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스의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 ‘알록’이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의 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김혜수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알록패치’는 적외선 조사기를 웨어러블 디바이스 형태로 개발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의료기기 제품이며 근적외선 열로 인해 근육을 이완시켜 근육통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이동 중이나 운동 전후에도 착용할 수 있을 만큼 작고 간편한 작동방법이 특징이다. 알록 브랜드 관계자는 “김혜수는 자기관리에 철저한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김혜수가 ‘알록패치’를 만나 함께 건강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김혜수는 알록의 의료기기 제품인 ‘알록패치’의 광고영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알록은 4월 출시예정인 알록패치 싱글 제품을 주력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알록패치의 강점과 우수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알록패치를 비롯한 알록의 다양한 제품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을 비롯하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AK플라자 수원점, AK플라자 광명점, 오픈 예정인 더현대 팝업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4월중 홈쇼핑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파커스는 최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22’에서 선보인 ‘알록’의 주력제품인 ‘알록패치’ 및 ‘알록 UVC 쉴드박스’로 유명한 회사이며 알록패치는 알록 공식홈페이지 및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3-28 09:08:23올해로 51주년을 맞은 파커스의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알록(Aalok)’이 연말 시즌을 맞아, 알록 모델 장도연의 시즌 신규 광고컷을 공개했다. 알록의 이번 광고컷 촬영은, 올해 크리스마스 컬러 중 클래식한 레드 색상이 트랜드라는 점을 반영해 진행됐다. 촬영장에서 장도연은 알록 팻멜트 제품의 특성을 감안하여, 흔히 공개하지 않았던 가꾸어온 몸매를 과감히 드러내는 프로정신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알록 관계자는 “모델 장도연씨의 프로다운 진행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며, “알록에서는 연말을 맞아, 알록공식온라인 몰에서 주요 제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니, 만남이 어려운 요즘, 먼 거리에서 마음을 전하는 방법 중 하나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알록은 모델 장도연의 신년 광고 컷 등을 추후 해당 시즌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0-12-24 09:21:31부산에 외국인 출신 첫 기관장이 탄생했다. 부산시는 산하기관인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에 로이 알록 꾸마르 부산외국어대 교수(60·사진)를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자치단체 산하 기관장에 외국인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로이 총장은 이날 임용장을 받고 오는 21일부터 본격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외대 인도학부 교수로, 약 26년간 근무한 로이 총장은 부산시 국제협력분과위원회,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등 다양한 국제관련 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인도 출신인 그는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1980년도에 한국땅을 처음 밟은 후 2011년 1월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10만번째 외국인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한국인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로이 총장은 "오랜 기간 부산에 살면서 부산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지를 늘 생각해왔다"면서 "부산과 해외도시간의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며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국제교류재단을 통해 부산이 뉴욕과 같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아시아 지역, 특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와의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도 신임 로이 총장이 부산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부산사람보다 더 깊은 점과 부산시 국제화에 대한 남다른 식견을 높이 사 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5-12-10 18:11:30부산에 외국인 출신 첫 기관장이 탄생했다. 