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호주 시드니·멜버른으로 떠나는 패키지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패키지는 오는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주4회(화·목·토·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 직항 왕복 탑승과 전 일정 준특급 호텔 숙박으로 보다 편안한 여정을 제공한다. 여행 기간 도시의 상징으로 불리는 '세인트 폴 대성당',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그라피티 예술의 진원지로 알려진 '호시어 레인' 등 멜버른의 대표 랜드마크를 둘러본다. 아울러 환상의 바다와 기묘한 바위를 느낄 수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증기기관차 '단데농·퍼핑빌리',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을 볼 수 있는 '필립 아일랜드' 등 멜버른 내 인기 투어도 함께 즐긴다. 대표 상품으로는 2일간의 자유 일정이 포함된 '멜버른 6일'이 있으며, '시드니·멜버른’ 상품의 경우 '오페라 하우스'를 비롯해 산속 예술인 마을 '탬버린 마운틴' 등 시드니와 멜버른, 골드코스트의 주요 관광지가 일정에 포함됐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호주는 대도시의 매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국가"라면서 "이번 상품을 통해 호주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30 13:39:24모두투어는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빛 축제인 '2024 비비드 시드니'를 관람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올해 열네번째를 맞이한 '비비드 시드니'는 내달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열린다. 호주를 상징하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시드니 항구를 따라 도심까지 늘어선 관광지, 시내 중심가 빌딩을 형형색색의 찬란한 빛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대표 상품인 '비비드 축제 관람 시드니 완전 일주 6일'은 호주의 프리미엄 국적기 콴타스항공을 이용하며 전 일정 4성급 호텔 숙박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시드니와 더불어 하이암스 비치가 있는 저비스베이,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등을 방문한다. 아울러 시드니 3대 랜드마크로 꼽히는 오페라하우스, 하버 브릿지, MRS 맥콰리체어를 둘러본다. 특전으로는 △시드니 하버 크루즈 탑승 △시드니 동물원 관람 △저비스베이 돌핀 크루즈 탑승 등이 주어진다. 무엇보다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시드니 비비드 축제를 약 2시간 동안 여유 있게 관람할 수 있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지금 호주는 선선하고 화창한 날이 많아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라면서 "이번 기획전을 통해 1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 최고의 축제 관람 기회를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3 06:27:22[파이낸셜뉴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예배 중 괴한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시드니에서 쇼핑몰 흉기 난동으로 6명이 살해당한 일이 벌어진 지 이틀 만이다. 15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시드니 남서부의 한 교회에서 예배 도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강대로 다가와 설교하는 마리 엠마누엘 주교를 흉기로 공격했다. 당시 예배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탓에 현재 엑스(X·옛 트위터)에는 주교가 공격당하는 장면이 확산했다. 범인을 저지하려는 사람도 흉기에 다쳐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0대 남성이 자상을 입어 인근 리버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30대 남성도 열상 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20대 남성은 손이 베었고 60대 남성은 팔 열상으로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다행히 부상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NSW주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한 쇼핑몰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에게 총을 쏴 사살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6 07:33:19[파이낸셜뉴스] 13일 호주 시드니의 쇼핑센터에서 묻지마 칼부림으로 6명이 사망하고 생후 9개월 유아를 포함한 8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경찰관의 발포로 사살됐다. AP 통신은 시드니 시내 본디 정션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40세 용의자가 시민들을 칼로 찌르기 시작했으며 출동한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난동으로 여성 5명과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중상을 입은 유아의 상태는 알 수 없다고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 고위 관리가 밝혔다. 경찰은 더 이상 위험은 없으며 이번 사건은 테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살된 용의자는 40세 남성으로 자세한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단독 범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위협을 느낀 쇼핑센터 안의 시민들이 매장 안으로 몸을 숨겼으며 일부는 비상구를 이용해 건물 밖으로 피신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쇼핑센터 안에서 손님들을 피신시키는데 적극 나선 직원과 범인과 대치해 사살한 경찰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이들은 영웅”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13 21:22:53[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의 기능성 뷰티 브랜드 라네즈가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8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시드니 스위니는 '유포리아', '화이트 로투스' 및 최근작 '애니원 벗 유'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목받는 할리우드 스타다. 에미상 후보로 두 차례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개봉을 앞둔 소니 픽처스의 마블 코믹스 영화 '마담 웹'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라네즈 앰배서더로 활동해 온 시드니 스위니는, 이번에 세계 40여 개 지역에서 활동할 브랜드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라네즈는 시드니 스위니와의 파트너십을 전 세계 주요 시장으로 확장하며, '립 슬리핑 마스크', '립 글로이 밤', '워터뱅크 크림', '크림 스킨 토너', '워터 슬리핑 마스크' 등 브랜드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와 신규 혁신 제품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올해 1월부터는 시드니 스위니와 '라네즈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을 주제로 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상반기에 선보이게 될 다양한 광고와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라네즈의 인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드니 스위니는 "브랜드 최초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라네즈와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 