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지난해 출시한 '먹태깡'에 이어 최근 먹태 양념을 베이스로 한 감자칩, 컵라면 등을 연이어 히트 시키고 있다. 농심의 스테디셀러 '새우깡'에 이어 '먹태 어벤져스'가 농심의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19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이 출시 5주만에 420만봉이 팔려 나가며 먹태깡의 초기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 같이 출시한 '먹태깡큰사발면'도 출시 4주만에 230만개가 팔려나가며 농심이 최근 1년간 출시한 컵라면 중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먹태깡은 출시 후 현재까지 월평균 약 200만봉이 팔려 나가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농심의 스낵 분야 대표 제품인 새우깡의 경우 월평균 판매량은 약 900만봉에 달한다. 먹태깡 연관 제품들이 큰 형님 새우깡을 뒤따르는 양상이다. 히트상품 출현이 드문 제과 업계에서 제품의 인기척도는 새우깡의 매출과 얼마나 필적할 수 있느냐로 결정된다. 2014년 8월 출시한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대표적인 사례다. 허니버터칩은 8월 출시 후 4개월 뒤인 그해 11월 한 달에만 매출 78억원을 기록, 61억원을 기록한 새우깡 매출을 역전했다. 월매출 기준 국민스낵 새우깡의 매출을 넘어선 과자가 출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허니버터칩은 당시 출시 5개월도 안돼 1300만봉이 팔려 나갔다. 이후 해태제과는 허니터버칩 생산 라인을 늘렸으나 그 후 1~2년이 지나자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사그라들며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포테토칩 청양마요맛은 출시 5주만에 420만봉이 팔렸다"며 "출시 초기라서 다른 제품의 월평균 판매량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출시 초기 판매량은 먹태깡 이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먹태깡은 농심 부산공장, 아산공장에서 생산 가능한 최대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먹태깡은 농심의 다른 장수 브랜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제품이 출시된 기간이 짧지만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언급량도 급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먹태깡의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언급 수는 3만4000회로 농심의 다른 장수 브랜드인 포테토칩(1만8000회), 꿀꽈배기(1만4000회)와 비교해도 2배 가량 높다. 1971년 출시해 현재 쉰 살이 넘은 새우깡의 해시태그 언급 수가 15만1000회인 점을 고려하면 먹태깡의 바이럴 효과가 얼마나 빠른지 가늠할 수 있다. 먹태맛 과자의 인기가 이어지자 롯데웰푸드는 먹태깡 출시 두 달 후에 '오잉 노가리칩'을 출시하며 먹태맛 과자 라인업을 갖췄다. 오잉 노가리칩 역시 지난해 8월 말 출시 후 12월까지 700만봉 이상 팔려나가며 롯데웰푸드 전체 스낵 매출의 10%를 올리는 효자 노릇을 했다. 농심 관계자는 "과거 스낵시장에서 새우깡의 매출을 넘어선 제품들로는 포카칩, 꼬깔콘 등이 있었는데 최근 신제품 중에서는 없지 않을까 싶다"며 "먹태깡이나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도 새우깡을 넘어서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2-19 18:07:23[파이낸셜뉴스] 농심이 지난해 출시한 '먹태깡'에 이어 최근 먹태 양념을 베이스로 한 감자칩, 컵라면 등을 연이어 히트 시키고 있다. 농심의 스테디셀러 '새우깡'에 이어 '먹태 어벤져스'가 농심의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19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이 출시 5주만에 420만봉이 팔려 나가며 먹태깡의 초기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 같이 출시한 '먹태깡큰사발면'도 출시 4주만에 230만개가 팔려나가며 농심이 최근 1년간 출시한 컵라면 중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먹태깡은 출시 후 현재까지 월평균 약 200만봉이 팔려 나가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농심의 스낵 분야 대표 제품인 새우깡의 경우 월평균 판매량은 약 900만봉에 달한다. 먹태깡 연관 제품들이 큰 형님 새우깡을 뒤따르는 양상이다. 히트상품 출현이 드문 제과 업계에서 제품의 인기척도는 새우깡의 매출과 얼마나 필적할 수 있느냐로 결정된다. 2014년 8월 출시한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대표적인 사례다. 허니버터칩은 8월 출시 후 4개월 뒤인 그해 11월 한 달에만 매출 78억원을 기록, 61억원을 기록한 새우깡 매출을 역전했다. 