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결별 소식이 최근 알려진 가운데, 과거 류준열과 공개연애를 했던 혜리를 향한 악성 댓글이 계속되고 있다. 혜리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성수동 나들이”라는 글과 함께 게시한 사진 10장에 계속해서 한소희와 류준열을 언급한 댓글이 이어지는 중이다. 앞서 혜리는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 당일 ‘재밌네’라고 적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그렇게 일단락 되는 듯했던 상황은 한소희가 거듭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리며 재점화 됐다. 당시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며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라고 혜리를 저격했다. 이로부터 하루 뒤, 공개 열애 2주 만에 한소희와 류준열의 결별 소식이 알려졌다. 그러자 혜리에게 불똥이 튀었다. 한소희 팬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혜리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영악하다”, “헤어지게 하니까 기분 좋나보네” "류준열 다시 만나라" 등 악플을 남기고 있다. 한편 한소희와 류준열은 결별 이후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한소희는 지난 2일 ‘앞으로는 꽃 길만 펼쳐질 거예요’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 사진을 올렸다. 또 열애설 당시 줄곧 침묵했던 류준열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화보 사진을 올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5 05:18:32[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공개 열애 5주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 아이돌 연애에 격분한 팬들의 질타로 인한 심적 고통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이재욱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이 결별 한 것이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월 27일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밀라노의 패션쇼 행사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는 순탄하지 못했다. 공개 열애가 알려진 후 특히 카리나는 팬들에게 매서운 질타를 받았다. 몇몇 팬들은 카리나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열애설에 대해) 직접 사과하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시위 트럭을 보내는 등 거칠게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엑스(X·구 트위터) 등을 통해 “나는 너와 2분 이야기하기 위해 앨범 180개를 샀는데, 너는 이재욱을 사랑했다” “왜 날 배신했냐” 등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카리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를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알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 나가고 싶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카리나를 향한 팬들의 악플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카리나와 이재욱의 연애는 5주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도 최근 결별을 인정했다. 이들은 공개 열애 2주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지난달 15일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던 한소희는 이른바 '재밌네 대첩'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한소희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그의 태도가 비판받기도 했다. 공개열애 마침표는 찍었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류준열과 한소희를 캐스팅 물망에 올렸던 '현혹' 측은 관련 논의를 그만두겠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음료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광고모델 재계약도 이뤄지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만료된 NH농협은행과의 재계약도 실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2 15:50:17[파이낸셜뉴스]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한 한소희가 '환승연애'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도 넘은 악플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18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대중의 관심은 감사한 것이라 여기며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해 왔다"라며 "하지만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에게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또 "당사와 배우는 열애 발표 과정에 있어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며, 소속 배우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고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도 했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은 하와이에서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초 양측 소속사는 각각 "배우 개인의 사생활"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류준열의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혜리가 SNS에 야자수 배경의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환승연애' 의혹이 일었다. 이후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올리며 열애 사실을 직접 밝혔다. 류준열 역시 소속사를 통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나고 있다"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이 확산하자 한소희는 결국 블로그를 폐쇄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8 14:09:32[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설을 인정한 가운데, 류준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주로 그가 ‘환승 연애’를 했다며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비난은 글 작성자는 물론 무분별한 비난을 받는 연예인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무분별한 비난은 처벌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속사는 악성 댓글 자제를 호소했다. "환승연애 아니냐" 수천 개 댓글 쏟아져 한소희는 전날(16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라고 밝혔다. 류준열 소속사도 “류준열은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공식화되자 류준열 인스타그램에는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우리 누나(혜리)는 7년을 낭비했다” “여자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말을 해달라” “전 국민 혜리 눈치 보기” 등 비난을 했다. 반면 “환승연애인 게 확실한 것도 아니고, 7년을 혜리 혼자 연애한 것도 아닌데 제삼자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 같은 댓글들이 뒤섞이며 류준열 인스타그램의 가장 최근 게시물에는 댓글 7000개가 쏟아졌다. 