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이(Zoe)’라는 이름의 영국인 여성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에서의 일상 게시물을 다수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북한 당국이 홍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고용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조이’ 인스타그램에 2018년부터 올라온 게시물 약 750개 대부분은 북한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이다. 게시물을 보면 조이는 평양의 백화점, 맥주 공장, 식당 등을 모두 관광했다. 또 북한 주민들의 일상이 담긴 영상도 있다. 그런가 하면 조이의 유튜브에 2021년 2월 20일 올라온 영상에는 그가 북한 군인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영상도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 수가 143만회가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조이는 이곳에서 북한 군인과 함께 활짝 웃는 모습으로 셀카를 촬영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현재 조이의 프로필 사진으로도 설정되어 있다. 보통 미디어 등에 노출되는 북한 군인들이 경직된 표정을 짓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해 조이는 “많은 사람이 ‘북한 군인이 웃는 걸 처음 봤다’고 말한다”며 “나는 정치적 소음을 배제하고, 이 나라 사람들이 웃고 우는 등 평범한 일상을 상기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이 SNS 계정은 이달 초 일본 ANN과 FNN 등 언론에 소개되면서 뒤늦게 화제가 됐다. 다만 일본 언론들은 조이를 포함한 외국인들의 북한 콘텐츠 SNS 활동에 대해 선전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ANN은 ‘북한의 일상을 SNS로 홍보하는 영국인 여성은 어떤 목적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이는 ‘북한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싶을 뿐’이라고 북한 당국과의 관계를 부정하지만, 전문가들은 선전의 가능성도 지적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일본의 한반도 전문지 ‘코리아 리포트’의 변진일 편집장은 해당 매체에 “외국인 인플루언서 등 제3자가 이런 형태로 선전하면 신빙성이 높아진다”며 “북한은 기본적으로 군인을 마음대로 찍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FNN 역시 ‘북한을 홍보하는 수수께끼의 영국인 여성’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일본 류코쿠대 이상철 교수의 인터뷰를 인용해 “100% 북한 당국의 지원과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여성이 SNS에 북한의 모습을 촬영해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엔 러시아 미녀 인플루언서가 북한의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고 스파를 받는 등의 모습을 공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1 09:36:37[파이낸셜뉴스] 식당에서 윗옷을 벗어 문신을 보여주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충북경찰청은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소속인 A씨(25) 등 총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 새벽 시간대 충북 음성 소재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큰소리로 떠들고 욕설을 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술을 마시다가 식사 중인 다른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며 쫓아낸 이들은 자랑하듯 셀카를 찍기도 했다. 종업원이 이를 제지하자 A씨 등은 상의를 벗고 문신을 보이며 바닥에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의자와 간판 등 기물을 부수는 등 2시간 가까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식당에 있던 한 손님이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및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젊은 조폭들이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유형의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앞으로도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0 13:25:09[파이낸셜뉴스] 디즈니랜드 ‘신데렐라성’의 모티브로 유명한 독일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하고 절벽으로 밀어 숨지게 한 미국인 남성이 범행을 시인했다. 20일(현지 시각) dpa통신, a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독일 켐프텐지방법원에서 살인·강간·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트로이 필립 볼링(31)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미국 미시간주 출신의 볼링은 지난해 6월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멋진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겠다며 아시아계 미국인 관광객 2명을 등산로로 유인한 뒤 1명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다른 여성 1명은 절벽에서 밀어 살해하려다가 실패했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은 바이에른 왕국의 국왕인 루트비히 2세가 지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으로, 연간 130만 명 이상이 찾는 곳이다. 디즈니랜드 신데렐라성의 모델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오프닝에도 등장한다. 볼링은 이 성을 보기 위해 이용하는 전망대에서 만난 피해자들에게 “멋진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숨겨진 장소를 알려주겠다”며 등산로로 유인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볼링은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A의 목을 조르고 성폭행했다. B가 범행을 저지하려 하자, 그는 B를 50m 아래 절벽으로 밀고 다시 A의 목을 조르고 성폭행하는 등 범행을 이어갔다. 