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코치가 학생에게 운동장 100바퀴 돌기를 지시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해 12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코치인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야구부 부원인 초등학생인 B군(11)에게 팔굽혀펴기 500개, 1시간30분 안에 운동장 100바퀴 돌기를 지시하는 등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B군 측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해 8월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계약직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한 차례 더 계약이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의 첫 재판은 다음 달 1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2 06:24:0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가 경북 합천에 위치한 야로 중·고등학교 야구부에 용품을 기부했다. 4일 디아도라를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에 따르면 디아도라는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에 위치한 야로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기부용품을 전달하는 증정식을 가졌다. 경기와 훈련 중에 착용할 배팅장갑, 모자 등 야구장비를 비롯해 운동뿐 아니라 평상 시에도 활용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백 팩까지 야구부원 전원에게 기부했다. 프로선수 용품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디아도라는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반한 청소년 야구팀 육성을 돕는다. 브랜드의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공헌적 의미도 지닌다. 1972년 설립된 야로고등학교는 농어촌학교 살리기 및 지역 활성화 일환으로 생긴 국내 최초의 클럽제 야구부가 도입된 곳이다. 야구를 계속 하고 싶지만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운동의 꿈을 계속 가질 수 있게 해준 희망의 터전이다. 매년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갱신 중이며, 최근 몇 년 사이에 인근의 경남, 대구를 비롯해 서울에서도 야구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디아도라 관계자는 "스포츠를 매개로 브랜드가 지닌 선한 영향력 극대화를 위한 기회 창출과 긍정적인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스포츠 기반의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04 15:40:28[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 학생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의 모 고등학교 야구부원 2명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각각 피해자 A군을 폭행한 혐의(특수폭행 등)와 A군 어머니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한 혐의(명예훼손)를 받는다. 송치된 두 명 외에 가해자는 총 3명으로 지목됐지만 한명은 불송치됐다. 불송치된 학생은 현직 프로야구단 단장 아들로 알려졌다. 2학년 동급생 사이에서 벌어진 학교폭력 사건은 지난해 5월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A군은 이들로부터 구타와 반인륜적 발언이 섞인 폭력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서울시교육청은 입증할 자료가 없어 학폭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지난해 7월 '조치 없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측은 교육청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가해 학생 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31 19:50:53[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프로야구단 입단 예정인 동아대 스포츠단 야구부 소속 손주환(21), 배세종(22) 선수가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두 선수는 현재 동아대 4학년 재학 중으로 올해부터 한국프로야구(KBO) 구단에 입단하게 됐다. NC다이노스 입단 예정인 손 선수는 발전기금 600만원을, 롯데자이언츠 입단 예정인 배세종 선수는 890만원 상당의 피칭머신을 각각 기부했다. 손 선수는 'KBO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로 NC다이노스에 지명됐다. 장래가 촉망되는 우완 투수로 최고 구속 150㎞, 2022∼2023년간 64이닝 5승 1패, 방어율 2.81, 탈삼진 81개를 기록했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배 선수는 롯데자이언츠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키 190㎝에 평균 구속 140㎞대, 최고 구속 149㎞인 정통파 우완 투수로 피지컬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03 13:46:22[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유명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현직 프로야구 단장 아들이 연루된 학교폭력(학폭)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학교 측이 야구부 감독에 대해 야구부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중징계를 내렸다. 27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은 지난 20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연 뒤 야구부 감독 A씨에 대해 '정직 3개월'에 처하는 중징계를 의결했다. 해당 학교 야구부는 A씨의 직무가 즉각 정지되면서 차석 코치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학교 운영위 의결은 서울시교육청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 지난달 실시한 특별장학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서울지역 공립고등학교인 해당 고교의 야구부 감독 A씨가 학교 폭력 대응과 관련해 지도자 운영 지침을 위반했다고 보고 이달 9일 학교 측에 야구부 감독에 대한 징계를 내릴 것을 권고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학교 측은 "곧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사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전체 고등학교 야구부를 관장하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도 "해당 사안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중"이라며 "협회가 독단적으로 징계를 내릴 수는 없다. 외부인사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가 판단할 내용"이라고 전했었다. 이번 징계는 A씨의 재계약에도 불이익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학교 야구부 지도자들은 1년마다 학교 측과 재계약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자 건과 별개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서는 오는 7월 6일 지원청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가 열릴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27 13:42:32[파이낸셜뉴스] 매일헬스뉴트리션과 KBO는 경남 거제도의 외포중학교와 인천 덕적도의 덕적고등학교 야구부에 셀렉스 프로핏, 셀렉스 프로틴바 등 15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서산간지역에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외포중학교는 거제도에서 유일하게 야구부를 운영하는 중학교이며, 덕적고등학교는 덕적도 내 유일한 고등학교다. 매일헬스뉴트리션 김환석 대표는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지역에서 열심히 훈련하는 야구 꿈나무를 돕기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셀렉스의 우수한 영양설계가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하고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지난해부터 프로야구팀 SSG랜더스, 대한육상연맹과도 공식 후원 협약을 맺고 SSG랜더스 1군과 퓨처스 선수단 및 국가대표 육상팀 공식 음료로 제품을 후원하고 있다. 