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버스에서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쯤 해당 버스에 탑승했다. 그는 옆자리 승객이 하차하자 주변을 돌아본 후 주요 부위를 드러내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정류장에서 남성 승객들이 탑승하자 A씨는 옷으로 하반신을 가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척 연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문제 남성에 대해 "강서구의 한 사립고등학교 쪽에서 내렸다"라며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조심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버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거나 음란물을 시청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할 수 있습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5 10:05:34[파이낸셜뉴스] 지하철 안에서 다른 승객을 폭행한 쇼핑몰 대표가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호동 판사는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모씨(30·여)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 일어났다. 당시 윤씨는 자신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A씨(42·여)에게 욕설을 하고, 손과 몸통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판결문에 따르면 윤씨는 자신을 피하는 A씨를 따라 내린 뒤 승강장에서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과정에서 윤씨는 "A씨가 공인인 나를 흘끔흘끔 쳐다보고 카메라로 촬영하길래 정당방위 내지 정당행위를 하다 실랑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피해자가 피고인을 잠시 쳐다봤다는 이유로 유형력을 행사한 것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피고인을 몰래 촬영해 초상권을 침해했다고 볼 증거가 없으므로 피고인의 폭행은 정당방위 내지 정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3 10:45:22[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 인천 자유무역지역에 신규 케이터링센터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케이터링센터는 티웨이항공의 기내 면세품, 기내 서비스 물품, 기내식 등을 보관하고 항공기에 실리기까지 모든 과정을 준비하는 곳이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2017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대 규모로 케이터링센터를 구축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케이터링센터 확장 이전으로 현재 처리 가능한 물동량의 2배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을 갖추게 된다. 케이터링센터는 유럽 노선을 포함한 장거리 승객 편의를 위해 무상 기내식 제공과 판매용 식음료, 기념품 등을 소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규모도 기존 2266㎡에서 약 5243㎡로 늘렸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재고 관리의 정확성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카트 전용 세척기와 삼방향 지게차 등 현장 업무 지원 장비를 도입해 업무 처리 속도를 개선하고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19 09:02:08[파이낸셜뉴스] 버스에서 의식을 잃은 한 80대 승객을 발견한 버스기사가 심폐소생술(CPR)로 살린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YTN에 따르면 경북 예천의 한 시내버스에 탑승한 80대 승객 A씨가 자리에 앉은 채 돌연 의식을 잃었다. A씨는 겉보기엔 괜찮은 듯 보였으나 고개를 푹 숙인 채 움직이지 않았다. 평소 승하차 등 정차할 때마다 승객 전체를 살피는 버스기사 박노건씨는 A씨를 발견하고 뭔가 이상하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당시 버스에 탑승한 한 학생에게 부탁해 A씨를 흔들어봤지만 A씨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박씨는 버스를 세우고 A씨에게 다가갔다. 알고 보니 A씨는 의식을 잃고 숨도 멎은 상태였다. 이를 확인한 박씨는 곧장 A씨를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몇 분간 이어진 심폐소생술 끝에 A씨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고, 직접 집까지 갈 만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은 덕에 당황하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6 09:04:08[파이낸셜뉴스] 한 버스기사가 승객으로 탄 네 모녀에게 '난폭 운전'으로 신고를 당했다.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번 일은 지난 2월 경기도 한 버스에서 일어났다. 버스기사이자 제보자인 A씨는 5년째 같은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버스에 탔던 엄마와 딸 3명, 네 모녀가 "기사의 난폭운전으로 전치 2주 부상을 당했다"며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함께 공개된 폐쇄회로(CC)TV에는 맨 뒷좌석에 앉아 있던 여성 두 명이 버스가 방지턱을 넘자마자 앞자리로 자리를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목적지에 도착한 이들은 하차 직전, 버스기사의 명함을 카메라로 찍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주행 속도가 시속 19~21km였다며 억울해 했다. CCTV로 봐도 별 이상 없어 보였다. 그럼에도 네 모녀는 현재까지 한의원에 통원 치료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때문에 과태료와 벌점 처분을 받을 뻔했지만,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났다고. 문제는 민사소송이다. 제보자는 '사건반장' 측에 "만약 민사로 보상해줘야 한다면 회사에서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며 "정상적으로 운전했는데 이런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운전해야 할지도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엔 다양한 빌런들이 존재한다. 상상을 초월한다" "날강도가 따로 없다" "보험사기 조회해서 처벌해야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4 08:55:03[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승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시 3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95편 항공기 기내에서 네팔인 승객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이륙한 뒤 약 6시간이 흘렀을 무렵 사지가 뻣뻣해지는 등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스낵을 서비스 중이던 박동진 승무원은 A씨의 상태를 알아채고 모든 승무원에게 비상 상황임을 알렸다. 박 승무원과 서옥진 부사무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A씨의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고 다른 승객의 협조를 얻어 그를 좌석에 눕혔다. 동시에 기내에 의사를 찾는 안내 방송을 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이에 승무원들은 대한항공 '24시간 지상응급의료체계'에 따라 국내 의료진의 조언을 받아 응급 처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 승객들도 통역과 간호에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후 승무원들은 네팔인 간호사 승객의 도움을 받아 A씨 소지품에서 병력 기록지를 확인했다. A씨는 신경질환 환자로 주기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지만 약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약 1시간 뒤인 착륙 직전에 의식을 되찾았고, 지상에서 대기 중인 의료진에 인계됐다. 