부산시는 산하기관인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에 첫 외국인 출신 기관장으로 로이 알록 꾸마르 부산외국어대 교수(60·사진)를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자치단체 산하 기관장에 외국인이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로이 총장은 이날 임용장을 받고 오는 21일부터 본격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외대 인도학부 교수로 약 26년간 근무한 로이 총장은 부산시 국제협력분과위원회,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등 다양한 국제관련 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인도 출신인 그는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1980년도에 한국땅을 처음 밟은 후 2011년 1월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10만번째 외국인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한국인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로이 총장은 "오랜 기간 부산에 살면서 부산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지를 늘 생각해왔다"면서 "부산과 해외도시간의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며,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국제교류재단을 통해 부산이 뉴욕과 같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아시아 지역, 특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와의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도 신임 로이 총장이 부산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부산사람보다 더 깊은 점과 부산시 국제화에 대한 남다른 식견을 높이 사 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5-12-10 09:28:29【 부산=노주섭 기자】 "한국에서 인도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모두 성공을 거둔 것을 거울 삼아 이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들도 인도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봅니다." ■"한국기업, 인도진출 가교 역할" 올해로 33년째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인도 출신 로이 알록 쿠마르 부산외국어대 교수(58·사진)는 5일 본지와 한 인터뷰에서 최근 부산·울산·경남지역 무역사절단이 인도 제일의 경제도시인 뭄바이와 수도 델리에서 가진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데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부산·울산·경남 인도 무역사절단에는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 후 경쟁력이 높아진 한국 상품의 선점효과를 거두기 위해 3개 시·도에서 모두 28개 기업이 대거 참가해 현지 240여명의 바이어 및 기업과 상담을 벌였다. 로이 알록 교수는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매력으로 무엇보다 풍부한 현지 노동력과 글로벌 시장으로 통할 수 있는 넓은 판로를 꼽았다. 지난 2011년 '10만번째 귀화자'로 잘 알려지기도 한 로이 알록 교수는 부산을 비롯한 많은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을 돕는 경제자문가로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로이 알록 교수는 "현재 인도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진출해 있다"며 "이번 부산·울산·경남 무역사절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쟁력을 지닌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에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풍부한 노동력에 글로벌 관문" 로이 알록 교수는 "그동안 대우를 비롯한 LG 등 대기업이 진출해 시장개척에 잇따라 성공을 거둔 이유로 제품의 품질경쟁력은 물론 토털 서비스에 대한 한국 기업만의 고유 마인드가 장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까지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해 실패한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그렇지만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사정을 잘 파악하고 좋은 파트너를 구하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로이 알록 교수는 "현재 인도에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만큼 지하철 건설 등과 같은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법치주의와 소수 주민의 의견도 존중하는 인도의 경우 사안에 따라 중앙과 지방 정부에서 각각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원스톱 서비스 등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렵지만 진출 이후 민주적인 절차가 존중돼 사업하는 데 큰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도 진출을 위해서는 수출을 주로 하는 기업의 경우 항만과 인접한 곳을 택해야 하듯 업종에 따라 입지를 사전에 꼼꼼히 따져야 하고 현지 파트너회사와 협력하면서 법률자문회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로이 알록 교수는 강조했다. ■"다양성·창의성 염두에 둬야" 로이 알록 교수는 "인구가 많은 인도는 싼 노동력에다 고급 인력까지 모두 수급이 가능해 수준에 맞는 인력을 구할 수 있는 나라"라면서 "영어가 가능하고 배타적이지 않아 다문화에 적응이 빠른 데다 일을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에서 4명이 모이면 언어는 5개 이상, 아이디어는 6개 이상 나온다는 말이 있듯 동일화될 수 없는 다양체 그 자체"라면서 "이 같은 풍부한 다양성, 창의성을 염두에 두고 세계 진출의 기반으로 삼는 것이 또 다른 메리트가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80년 한국 정부 장학금으로 서울대에 유학을 와 일찌감치 한국인 부인을 만나 현재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로이 알록 교수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은 물론 매운 아귀찜, 산낙지 등 한국 음식을 부인보다 더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3-05-05 16:51:48중견·중소기업들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뷰티 디바이스 분야에 잇달아 진출하며 관심을 모은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전 세계적으로 1769억달러에 달하게 될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최근 뷰티 디바이스 '멜라샷' 공식 판매에 착수했다. 