국가대표를 비롯한 프로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돕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9-26 14:38:16야구부 감독에게 금품을 제공한 학부모에게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한 것은 '자의적 검찰권 행사'로 취소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야구부 선수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부모회장이었던 A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기소유예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까지 고교 야구부 선수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부모회장으로 재직했는데, 학부모회는 이 기간 동안 야구부 감독에게 매회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총 15회 건네 총 2540만원을 제공했다. 검찰은 청탁금지법에서 금지하는 수수금지 금품 등(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 초과하는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회장이었던 A씨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인정,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A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 사건은 A씨가 학부모회장으로 재직한 기간 동안 학부모회에서 야구부 감독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은 인정되나, 이 금품이 청탁금지법 제8조 5항 등에 규정된 '동일인으로부터 받은 수수 금지 금품등'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었다. 이와 관련, 학부모회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야구부 감독은 무죄를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헌재는 청탁금지법에 규정된 '동일인'에 학부모회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봤다. 학부모회는 법인이 아니고, 구성 목적 등을 볼 때 독립한 단체로의 조직과 독자성을 갖추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이 금품이 학부모회 회칙에 따라 구성원 각자 매출 65만원을 회비 계자로 입금해 모아졌고, 학부모회 구성원 모두가 이같은 지급 사정을 알았던 점, A씨는 학부모회장으로 모아진 금품을 기계적으로 집행한 것에 불과하다고 봤다. 학부모회 구성원이 40~47명이라는 점을 볼 때,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이 금품은 학부모회라는 동일인이 제공한 것으로 인정하기 어렵고, '학부모회 구성원 개개인'이 제공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그럼에도 학부모회가 '동일인'에 해당함을 전제로 학부모회 회장인 A씨에게 내려진 기소유예처분은 자의적인 증거판단, 수사미진, 법리오해의 잘못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12-31 12:34:53[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프로야구단에 입단 예정인 스포츠단 야구부 김재혁·오승택·이세호 선수가 야구부 발전기금 1700만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동아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재혁(삼성 라이온즈), 오승택(NC 다이노스), 이세호(키움 히어로즈) 선수는 내년부터 프로야구팀 유니폼을 입는다. 동아대 야구부는 ‘2022 한국프로야구(KBO) 신인 선수 선발(드래프트)’ 1차와 2차를 통틀어 전국 대학 중 최다 인원이 선정됐다. 특히 김재혁 선수는 대졸 선수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며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삼성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17일 오후 동아대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진행됐다. 김재혁 선수는 이 자리에서 "삼성라이온즈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동아대 소속으로 지명 받아 정말 기쁘다. 1군에서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은 "취업이 힘들고 대학 선수가 외면 받는 환경 속에서 대학야구팀 중 프로야구 입단 선수를 최다 배출한 것은 대단하고 축하할 일"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야구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격려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2-20 11:03:03[제주=좌승훈 기자] 한때 팀 해체 직전까지 갔던 제주고등학교 야구부가 41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올렸다. 무려 1049일 만이다. 제주고는 지난 29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21 고교주말리그(경상권 A·B, 부산·제주권) 하반기 첫 경기에서 부산공고를 상대로 황금 같은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주고는 지난 2018년부터 1049일 동안 41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제주고는 이번 대회에 1·2학년 선수 11명을 구성해 출전했다. 첫 상대는 부산공고였다. 제주고는 이날 경기에서 1회 연속 볼넷과 연속 안타로 5점을 선취 득점했다. 2학년 양유준 투수를 앞세워 5회까지 리드했고, 이를 이어받은 2학년 고지훈이 노아웃 1·2루에서 2실점으로 막아 냈다. 7회에는 2학년 장민성 4번 타자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좌월 홈런을 치면서 10대3으로 크게 앞서 갔고, 2학년 김태양이 KKK 위력투로 마무리를 하면서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박재현 제주고 감독은 “선수층이 얇고 1·2학년으로 구성됐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중요한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오늘을 계기로 제주야구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고 야구부는 지난 1월 삼성 라이온즈 코치 출신 박재현 감독을 영입했다. 박 감독은 제주도와 아무 연고도 인맥도 없지만,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박 감독은 1인 3역을 맡고 있다. 감독·타격코치·수비코치를 모두 겸한다. 여기에 지난 3월 메이저리거 출신 조진호 투수 코치(전 보스턴 레드삭스·삼성 라이온즈)가 합류해 투수코치와 수석 역할을 맡고 있다. 제주고 야구부는 2000년 창단된 도내 고교 유일의 야구부다. 하지만 학교가 2019년 선수 수급의 어려움을 이유로 야구부 해체를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야구부 숙소가 폐쇄했고, 타 지역 출신 전학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기도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30 12:34: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절전문병원 국제바로병원은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와 인천고등학교 야구부후원회의 공식지정병원으로 지정됐다. 국제바로병원은 최근 인천고등학교와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사무국에서 인천고 야구부후원회와 공식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제바로병원은 SK와이번스와 인천유나이티드 지정병원으로 프로선수들의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초중고 야구선수들의 무릎, 족부, 어깨질환 등 부상에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최정식 인천고등학교야구부 후원회장은 “인천고등학교 야구부는 장원진, 정경배, 이재원, 박진만 등 현역선수와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길러낸 명문 학교”라며 “국제바로병원이 선수들의 안전과 스포츠발전을 함께 도모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영원 병원장은 “국제바로병원은 각 분야 세부 전임의로 구성돼 있어 야구, 축구, 농구 등 전문 엘리트선수들의 부상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야구 미래꿈나무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07 14: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