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여자 아이돌 그룹 핑크버스(PINKVERSE)가 데뷔 스케줄러를 공개했다. 딥마인드플랫폼(주)는 "새로운 버추얼 걸그룹 핑크버스가 오는 30일 디지털 싱글 ‘Call Devil(콜 데빌)’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출격한다"고 8일 밝혔다. 메인댄서 지나, 서브 보컬 겸 댄서 루리, 메인보컬 해나까지 총 세 명으로 이루어진 핑크버스는 새로운 차원에서 온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서로를 보완하며 시너지를 발휘하는 동시에 각자의 매력을 국내외 K팝 팬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핑크버스는 지난 7일 데뷔 스케줄러를 공개하며 공식적인 데뷔 소식을 알렸다. 8일 리릭 스포일러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콘셉트 포토를 오픈하고 이어 트랙리스트, 타이틀곡 1, 2차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첫 번째 디지털 싱글 ‘Call Devil’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핑크버스를 총괄 제작하고 있는 딥마인드플랫폼(주) 관계자는 “핑크버스는 콘텐츠 구성력이 있는 전문 매니지먼트에서 만든 버추얼 여자 아이돌 그룹이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주 무대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는 관계사와 협력사를 통해 K버추얼 콘텐츠 총괄 제작이 가능하다. 음악과 안무, 방송 출연 및 콘텐츠 제작, 모션 액터 관리 운영까지 종합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핑크버스는 지난 3월 론칭 소식을 알린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구독자 수 1만 돌파, 틱톡, X(트위터) 등 SNS에서 쇼츠 평균 조회수 10만을 돌파하는 등 이례적인 반응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해외뿐 만 아니라 국내 버추얼 시장 또한 주목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발 빠르게 글로벌 팬덤에게 한차례 이름을 각인시킨 핑크버스인 만큼, 정식 데뷔 후 펼쳐갈 행보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딥마인드플랫폼)
2024-05-08 13:54:48【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대경대학교 K-POP과 출신들로 구성된 3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Laky(레이키)'의 싱글 음원앨범 'Top of Top'이 이 대학 소찬휘 교수가 프로듀싱해 지난 6일 발매됐다. 대경대학교에 따르면 ‘Top of Top’ 은 댄스음악 장르로 드라마 '셀러브리티'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곡이다. 부와 권력을 가진 당당함과 거침없는 모습을 가사에 담아 걸크러쉬한 매력으로 담아냈다. 강빈나 지도교수는 "몽환적인 멜로디와 무게감 있는 비트, 악기 구성이 특징”으로 “다이나믹한 곡 구성과 작품 속 극적인 전개를 보는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하는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Top of Top'은 'LAKY'의 멤버인 권예진, 연수현, 이유진이 작사, 작곡과 안무도 멤버들이 창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온라인 음원으로 발매된 이번 싱글 앨범은 지난 4월에 데뷔한 K-POP과 출신 'Triple Y'의 'Pose'의 발매곡 'pose'이어 두 번째 싱글앨범으로 작사, 작곡, 편곡, 녹음까지 진행한 곡들로 ‘LAKY(레이키)'라는 이름은 멤버들 영문 이름에서 한 글자씩 조합해 진홍색을 의미하고 있다. 한편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K-POP은 이학과 출신으로 이루어진 아티스트의 온라인 음원 싱글을 ‘손지유’의 솔로 음원을 준비하고 있고 6월에는 3인조 ‘MNMZ'(엠엔앤즈)를 추가 발매될 예정이다. 학과장인 소찬휘 교수는 "K-POP과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 아티스트이 교육부터 데뷔까지 켐퍼스에서 원스톱으로 할수 있도록 음악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경대 K-POP과는 내년도부터 학과명칭을 K-실음음악과로 전환해 케이팦과 실용음악 전공을 세부화 한다. 남양주 캠퍼스에는 연기예술과, K-모델연기과, 특수분장과, K-실용음악과, 사회복지케어과, 태권도과 등 6개 학과가 개설되어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8 09:57:46[파이낸셜뉴스] 국내 화장품 기업이 혐한 논란을 빚은 일본 아이돌그룹 멤버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일본 매체 오리콘 뉴스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기업인 'Wonjungyo Hair'(원정요 헤어)가 출시하는 헤어케어 라인 광고 모델로 일본 아이돌 그룹 '넘버 아이'의 멤버 히라노 쇼가 발탁됐다. 해당 기업은 한국과 일본에서 미용 및 화장품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일본 측 모델로 히라노 쇼를 기용한 것이다. 히라노 쇼의 역사 인식과 관련된 과거 발언들이 수면위로 다시 떠오르면서 모델 발탁과 관련돼 온라인 상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지난해 3월 방송 촬영차 방한한 히라이 쇼는 한 일본 방송에서 한국 방문을 '방한'이나 '내한'이 아닌 ‘내일’(來日)이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인식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해당 표현은 일본 우익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한강과 서울을 상징하는 'I SEOUL U' 조형물을 배경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중국어로 “씨에 씨에”(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의외로 높은 건물이 있다"는 조롱섞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아는 한국어가 있느냐"는 질문에 "씨에 씨에, 워 아이 니"라는 뜬금없는 말을 하면서 “한국의 수도가 어디냐”는 질문에는 "바쿠"라고 답했다. 