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60대 할머니가 생후 11개월 손녀를 태우고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24일 KBS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7일 오후 1시 10분께 함안군 칠원읍 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6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투싼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약 2.3km를 질주하다 전복된 것. 공개된 블랙박스에는 신호가 바뀌고 출발하려는 순간 차량이 굉음을 내며 덜컹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앞차를 들이받고 내달리기 시작했다. 운전 경력 20년의 A씨는 역주행 순간 정면에서 오는 화물차를 필사적으로 피했다. 또 앞선 차들을 비켜 가며 2.3km를 아슬아슬하게 주행했다. 하지만 결국 도로 옆 표지판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고 말았다. 해당 사고로 차량 5대가 파손, A씨는 갈비뼈가 골절됐지만 손녀는 다행히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A씨는 차량이 급발진했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블박에는 "엄마야, 엄마야, 차가 안 선다"고 말하는 A씨의 음성이 담겼다. 그는 KBS 측에 "브레이크를 죽기 살기로 밟았다. 그게 완전 돌덩어리던데 안 밟혀, 안 밟혀. 어떻게 하든지 손녀딸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핸들을 끝까지 (잡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김필수 교수는 "급가속이 되면서 굉음이라든지, 브레이크가 말을 안 듣는다든지, (운행) 시간이 길게 이뤄지면서 (운전자가)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노력도 보이기 때문에, 급발진 가능성은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 장치와 차량 감정을 의뢰했고, 차량 제조사는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5 14:02:43[파이낸셜뉴스] 딸 부부를 대신해 손녀를 애지중지 기른 할아버지가 딸이 이혼하자 손녀의 양육권을 가져간 사위로 인해, 손녀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딸 부부를 대신해 손녀를 돌봐왔던 60대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젊은 시절 부부 모두 맞벌이를 하면서 무척 바쁘게 살았다는 A씨는 "딸이 스무살이 되자마자 결혼하겠다면 사위를 데려왔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결국 결혼을 허락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위와 딸에게 맞벌이를 하기보다는 자식과 많은 시간을 보내라고 조언하고 싶었지만 그런 이야기를 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둘은 바쁘게 맞벌이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딸 부부 사이에서 손녀가 태어났고, A씨 부부는 딸을 키우면서 못다 한 사랑까지 손녀에게 듬뿍 주며 건강하게 키웠다. 그러던 중 딸 부부는 결혼 8년 되던 해 이혼했다. 손녀의 양육권은 사위가 가져갔고, 딸은 유학을 떠났는데, 사위는 A씨의 연락을 전부 피하고 싶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손녀가 너무 보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이명인 변호사는 "2016년 이전까지 민법상 면접교섭권 행사 주체는 부모로 조부모는 제외돼 있었지만 딸이나 아들, 며느리나 사위를 대신해 손자를 돌보는 조부모가 늘어나면서 손자에 대해 면접교섭권을 주장하는 조부모들이 많이 등장하자 2016년 민법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개정 민법엔 부모 일방의 면접교섭권에 더해 '손자를 직접 양육하지 아니하는 부모 일방의 직계존속은 그 부모 일방이 사망하였거나 질병, 외국 거주, 그밖에 불가피한 사정으로 손자를 면접 교섭할 수 없는 경우 가정법원에 면접 교섭을 청구할 수 있다'는 규정이 신설됐다"면서 불가피한 사정에 대해선 "교도소 수감, 해외 이민 등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신설된 조항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부모의 면접교섭권을 1차적 권리가 아닌 자녀가 행사할 수 없는 사정이 생긴 경우 2차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로 제한한 것, 가정법원의 허가를 얻도록 한 것이 한계점"이라며 "이에 조부모가 면접교섭권을 침해당하더라도 엄격한 법리적으로 구제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외국에서는 조부모는 물론 가족이 아닌 제3자의 면접교섭권도 폭넓게 보장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에서도 면접교섭권이 부모는 물론 형제·자매와 제3자까지 폭넓게 인정돼야 한다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4 08:43:05[파이낸셜뉴스] 10세 손녀의 나체 사진을 촬영, 가족이 참여한 SNS에 올린 시어머니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맞벌이로 10세 딸, 7세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출퇴근이 빨라 오후에는 제가 아이들을 돌본다. 시댁은 집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큰아이 겨울방학 때 오전 시간에는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수영 학원에 갔다가 시댁 단지 내에 있는 상가로 하원해 그곳에서 미술과 악기를 배우며 시간을 보냈다. 