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은 '일우미술상 2024' 수상자로 남화연 작가( 사진)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2009년 '일우사진상'을 제정해 2022년까지 13회 공모전을 통해 36명의 사진작가를 지원했다. 올해부터 개편된 '일우미술상' 명칭으로 새롭게 공모를 진행했다. 일우재단은 선정된 작가에게 작품 제작비 3000만원, 작품 활동 목적의 항공권 3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148명이 지원한 이번 공모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남화연 작가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역사적, 물리적 시간을 비선형적으로 교차해 재해석하는 접근 방식의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차 포트폴리오와 작업 제안서 검토 및 2차 심사위원 인터뷰까지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심사는 함부르크 반호프 뮤지엄의 틸 펠라스 & 샘 바더윌 관장, 류지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수장센터운영과장, 김성우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디렉터, 박지선 아트바젤 한국VIP 대표 등 5명이 맡았다. 남 작가는 일우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보다 심도있는 작품 활동을 통해 2025년 하반기 일우스페이스에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서소문빌딩 로비에 무료 전시공간인 일우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16 09:01:27신진 작가 발굴 아트페어인 '브리즈 아트페어'는 올해 'NEW 브리즈 프라이즈' 수상자로 반민수 작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리즈 아트페어'는 수상자 선정 이유에 대해 "전통적인 미술관 공간과 명화, 그리고 그 안에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이질적인 존재들이지만 시간 역사를 통해 이어진 인간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며 "색이나 구성, 데포르마시옹 기법이 주제 의식과 잘 어울리고 있어 작품의 완성도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브리즈 아트페어'는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으며, 96명의 참여작가 가운데 반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공개 모집을 통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브리즈 아트페어'는 매년 작품성 있는 신진 작가에게 브리즈 프라이즈를 수여하고 있다. '브리즈 아트페어'에 따르면 올해는 928명의 접수가 몰려 역대 최다 예술가가 지원했으며, 처음으로 글로벌 트랙을 열어 해외의 신진 작가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반 작가는 "권위 있는 상을 받아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내년 '브리즈 아트페어'에 자동 참가하게 됐는데 더 좋은 작업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반 작가는 잉크의 번지는 형상 위에 얼굴을 그리는 독특한 기법으로 군중들을 그려오고 있다. 지난 2017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그간 6회의 개인전과 아트페어 등을 통해 작품을 소개해왔다. 지난해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화랑미술제에 처음으로 참가해 'Art Auction' 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15 11:14:59삼성이 국내외 각 분야에서 공헌한 인물들을 매년 선정하는 호암상 공학상에 최초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다. 특히 올해 수상자 6명 중 4명이 여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 미국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고 남세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 등 6명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시상은 오는 5월 31일 개최될 예정이다. 삼성은 국가 기초과학 분야 지원을 확대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삼성 호암상 과학 분야 시상을 확대했다. 이 회장은 기초과학 분야 지원을 늘려 산업 생태계 기초를 더 단단히 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시상 확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수상자 6명 중 4명이 여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선정됐다. 특히 공학상은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탄생하며 의미를 더했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에 선정된 혜란 다윈 교수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결핵의 발생과 인체 감염 기전을 밝혀온 세계적인 미생물학자다. 인간 등 일반 생물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 시스템이 결핵균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히며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고 남세우 연구원은 오랜 논쟁이던 '벨 부등식'의 실험적 위배 증명을 가능케 하는 등 양자역학과 양자정보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 권위자다. 공학상 이수인 교수는 인공지능(AI) 판단 및 예측 과정을 이해하고 결과를 설명하는 '설명가능한 AI' 분야에서 'SHAP' 방법론을 개발해 AI의 신뢰성을 향상시킨 세계적인 AI 분야 전문가다. 질병 예측과 치료법 개발 등 의료 분야에서 큰 파급효과를 보이며 여성 최초 호암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의학상 피터 박 교수는 차세대 유전정보 분석법으로 암세포를 해석한 세계적 권위자이고, 예술상 한강 소설가는 한국 현대사의 고통과 인간 실존에 대한 고민을 미적 승화 수준까지 이끌어낸 한국 대표 소설가다.