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오는 6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의 소방시설공사현장과 소방시설업체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소방시설공사현장 부실 시공.감리 단속과 소방시설업체 관리실태 확인을 통해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청은 전국의 소방시설공사현장 6975개소, 소방시설업체 1만1325개소 등 총 1만8300개소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확인사항은 △소방시설 시공·감리 위법행위 및 국가화재안전기준 준수 여부 △소방시설공사 도급 및 하도급 위반 여부 △소방시설업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 및 도급 여부 △소방시설업체 및 소방기술자 자격증 대여행위 △소방시설공사현장에 미승인 소방용품 사용 및 설치 여부 등이다. 소방청은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및 소방서별 자체점검반을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 점검의 실효성을 위해 소방시설공사현장 중 일부는 소방서 간 교차점검을 실시한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화재를 예방·경계·진압하기 위해 작동되어야 할 소방시설은 유지·관리도 중요하지만 최초 설치되는 시공·감리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견실한 소방시설 공사가 이뤄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16 10:38:34[파이낸셜뉴스] 전 국민과의 ‘119안전 이웃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소방청의 2024년 소방안전강사 전문역량 강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소방청은 현장 소방안전교육에 필요한 4개 과정을 마련하고, 오는 11월까지 소방안전강사 총 32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소방안전강사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중앙소방학교에서 각각 진행되며 △장애인 교육역량 강화과정 △소방기술의 이해과정 △생활응급처치 이해과정 △교수설계·강의능력 향상에 대한 과정 등 장애인을 포함한 국민의 안전의식 향상 및 강사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장애인 교육역량 강화 과정’ 1기 교육을 시작으로 11월 27일까지 각 과정별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대상은 전국 일선 소방관서에서 소방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으로, 시·도 소방본부의 선발을 통해 선정된다. 특히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장애인 교육역량 강화 과정’은 △장애학생의 인권 이해 및 사례, 시각·청각·지적·지체 장애의 이해 △장애유형별 사고방식 △장애인 편의시설 및 안전교육 사례 △수어 실습 프로그램 등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방청은 국정과제인 ‘장애인 소방안전교육 강화’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2022년 8월 '장애인 소방안전교육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체험시설 보강, 전문교육 강사 양성 등과 관련해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등 예측불가능하고 복잡화된 새로운 재난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지키고(by myself),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정부의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새로운 재난환경에 대비해 국민 개개인의 재난대처능력을 높이고, 스스로가 119안전 이웃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22 09:25:43[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5월 15일인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94건으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주요 화재 원인은 가연물 방치,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82건(42.3%)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청은 이번 대책 기간에 대구 동화사 대웅전 등 목조문화재가 있는 전통사찰 87개소를 포함해 전국의 982개 전통 사찰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할 계획이다.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옥외소화전 설비 및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 관련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소방관서장이 관내 사찰을 직접 방문해 현장 안전 컨설팅을 하고, 소방시설 및 방수총 작동 훈련을 진행해 사찰 관계자들에게 초기화재 대처 방법을 안내한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전통 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이라 화재 발생 시 불이 빨리 번지고, 대부분 산림과 인접해 작은 불씨로도 대형 산불이 될 수 있다"며 "사찰 관계자는 물론 사찰을 찾는 국민도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18 14:20:09[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소방시설 설치 기준에 대한 심의 및 제도개선 등 국민 안전에 기여할 '제14기 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회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현장과 국민 안전에 밀접한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주요 정책사항을 심의·결정하는 위원회로, 1997년부터 실시됐다. 주요 심의사항은 △화재안전기준에 관한 사항 △소방시설의 구조 및 원리 등에서 공법에 특수한 설계 및 시공에 관한 사항 △소방시설의 설계 및 공사감리의 방법에 관한 사항 △소방시설공사의 하자를 판단하는 기준에 관한 사항 △연면적 10만제곱미터 이상의 특정소방대상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의 설계·시공·감리의 하자 유무에 관한 사항 △새로운 소방시설과 소방용 기계·기구 등의 도입 여부에 관한 사항 등이다. 심의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소방기술사, 석사 이상의 소방 관련 학위를 소지한 사람, 소방시설관리사, 소방관련 법인·단체에서 관련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사람 등이다. 