월매출 기준 국민스낵 새우깡의 매출을 넘어선 과자가 출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허니버터칩은 당시 출시 5개월도 안돼 1300만봉이 팔려 나갔다. 이후 해태제과는 허니터버칩 생산 라인을 늘렸으나 그 후 1~2년이 지나자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사그라들며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포테토칩 청양마요맛은 출시 5주만에 420만봉이 팔렸다"며 "출시 초기라서 다른 제품의 월평균 판매량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출시 초기 판매량은 먹태깡 이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먹태깡은 농심 부산공장, 아산공장에서 생산 가능한 최대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먹태깡은 농심의 다른 장수 브랜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제품이 출시된 기간이 짧지만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언급량도 급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먹태깡의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언급 수는 3만4000회로 농심의 다른 장수 브랜드인 포테토칩(1만8000회), 꿀꽈배기(1만4000회)와 비교해도 2배 가량 높다. 1971년 출시해 현재 쉰 살이 넘은 새우깡의 해시태그 언급 수가 15만1000회인 점을 고려하면 먹태깡의 바이럴 효과가 얼마나 빠른지 가늠할 수 있다. 먹태맛 과자의 인기가 이어지자 롯데웰푸드는 먹태깡 출시 두 달 후에 '오잉 노가리칩'을 출시하며 먹태맛 과자 라인업을 갖췄다. 오잉 노가리칩 역시 지난해 8월 말 출시 후 12월까지 700만봉 이상 팔려나가며 롯데웰푸드 전체 스낵 매출의 10%를 올리는 효자 노릇을 했다. 농심 관계자는 "과거 스낵시장에서 새우깡의 매출을 넘어선 제품들로는 포카칩, 꼬깔콘 등이 있었는데 최근 신제품 중에서는 없지 않을까 싶다"며 "먹태깡이나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도 새우깡을 넘어서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2-19 15:01:46하이헷 주식회사(이하 하이헷)가 색다른 형식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하이헷은 22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다큐멘터리 형식의 키워드 인터뷰 ‘K-Terview’를 첫 공개한다. 해당 인터뷰는 A부터 Z까지 알파벳 키워드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회마다 하이헷의 출범 스토리, 프로듀서진 이야기, 하이헷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스토리를 진솔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22일 공개되는 인터뷰에는 하이헷 대표 프로듀서이자 안무 제작과 총괄, 방송 및 콘서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퍼포먼스 디렉터 류디(RyuD)가 출연해 A라는 키워드에 맞춰 하이헷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소속 프로듀서를 소개한다. 모모랜드, 아이즈원 등 걸그룹 트랙 메이커로 활동한 프로듀서 드뷰(DE VIEW), 몬스타엑스, 엑소 시우민, 템페스트 등 보이그룹 트랙 메이커로 활동한 프로듀서 칼리(CALi), 에이티즈, 드림캐쳐 등의 앨범을 디렉팅했던 프로듀서 리즈(LEEZ)까지 하이헷의 어벤져스 프로듀서 군단이 이번 영상을 통해 정식으로 소개 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하이헷은 지난 2021년 정식 출범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이다. K팝 전문 제작센터를 세우고 총괄 대표 프로듀서 및 안무가 류디를 비롯해 음악투자 및 유통 플랫폼 전문가 이승주, 전문 프로듀서 이규창, 작곡가 겸 프로듀서 리즈, 드뷰, 칼리 등 실력이 출중한 제작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돌 그룹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K팝 아이돌 제작을 위한 글로벌 오디션 개최 소식을 전하고, 국내 최초로 오디션 체험형 팝업을 오픈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앨범 콘셉트 포토 부스, 노래 부스, 댄스 챌린지 부스 등 다양한 체험존과 하이헷 대표 프로듀서 류디의 댄스 원데이 클래스, 팝업 스탬프 투어 이벤트, 현장 후기 이벤트 등 다양한 구성으로 잠재력을 가진 K팝 인재들을 운집시켰고 3일간 누적 방문객 2000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편, 하이헷의 모든 것을 담아낼 다큐멘터리 형식의 키워드 인터뷰는 22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첫 공개되며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하이헷 주식회사