트로이는 관광객들이 보이자 범행을 멈춘 뒤 의식을 잃은 A를 절벽 아래로 밀었다. 산악구조대가 피해자들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B는 치료를 받는 도중 숨졌다. B는 나무에 걸리면서 목숨을 건졌다. 피해자들은 일리노이대 학생들로, 이튿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볼링은 현장에서 도망쳤다가 차량 25대를 동원한 현지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 끝에 체포됐다. 그는 성폭행을 하며 피해자를 촬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사당국은 볼링의 휴대전화에서 14살 동생을 몰래 촬영한 아동 포르노 파일을 압수했다. 검찰은 살인·강간·살인미수에 아동음란물 소지 혐의를 추가해 트로이를 기소했다. 재판은 내달 중순까지 여섯 차례 예정돼 있다. 독일 언론은 볼링이 종신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형법은 살인 욕구나 성욕 등을 채우려고 의도적으로 살인하면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독일은 1949년 사형제를 폐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22 09:16:34[파이낸셜뉴스] 지난 14년간 위험한 ‘셀카(셀프카메라)’를 찍다 사망한 사람이 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벽이나 폭포 등 위험한 장소에서 사진촬영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흡연에 비교한 셀카 사망 연구’라는 기사를 통해 셀카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운전하거나 흡연율을 높이는 것만큼 위험하다는 의미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대 새뮤얼 코넬 박사팀이 연구한 리포트에 따르면 2008년~2021년 전세계에서 셀카와 관련한 사망자가 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80%는 관광객이었으며 인도인이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이 3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호주인이 15명으로 5위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초반의 여성 관광객이 셀카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한 것으로 분석됐고,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익사였다. 보트에서 사진을 찍다가 떨어지거나 해변에서 물놀이를 사진으로 찍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경우다. 기차선로에서 셀카를 찍으려다가 사망한 숫자는 두 번째로 많았다. 이 밖에도 화재, 추락, 총기 등도 셀카 사망 원인에 포함됐다. 8명은 위험한 동물과 사진을 찍다가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위험을 감수한 셀카족들이 늘면서, 인도 뭄바이 경찰은 사망 사고를 막기 위해 위험한 장소들을 체크해 현장 요원을 배치했다. 또 러시아 정부에서는 셀카의 치명성에 대해 경고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코넬 박사팀은 대중들이 셀카로 야기되는 위험을 인식해야 하며, 관광지에서 사람들에게 위험을 미리 경고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코넬 박사는 "셀카로 인해 사망 사례가 있었던 관광지에 도착할 경우, 앱으로 사용자에게 직접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더 확실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2021년 홍콩의 인스타그램 셀럽 소피아 청(32)은 홍콩의 한 폭포에서 셀카를 찍던 중 발을 헛디뎌 추락해 숨졌다. 총 3만5000명의 팔로워를 가진 그는 추락 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7월 이탈리아를 여행 중이던 한 미국인 관광객은 SNS에 올릴 사진을 찍으려다 한 활화산 분화구에 떨어졌다.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남성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폭포에서 사진을 찍던 여성 5명이 중심을 잃고 물에 빠져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01 14:21:0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를 촉진시키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미국에서 애플의 아이폰15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되고 오픈런이 발생한 가운데서다. 22일(현지시간) 애플 쿡 CEO는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뉴욕5번가에 위치한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과 셀카를 찍었다. 쿡은 이 매장의 문을 직접 열고 고객들과 셀카를 찍으며 아이폰15와 애플워치9, 애플워치울트라2 오프라인 공식 출시를 기념했다. 아이폰15는 이날 미국과 영국, 인도, 중국 등 40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전 세계 애플 매장에는 아이폰15를 구매하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줄을 서는 오픈런이 발생했다. 미국 뉴욕의 경우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를 손에 넣기 위해 뉴욕5번가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매장에 전날부터 몰려들었다. 이 매장에 입장하기 위한 줄은 5번가부터 매디슨 애비뉴까지 길게 늘어섰다. 아이폰15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한 남성은 CNBC에 "전날 밤 8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같은 오픈런은 뉴욕 등 미국 동부 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 애플스토어와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매장에서도 발생했다. 중국에서도 아이폰15를 구매하기 위한 오픈런이 발생했다. 중국의 경우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렸음에도 아이폰15 구매열기가 뜨거웠다는 것이 외신들의 보도다.