심의위원 모집분야는 소방안전, 건축, 전기, 기계, 화공, 가스 6개 분야로 지원자의 전공 및 경력 사항 등을 고려하여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오방출 사고를 계기로 가스계 소화설비에 대한 관심도 증가 및 전문적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제14기 심의위원회에서는 ‘가스분야’를 추가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를 확보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소방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등록신청서를 작성한 후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에 선정되는 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하여 6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2024년 6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최재민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은 “실제 정책 입안 과정에서 각 전문분야의 목소리를 담아 현장과 제도 간의 괴리를 줄이고자 하는 것이 본 위원회 운영의 취지”라며 “국민안전에 밀접한 소방시설 분야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는 위원회인 만큼 자격 있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12 15:03:02[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국토안전관리원과 협업해 오는 2일부터 전국의 소방지휘관을 대상으로 ‘건축물사고 현장안전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1월 소방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호남권에서 시범운영한 교육과정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소방공무원들이 재난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으로 개편했다. 특히 올해 초 경북 문경 공장화재 순직사고를 계기로 건축물의 구조, 재료 등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소방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협업해 힘을 모았다. 또 현장지휘관의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교육대상을 현장활동 대원뿐 아니라 현장지휘관과 현장안전점검관으로 확대했다. 교육과정의 주요내용은 △상황인식, 의사결정 등 소방공무원 현장 안전관리 중점사항 △건축구조(재료)의 공학적 성질 및 붕괴 원리 △지반침하 주요원인 및 위험요소 △건축물 사고 사례 공유 등 현장활동에 필요한 실무적 내용이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재난현장 대응활동 전문가는 소방공무원이지만, 원활한 현장활동을 위한 전제조건은 현장 안전이 확보되는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하여“소방공무원의 재난안전 역량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형 국토안전관리원 재난안전본부장은 “건축물 붕괴, 지반 침하 등 재난 대응에 있어, 최일선 현장에서 소방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적극 지원해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01 09:29:13[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지난 한해동안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 소방공무원과 일반시민 등 6704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란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장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소생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하트세이버’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심정지 환자가 △병원도착 전 심전도 회복 △병원도착 전·후 의식회복 △병원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하여 완전한 일상회복 또는 사고 전과 유사한 생활 가능 등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를 통해 이송된 심정지 환자 중 완전히 일상을 회복하여 하트세이버에 선정된 사례는 1330건이다. 이는 전년도 1169명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이들이 소중한 생명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속한 응급처치로 기여한 소방공무원과 일반시민 등 하트세이버 수여인원은 6704명으로 전년도(5667명) 대비 18.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하트세이버 수여 세부현황을 살펴보면 구급대원과 119상황요원, 펌뷸런스 대원 등 소방공무원이 6096(9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시민이 480명(7.1%), 그 외 의무소방원 등이 128명(1.9%)이었다. 최근 3년간 하트세이버 인증 대상자는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2023년에는 119구급대원과 상황요원의 비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9 신고 접수단계에서 구급상황요원이 전화로 응급처치를 안내하는 ‘전화지도 CPR’ 시행률 증가와 다매체신고서비스 운영을 통한 영상응급처치 안내 및 지도 증가 △중증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처치하는 특별구급대 확대 운영 등으로 분석된다. 박용주 소방청 구급역량개발팀장은 “소방공무원 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심폐소생술 시행이 심정지 환자 소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구급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2-22 09:32:07[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해빙기를 맞아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의 소방용수시설과 비상소화장치에 대해 일제 점검·정비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소방용수시설 누수, 균열이나 내부 파손 등 시설 손상의 우려가 있는 곳을 미리 찾아 수리해 화재 발생 시 원활하게 소방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실시됐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용수시설 18만6828개소(소화전 18만4728·저수조 1408·급수탑 692), 비상소화장치 1만2710개소 등 총 19만9538개소를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확인사항은 △소방용수시설 출수 확인을 통한 정상작동 여부 △소화전 몸통, 관구, 스핀들 개폐 여부 등 주요부분 이상 여부 △기초지반 침하 발생 여부, 낙석 및 토사유실 위험 여부 △소방차량의 진입가능 여부 및 사용상 장애요인 현지 시정조치 △비상소화장치 인근 주민에 대한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훈련 등이다. 소방청은 화재 대응에 필수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가 ‘소방용수’인만큼, 소화전 인근 5M 이내 주·정차 금지*에 국민들의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화재 현장에 있어 소방용수시설 확보는 화재진압 작전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며 “이번 해빙기 소방용수시설·비상소화장치 일제조사·정비를 통해 상시 사용 가능한 체계를 유지해 화재 대응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2-20 09:30:5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10층 주민이 11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4층 주민이 1층으로 추락해 숨지는 등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3월에는 수원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상층 입주민들이 대피하던 도중 연기에 의해 10층에 살던 주민 1명이 사망했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청은 오는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아파트 피난·방화시설 중 방화문 유지·관리실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점검은 방화문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인식을 개선하고과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추진 일환으로 전국 소방서가 동시에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공동주택 가운데 계단실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계단실형 아파트의 경우 화재 발생시 계단실의 굴뚝효과로 인해 유독가스가 다른 층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이는 연기흡입으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전국 소방서는 △방화문 자동폐쇄 및 폐쇄 제한(고정장치 사용 등) 여부 등 방화문 유지·관리실태 점검 △방화문 훼손 및 장애물 적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과 관련하여 안전 컨설팅도 제공한다.