2023-12-22 12:05:49'유니버스 티켓'의 리벤지 배틀이 시작됐다. 지난 25일 오후 5시 방송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2화에서는 1:1 배틀과 함께 첫 그룹 배틀이 진행됐다. 방송 전 티저 모델로 주목받은 가비는 이날 1:1 배틀에서 제니의 'SOLO'를 선곡, 수준급 랩과 안정적인 보컬을 보여주며 실력파 멤버로 떠올랐다. 아도라는 "목소리가 매력적"이라며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 같은 멤버"라고 극찬했다. 카라의 '프리티걸'을 선보인 젤리 당카 역시 라이브 실력을 인정받으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샀다. 윤하는 "케이팝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매력의 소유자"라며 젤리 당카의 색다른 매력에 주목했다. 각양각색으로 뛰어났던 참가자들의 1:1 배틀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처음으로 맛본 승패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이후 승자에게 핑크색, 패자에게 초록색 유니폼이 배달되자 패자가 된 참가자들은 "저 핑크색을 내가 입었어야 했는데", "이전에는 프로필 사전 투표였다면 지금은 실력평가라 자존심이 상한다"며 다음 배틀에 대한 승부욕을 불태웠다. 다음 대결은 리벤지 배틀이었다. 1:1 배틀에서 승리한 위너스의 선택으로 팀이 꾸려지면 챌린저스 또한 자동으로 팀이 결성돼 경쟁을 하게 됐던 것. 위너스에게는 청량, 청순, 큐트, 카리스마, 매혹 등 5개 콘셉트 중 하나와 노래를 선정할 수 있는 베네핏도 주어졌다. 이에 임서원부터 가비, 권은형, 나코, 부린단, 오다은, 유리, 임서원, 최혜린까지 위너스의 어벤져스 급 팀이 탄생했다. 챌린저스 팀은 권예진, 미라, 바네사, 박예현, 야마구치 유리코, 요나, 저우지아치, 제시카가 자동으로 팀을 이뤘고, 두 팀은 큐트 콘셉트로 대결을 펼쳤다. 글로벌한 멤버들이 모인 챌린저스 팀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시작부터 힘들어했지만 원더걸스 'Tell me' 무대를 끝까지 완성시켰다. 윤하는 "이 팀은 한 명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애티튜드를 가진 사람은 실패할 수가 없다.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응원했다. 가비와 임서원 등 실력파 참가자들이 모인 위너스 팀은 트와이스 'TT' 무대를 진행하며 완벽한 걸그룹의 모습을 보여줬다. 윤하는 "한 명 한 명 개성이 드러나면서 팀의 완성도도 유지했다"며 만족했고, 효연은 킬링파트를 소화한 임서원에게 "안정적으로 이 팀을 끌고 가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잘한다"며 칭찬했다. 결과는 4대1로 위너스가 승리를 거뒀다. 다만 82명 중 절반인 41명이 탈락하는 가운데, 배틀에서 승리를 하더라도 20명만 유니콘의 선택으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하는 상황. 극찬을 받지 못한 승리 팀의 일부 참가자와 패자 팀 전원은 글로벌 팬 티켓팅으로 추가 진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유니콘과 팬들의 선택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될 참가자는 누가될 것인지 다음 화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유니버스 티켓' 글로벌 2차 팬 티켓팅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SBS 홈페이지와 팬캐스트 앱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투표 방법은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BS '유니버스 티켓'
2023-11-26 12:33:59한국엡손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마블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라벨프린터 2종(모델명: LW-K200DC, LW-K200DD)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의 콘셉트는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마블의 ‘어벤져스’ 캐릭터로 디자인된 제품과 함께하는 풍부한 일상으로, 어벤져스의 주요 캐릭터를 디자인에 활용해 기획한 ‘LW-K200DC’, '스파이디 그리고 놀라운 친구들'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LW-K200DD’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앞서 엡손과 디즈니코리아는 협업을 통해 지난 2월에도 프린세스·곰돌이 푸 캐릭터를 적용한 라벨프린터를 출시해 많은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신제품 LW-K200DC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앤트맨’ 등 196종의 마블 캐릭터 테마의 이모티콘과 템플릿을, ‘LW-K200DD’는 스파이더맨 기반의 173종 '스파이디 그리고 놀라운 친구들' 캐릭터로 구성한 이모티콘과 캐릭터 템플릿을 탑재해 나만의 취향과 개성을 살린 라벨을 꾸밀 수 있다. 