이 시기가 문제의 발단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큰아이가 태어난 뒤부터 시댁 식구들과 밴드 앱을 이용해 사진, 동영상을 공유해 왔다. 하루에도 몇 개씩 공유, 지금까지 올라온 사진만 해도 몇만 장에 달한다고. 하지만 얼마 전부터 사진이 올라오지 않았다. 알고 보니 가족들이 다른 밴드를 개설, A씨만 제외시킨 것이었다. A씨는 새로운 밴드에 올라온 딸아이 나체 사진을 보고 경악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올린 거더라. 정말 속옷 한 장 안 걸친 상태로 다 벗고 있고 식탁에 앉아 다리를 올리고 있다. 하체 쪽 중요 부위는 식탁에 아주 교묘하게 간신히 가려진 사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는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뭐라 말도 안 나오더라. 도대체 무슨 사진인가 싶어 할 말을 잃었다. 저는 아이 키우면서 다 벗은 사진을 찍은 적도, 찍고 싶은 생각도 해본 적 없다"고 털어놨다. A씨는 "아이가 좀 통통한 편이라 상의를 벗고 있으면 가슴 부위가 도드라져 보이기도 하는데 하체까지 다 벗은 사진을 설령 귀여워서 찍었다고 해도 엄마인 저를 제외한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 공유할 수 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건 남편의 반응이다. A씨가 "지워라. 내려달라. 안 그러면 일 커질 수 있다"고 하자 남편은 "제발 신고하라"며 비아냥댔다. A씨는 "시아버지는 전직 경찰이었다. 이런 문제가 민감하다는 거 모를 리 없다. 제가 예민한 거냐"라며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체 사진 올린 것도 충격인데 왜 아내만 빼고 밴드를 만들었을까.. 그것부터 이해 안 된다" "남편 말리지는 못할망정.." "생각만 해도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4 08:00:01[파이낸셜뉴스] 딸이 버리고 간 외손녀를 정식 딸로 입양하고 싶어 하는 부부의 고민이 전해졌다. 지난 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사고뭉치 딸을 둔 부부 사연이 알려졌다. 사연에 따르면 부부의 딸은 어렸을 때부터 말을 잘 듣지 않으며, 정반대로 행동했다. 공부를 하라고 하면 놀고, 놀라고 하면 자는 아이였다고 한다. 부부는 '딸이 나이가 들면 좋아지겠지'하고 생각했으나 딸은 중학생이 되어서도 학교 폭력으로 퇴학 직전까지 몰렸다고 한다. 또 고등학생 때는 불량배들과 어울려 다니더니 덜컥 임신까지 했다. 이에 부부는 아이 아버지가 누구냐고 물었으나 돌아온 대답은 '몰라'였다. 남편과 아내는 심각하게 문제의 원인을 고민했으나 결국 딸을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 몇 달 뒤, 딸은 생후 6개월 정도 된 아이를 놓고 사라졌다. 부부는 딸의 행방을 수소문해 봤지만 찾지 못했다. 이들은 갓난아이를 시설에 보낼 수도 없어 그냥 키웠고 시간이 흘러 아이는 일곱 살이 됐다. 아내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 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란 사실을 알고 혼란을 겪을까 봐 걱정 중이다"라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 하기 전에 저희 아이로 입양하려는데 가능할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송미정 변호사는 "미성년자를 입양하기 위해서는 미성년자 부모 동의를 받고 법원에 입양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부모가 친권을 상실하거나 부모 소재를 알 수 없는 경우는 입양 동의가 없어도 되고, 부모가 유기 등 미성년자녀 복리를 해하는 경우에도 법원은 입양 허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부와 아이는 이미 혈족관계가 있기 때문에 입양을 하는 것이 가능한지 문제가 된다"며 "법원은 조부모와 손자녀 사이는 부모·자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니 입양의 의미와 본질에 부합하지 않거나 불가능하다고 볼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송 변호사는 "부모가 친권을 상실하거나 부모 소재를 알 수 없는 경우는 입양 동의가 없어도 되고, 부모가 유기 등 미성년자녀 복리를 해하는 경우에도 법원은 입양 허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법원은 조부모가 미성년 손자녀를 입양하는 것을 허가할 때에는 미성년자녀에게 미칠 영향을 통상 입양과는 다르게 더 세심하게 살핀 후 미성년 손자녀를 입양하는 것이 손자녀 복리를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만 입양하는 것을 허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일반 입양의 경우 아내는 아이의 양어머니, 아내의 딸은 아이의 친어머니가 될 것이다. 만일 아내가 따님에게 아이에 대한 어머니 지위를 회복시켜 주고 싶으면 파양을 하면 된다"며 말을 맺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3 06:21:50[파이낸셜뉴스] 제주도 한 유명 식당이 '노키즈존'을 선언한 가운데 그 이유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의 한 식당이 노키즈존으로 바뀌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가게 사장은 공지글을 통해 '부득이한 노베이비&노키즈존 운영 사유 6가지'를 밝혔다. "매우니 소스 다시 만들어달라, 덜짜게 다시 끓여달라" 사장 A씨는 "대표메뉴인 우렁정식은 생양파 양념이라 간혹 매울 수도 있는데 부모들이 '아이들 먹일 수 있도록 양파를 익혀서 소스를 다시 만들어달라' '간장으로만 소스를 다시 만들어 부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튀긴 생선 요리라 굵은 가시가 씹힐 경우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는데 부모들이 '아이가 먹어도 될 정도의 튀김 정도'를 강요한다. 