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이외 성능상 불량사항 등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신속하게 보완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청은 아파트 맞춤형 피난안전대책을 마련해 '불나면 살펴서 대피'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아파트 입주민과 관계인을 대상으로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나와 가족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평소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관계인 등 국민 모두가 스스로 방화문 닫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2-16 16:05:3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소방당국이 약 131만회 출동해 11만7000여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락두절로 소방대원이 출동해 신변을 확인한 경우는 전년 대비 116.%나 늘었다. 소방청은 지난해 구조활동 및 생활안전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130만9614회 출동해 65만3165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총괄구조 인원은 11만7771명이다. 이는 2022년 대비 구조·생활안전활동이 소폭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3588회 출동해 1788건을 처리하고 323명을 구조한 셈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구조활동(처리건수)은 전년대비 4.22% 줄어지만 구조 인원은 8.1% 증가했다. 생활안전활동은 전년대비 1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조활동 중에서 위치확인 활동은 6만7586건으로 2022년도의 3만4045건보다 98.5%가 급증했다. 위치확인이란 실종·연락두절 대상자에 대한 현장 인명검색, 신변확인을 위한 상태확인 등을 하는 활동을 말한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 또는 지인으로부터 119 신고가 접수돼 거주지 등으로 출동하여 신변확인을 한 경우는 5만3935건으로 전년도의 2만4957건보다 무려 2만8978건(116.1%↑)이 증가했다. 경찰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실종자를 수색한 건수는 2023년 7819건으로 2022년의 5137건에 비해 2682건(52.2%↑)증가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위치확인 활동이 급증한 원인은 하나의 이유만으로 해석하긴 어렵다"면서 "다만 예상되는 원인으로는 엔데믹 시대 야외 활동량 증가, 치매인구·1인 가구 증가, 고령화, 그리고 강력 범죄 관련 언론보도 증가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 조성 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치확인 활동은 공동주택에서 3만6666건이 발생해 전체 위치확인 활동의 54.3%를 차지했다. 이는 실종자 수색이 아닌 대부분 거주지에 대한 신변확인 건으로 9013명에 대한 신변확인이 거주지 내에서 이뤄졌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이 2601명으로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구조인원(10만5663명)을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1만4527명으로 전체의 16.54%를 차지했다. 사고유형별로는 교통사고와 산악사고에서 50대의 구조비율이 높았다. 생활안전활동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행사장 안전활동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행사장 안전활동은 2023년 636건으로 2022년 254건에서 150% 증가했다. 이는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다중밀집사고 이후 행사·축제 등에 대한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한 결과로 해석된다. 소방청 김학근 구조과장은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활동이 2022년에 비해 11% 이상 증가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소방 서비스가 단순히 사고로부터 인명을 구조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지난해 구조·생활안전활동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2-15 09:45:19[파이낸셜뉴스] 농심이 이달부터 소방청과 함께 '세상을 울리는 안심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화재안전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농심과 소방청이 지난 2021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농심은 '세상에 울리는 신신당부'를 주제로 화재경보기 설치 사업을 확대하고 화재안전 메시지를 담은 신라면 한정판과 라디오 캠페인, 소화패치 스티커 기획세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 시 빠른 대피와 주변 신고를 유도할 수 있어 화재피해 감소 및 소방관 구조 활동에 큰 역할을 한다. 특히 화재 발생빈도가 높고 인명피해도 많은 주거시설에 대한 화재경보기 설치가 중요하다. 이에 2017년 주택 화재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되었지만 이전에 지어진 주택에는 미설치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심은 주거시설 화재경보기 설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소방청 활동에 발맞춰 지난 3년 간 전국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2만 개의 화재경보기 설치를 지원해 왔다. 농심은 올해 1만 개를 더해 총 3만 개의 화재경보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심은 소방구역 불법주정차 금지, 운전 중 소방차 길터주기, 방화문 공간확보 등 화재안전 수칙을 담은 신라면 한정판을 출시하고, 콘센트 전기화재 예방에 도움을 주는 소화패치 스티커 기획세트를 자사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소방관의 화재진압 및 구조활동에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국민 모두가 소방관이라는 생각으로 귀중한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일상 속 화재안전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07 09: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