나가게 되어 기쁘다"며 "올봄에는 슬리핑 케어 분야에서 라네즈의 전문성을 확실히 보여줄 흥미롭고 혁신적인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며, 차세대 슬리핑 마스크를 세상에 소개하는 게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네즈 관계자는 "라네즈는 그간 미국 시장에서 시드니 스위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가치 발전적인 성과를 거뒀고, 소셜 미디어 콘텐츠 관심도 급증 및 바이럴 영상 확산 등으로 그 영향력을 실감한 바 있다"며 "이번 글로벌 앰배서더 선정을 통해 라네즈는 앞으로도 전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더 잘 알리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라네즈의 대표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립 슬리핑 마스크'와 장벽 강화 스킨케어 제품들은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Best of Beauty), 아마존 커스토머 옵세션 어워드(Customer Obsession Award)에서 수상하며 그 성과를 입증했고, 미국 시장에서 립 트리트먼트 브랜드 1위(출처: The NPD Group/U.S. Prestige Beauty Total Measured Market, 2022년 기준)로 선정되기도 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08 09:34:52[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취항 1주년을 맞은 인천~시드니 노선 평균 탑승률이 88%를 유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수송객수는 10만5000여 명이다.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장거리 항공기 A330-300 3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인천~시드니 노선 외에 몽골, 싱가포르 등 신규 취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노선 중 A330-300 항공기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수송한 승객은 186만9000여 명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조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연말 기준 총 30대를 운영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내년에도 대형기 2대 포함, 7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연내 유럽 노선 ‘인천-크로아티아’ 신규 취항과 기타 신규 중장거리노선 취항도 함께 준비해 기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항공기 평균 기령은 12년 정도로 젊다"며 "경년 항공기에 접어드는 기령 20년이 도래하기 전 반납해 신규 항공기로 도입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시드니 노선 취항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총 10명에게 티웨이항공 상품권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내년에도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인력 채용과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27 10:19:20효성은 20일 '2023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로 효성중공업㈜ 시드니지사 전재하 프로젝트매니저(PM)를 선정하고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 PM은 호주에서 초고압변압기 장기공급계약을 수주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성은 자사 전력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향후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마켓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입지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4·4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도 시상했다. 마케팅, 기술, 연구, 지원 부문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인 5명에게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우수 협력사에 시상하는 '올해의 효성인상 특별상'에 코스모화학㈜, 한국테크, 성림중전기㈜를 선정했다.특별상 수상 협력사에도 상금 2000만원을 시상했다. 권준호 기자
2023-12-20 18:14:01【시드니(호주)=김준혁 기자】 "전 세계 지적 노동자 중 일에 만족하는 이는 4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올리버 힐 HP 뉴질랜드 대표는 1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2023 시드니 내 노변담화(Fireside chat)에서 이처럼 밝혔다. HP는 전날에도 이 같은 수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재를 정서적으로 관리하는 리더의 정성적 역량과 업무 내 하이브리드 환경이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HP는 12개 국가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해당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50%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반면, 일본은 5%에 그쳤다. 이외 미국(28%), 영국(25%), 독일(21%) 등 대부분의 주요국의 만족도는 20~30%대에 머물렀다. 힐 대표는 일에 대한 만족도 감소과 직장 생활 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는 등 업무조직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일에 불만족을 느끼는 노동자 또한 폭식, 체중 증가로 인한 신체건강(62%), 자존감 저하 등 정신건강(55%), 개인적인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상생활(48%), 지인관계(45%)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50%가 넘는 응답자들은 2~3년 전과 비교해 일과의 관계, 직장 내 환경의 중요성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직장 내 리더의 정성적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답했다. 발표 이후 스타트업 '쉬 러브 테크(She loves Tech)'의 공동창업자 리안 로버와의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한 로버 대표는 직장 내에서 정서적 공감과 같은 정성적인 부분이 구성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조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이 생산성 증가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조언이다. 로버 대표는 "기업의 입장에선 인재가 최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조직원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 리더의 기본 소양으로 떠올랐다"며 "일뿐만 아니라 상담, 응원 등 감정적인 능숙함도 동원돼야 하는 요즘이다.