그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 컴플레인 부담은 저희의 몫"이라고 토로했다. 또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국에 대해서도 '아이들을 위해 덜 짜게, 덜 맵게, 우리 아이를 위한 레시피로 다시 끓여달라'는 무리한 요구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애들 반찬 없으니 계란말이 해달라"..부모들 무리한 요구 부모들의 요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A씨는 "매일 바뀌는 8가지 반찬 중에 '아이를 먹일 반찬이 없다'면서 메뉴에도 없는 '계란후라이, 계란말이, 조미김, 생김 등을 달라'고 요구한다"며 "물론 아이 반찬용 조미김 등을 구비 중이긴 하나 무제한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은 편한 식사를 위해 다른 손님들의 의견과 상관없이 키즈 채널의 고정 방영을 요구하고 뜨거운 음식이 오가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방치한다"고 덧붙였다. "아이 동반 손님께 죄송하지만.." 너무 힘들었다는 사장 끝으로 A씨는 "저희도 손자·손녀를 두고 있고 아이를 좋아하지만, 너무 힘이 들어 부득이하게 방침을 정하게 됐다"며 "향후 노키즈존을 언제 끝낼 수 있을지 항상 고민 중이고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께도 죄송할 따름"이라고 글을 맺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당가면 아이들 뛰어다니는데 나몰라라하는 부모 많이 봤다" "개념없는 몇몇 부모 때문에 전체가 피해 본다" "얼마나 무개념으로 행동했으면 노키즈존으로 바꿨을까" "그냥 집에서 드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5 13:45:41[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제17기 국가보훈부 온라인 응원·후원단(서포터즈)에 유엔 참전용사 후손과 제대군인 출신 인기 유튜버가 선발돼 국가보훈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활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보훈부는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포터즈는 보훈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일반 국민에게 전달함과 동시에 보훈부가 주관하는 정부기념식 참석, 전국 현충시설 방문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보훈 콘텐츠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 만큼 앞으로 참신한 시각과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는 등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연말까지 활동할 서포터즈는 영상과 사진, 블로그 분야에 걸쳐 학생과 세대별 국민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2007년생(차세연·학생)부터 1961년생(이재형·육군 공보장교 출신)까지 각 연령대별 국민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튀르키예)의 손녀인 일라이다 아심길(1999년생·학생·서울 거주·인스타그램 구독자 1만명)씨와 특전사 출신 유튜버 깡레이더 깡미(1989년생·본명 강은미·유튜브 구독자 14만명) 등 인플루언서도 선발됐다. 보훈부는 서포터즈에게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이들의 활동이 마무리되면 장관 명의 수료증을 줄 계획이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국내·외 보훈 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16 12:47:19[파이낸셜뉴스] 신세계 그룹 외손녀가 더블랙레이블 소속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 회사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아들 '로렌' 이승주씨도 소속돼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5일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맏딸 문 모 씨의 걸그룹 데뷔설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 씨가 더블랙레이블의 다른 연습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에는 연습실로 보이는 곳에서 다른 여성들과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씨는 미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올해 22세로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7만명인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문씨의 걸그룹 데뷔설에 지난 6일 더블랙레이블 측은 소속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올 상반기 데뷔 목표로 걸그룹을 준비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더블랙레이블은 그룹 원타임 출신이자 빅뱅·블랙핑크 등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이끄는 연예 기획사다. 이곳에는 가수 자이언티·전소미·태양과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돼 있다. 로렌 이승주씨, '블랙핑크' 노래 작사가이자 솔로 가수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의 아들 '로렌' 이승주씨도 더블랙레이블 소속이다. 