당시 A씨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진 승무원은 "모든 승무원이 기내에서는 '내가 경찰관이자 소방관이자 구조대원'이라 생각하고 비행한다"며 "매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익힌 의료 장비 사용법이 이번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수령 대한항공 사무장은 "지병이 있는 경우 비행기를 타기 전에 약을 먹었더라도 탑승 전후 항공사 직원에게 상태를 미리 알려 주면 응급 상황 발생 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2 07:47:54[파이낸셜뉴스] 한 지하철 역무원이 부정 승차를 시도하는 승객을 제지하다 폭행을 당했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4년 차 역무원인 제보자 A씨(50대)는 지난 1월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수동 쪽문을 이용하는 여성 승객을 발견했다. CCTV로 해당 장면을 확인한 제보자는 곧바로 승객을 쫓아가 "카드를 찍어야 한다"고 안내했다. 30대로 추정된 이 승객은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A씨에게 카드까지 맡기고 갔다. 이해되지 않는 건, 화장실이 개찰구 밖에도 있다는 점이다. 굳이 쪽문으로 들어와 안쪽 화장실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던 것. 화장실에서 나온 승객은 곧바로 열차를 타러 갔다. 이에 A씨가 쫓아가 "역무실로 가자"고 했지만, 승객은 계속 거절하면서 지하철을 타려고 했다. 제보자는 "지하철을 타려고 하길래 막아야 하는데 여자니까 손을 댈 수는 없고 그래서 가방을 낚아챘다"며 "그러자 승객이 '도둑이다, 강도다'라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실랑이를 하는 사이, 승객은 A씨의 눈을 찌르기도 했다. A씨는 "흰자위를 확 쑤시는데 실명하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 이 승객은 되려 "역무원에게 코를 찔렸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A씨는 "승객이 삿대질을 계속하길래 '이건 기분 나쁜 행동이다'라는 걸 알려주려고 똑같이 삿대질했고, 그 과정에서 승객이 얼굴을 들이밀어 코에 손이 닿았는데 그걸 보고 폭행했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경찰은 A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다만 승객이 "역무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해, 불기소 처분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반장'에 "내가 피해자인데 왜 쌍방폭행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쌍방으로 입건한 경찰은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거냐" "부정승차하는 인간이 더 뻔뻔하네요" "우리나라 법은 모순이 많다. 지하철 무임승차는 엄연한 범죄인데 공권력은 이럴 때 행사하는 거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7 10:27:10[파이낸셜뉴스] 전남 여수의 해상케이블카가 운행 중 30분 동안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1시 27분쯤 여수시 돌산읍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정지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당시 케이블카에는 성인 34명과 어린이 26명 등 승객 6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멈춤 원인은 케이블카를 끌어당기는 기계가 일부 파손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30분 가까이 공중에 고립,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공포에 떤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는 수동으로 케이블카를 작동, 승객들을 무사히 하차시켰다. 운영 업체와 여수시는 점검을 거쳐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2 21:04:03[파이낸셜뉴스] 남들보다 체격이 크다는 이유로 승무원으로부터 '2개 좌석을 예매했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은 여성이 공개적으로 항의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원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적의 여성인 엔젤 하딩은 최근 친구와 함께 네이피어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는 에어뉴질랜드 항공사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비행기 이륙 전 좌석에 앉아 창밖을 보고 있던 하딩은 팔걸이를 올리고 앉아있었다. 이 모습을 본 승무원이 "팔걸이를 내리지 않으면 이륙이 불가능하다"면서 팔걸이를 내리고 하딩의 팔을 팔걸이 안으로 밀어 넣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게 하딩의 주장이다. 당시 하딩과 친구의 옆자리는 비어 있었고, 하딩은 강제로 팔걸이를 내릴 경우 좌석에 몸이 끼인 상태로 비행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하딩의 옆에 앉아있던 친구는 승무원에게 항의하자 승무원은 "비행기가 움직이고 있다면 앉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냐"면서 "당신들을 비행기에서 쫓아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신들은 (몸집이 크니) 각각 2개의 좌석, 총 4개의 좌석을 구매했어야 했다"고 꼬집으며 "다음부터 에어뉴질랜드 항공사를 이용하게 될 경우 반드시 좌석 2개를 예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에는 체격이 큰 승객이 반드시 2개 이상의 좌석을 예약해야 한다는 규정이나 법률은 없다. 결국 하딩과 그녀의 친구는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해당 비행기에서 내렸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승객은 현지 언론에 "그녀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는 충격을 받았다"며 "뒤를 돌아보니 두 사람 모두 울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하딩은 항공사로부터 다음 비행기 탑승 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사, 라운지 이용권 등을 제공받았다. 그러나 하딩은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항공사 측이 체중으로 승객을 차별했다는 이유에서다. 하딩은 "그들(항공사 측)은 부인했지만 나의 체격 때문에, 내 몸집 사이즈 때문에 나와 친구를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사건이 화제가 되자 항공사 측은 하딩에게 사과하고 나섰다. 항공사 측은 "우리는 모든 승객을 존중하고 존엄하게 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경험을 받은 데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보장하기 위해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면) 비행 전 항공사에 연락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없거나 인접한 좌석 공간을 침범할 정도로 몸집이 큰 경우 추가 좌석을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는 좌석 팔걸이를 기준으로 옆 좌석을 침범하는 비만 승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옆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승객이 두 개의 좌석을 구입한 뒤 비행 후 좌석 한 개의 가격을 환불받으면 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9 10:21: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13일 새벽 경인전철 인천행 마지막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도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6분께 경인전철 전동차(K277호)가 도원역에 진입하는 순간 전동차 상부에서 ‘퍽’하고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꽃이 나고 터지는 소리가 났다”는 역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전동차 지붕에서 발생한 소량의 불꽃을 진압했다. 이 화재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전동차에서 내려 대피했으며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동차 5번째 객차의 상부 팬터그래프 지지대 애자가 일부 단락된 것으로 보아 열차 상부 팬터그래프 지지대 애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3 09: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