보험공단(EsSalud) 입찰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은 페루 인플릭시맙 전체 물량의 81%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로 이달 하순부터 1년간 램시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부 사립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을 포함할 경우 램시마는 페루에서 8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수주 성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넘어 항암 제품으로 이어졌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페루 보건부(CENARES)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은 페루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약 50%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1년간 허쥬마가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및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로 공공기관 입찰을 수주한 이후 페루에 출시한 4개 제품 모두 올해 열린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페루 제약바이오 시장은 정부 입찰이 시장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경쟁 업체들의 과거 입찰 참여 데이터 및 동향 등을 수시로 파악해 공급 규모, 입찰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수적이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을 통해 페루 내 의료진 및 규제기관,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력했고, 이같은 활동을 토대로 개별 입찰에 대한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 결과 출시 제품 모두 수주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이달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페루에 출시할 예정인 만큼 후속 제품으로 입찰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병열 셀트리온 페루-칠레 법인장은 “중남미 주요국인 페루에서 현지 법인의 직판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제품의 입찰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올 하반기 개최를 앞둔 공공기관 입찰에서도 좋은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남미 각지에서 램시마SC, 베그젤마 등 후속 제품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페루에서 거둔 성과가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02 09:38:36[파이낸셜뉴스] 혈전으로 간문맥이 막혀 이식이 불가하던 환자가 이식 수술을 마쳤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이재근·민은기·인터벤션 영상의학과 한기창 교수는 이식 수술 시 연결해야 하는 간문맥이 혈전으로 막혀 수술이 불가한 간경화 환자에게 혈전 제거 시술을 시행한 후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환자는 약물치료가 불가할 정도로 간이 딱딱하게 굳은 간경변증을 앓고 있었다. 간경변증은 간세포 염증이 생겨 정상 세포가 파괴되는 증세가 반복하면서 발생한다. 정상 간의 상태로 회복될 수 없어 간을 이식받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그는 이식을 위해 세브란스를 찾았지만, 처음에는 간이식 불가 판정을 받았다. 간을 이식할 때 이식 간의 간문맥을 수혜자의 간문맥과 서로 연결해야 하는데, 환자의 간문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혀있어서다. 간문맥은 위장관에서 나온 영양분이 담긴 혈액이 간으로 이동하는 혈관이다. 장에서 영양분과 혈류가 공급되는 상장간막정맥과 비장에서 혈류가 공급되는 비장정맥이 만나서 간문맥을 이룬다. 주치의인 이재근 이식외과 교수는 상장간막정맥과 이식 간의 간문맥을 연결하는 방법도 고려했지만 이마저도 혈전으로 막혀있었다. 이에 더해 간문맥과 비장을 잇는 비장정맥도 막혀있을 뿐만 아니라 비장도 26cm로 정상 크기의 2배 이상 커져 있었다. 이때 이재근 이식외과 교수는 한기창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교수에 협진을 요청했고, 이식에 앞서 경경정맥 간내 문맥정맥 단락술(TIPS) 시술을 시행해 간문맥을 막고 있는 혈전을 우선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TIPS는 간문맥에 금속 망 튜브인 스텐트(stent)를 넣어 터널(shunt)을 만들며 막힌 혈관을 개통하는 시술이다. 한기창 교수는 기존에 간이식을 받은 환자에서 간문맥 혈전이 발생했을 때 수차례 TIPS 시술을 진행한 바 있다. 한 교수는 3시간에 걸쳐 간문맥과 상장간막정맥의 혈전을 모두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재근 교수는 환자의 간문맥을 이식간의 간문맥과 연결해 이식 수술을 완료했다. 비대해진 비장도 수술 중에 함께 제거했다. 지금까지 혈전 제거 시술 이후 생체 간이식을 연이어 성공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없었다. 스텐트를 삽입한 상태의 간문맥을 이식간의 간문맥과 연결하는 것이 기술적인 정교함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특히, 환자의 경우 간문맥은 물론 상장간막정맥의 혈전도 제거해야 했고, 비장까지 제거하는 등 수술의 난도가 높았다. 이재근 교수는 “간문맥과 상장간막정맥이 혈전으로 막힌 경우 이식을 진행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환자가 많았다”며 “영상의학과와의 협진을 통한 TIPS 진행으로 간이식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02 08:57:01"11일 동안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의 매출 기대치와 방문객 목표를 오픈 3일 만에 이미 달성했다.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라는 리쥬란의 정체성을 성공적으로 각인시켰다고 보고 있다." 1일 강기석 파마리서치 대표이사(사진)는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팝업스토어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파마리서치의 화장품 브랜드 '리쥬란 코스메틱'은 지난 4월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6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리쥬란이 처음으로 진행한 팝업 행사임에도 매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 이틀째에는 리쥬란의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차예련과 주상욱이 직접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체험'의 요소가 더해지면서 이번 팝업스토어가 이른바 '대박'을 쳤다는 분석이다. 리쥬란 팝업스토어에서는 159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를 하루 10명 한정 79만원에 할인 판매하고 현장체험을 통해 파마리서치만의 우수한 기술력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기석 대표는 의료기기 제조 기반의 파마리서치에서 신성장 사업으로 코스메틱 부문을 론칭할 때부터 이를 담당했다. 리쥬란 코스메틱은 파마리서치만의 연어 유래 DNA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코스메틱 브랜드다. 론칭 이후 '듀얼 이펙트 앰플' '턴오버 앰플' 등 앰플 제품에서 베스트 셀러가 등장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결과, 2017년 화장품 론칭 불과 7년 만에 코스메틱 사업부의 매출은 의료기기 분야와 함께 주요 핵심 사업부문으로 급성장했다. 강 대표는 "파마리서치는 원래 의료기기 기반 회사인데 코스메틱 매출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크게 올라섰다"면서 "이에 코스메틱 사업에 대한 내부의 기대도 커지면서 팝업스토어를 시작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유통 채널을 찾다가 롯데월드몰과 협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한 단독 기획세트도 높은 매출을 이끌고 있다. 신제품 '트리플 래디언스 앰플'과 베스트셀러 앰플로 구성한 세트를 특별가에 판매하고 있어서다.