신제품은 한 손에 들기 편한 400g의 가벼운 무게에 콤팩트한 사이즈로 어떤 공간에서든 간편하게 라벨을 출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물건에 부착하기 좋은 4㎜ 폭부터 표제와 마킹용으로 주로 쓰이는 18㎜ 테이프까지 호환돼 폭넓은 활용도를 자랑하며 한글, 영어, 일본어, 한자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프린터에 사용되는 엡손 라벨테이프에는 출력물 품질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력이 담겼다. 엡손은 기존 라미네이팅된 테이프가 표면이 두꺼워 다양한 용도로 쓰기에 제약이 있다고 판단, 동등한 수준의 내구성을 갖추면서도 더 얇은 구조의 라벨테이프를 개발했다. 엡손 라벨테이프는 뛰어난 방수·방염기능, 고온과 스크래치에도 쉽게 손상되지 않는 내구성으로 주방·욕실·야외에서 쓰는 물건은 물론 아이들 학용품, 옷 등에 부착하기에도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엡손 관계자는 "신제품은 마블 팬들을 비롯해 귀엽고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성 있는 외관과 우수한 라벨 품질을 제공하는 이번 제품으로 한층 편리해진 일상생활과 정리정돈의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10 08:11:12[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남자 사브르 어벤져스가 항저우 AG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소위 어벤져스로 불린다. 워낙 강력하기 때문이다. 9월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의 멤버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1년 도쿄 올림픽,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은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더불어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개인전에서 구본길의 4연패를 저지하며 압도적인 스코어로 금메달을 획득했던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남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에페·사브르·플뢰레 개인·단체전에 걸린 12개의 금메달 중 절반인 6번째 금메달을 가져오며 2010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펜싱 종목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말 그대로 아시아최강 펜싱 강국의 면모를 제대로 증명했다. 한편, 남자 사브로 종목은 사실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 구본길이 개인전에서 4연패를 노렸고, 한국이 4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가져왔다. 그리고 단체전에서도 3연패를 달성했다. 이제 사브르 어벤져스의 눈은 내년 파리 올림픽으로 향한다. 파리 올림픽 마저 석권하면 진정한 대한민국 펜싱의 그랜드슬램이 완성된다. 이번 대회 한국 펜싱은 남자 사브르(오상욱), 여자 사브르(윤지수), 여자 에페(최인정) 금메달 3개를 수확했고,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또한, 아직 여자 플뢰레와 사브르, 남자 에페 단체전을 남겨두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8 20:32:41“퇴직 연금제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과 금융회사가 협력해 제도 홍보나 가입 관련 서비스 등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퇴직 연금 상품의 개발과 디폴트 옵션 등 새로운 제도의 안착, 퇴직 연금 제도 안내 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파이낸셜뉴스]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 금융 어벤져스가 결성됐다. 금융 당국과 20개 금융기관이 20일 여의도 63빌딩에 모여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IRP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IRP 프로젝트는 든든한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퇴직연금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협력하여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먼저, Introduce의 첫 글자를 따온 I 프로젝트는 '국민들에게 퇴직연금 알리기'이다.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그리고 금융기관이 함께 퇴직연금 홍보 컨텐츠 및 공익광고 등을 제작해 대국민 인지도 제고 캠페인을 실시한다. R(Return) 프로젝트는 '근로자에게 퇴직연금 돌려주기'이다. 