멜라샷은 그동안 전문가로부터 받던 멜라닌 케어를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다. 전문적인 'IPL(Intense Pulsed Light)' 멜라닌 파괴 기술을 홈 디바이스에 담아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멜라닌 케어로 다른 뷰티 디바이스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전까지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탄력 △리프팅 △모공 관리 등이 주류였다. 멜라샷은 멜라닌 파괴를 통해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기능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허가 인증을 받았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지난 2018년 설립한 이후 화장품 라인업을 앞세워 가파른 실적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늘어난 6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분에디터', '밀크터치' 브랜드가 주요 라인업이다. 기존 화장품 라인업에 이어 뷰티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해 한 단계 더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달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한 시연회와 함께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관련 수요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며 "멜라샷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지에 활발히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애터미에 '미세전류 발광다이오드(LED) 두피케어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두피케어기는 특허 받은 실리콘렌즈 LED와 미세전류 이중 효과를 통해 두피관리에 효과가 있는 홈 뷰티 디바이스다. 이 제품은 이미 유럽통합규격인증(CE), 미국 안전인증기관인 UL 인증 등을 획득했다. 특히 두피케어기에 적용한 핵심기술인 미세전류는 인체에 흐르는 생체전류와 유사하게 세포 재생과 활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I급 미국 학술지 ACS나노에 의하면 미세전류가 모낭 수 증식 촉진과 모발 성장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애터미 국내외 유통채널을 통해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를 전 세계 각지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회사를 통해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도 있다. 파커스 자회사 알록은 뷰티 디바이스 '울트라체인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집속초음파 △고주파 △미세전류 △IPL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해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파커스는 롤러와 카트리지, 블레이드 등 프린터에 들어가는 부품 분야에 주력한다. 오랜 기간 부품 사업을 운영해온 파커스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헬스케어 분야를 선정했다. 이후 자회사 알록을 설립한 뒤 '헤어버드(두피관리)', '핏세라(리프팅)' 등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이처럼 중견·중소기업들이 뷰티 디바이스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전 세계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지난 2022년 425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76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를 앞세워 주식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이 2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며 "하지만 여전히 국내외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으며, 이런 이유로 기업들 사이에서 뷰티 디바이스 분야를 신사업으로 선정한 뒤 집중 육성하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3 18:12:49[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기업들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뷰티 디바이스 분야에 잇달아 진출하며 관심을 모은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전 세계적으로 1769억달러에 달하게 될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최근 뷰티 디바이스 '멜라샷' 공식 판매에 착수했다. 멜라샷은 그동안 전문가로부터 받던 멜라닌 케어를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다. 전문적인 'IPL(Intense Pulsed Light)' 멜라닌 파괴 기술을 홈 디바이스에 담아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멜라닌 케어로 다른 뷰티 디바이스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전까지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탄력 △리프팅 △모공 관리 등이 주류였다. 멜라샷은 멜라닌 파괴를 통해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기능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허가 인증을 받았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지난 2018년 설립한 이후 화장품 라인업을 앞세워 가파른 실적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늘어난 6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분에디터’, ‘밀크터치’ 브랜드가 주요 라인업이다. 