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리쥬란 포토존'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쥬란 팝업스토어는 파마리서치가 코스메틱 사업을 본격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리쥬란 코스메틱은 홈쇼핑으로 시작해 오프라인 채널로는 올리브영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가능성을 확인했고, 면세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도 프리미엄 뷰티 브랜딩 활동과 유통 채널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강 대표는 "리쥬란 코스메틱의 유통 채널을 국내외적으로 확장하려는 시기에 팝업을 진행했는데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것"이라며 "오는 6월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최근 해외 뷰티시장에서도 성장세를 확인한 만큼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1 18:54:02【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지난 4월 30일 중동 1기 신도시의 성공적 재정비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부천 미래도시지원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은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LH 사장, 김기표 국회의원 당선인, 황진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이재영 경기도의회 의원, 지역구 시의원, 송하엽 총괄기획가, 마을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부천 미래도시지원센터 합동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LH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관련 정책설명 △설명회 및 컨설팅 지원 △원주민 이주대책 방안 강구 △사업성 분석 심층 컨설팅 등의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부천 미래도시지원센터에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과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며 "앞으로 부천시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용익 시장은 "오늘 업무협약 및 부천 미래도시지원센터 개소로 주민과 함께 새로운 중동 신도시의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부천 미래도시 지원센터는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전반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와 궁금증을 해소해줄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1 12:15:0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주요 지식재산권(IP)에 대한 2차 창작 성과를 공개했다. 올해 초 ‘나 혼자만 레벨업’, ‘외과의사 엘리제’ 애니메이션으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가운데,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2차 창작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1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카카오엔터 웹소설 ‘내일의 으뜸:선재 업고 튀어’를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가 화제 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웹소설과 웹툰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내일의 으뜸:선재 업고 튀어’는 아이돌 멤버 류선재와 그의 팬인 임솔의 로맨스를 그린 타임슬립물이다. 웹소설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재됐으며, 동명의 웹툰이 연재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원작 웹소설과 웹툰이 모두 드라마 방영 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카카오페이지 인기 톱(TOP) 10을 선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방영 전후로 조회수와 매출도 크게 올랐다. 웹소설은 방영 이전인 2주 전(3월 25일~4월 7일) 대비 방영 이후에 조회수와 매출이 각각 4배, 8.2배 가량 증가했다. 동명의 웹툰 역시 방영 전 대비 조회수는 3.6배, 매출은 5.5배 증가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지 웹툰, 웹소설 합산 국내 13억 누적 조회수흥행작 ‘템빨’도 게임으로 제작된다. 개발사 그레이게임즈가 개발 중이던 ‘템빨’ IP 기반의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T’는 지난 4월 29일 넥슨과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했다. 이에 넥슨이 ‘템빨’ 기반 게임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운영, 마케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원작 세계관을 공유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창작자, 실력 있는 업계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업해 카카오엔터 IP의 우수한 가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성공적인 2차 창작 사례를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템빨’과 ‘내일의 으뜸:선재 업고 튀어’ 외에도 발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엔터 원작 기반의 작품들이 다수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1 12:06:41안랩이 지난달 30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연구기관 인프라 담당자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성공사례 및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안랩이 주관하고 출연연정보화협의회,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네이버클라우드, 맨텍솔루션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출연연정보화협의회를 포함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클라우드 네이티브전환 사례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 및 클라우드 전환 전략을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AI, 보안, 컴플라이언스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출연연 클라우드 네이티브 센터 구축 사례(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송영준 전문위원) △연구기관의 안전한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 구축 전략(안랩 최광호 상무) △공공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데이터 보호 및 AI 보안 전략(안랩 김경민 수석연구원) △AI를 활용한 연구기관 업무 방식 혁신 전략(네이버클라우드 박지혜 매니저) △공공에서의 하이퍼클로바X 적용과 확산(네이버클라우드 정주환 매니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통한 디지털플랫폼 혁신과 사례(맨텍솔루션 이진현 상무) 등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과 관련한 각 기업·기관 전문가의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전시 부스에서 안랩의 보안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안랩 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맨텍솔루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통합 관리 솔루션 ‘아코디언’ 등 공공기관의 안전한 클라우드 전환에 적용할 수 있는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시연하기도 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수한 디지털전환추진단장은 개회사에서 “국책연구기관이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이라는 국정과제에 적극 동참하고 디지털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좋은 선도사례를 많이 발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랩 김형준 서비스사업부문장은 “안랩은 다양한 컴플라이언스, 정책, 지침 등을 고려해야 하는 공공기관 고객들의 안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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