가수이자 작사가로 활동 중인 그는 블랙핑크 ‘유 네버 노’ ‘프리티 새비지’ ‘러브식 걸’을 작사했다. 188cm의 모델 같은 키와 외모를 가져 ‘러브식 걸’ 뮤직비디오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2017년 지드래곤의 ‘권지용’ 앨범 수록곡 ‘개소리 BULLSHIT’의 프로듀서로 작업한 이력도 있다. 2023년 3월 미국 레이블 88rising과 공동 계약을 맺고 데뷔 EP앨범인 ‘풋 업 어 파이트 Put Up a Fight’의 타이틀곡 ‘폭스 Folks’와 그 뒤를 이어 ‘패닉 Panic’을 발표했다. 드럼, 베이스, 기타 등의 연주는 물론이고 작곡, 녹음, 프로듀싱까지 로렌의 모든 곡들은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밖에 2022년에 국내 남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패션 하우스 생로랑의 모델로 선발돼, 아이웨어 캠페인에 참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7 08:59:05[파이낸셜뉴스] 신세계 그룹 외손녀가 블랙핑크·빅뱅의 주요 곡을 만든 K팝 프로듀서 테디가 제작중인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 가요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세계백화점을 경영하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맏딸 문 모 씨가 더블랙레이블의 연습생들과 찍은 사진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겐 조카딸이다. 사진에는 연습실로 보이는 곳에서 문씨 등 5명의 여성들이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2002년생인 문 씨는 미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인재로, 인스타그램에서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동안 유명 가수의 자녀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재벌가 자녀가 K팝 기획사에 몸담은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이에 문 씨가 실제 데뷔할지에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더블랙레이블은 문 씨와의 연습생 계약이나 실제 데뷔 여부 등에 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그룹 원타임 출신이자 빅뱅·블랙핑크 등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이끄는 연예 기획사다. 이곳에는 가수 자이언티·전소미·태양과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돼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05 15:30:38[파이낸셜뉴스] 전 배우자의 외도를 도왔다고 오해해 전 배우자의 지인을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남성은 이를 말리던 6살 여아를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15일 오후 4시5분께 인천 중구 소재의 자택 주차장 인근에서 전 배우자의 지인인 B씨(52·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전 배우자인 C씨(53·여)와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C씨의 외도를 도왔다고 생각해 전화를 걸어 따지기 시작했다. B씨가 이를 부정하자 A씨는 자택에 올 것을 요구했고, B씨가 주차장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자 흉기를 휘둘러 위협한 뒤 폭행했다. A씨는 옆에서 제지하던 C씨도 손으로 때려 다치게 했다. 이를 목격한 손녀 D양(6)은 A씨를 향해 "할아버지, 우리 할머니 그만 때리세요"라며 말리자 A씨는 D양을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구체적 행위 내용, 피해의 심각성을 종합해 봤을 때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고, 죄질 또한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하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해 처벌 불원의 의사를 표시 받은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5 10:24:07[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요양원에 입원한 치매 할머니의 몸에 멍이 든 것을 수상하게 여긴 손녀들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직원들의 폭행 장면을 잡아냈다. BBC는 12일(현지시간) 대니엘 힌슬리와 레베카 힌슬리 자매가 한 요양원 직원들이 법적 처벌을 받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자매는 잉글랜드 중부 울버햄프턴 지역의 요양원에 있는 할머니(89)의 행동이 평소와 달라지고 얼굴과 손목에 멍이 든 것을 본 뒤 2020년 2월 방에 카메라가 설치된 액자를 넣어놨다. 할머니는 혈관성 치매를 앓아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부쩍 불안해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무서워했다. 대니엘은 액자 카메라를 구입하고 그 안에 본인, 동생, 할머니의 사진을 넣어서 요양원 방에 가져다 뒀다. 몰래카메라 설치 나흘 후 확인한 영상에서 할머니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학대받는 장면이 확인됐다. 직원들은 할머니를 놀리는가 하면 다리를 공중에서 들거나 얼굴을 꼬집고 베개로 때렸다. 대니엘은 “영상을 보고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며 “할머니는 대부분 벌거벗은 채였고 혼란스러워했다”고 말했다. 자매는 증거를 요양원 관리자와 경찰에 가져갔다. 결국 할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30∼40대 요양원 직원 4명이 작년 말 징역 4개월이나 6개월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4 09: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