정부와 금융기관이 함께 폐업 등으로 근로자들이 미처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약 1250억원 규모, 고용부 추산)을 돌려주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금융결제원 앱인 어카운트인포(account info)를 통해 근로자 개개인이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이 얼마나 되는지 조회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이 자사 홈페이지, 앱 등에 연금 조회기능을 탑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P(Promote)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에 퇴직연금 가입 촉진하기'이다.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가입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21년 기준 30인 미만 사업장의 퇴직연금 가입률은 24.0%인 반면 30∼299인 사업장은 78.1%, 300인 이상 사업장은 91.4%이다.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금융기관이 함께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특히, 근로복지공단은 각 지사별로 중소기업 대상 설명회를 열어 현장 밀착형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와 금융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퇴직연금이 활성화되어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퇴직연금사업자에게 “보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연금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익률 향상, 정보제공 등 서비스 제고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정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퇴직연금이 근로자의 든든한 노후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재테크의 궁극적인 목적은 노후이고 연금이야말로 오랜 시간 검증된 탄탄한 노후수단인 만큼, 연금준비는 ‘절대로 절대로’ 지체되거나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하면서 “정부는 IRP 프로젝트와 함께 보다 유연한 적립금 운영을 위한 규제 합리화, 퇴직연금상품의 만기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바, 퇴직연금사업자도 국민의 노후자산인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9-20 11:28:02[파이낸셜뉴스] 출근 시간대 차량 고장으로 도로 한가운데 멈춰선 버스를 일반 시민들이 힘을 모아 안전하게 이동시킨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최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는 ‘마치 자석에 끌린 듯 버스에 붙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22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촬영된 모습이 담겼다. 출근시간대 8차선 대로에서 멈춰선 버스 당시 경찰은 “버스가 고장나 도로 위에 멈춰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해당 버스는 좌회전 차선과 유턴 차선을 가로막고 있어 교통 체증과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세 명이 버스를 밀어보려 시도하지만, 도로가 경사져 있고 무게가 워낙 무거워 버스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버스 정면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경찰관까지 합세했지만 버스를 움직이기는 쉽지 않았다. 바로 그 때 옆 차선에서 신호대기를 하던 차량의 운전자가 차 문을 열고 내려 경찰관을 도와 버스를 밀기 시작했다. 이를 본 한 배달기사 역시 버스 밀기에 합류했고, 이내 여기저기서 여러 명의 시민들이 버스 주변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하나둘 모여든 사람들, 꿈쩍않던 버스를 옮겼다 이들은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리를 잡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버스를 밀기 시작했다. 결국 버스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 힘을 합쳐 버스를 밀던 경찰과 시민은 버스를 갓길까지 옮기는 데 성공한다. 이후 버스를 옮기는 데 성공하자 시민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현장을 벗어났다. 