그의 또 다른 게시물 댓글 수는 1000개 남짓이다. 앞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터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환승 연애’ 의혹이 제기됐다. 류준열이 2017년부터 약 7년간 공개 연애를 한 가수 겸 배우 혜리와 헤어졌다는 보도가 지난해 12월 나왔다. 이에 혜리가 직접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재밌네”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며 이 의혹이 크게 확산했다. 한소희는 이에 대해 “저도 재밌네요”라고 응수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환승연애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소식이 대중에 알려진 건 작년 11월이지만, 실제로 헤어진 건 작년 초로 알고 있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모욕하고 인격권 침해…악플 어떤 처벌 받을까 이런 가운데 류준열 소속사도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했다”며 “환승연애 등과 관련한 악플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적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플 등 관련 범죄는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사이버 명예훼손·모욕범죄 신고건수는 2만9258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고가 늘면서 검거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같은 시기 사이버 명예훼손·모욕범죄 검거 건수는 1만8242건으로 2017년 9756건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현행법상 악성 댓글을 달아 적발되면 형법상 모욕죄가 적용돼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훼손죄가 인정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고, 댓글 내용이 허위사실이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까지 처벌이 가능하다. 악플을 둘러싼 소속사 대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교제 중인 배우 이재욱에 대해 “지난해 12월까지 교제하다 환승연애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악성 댓글이 확산하자 이재욱 소속사도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7 09:40:57[파이낸셜뉴스] '20대에 출산을 하면 좋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여성이 악플 세례를 받았다. '애 빨리 낳으면 좋은 점 20가지' 영상 올린 여성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와 관련한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일부 게시물은 75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댓글도 수백여 개가 달렸다. 23살에 출산을 했다는 여성 A씨는 앞서 9일 자신의 SNS에 '23살에 애 낳으면 좋은 점 20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여성 A씨는 △출산 후 회복이 빠르다 △아이가 건강하다 △육아할 체력이 있다 △인생에 목표가 생긴다 △친구들이 출산 한 걸 신기해해서 자주 놀러오고 아이를 잘 봐준다 △강한 책임감이 생긴다 △초반엔 힘들어도 나중엔 편하다 등 좋은 점 20가지를 나열했다. "늦게 낳으면 안 좋다는건가? 불쾌하네" 악플 줄줄이 다른 사람을 비판·비하하는 등 부정적인 내용은 없었다. 그럼에도 해당 게시물에는 다수의 악성 댓글이 달렸다. A씨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이 글은 마치 애를 늦게 낳으면 안 좋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불쾌하다" "편견을 조장한다" "20대에 애를 낳으면 20대의 즐거움을 모른다" "우리 딸이 23살에 아이 낳는다고 하면 반대할 거다" 등 의견을 남겼다. 댓글에는 "이렇게 장점 줄줄이 나열하고 인정받으려 하는 것을 보면 불행한 거 같다" "돈 좀 있는 집 안에서 애를 낳아서 그런 거다" 등 A씨를 비꼬는 내용의 댓글도 달렸다. "요즘같은 저출산에, 존경한다" 옹호 댓글도 게시글이 화제가 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A씨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요즘 같이 출산율 박살난 시기에 존경한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 멋지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대체 이 사람이 뭘 잘못해서 이렇게 비아냥과 꼬인 댓글을 받아야 하는 걸까? 무섭다" 등 A씨에게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도 상당수 달렸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의학계는 분만 예정일을 기준으로 고령 산모의 기준을 '만 35세 이상의 나이에 첫 임신을 한 경우'로 보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4 09:24:16[파이낸셜뉴스] 그룹 에스파 카리나(24)와 열애를 인정한 배우 이재욱(26) 측이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 29일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재욱과 관련한 허위 사실 및 모욕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는 "이재욱의 사생활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중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렸으나 온라인에서 배우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의 모욕적인 게시글들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심각한 인격권 침해행위로 당사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카리나와 이재욱이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컬렉션에 나란히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어 현재 교제 중이라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카리나와 이재욱 양측 소속사는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자 온라인에서는 "카리나를 데려가다니" "안 어울린다" "카리나가 아깝다" "카리나 눈 낮다" 등의 비난성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훌륭한 배우와 훌륭한 가수가 만난다" "잘 어울린다" "청춘남녀의 연애 보기 좋다" 등 두 사람의 연애를 응원하는 댓글도 여럿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9 13:30:56[파이낸셜뉴스]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를 SNS에 올렸다가 악플 세례를 받은 가수 나얼이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과 만났다. 김 감독은 지난 28일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가수 나얼씨를 만났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나얼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김 감독은 꽃다발을 들고 있다. 100만 관객 돌파 축하 꽃다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나얼은 모자를 쓰고 검은색 후드티 위로는 파란색 조끼를 걸쳐 편안한 차림이었다. 김 감독은 전날 올린 게시글에서는 "얼마 전 가수 나얼 씨가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이 일자, 스스로 댓글 창을 닫아 버린 사건이 있었다"라면서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열광하듯,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도 있는 것이고 또 자신이 존경하는 정치인도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굉장히 이상한 방식으로 중립을 요구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동의할 수 없다"라면서 "불과 4, 5년 전 우리의 대중문화 속 연예인들의 소위 '소신 발언'이라는 것 기억하느냐. '박근혜 나와!'