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장애인의 수호천사로 불린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현창해 왔다. 올해 제34회 시상까지 총 176명의 수상자에게 상금 343억원을 수여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오는 8월 삼성호암상 수상자 등 최고의 석학들을 초청해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회 'Fun & Learn, 썸머쿨톡 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03 18:22:37[파이낸셜뉴스] 삼성이 국내외 각 분야에서 공헌한 인물들을 매년 선정하는 호암상 공학상에 최초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다. 특히 올해 수상자 6명 중 4명이 여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 미국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고 남세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 등 6명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수여된다. 시상은 오는 5월 31일 개최될 예정이다. 삼성은 국가 기초과학 분야 지원을 확대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삼성 호암상 과학 분야 시상을 확대했다. 이 회장은 기초과학 분야 지원을 늘려 산업 생태계 기초를 더 단단히 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시상 확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수상자 6명 중 4명이 여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선정됐다. 특히 공학상은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탄생하며 의미를 더했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에 선정된 혜란 다윈 교수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결핵의 발생과 인체 감염 기전을 밝혀온 세계적인 미생물학자다. 인간 등 일반 생물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 시스템이 결핵균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히며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고 남세우 연구원은 오랜 논쟁이던 '벨 부등식'의 실험적 위배 증명을 가능케 하는 등 양자역학과 양자정보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 권위자다. 공학상 이수인 교수는 인공지능(AI) 판단 및 예측 과정을 이해하고 결과를 설명하는 '설명가능한 AI' 분야에서 'SHAP' 방법론을 개발해 AI의 신뢰성을 향상시킨 세계적인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다. 질병 예측과 치료법 개발 등 의료 분야에서 큰 파급 효과를 보이며 여성 최초 호암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의학상 피터 박 교수는 차세대 유전 정보 분석법으로 암세포를 해석한 세계적 권위자고, 예술상 한강 소설가는 한국 현대사의 고통과 인간 실존에 대한 고민을 미적 승화 수준까지 이끌어낸 한국 대표 소설가다.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장애인의 수호천사로 불린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현창해 왔다. 올해 제 34회 시상가지 총 176명의 수상자들에게 상금 343억원을 수여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오는 8월 삼성호암상 수상자 등 최고의 석학들을 초청해,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회 'Fun & Learn, 썸머쿨톡 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03 09:40:19로로피아나는 호주 및 뉴질랜드 농장에서 가장 우수하고 얇은 울을 생산한 농장에게 수여하는 레코드베일 어워드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 어워드는 울 생산 농장들이 더 우수한 울을 생산하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메종의 노력을 보여준다. 이번 호주 월드레코드 베일 어워드는 10.2미크론 메리 노울을 성공적으로 생산한 피레네파크 농장이 선정됐다. 이는 2013년 기록인 10.3미크론을 10년만에 경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뉴질랜드 지역의 어워드는 10.7미크론 울 베일을 생산하는데 성공한 비주엘라 농장에 돌아갔다. 월드레코드 베일에 수상한 울은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때까지 로로피아나 콰로나공장에 보관되며, 이전의 기록은 로로피아나 의류제작에 사용된다. 이로써 2013년 기록이었던 10.3미크론 울은 로로피아나의 탁월한 품질의 의류로 제작된다. 레코드 베일 의류는 털을 깎은 연도와 원산지, 섬유의섬도 등 이력 추적이 가능한 특별한 라벨로 식별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수상한 두 농장은 2022년에도 로로피아나 레코드 베일 어워드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당시 호주의 피레네파크 농장은 10.7미크론 메리노 울 베일을, 뉴질랜드의 비주엘라 농장은 11.0 미크론 메리노 울 베일 생산에 성공했다. 로로피아나의 CEO 다미엔버트란드는 “울 섬유는 생산자의 노력과 열정, 혁신에 대한 집념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이러한 믿음이 있을 때 최상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고 전했다.