그가 말한 "바쿠"는 한국 성씨 중 하나인 박씨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과거 행보로 비추어 볼 때 히라노 쇼를 한국 회사의 모델로 기용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 대형 연예 기획사 쟈니사무소 소속 그룹인 킹앤프린스로 2012년 2월 가요계에 데뷔한 히라노 쇼는 일본 내에서 정상급 인기를 누려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27 10:57:21[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유명 여성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의 전 멤버가 비례 의원 순번에 따라 참의원(상원) 의원 자격을 얻은 당일 93분만에 사직했다. 이는 기존 일본 국회의원 최단 재직 일수 31일을 뛰어넘어 태평양전쟁 후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 아사히신문과 NHK는 26일 1990년대 일본 여자 아이돌 그룹인 모닝구 무스메 2기로 활동했던 이치이 사야카가 이날 오전 제출한 사직서가 직후에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이치이의 재직 일수는 93분간으로, 태평양전쟁 후 최단 기록이 됐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기존 일본 국회의원 최단 재직 일수는 31일이었다. 이치이는 지난 2019년 옛 입헌민주당 소속으로 참의원 비례의원에 출마했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순번이 하나 위였던 스도 겐키가 오는 28일 치러질 중의원(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자동으로 비례의원직을 넘겨받게 됐다. 이치이는 비례의원직 승계 사실을 알게 된 뒤 사임 의사를 표명했지만, 통합 전 옛 입헌민주당의 순번을 현재 당이 변경할 권한이 없어 일단은 의원직을 승계하고 바로 사직서를 냈다. 93분의 재직 기간 중 그에게 지급된 세비 등은 7만6000엔(약 67만원)이었다. 이와 관련, 이치이는 세비를 기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입헌민주당은 전했다. 그는 현재 가수 활동은 중단한 상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27 10:38:56[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김환희씨(33)의 대기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현직 아이돌 그룹 매니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6일 김씨 사건 관련 용의자가 현직 아이돌 그룹 매니저인 A씨라고 스포츠서울이 보도했다. A씨가 근무했던 기획사 측은 "사건이 알려진 뒤 A씨를 즉각 해고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속 아티스트들과 A씨는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 대기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고 강남 경찰서에 신고했다. 김씨 소속사 블루스테이지 측은 지난 16일 "최근 김환희가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한 사건이 있었다.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 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김환희의 안정된 일상 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김환희 출연 공연의 퇴근길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했다. 이후 '별이 빛나는 밤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빅피쉬' '킹키부츠' '렌트'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환희는 오는 5월 19일까지 열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 나탈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7 07:43:41[파이낸셜뉴스]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A씨가 자신을 속이고 26억원을 가로챈 방송작가 B씨로부터 26억원을 돌려받게 됐다. 1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월 A씨를 속여 26억원을 가로챈 B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한 B씨가 26억원을 A씨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6월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오랜 친분이 있던 B씨는 "무혐의를 받게 해주겠다"며 검사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A씨에게 접근해 16억원을 받아냈다. 