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머신러닝과 로보틱스 연구개발을 주도한 다니엘 리 글로벌AI센터장(사진)이 최근 보직을 내려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니엘 리 글로벌AI 센터장이 지난달 말 삼성전자 측에 교수직과의 겸직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다니엘 리 센터장이 물러나며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이 글로벌AI센터장을 겸임한다. 다니엘 리 센터장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 AI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세바스찬 승(승현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현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담당 사장)와 동시 영입했다. AI 로보틱스 분야 권위자로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 박사를 취득하고 밸랩 연구원을 거쳐, 2001년부터 펜실베이니아대 전기공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리 교수는 2018년 7월 코넬공대로 자리를 옮겨 교수직과 삼성전자 AI센터장을 병행해 왔으나, 최근 삼성전자 측에 AI센터장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리 교수는 학교 내 역할에 더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센터장 보직만 내려 놓은 것이며 삼성전자 미국 AI센터에서 연구 협력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I분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챙기는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를 출범시키며 산하에 AI 센터를 신설해 AI 관련 선행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와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등 전 세계 7개 거점 지역에서 A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05 18:00:14[파이낸셜뉴스] 이국종 교수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보직 사임원을 제출했다. 31일 아주대병원 측에 따르면 이 교수가 지난 28일 오후 늦게 전자 결재 시스템을 통해 센터장 보직 사임원을 제출했다. 직원 퇴근 시간 이후 제출돼 병원 측에서는 29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가 제출한 보직사임원 결재권자는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다. 보직 사임원은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교수는 아주대병원과 겪어온 불화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외상센터장직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 당초 이 교수가 파견근무를 끝내고 출근하는 다음 달 3일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교수는 이보다 빨리 사임원을 제출했다. 이 교수의 보직 사임원 처리 여부 및 후임 외상센터장 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지만, 그가 물러남에 따라 향후 외상센터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1-31 10:5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