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아이폰15가 침체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서 세계 곳곳에서 아이폰15를 구매하기 위한 오픈런이 발생하면서 기대감이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폰15 판매량에 대한 월가의 시선은 냉정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아이폰 15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의 온라인 판매 배송 날짜가 늘어났지만 지난해 선주문에 비해 판매량이 평균적으로 다소 낮았다"고 지적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9-23 08:59:19[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팬들에게 정중하게 셀카를 거절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스포츠 바이블 등 외신은 손흥민이 스폰서의 엄격한 계약 규정으로 인해 일부 팬들의 셀카 요청에도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일정을 소화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도 자신의 서포터들과 소통하며 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틱톡에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대표팀 유니폼이나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훈련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손흥민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때 한 팬이 손흥민에게 함께 셀카를 요청했지만 손흥민은 그 팬의 셀카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삼성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손흥민은 팬이 손에 쥐어지고 있던 경쟁사의 제품인 '아이폰'을 들 수가 없었던 것이다. 팬을 향해 양손을 모아 정중히 거절한 손흥민은 자신이 직접 휴대전화를 잡을 수는 없었지만 팬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 촬영하는 데는 응하며 유연하게 대처했다. 다만 손흥민은 다른 한국 팬이 가지고 있던 삼성 휴대전화 사진 요청에는 자신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셀카를 찍으며 팬 서비스를 했다. 데일리메일은 "삼성 휴대전화가 없는 팬들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만나면 본인이 휴대전화를 들고 셀카를 찍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2012년 브라질의 슈퍼스타 호나우지뉴가 코카콜라의 후원을 받으면서도 기자회견 동안 경쟁사인 펩시콜라를 마신 일로 인해 계약 해지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손흥민의 현명한 대처를 칭찬했다. 한편 손흥민은 삼성 갤럭시 브랜드 앰배서더가 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손흥민 선수와 함께 하는 스마트싱스 라이프' 캠페인 영상에 출연해 집 안의 TV와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뿐 아니라 스피커, 조명 등 다양한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삼성전자 신제품으로 바꿨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2 10:48:58[파이낸셜뉴스] 장미란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 처음으로 출석해 의원들과 ‘셀카’를 찍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께 문체위 회의에 출석한 장 차관은 회의 시작 전부터 취재진들이 몰리자 다소 긴장한 듯 가만히 자리에 앉아 회의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옆에 앉은 박보균 문체부장관이 귓속말로 장 차관을 다독이며 농담을 전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장 차관에게 다가가 ‘셀카’를 찍는 등 장 차관을 환대하며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장 차관은 인사말로 “염려해 주시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서 정책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기 계신 분들의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며 “선수 생활을 은퇴하면서 무거움에서는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지금 어찌 보면 선수 시절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환영인사와 함께 당부의 말을 전하자 장 차관은 떨리는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문체부 제2차관에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깜짝 발탁했다. 장 차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역도 영웅’이다. 당시 함께 시상식에 올랐던 은메달, 동메달 선수가 이후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확인돼 자격이 박탈되면서 유일하게 메달을 따낸 선수이기도 하다. 발탁 이후 장 차관은 지난달 29일 문체부를 통해 발표한 임명 소감에서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스포츠 현장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상식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스포츠와 관광 정책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정부 정책을 국민 여러분께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이어 “스포츠인으로서 문체부 차관의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 지도자를 비롯한 선후배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체육인들의 복지를 면밀히 살피고 체육인들의 위상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장 차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생활체육을 통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07 14:03:06[파이낸셜뉴스]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병력 철수를 발표하고 떠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에 프리고진이 남부 로스토프주 주도인 로스토프나도누의 군 사령부를 떠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프리고진이 탄 SUV차량이 떠나자 길거리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하며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쳤다. 