기존 화장품 라인업에 이어 뷰티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해 한 단계 더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달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한 시연회와 함께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관련 수요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며 "멜라샷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지에 활발히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애터미에 '미세전류 발광다이오드(LED) 두피케어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두피케어기는 특허 받은 실리콘렌즈 LED와 미세전류 이중 효과를 통해 두피관리에 효과가 있는 홈 뷰티 디바이스다. 이 제품은 이미 유럽통합규격인증(CE), 미국 안전인증기관인 UL 인증 등을 획득했다. 특히 두피케어기에 적용한 핵심기술인 미세전류는 인체에 흐르는 생체전류와 유사하게 세포 재생과 활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I급 미국 학술지 ACS나노에 의하면 미세전류가 모낭 수 증식 촉진과 모발 성장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애터미 국내외 유통채널을 통해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를 전 세계 각지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회사를 통해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도 있다. 파커스 자회사 알록은 뷰티 디바이스 '울트라체인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집속초음파 △고주파 △미세전류 △IPL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해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파커스는 롤러와 카트리지, 블레이드 등 프린터에 들어가는 부품 분야에 주력한다. 오랜 기간 부품 사업을 운영해온 파커스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헬스케어 분야를 선정했다. 이후 자회사 알록을 설립한 뒤 '헤어버드(두피관리)', '핏세라(리프팅)' 등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이처럼 중견·중소기업들이 뷰티 디바이스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전 세계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지난 2022년 425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76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를 앞세워 주식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이 2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며 "하지만 여전히 국내외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으며, 이런 이유로 기업들 사이에서 뷰티 디바이스 분야를 신사업으로 선정한 뒤 집중 육성하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1 08:39:11[파이낸셜뉴스] 무더위에 지친 30대 여성이 물 2리터를 급하게 마셨다가 사망했다. 사인은 수분 중독이었다. abc뉴스, 인디펜던트 등은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인디애나주의 애슐리 서머스(35)가 더위에 지쳐 물 2리터를 급하게 마신 뒤 수분 중독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서머스는 가족들과 프리먼 호수로 여행을 갔다가 갈증을 느끼고 약 20분 만에 500mL 물병에 든 물 4병을 비웠다. 이후 갑작스러운 두통과 어지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서머스와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갔고, 서머스는 집으로 돌아와 차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가족들은 급히 서머스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검사 결과 뇌에서 부종이 발견됐고 서머스는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숨졌다. 의료진은 서머스가 수분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해당 병원 의사 알록 하와니는 “수분 중독은 비교적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라며 “더운 날씨에 야외 시간을 보낼 때, 물 외에도 과일이나 이온음료와 같은 전해질이 있는 것들을 계속 먹거나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신장은 시간당 물 1리터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도 전했다. 한편, 서머스는 심장·간·폐·신장 등 장기를 기증해 5명의 생명을 구하고 세상을 떠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7 22:17:26정치에 실망한 사람들은 정치에서 "완벽한 유니콘"을 찾곤 한다. 적을 타도할 수 있는 완벽한 수. 내부적 결집력을 옹호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을 말이다. 얼마 전 푸틴의 '두뇌'로 알려진 러시아의 극우 정치이념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격양된 모습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관계의 새 국면을 보여준다. 지난 몇 년간 크림반도 사태 및 국제질서에 있어서 서방문명 중심 가치관에 대해 가차 없이 날을 세우던 그의 비판의 이면에는 러시아의 제국주의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잔혹함이 짙게 깔려 있다. 현재 러시아 내에서 우크라이나 침략을 '전쟁'이 아닌 '특수작전'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이를 전쟁이라고 일컬을 경우 최대 15년간 감옥에서 보낼 수 있다고 하는 목소리도 이런 강경한 견해에서 비롯된다. 1990년대 초 구소련 몰락 이후 불어오던 자유의 바람은 다시 그 방향을 틀어 자국 내 언론 및 정치의 자유를 점차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러던 와중 두긴의 개인적 삶이 두 국가 사이 갈등에 조명된 것은 그와 정치적 견해를 같이해 오던 딸 다리아 두기나가 탑승한 차량이 갑자기 폭파되면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경한 제국주의적 견해를 전해 오던 그녀의 사망은 또 두 국가 간의 양극을 보여준다. 