2024-02-05 11:14:35[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가 지난해 11월 시행했던 '제 2회 데이터 기반 리스크관리 경진대회' 수상자들과 선진 보험시장 연수 및 국제 학술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화재와 포스텍에서 공동 주최한 데이터기반 리스크관리 경진대회는 손해보험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이머징 리스크에 대한 데이터 및 혁신적인 분석 모델 아이디어를 얻고자 개최됐다. 최초 공고 시 선진 보험시장 연수를 시상으로 하여 개최했던 해당 대회는 보험연구원장상 (대상) 1팀, 삼성화재 대표이사상 (최우수상) 1팀이 해외 연수 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수상자들과 선진 보험 시장인 영국 런던의 보험사(로이즈, 스위스리 런던 오피스, 삼성화재 유럽 법인) 탐방을 통해 글로벌 보험 시장의 신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또한, 삼성화재는 포스텍과 공동주관으로 지난 9일 "Fast-changing landscapes of the insurance industry" 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세미나를 영국에서 진행했다. 보험연구원 안철경 원장의 축사로 시작한 위 세미나는 △영국 노팅엄대 Meryem Duygun 교수, △스위스 St. 갤런대 Martin Eling, Alexander Braun 교수, △북경대 Ruo Alex Jia 교수, △포스텍 정광민 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해당 연수와 국제 학술세미나는 글로벌 삼성화재로 도약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국내 리딩컴퍼니로서 손해보험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1-12 14:21:26[파이낸셜뉴스] CJ ENM 이미경 부회장이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 기술과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K콘텐츠가 새로운 도전을 마주했다”고 진단했다. CJ ENM(대표 구창근)은 ‘2024 비저너리(Visionary) 어워즈&오픈 하우스’를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이날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화상으로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 문화를 더 넓은 세상에 알리기 위한 길을 함께 찾아가자”고 말했다. 2024 비저너리 수상자, 강풀 김용훈 류승룡 모니카 엄정화 참석 이날 ‘2024 비저너리 어워즈&오픈하우스’는 덕수궁 돈덕전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문화 교류를 위해 지어진 대한제국 연회장이자 영빈관으로 최근 한 세기만에 복원된 덕수궁 돈덕전과 같이, ‘과거’의 상징적 공간에서 엔터 업계를 이끄는 ‘현재’의 사람들이 모여 ‘미래’ 산업 방향과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저너리 어워즈&오픈하우스’는 비저너리 수상자 강풀, 김용훈, 류승룡, 모니카, 엄정화(가나다순)를 비롯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2021 비저너리’로 선정된 최정남 CJ ENM PD와 립제이, 바다, 리정, 효진초이, 리헤이, 필독 등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을 더했다. ‘2024 비저너리’ 수상자들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자신만의 독창성의 원천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강풀 작가는 ‘웹툰을 그리고 극본을 쓰는 것이 내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직업 정신’을 독창성에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밝혔다. 배우 류승룡은 “예민하게, 예상치 못한 반응을 전달해주는 관객들”을 ‘나의 비저너리’로 꼽았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설레고, 마음이 가고, 열정이 넘치는 곳으로 가는 게 맞았다는 마음이 들어서 너무 행복해지는 오늘”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안무가 모니카는 “‘스우파’ 이후 많은 칭찬을 받으면서 좋은 사람, 좋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갖게 됐다”며 “기적 같은 순간을 마음에 새기고 내일을 살아가고 싶다”고 인사했다.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은 작품 내 인기 대사를 인용하여 “비저너리 아이시떼루!”라는 위트 있는 수상소감과 함께, 작품을 위해 헌신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독창적 세계관과 독보적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비저너리’는 상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을 받으면서 고민과 도전이 시작되는 시상식”이라며 “엔터 업계 고민을 나누고 생산적 논의를 이끌어내 K엔터의 비전을 제시하는 ‘새해 첫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 비저너리 컨퍼런스 개최, AI작곡 라이브 최초 공개 앞서 지난 5일에는 ‘2024 비저너리 컨퍼런스’를 처음 개최했다. 비저너리 컨퍼런스는 △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 엔터업 종사자들이 기억해야 할 핵심 키워드를 다루는 ‘트렌드(Trend) 세션’ △ AI 등장으로 엔터 산업의 변화와 ENM의 현주소를 다루는 ‘엔터 테크(Entertainment Tech) 세션’ △ 새로운 영감 제공, 경계를 확장하는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는 ‘AI시대 더 중요해질 인간적인 것의 멋’을 주제로 대담에 참여했다. 창작자 고유의 독창성으로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백 작가는 “창작의 고통은 ‘자기 깃털을 뽑아서 비단을 만드는 학’처럼 명줄을 갉아먹는 느낌이 있어 이 부분만큼은 AI가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 밝히면서 “극강의 팩트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판타지를 구현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창작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비저너리 수상자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은 10년 가까이 CJ ENM 영화사업부에서 직장인으로 근무하며 크리에이터의 꿈을 키운 경험을 나누며 “누군가는 내가 ‘운이 좋다’고 말하지만,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행운은 찾아오지 않는다”며 “‘마스크걸’의 3인 1역과 같은 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타협하지 않는 용기’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CJ ENM의 투자 협력사 ‘포자랩스’가 북미에 출시할 예정인 AI 작곡, 작사, 가창 서비스 'LAIVE(라이브)'를 최초 공개됐으며 실제 방송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9 08:56:08[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2일 마성민 서기관(근정포장)이 폴란드와의 방산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마 서기관은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 주요 방산협력국과의 방산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유럽아시아협력담당관의 과장으로서, 국정과제인 '방산수출을 통한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 서기관은 폴란드 방산 동향 조사 및 분석, 폴란드 대상 정부 협상, 각종 국제행사 개최 등의 업무를 수행해 폴란드와의 최대규모 방산수출 계약 타결을 가능하게 했다. 