라고 시사회장에서 외쳤던 한 연예인은 여전히 승승장구한다"라고 했다. 다만 이 게시글은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앞서 나얼은 지난 12일 SNS를 통해 '건국전쟁' 포스터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낡은 성경 사진을 게재하고 글을 남겼다가 악플 세례를 받은 바 있다. '건국전쟁'은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얼의 게시물에 일부 네티즌들은 "역사 공부 다시 해라" "이딴 걸 옹호하냐" "나얼 손절"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을 쏟아냈다.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나얼 2찍(보수 지지자) 인증" "나얼이 이승만을 존경하는 건 개인 취향 문제가 아니라 지능 문제다. 잘 가라" "나얼 좋아했는데 정이 뚝 떨어진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결국 나얼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창을 폐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9 06:59:51[파이낸셜뉴스] 이강인 소속 구단인 파리생제르맹(PSG) 팬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을 향한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발생한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PSG)갈등이 알려지면서 “이강인 응원하지 말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6월 이강인의 PSG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파비앙은 PSG와 이강인 콘텐츠를 올리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파비앙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의 ‘대한민국 실패. 뭐가 문제였을까? 카타르인과 프랑스인의 솔직한 생각’ 콘텐츠에는 이강인과 그를 응원하는 파비앙에 대한 비판 글이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팀 분위기 망치는 선수를 응원하는 당신도 똑같은 사람" "이강인 응원하지 말라" 등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파비앙 난처하겠네” “악플에 상처받지 마시기를” 등 격려와 위로의 말도 전하고 있다. 한편 축구대표팀 내 내분 사태는 외신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더선은 13일(현지시간)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팀 동료들과 몸싸움을 벌여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지난 7일(한국시간) 한국과 요르단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오른손 중지와 검지를 테이핑한 채 경기에 나섰다. 손가락 부상 관련해 일부 매체에서는 이강인이 손흥민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관련해 이강인 측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강인 대리인 법률사무소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는 15일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리인은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이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리인은 “이강인이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축구 팬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강인은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5 20:01:43[파이낸셜뉴스] 가수 나얼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를 SNS에 게재했다가 악플이 쏟아지자 댓글창을 닫았다. 나얼은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 사진과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낡은 성경 사진을 함께 올렸다. 나얼은 이와 함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그 안에 굳게 서고 다시는 속박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 5:1)"라는 성경 구절도 남겼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을 나얼의 '건국전쟁' 관람 후기로 해석했다. 나얼은 평소 기독교인 것을 드러낸 바 있으며 '건국전쟁'의 주인공인 故(고) 이승만 전 대통령 역시 스무살에 입학한 배재학당에서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대학생 시절 세계적 기독교 행사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건국전쟁'은 건국 대통령인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얼의 게시물이 확산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역사 공부 다시 해라" "이딴 걸 옹호하냐" "나얼 손절"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을 쏟아냈다.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나얼 2찍(보수 지지자) 인증" "나얼이 이승만을 존경하는 건 개인 취향 문제가 아니라 지능 문제다. 잘 가라" "나얼 좋아했는데 정이 뚝 떨어진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결국 나얼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창을 폐쇄했다. 유명인들이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가 비난받는 일은 이전에도 많았다. 배우 이영애는 지난해 9월 '이승만 대통령 기념 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 재판대에 올려져 비난받았다. 방송인 박명수는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는 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대응 방식에 쓴소리를 했다가 악플 세례를 받았다. 또 '먹방' 유튜버 쯔양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직후에 수산물을 먹는 영상을 올렸다가 '개념 없다' 등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손희정 문화평론가는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에는 굉장히 이상한 방식으로 중립을 요구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라며 "미국 같은 경우 연예인들이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별이 정치의 문제가 됐고, 정치는 종교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 타자에 대한 혐오가 깔려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3 10:08:05[파이낸셜뉴스] 이근 전 대위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사실이 알려지자 관련 기사에 '쑈질' 등의 악플을 단 40대 주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5월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이근 전 대위 관련 기사에 악플을 단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기사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 무단 입국했던 이근 전 대위가 다쳐 한국에서 치료받은 뒤 다시 우크라이나로 복귀를 희망한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이 기사에 '쑈질이 끝났으니 이제 들어온 거네', '관종은 엄벌에 처해야 함' 등 내용을 달아 비난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라며 "사회적, 공적 관심과 비판의 대상이 된 사건과 관련한 인터넷 기사를 읽고 우발적으로 댓글을 작성한 점을 참작했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2 08: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