러시아는 이 죽음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하고, 우크라이나 측은 이것이 '자국민 죽음 시리즈'의 시발탄이라고 한다. 두긴의 견해를 요약하자면 그는 무엇인가를 반대하는 것이 사람들을 통합하고 우리가 찬성하는 것이 우리를 분열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반대하는 것을 국가정책이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 이념의 핵심이다. 그의 유라시아 세계관의 중요한 측면은 서구문명의 절대적 부정이며, 유라시아인들이 보기에 자유주의 이념을 가진 서구는 절대 악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권 및 서구식 '정치적 올바름' 등은 현대사회의 짐승이며, 현재 이 문명의 충돌 및 국제질서 위기를 전복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한다. 그의 주장에서 몇 가지 흐름을 짚을 수 있다. 우선 그의 주장에는 인류가 잔혹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되는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보편적 인류적 가치가 결여된 그의 이념에는 '자유' '평등' '존엄성' 대신에 서방의 헤게모니를 부순다는 진영논리가 강조된다. 또한 두긴은 자신이 본 퇴폐적인 서구의 멸망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유라시아적 가치를 대변하는 러시아의 극우주의적 비전이 중요하다. 그의 정치적 상상력에는 왜 특정 인류애적 가치를 어떠한 이유로 옹호해야 하는지 고민하기보다 과거 러시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노스탤지어에 취해 잔혹함을 옹호하는 것이 눈에 띈다. 어떠한 면에서는 결국 극우가 쫓는 완벽한 과거의 허상과 극좌가 쫓는 완벽한 미래의 약속이 위험하게 일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에서는 유니콘과도 같은 완벽한 이상이나 묘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선 '정치'에 '완벽'은 없을뿐더러 애초에 유니콘은 우리의 이상 속에서만 살기 때문이다. 정치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이상'의 감언이설을 바라보고 가는 것보다 미완한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결국 앞으로 나아가려면 완벽한 유니콘을 조우하리란 생각을 버려야 하는 것 아닐까.로이 알록 꾸마르 부산외국어대 명예교수
2022-08-30 18:35:18정치의 시계는 느슨하기도 했다가 어떨 때는 째깍째깍 무서울 정도로 빨리 돌아간다. 경제적 혹은 군사적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국가의 시계는 얼마 전 하루에 60억t이 녹았다는 그린란드의 빙하처럼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을 정도의 사태를 의미한다. 스리랑카의 정치는 시간만이 아니라 돈도 가벼이 빌려 써왔다. 지난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기억의 상실은 문제를 악화시켰다. 국민의 불안 앞에서도 여러 갈래로 나뉜 정치인들은 여야 구분 없이 각기 다른 꿈을 꾸며 좋은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지난 20일 의회가 라닐 위크레마싱헤를 서둘러 새 대통령으로 선출한 것도 사실이다. 그는 국외로 도피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 정권에서 일한 총리였다. 그 전에도 그는 5차례나 스리랑카 총리를 역임한 기록이 있지만 실은 그는 한 번도 임기를 제대로 채우지 못한 총리이기도 하다. 스리랑카 거리에서 시위하는 일반 대중은 그의 기회주의적 접근을 여우와도 비교한다. 국민의 처지에서는 이러한 비유가 당연할지도 모른다. 스리랑카 국민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시위를 통해 라자팍사 정권을 몰아내고 선거를 통해 선출된 새 대통령을 뽑는 걸 요구해왔지만, 신임 대통령은 벌써 비상사태를 선포해 시위를 강하게 진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스리랑카 국가경제의 붕괴는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20년 동안 악화한 만성적인 병이다. 독립을 전후로 스리랑카의 정치 권력은 소수의 가족정치에 국한되었다. 마힌드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그의 형제인 고타바야 라자팍사가 대통령 자리를 장악했고, 2020년 의회에선 그들 정당이 다수당을 차지해 헌법을 수정하고 막강한 대통령 중심 권력집행 권한을 공고히 만들었다. 그 시기 스리랑카는 '포퓰리즘'과 '싱할라 민족주의'라는 표어 아래 부정부패, 족벌주의, 인권탄압, 강압적 통치, 경영부실 등을 남발했다. 또한 훨씬 높은 이자의 상업대출에 의존한 금융기관에 대한 부채는 2004년 2.5%에서 2019년 56%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와중에 중국은 스리랑카의 세계 부채 중 26%나 차지해 '국가 대 국가'의 약육강식 세계에서 '부채 덫'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도미노 현상으로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채무함정 외교'는 스리랑카뿐만이 아니라 파키스탄, 몰디브, 방글라데시와 같은 이웃 국가들에 큰 과제이다. 결국 국가의 무능이 직접적으로 국민의 고통으로 극대화한 것이다. 현 위크레마싱헤 대통령의 정치적 통찰력과 행정능력이 무척 뛰어나다고 해도 의회에서 그의 정당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것은 그에게 큰 핸디캡이며, 정치의 열쇠는 아직 라자팍사 가문과 그들의 다수당 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 불온한 시기에 그가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리랑카의 현존하는 정치적 상상력에 도전하는 것이다. 전 정권의 포퓰리즘에 포퓰리즘으로 답을 하는 것은 장기적 대안이 되지 못한다. 슬로건이 남발하는 포퓰리즘의 정치에서 위험한 시계를 늦추는 유일한 주춧돌은 보편적인 가치와 전문가의 전문성에 기반한 문제해결 능력이다. 정치의 루비콘강을 건너지 않는 것은 결국 모든 정치인이 겸허히 고민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로이 알록 꾸마르 부산외국어대 명예교수
2022-07-28 18: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