그러나 B씨는 검사들과 친분이 전혀 없었고, 돈도 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2019년 12월 A씨가 무혐의를 받자 B씨가 다시 접근했다. B씨는 “검사들이 무혐의 처분을 번복하려 한다”면서 돈을 또 요구했고, A씨는 은행 통장과 비밀번호, 보안 카드를 넘겨줬다. B씨는 A씨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 등 10억원을 뜯어냈다. A씨가 갖고 있던 금장 가방 등 명품 218점도 B씨가 가져갔다. A씨는 이런 식으로 26개월에 걸쳐 총 26억원을 뜯긴 뒤에야 B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B씨를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1심 재판에서 A씨는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해 전 재산을 넘겼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씨는 “A씨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적이 없고 통장 등도 승낙을 받아 관리해 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월 B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하며 “B씨는 26억원을 A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형사소송에서 유죄를 선고할 때 그 범죄로 발생한 손해배상을 함께 결정하는 ‘배상 명령’ 제도를 이용한 재판이었다. 재판부는 "A씨는 성추행 사건 당시 이미 촬영한 방송이 '통편집'되는 등 연예인 활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불안했을 것"이라며 "평소 신뢰하던 B씨에게 쉽게 속아 넘어갔을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는 이 사건으로 평생 모아 온 재산을 잃고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B씨는 범행 방법이나 기간, 가로챈 금액을 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데도 범행 전부를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심 판결에 검찰과 B씨가 모두 항소, 현재 서울고법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5 05:37:38[파이낸셜뉴스] 보이그룹 '타겟' 멤버 우진이 과거 최저시급조차 받지 못하고 활동했다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아이돌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9일 우진은 자신의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전직 아이돌입니다. 되도록이면 법 공부랑 계약서 보는 법 공부하고 회사 들어가세요”라고 밝혔다. 그는 “데뷔한지 벌써 6년이 됐다”며 “어린 나이에 돈 주고 못 살 큰 경험했고, 덕분에 크게 성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16세에 시작해 8년을 바쳤고 공연을 1000번 넘게 했는데 최저시급도 못 받았다”며 “품위 유지비라고 몇십만 원씩 가끔 받은 게 다였던 나의 어린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우진은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불가항력 같은 상황이 오기 때문에 자신이 찾아 들어가는 엔터사인 만큼 춤, 노래, 비주얼, 연기, 열정, 간절함 등 기본적인 소양 외 어른들을 상대할 지식과 옳고 그름을 판단할 현명함을 꼭 부모님에게서 배우고 갔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한편, 우진이 속한 보이그룹 타겟은 2017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이후 2018년 1월 미니앨범 ‘Alive’로 한국에서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9년까지 3장의 싱글 앨범을 낸 타겟은 2021년 12월 멤버 제스의 솔로곡 ‘remember’ 발표를 마지막으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2 05:46:24[파이낸셜뉴스]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성추행 사건에서 무혐의를 받게 해주겠다"라고 속이고 26억원을 가로챈 방송작가가 1심 재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월 방송작가 A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인 아이돌 그룹 멤버 B씨에게 26억원을 돌려줘야 한다고도 판결했다. 해당 사건은 2019년 6월 B씨가 여성 2명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일에서 시작됐다. 당시 B씨에 관한 사건이 보도되자 오랜 친분이 있던 방송작가 A씨가 B씨에 접근했다. A씨는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를 받게 해주겠다"라며 "고위직 검사에게 줄 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씨는 A씨 말에 속아 16억원을 건넸다. 하지만 A씨는 검사들과 친분이 없었고 받은 돈을 검사들에게 전하지도 않았다. B씨가 2019년 12월 무혐의를 받자 A씨는 다시 접근해 "검사들이 무혐의 처분을 번복하려 한다"라며 또다시 돈을 요구했다. 이에 B씨는 은행 통장과 비밀번호, 보안 카드까지 넘겨줬다. 이후 A씨는 B씨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등 10억원을 뜯어냈다. 또 B씨가 갖고 있던 금장 가방 등 명품 218점도 받아갔다. B씨는 이런 식으로 26개월에 걸쳐 총 26억원을 뜯긴 뒤에야 A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A씨를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B씨는 1심 재판에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해 전 재산을 넘겼다"라고 진술했으나 A씨는 "B씨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적이 없고 통장 등도 승낙을 받아 관리해 준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B씨는 성추행 사건 당시 이미 촬영한 방송이 '통편집'되는 등 연예인 활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불안했을 것"이라며 "평소 신뢰하던 A씨에게 