방사청은 또 그가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에스토니아 등 국가와의 협력사업 추진에도 기여했으며, 외국과의 방산군수공동위 개최, 업무협약 체결, 방산전시회 참가, 방산수출 전략 수립 등 방산수출 기반조성을 위한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의 올해 수상자는 총 55명으로 국가시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인사상 우대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가·지방공무원에게 수여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02 11:00:24[파이낸셜뉴스] 남미 볼리비아 미인대회 수상자가 남자친구와 함께 무기 밀매를 하다 덜미를 잡혀 구금됐다. 27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세마나와 엘데베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20 미스 월드 볼리비아' 알론드라 메르카도 캄포스(22)는 최근 베니주 트리니다드 여성교도소에 수감됐다. 자신의 남자친구와 무기류를 밀매하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캄포스는 마약 관련 범죄로 수배 중인 남자친구 안드레스 바스케스와 함께 경찰 눈을 피해 도주하다 최근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캄포스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총기류와 탄약을 발견했다"면서 "캄포스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무기를 소지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 "캄포스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코카인도 일부 검출됐다"며 "이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까지 모델로도 활동해온 캄포스의 범행이 알려지자 볼리비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8 07:58:56[파이낸셜뉴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고등직업교육 발전과 전문대학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전문대 졸업생, 교원, 직원을 발굴해 시상하는 '2023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졸업생 분야는 총 2인으로 수상자 신지원 부소대장(경북전문대학교 2017년 졸업)은 전문사관양성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직업인이다. 또 교내 외 봉사 69시간, 부사관학군 단 입영 훈련 중 3개 표창 수상으로 RNTC 1등으로 임관, 육군 참모총장표창을 수상했다. 신 부소대장은 "제 청춘의 시작을 함께 해준 모교에 고맙고 현재 대한민국 국방을 지키고 있는 우리 군인들을 대표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졸업생 분야 다른 수상자인 이상용 감독은 현재 K-컬쳐를 이끌고 있는 문화예술인으로 영화 '멋진 하루', '불신지옥' 등으로 연출부 생활을 시작했고 영화 '범죄도시' 조감독으로 활동했다. 이후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의 감독을 맡아 신인감독 데뷔작과 후속작 모두 천만 관객 기록을 세웠다. 이 감독은 “앞으로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계속 만들고자 노력하겠고 또 한국 영화 발전과 문화 예술계를 이끌어 갈 전문대학인 후배들이 계속 현장에 등장하길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교원 분야에 선정된 김정숙 교수(대전보건대학교)는 2004년부터 치기공과 교수로 재직하며 '치기사랑', '이 해박는 집' 등의 전공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 틀니소독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조영진 교수(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1995년부터 대한민국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2007년부터 방송영화연기과 교원으로 재직하며 16년 간 본인의 연기 지식과 지속적 연구를 통해 학생 교육지도에 헌신하고 문화 예술계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데 기여를 했다. 직원 분야는에서 정영환 팀장(원광보건대학교)은 대학 운영정책기반 아래 시설공사관리, 시설물의 개량 및 보수, 토지 매입, 매각 및 신축 업무,학생회관 이매차 계약 업무, 경비인력 관리 감독 업무 등의 각종 캠퍼스 환경 정비사업을 통한 예산 집행의 효율성 강화로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전문대학인이다. 정 팀장은 “대학 학생들에게 열정을 더 바치고 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라는 의미로 주어진 상이라 생각한다”며 “정년 전까지 동료들과 학생들에게 전문대학의 장점을 꾸준히 알릴 수 있는 지킴이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또 수상자 장민석 부처장(동양미래대학교)은 1987년 전문대학에 입사하여 오랜 기간 재정관리 전문가로 일해왔으며 한국전문대학재정관리자협의회 창립 임원으로 매년 2회 이상 재정 관리 실무자가 숙지해야 할 회계 사항과 각종 감사 지적 사례 등을 교육하는 세미나를 통해 전문대학 재정관리자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장 부처장은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돌아보고 그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준비기간을 만들자는 맘으로 학교생활을 즐겼으면 싶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20 09: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