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 등을 포함해 기계가 아닌 사람 간의 관계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P도 이런 리더십을 포함한 리더 역량과 더불어 장소·시간 등이 연관된 업무 환경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HP의 조사 결과 지적 노동자 중 83%는 일상생활 등 더 중요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봉급을 줄일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더 나은 감정을 위해선 현재 수당에서 11%를 감축할 수 있다고 답했고,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면 13%를 감축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HP는 팬데믹 이후 업무와 일상이 보다 연결된 하이브리드 경험을 공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이동식 일체형 PC '엔비 무브 24'를 비롯한 컨슈머·비즈니스 제품 및 사업 전략에도 이 같은 점을 강조·반영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9 14:47:09【시드니(호주)=김준혁 기자】 "인공지능(AI)이 퍼스널 컴퓨터(PC) 등 디바이스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코콩멩 HP 그레이터아시아 퍼스널 시스템 총괄 부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에델만 오피스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 등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보기술(IT) 업계 '게임체인저'인 AI를 PC와 노트북 같은 디바이스에 접목해 이용자 편의성과 기기 효율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목표다. 일례로 HP는 이용자와 PC 간 거리를 AI가 인식한 뒤, 최적의 오디오 음량을 제공하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HP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AI로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보안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코콩멩 부사장은 "AI가 (PC에 탑재되면) 중앙처리장치(CPU) 배터리 부담을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분담해 보다 장시간 이용할 수 있고 정보처리속도는 5배 가량 빨라질 수 있다"며 "HP는 AI 기능을 디바이스 생태계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자 SW 및 HW 분야 협력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HP는 보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보안에도 AI를 적용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과 같은 협업툴에도 해당 기능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업계에서는 HP가 AI 기능을 추가 적용한 PC를 연내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스템온칩(SoC)에 AI 엔진 '내장형 신경망(VPU)'을 탑재한 인텔의 차세대 PC 프로세서 '메테오 레이크' 출시와 맞물려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관련 코콩멩 부사장은 "발표 시점까지 기다려 주길 바란다"고 짧게 답했다. HP는 최근 출시한 폴더블 노트북 '스펙터 폴더블'과 이동식 일체형 PC '엔비 무브 24'와 관련해 차세대 폼팩터(기기형태) 비전도 제시했다. 코콩멩 부사장은 "스펙터 폴더블을 출시한 이유 중 하나는 폴더블 폼팩터가 메인스트림이 될 것이라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엔비 무브 24 역시 팬데믹 기간에 높아진 하이브리드 니즈가 반영된 폼팩터이다"라고 밝혔다. HP는 향후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소비자 니즈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한국 사업) 전략을 짜고 있다"며 "특히 (한국) 워크스테이션 분야에서는 HP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의 신규 제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HP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2023 시드니 후원사로 참여, 차세대 PC와 노트북 등을 '테크&이노 엑스포'에서 전시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9 12:56:37【시드니(호주)=김준혁 기자】 호주에 상륙한 세계 최대 엔터테크(엔터테인먼트+기술) 전시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가 본격적인 전시 일정에 돌입했다. 인텔, HP,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참가한 이번 전시에선 콘텐츠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를 위해 기기간 초연결성과 생성형 AI가 주목 받았다. ■엔터테크 축제 'SXSW' 지난 1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한 SXSW 시드니는 18일부터 '테크&이노 엑스포(엑스포)'를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 엔터테크 전시회로 유명한 SXSW는 매년 3월경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다. 디즈니, 워너브로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대기업들이 참가하는 SXSW에는 수년 전부터 영화·게임·음악·공연·방송 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AI·XR·디지털트윈 등의 기술도 함께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와 올해 행사에서도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는 생성형 AI 등이 중요한 주제로 대두된 바 있다. 부대 행사격인 SXSW 2023 시드니는 올해 처음 호주에서 개최됐다. 엑스포 시작 전부터 행사장 주변에 스냅챗,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 콘텐츠 기업이 체험형 매장을 꾸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 테마는 주로 게임, 스포츠, 확장현실(XR) 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디바이스 생태계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행사 주요 전시인 테크&이노 엑스포는 인텔과 HP가 후원사로 참여, 이외에도 AWS, 델 테크놀러지 등 글로벌 빅테크가 자리를 채웠다. ■"콘텐츠 뒷받침 생태계 구축" 엑스포의 주요 화두는 콘텐츠를 뒷받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였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조 기업들은 기기 간 연결성을 비롯해 훌륭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성능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큰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한 인텔은 인텔 코어칩을 탑재한 데스크톱, 노트북 등 하드웨어를 내세우고, 게이밍 경험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인텔의 전반적인 전시는 PC방을 방불케 할 정도로 게이밍 PC와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대거 배치, 방문객이 현장에서 바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AWS는 AI와 클라우드를 앞세웠다. SXSW 2023 시드니만을 위해 제작된 아마존의 생성형 AI '버독(Berdock)' 프로토타입(시연용)을 입구에 배치했다. 방문객이 궁금한 질문을 선택하면 챗봇 형태로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AI·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결제카드·선택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무인매장 시스템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T OUT)'과 농구 골대에 방문객이 얼마나 많이 골을 성공시켰는지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스포츠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경험을 강조하고 있는 HP는 컨슈머·기업용·게이밍 PC와 노트북을 별도로 나눠 전시했다. HP는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미국, 한국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 발표한 이동식 일체형 PC '엔비 무브 24'와 폴더블 노트북 '폴더블 스펙터'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전시장에는 SXSW 2023 시드니가 차세대 기술로 지목한 XR 체험 공간도 다수 마련됐다. XR 부스에선 메타의 가상현실(VR) 디바이스가 주로 배치됐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8 13: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