쉽게 속아 넘어갔을 여지가 있다"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B씨는 이 사건으로 평생 모아 온 재산을 잃고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라며 "A씨는 범행 방법이나 기간, 가로챈 금액을 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데도 범행 전부를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현재 1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과 A씨가 모두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1 13:47:04[파이낸셜뉴스] 그룹 NCT의 중국인 멤버인 런쥔이 사생팬에게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하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런쥔은 지난 7일 유료 팬 소통 앱인 ‘디어유 버블(버블)’을 통해 사생팬으로부터 받은 카카오톡(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사생팬은 런쥔에게 카톡을 보내 “아이돌들 살기 너무 편해졌다. 돈은 돈대로 벌고, 외모는 외모대로 가지고, 연애는 또 연애대로 하고 라이브는 X같고 (실력)늘 생각도 없으며 그 전 세대마냥 독기도 없다. 그냥 느긋함. 다시 (휴대)폰 없애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런쥔은 “쥐새X처럼 숨어서 타이핑이나 하지 말고 할 말 있으면 얼굴 보면서 변호사랑 같이 얘기하자"며 이 분에게 연락해서 하고 싶은 말 하세요”라고 답장하며 자신의 법률대리인의 연락처를 알려줬다. 이후 런쥔은 버블을 통해 “아이돌도 사람이야. 힘듦을 느낀다. 이 많도(말도) 안 돼는(되는) 스케줄 속에서 살아보기나 하고 판단하는 거니? 보여지는 건 당연히 얘쁘고(예쁘고) 아름다워야지. 그래야 다 같이 에너지를 얻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꿈을 열심히 쫓차가다가보면(쫓아가다 보면) 언젠가 돈은 따라오게 되어 있어. 세상에 돈 안 버는 직업도 있나?”라며 “자기 인생 제대로 살아갑시다. 상관 없는 사람 건들지 말고 시간 랑비(낭비) 하지 말고, 그 시간 있으면 마음 갈아앉이고(가라앉히고) 차분해지는 법부터 배우세요. 상관 없는 사람에게 화풀이 하지 말고”라며 일침을 가했다.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활동을 펼치는 만큼, K팝 가수들은 팬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지나친 간섭과 선을 넘는 관심으로 고통받기도 한다. 지난달 29일 가수 보아 역시 자신의 SNS에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희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 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악성 댓글에 대응하는 글을 남겼다. 지난 2월에는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이 사생팬과 ‘사생택시’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SNS에 “사생활과 인간의 고통을 수집하는 당신들은 큰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9 06:30:39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가 자체 기획한 다국적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의 첫 음원 ‘할라(Halla)’를 발표하고 글로벌 혼합현실(XR)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트리플 아이즈’는 이프랜드 내 유저 비중이 높은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출신 현역 K-POP 아이돌 3인을 뽑아 만든 유닛 그룹이다. 글로벌 팬들을 메타버스로 연결하기 위해 ‘엑신의 아리아(인도)’, ‘시크릿 넘버의 디타(인도네시아)’, ‘아이칠린의 이지(한국)’의 총 3국 3인으로 구성했다. ‘트리플 아이즈’는 8일 첫 프로젝트 음원 ‘Halla’를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플로 등 216개의 글로벌 음원 채널에 공개한다. ‘Halla’는 초월적인 메타버스 공간을 탐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SKT는 메타버스와 K-POP을 융합하고 성장·참여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팬메이드 그룹 ‘트리플 아이즈’를 기획했다. 지난 2월부터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필리핀 등 각국 유저들은 매주 목요일 이프랜드에 모여 팬클럽명, 음원 컨셉 등 ‘트리플 아이즈’의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했다. 이에 힘입어 ‘트리플 아이즈’는 공식 론칭 전부터 SNS 팔로워가 총 13만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KT는 자체 메타버스 기술을 집약해 이프랜드에서 △XR 리얼리티 드라마 ‘트리플 아이즈: 로드 투 데뷰(Triple iz : Road To Debut)’ △XR 글로벌 팬 라이브 △볼류메트릭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트리플 아이즈(Triple iz)’는 Initiate(도전하다), Individual(개성 있는), International(국가를 넘어)의 약자로 전 세계 10대 K-POP 팬들에게 ‘국가를 넘어 마음을 나누고 자신의 개성을 살려 꿈에 도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담당은 “메타버스는 시공간의 제약없이 글로벌 유저들이K-POP 문화를 만들어 가기에 적합한 공간”이라며 “SKT의 메타버스, AI 기술과 K-POP의 융합으로 한층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8 09: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