일부는 프리고진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프리고진은 차량이 다시 출발하기 전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프리고진이 병력 철수를 발표한 후 공개적으로 목격된 건 이 영상이 처음이다. 앞서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자신들의 후방 캠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면서 군 수뇌부의 처벌을 요구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거침없이 진격하던 바그너 그룹은 모스크바 코앞에서 협상을 통해 철수를 결정했고, 러시아는 그가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건으로 그와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다른 바그너 그룹 병사들도 전선에서 용감히 싸운 점 등을 고려해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25 11:08:51[파이낸셜뉴스]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모자 벗어보라고 조롱한 분들 보라"라면서 '셀카'를 공개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항암 치료로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 공개했다. 그는 "그동안 제 병을 밝히지 않은 건 좌파들이 요란스럽게 악플 세례를 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제가 암에 걸린 걸 굳이 숨길 일도 아니고, 주변에 용감하고 용기 있는 암 환자들을 수없이 봐 오면서 저도 강해졌기에 밝혔다"라고 했다. 이어 "(암 투병 공개 뒤) 예상은 했지만 악플의 강도는 정말 지독하고 소름 끼쳤다"라며 '암 걸린 주제에 무슨 좌파 타령이냐?', '불인두로 지지는 고문을 하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괴물이 된 ‘인간의 모습’을 경험했다”라며 “저의 용서는 그들을 법대로 처벌하는 것이다. 그래야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서 살아갈 테니까”라며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29일 전 전 의원은 유튜브 채널 '전여옥TV'를 통해서 암 투병 사실을 밝히며 "제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좋아하는 좌파들이 정말 많다"라며 "제가 암에 걸린 이유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해서'라고 한다. 그건 모든 암 환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31 09:37:59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고객이 직접 ‘V컬러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T팩토리’와 ‘KT애드샵플러스’에 체험존을 구축해 이 곳을 방문 체험하거나 V컬러링 콘텐츠를 설정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V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통화연결음 서비스로,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빽투더2002!'라는 이름으로, 피처폰(일반폰)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처럼 2002년에 출시한 ‘컬러링(통화연결음)’이 보이는 V컬러링(통화연결영상)으로 진화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컬러링을 설정해 이동통신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는 고객이 스마트폰 시대에 V컬러링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뜻도 담고 있다. 2000년대 홍대 감성? 3G폰 셀카 컬러링이 음악만을 통해 나를 표현했다면 V컬러링은 음악과 함께 영상까지 활용해 더욱 다채롭게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서비스다. V컬러링은 최신 뮤직비디오는 물론, 셀럽, 풍경, 애니메이션 등 2만여개의 다양한 숏폼 영상을 무제한으로 설정할 수 있다. V컬러링 체험존에서 진행되는 2000년대와 현재를 넘나드는 다양한 체험과 푸짐한 현장 경품 증정 오프라인 이벤트는 T팩토리와 KT애드샵플러스에서 다음달 11일까지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T팩토리에서는 2000년대 홍대 거리를 배경으로 3G폰 셀카 체험 및 그 시절 컬러링 들어보기, 테크노 포토 드링크, 다양한 V컬러링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T팩토리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V컬러링 모델인 인기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친필 사인이 있는 브로마이드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KT애드샵에서는 피쳐폰과 스마트폰 각각에서 추억의 컬러링과 현재의 V컬러링 비교 체험과 함께 유리창에 부착된 거대 스마트폰 모양 앞에서 사진찍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T팩토리와 KT애드샵에서 꽝없는 추억의 간식 뽑기와 미션 경품 이벤트, V컬러링 무료 이용권 제공 등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체험존 미션을 수행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 제네바클래식 스피커, LG룸앤TV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체험존 오프라인 이벤트와 동시에 온라인 콘텐츠 설정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달 25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온라인 이벤트 참여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삼성 에어드레서, 마샬 스탠모어 스피커, 에어팟프로 등 푸짐한 추가 경품도 제공한다. SK텔레콤 윤재웅 구독CO 담당은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들이 2000년 컬러링 시대의 추억을 느끼고 동시에 현재의 화려한 영상 V컬러링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19 10:0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