경찰은 “시민분들의 도움 덕분에 안전하게 버스를 이동시킬 수 있었다”며 “도움주신 시민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경찰관과 시민을 칭찬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경찰관도 그 그렇고 지나가다 도와주신 시민분들도 멋지다” “이렇게 멋지고 착한 분들만 가득한 세상이면 좋겠다” “이상하게 무슨 일만 생기면 잘 뭉치는 민족이다” “국민 어벤져스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1 13:29:02[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11일 폴라리스오피스에 대해 네이버, GPT, 스테이블 인공지능(AI)이 하나에 결합된 ‘AI 어벤져스’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폴라리스오피스 AI 솔루션의 특징은 하나의 AI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미지 생성은 스테이블 디퓨전, 텍스트 출력 모델은 클로바X와 GPT를 통해 각 생성형 AI의 장점만 뽑아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오피스 요금제 대비 AI 서비스는 116%, 261% 대폭의 가격 인상이 있었다”며 “오피스 프로그램들이 전부 AI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인상된 가격이 매출에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누적 가입자수 1억2000만명을 자랑하는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매출은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64%를 차지하며 연간 오피스 매출의 절반은 광고 매출이다. 최 연구원은 “폴라리스오피스는 AI테마 및 네이버 협력과 함께 연초대비 수익률이 358%을 달성했고 여전히 주가 변동성이 높다”며 “지난 1·4분기 셀바스헬스케어 주식 처분으로 반영된 일회성 이익 263억원이 12배 수준의 주가 수익률(12M Trailing PER)을 어느정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돼 AI 결제 전환율과 네이버와의 협업 강도에 주목하며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9-11 09:23:19[파이낸셜뉴스] “수요일이 못 견디게 기다려질 것”(배우 류승룡), “저도 너무나 기다렸던 작품”(배우 조인성).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어벤져스급' 배우들이 한마디씩 하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오는 9일 공개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배우들과 박인제 감독, 강풀 작가가 4일 한자리에 모였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킹덤 시즌2'에 이어 '무빙'을 내놓은 박인제 감독은 “1년 전쯤 크랭크업을 했던 것 같은데 그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작업을 했는데, 지금 이 자리에 와보니 그동안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뭉클한 감정이 든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부작 속에서 매 에피소드마다 액션신, 긴장감은 물론이고 울림 있는 감정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양한 장르적 재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강풀 작가 "20부작 고집. 인물들 서사 다루고 싶었다" 2015년 원작 웹툰 ‘무빙’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강풀 작가는 “만감이 교차하는 자리”라며 '무빙'으로 생애 첫 각본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요즘 8-12부작과 같이 기존 16부작 대비 짧은 시리즈가 많은데 왜 20부작인지를 묻는 질문에 강풀 작가는 “제가 직접 20부작으로 제안을 했다. 만화 연재 당시 미처 다 풀지 못한 이야기,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답했다. 배우들은 이날 포토타임에 극중 자신들이 연기한 캐릭터의 초능력을 표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한 재생 능력’을 지닌 캐릭터 ‘장주원’ 역을 맡아 다양한 액션신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는 배우 류승룡은 “천군만마, 어벤져스 같은 배우들, 제작진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함께 한 작품이다. 신나고 재밌게 임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지닌 요원이자 고3 아들을 둔 엄마를 연기한 한효주는 드라마 '동이'에 이어 두번째 '젊은' 엄마 역할을 맡았다. 그는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며 "'동이' 당시 24살이었는데 아역이 10살이었다. 그때 그 아이가 자랐으면 '무빙' 속 아들과 비슷한 나이가 됐을 것 같다"며 웃었다. 한효주는 이번 작품에서 조인성과 멜로 연기를 펼친다. 그는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연기가 나올 수 있게 살짝 살짝 변주를 하는 연기 호흡이 좋았다”고 했다. 이에, 조인성은 “함께 연기하며 한효주 배우가 앞으로 10년이 더 기대되는 배우라는 것을 느꼈다. 한국에만 있기 아까운 배우”라며 칭찬했다. 차태현은 이번 작품에서 원작에 없는 번개맨과 같은 캐릭터 '전계도'를 연기했다. 차태현의 앞서 강풀 원작 영화 '바보'에 출연한 바 있다. 차태현은 “(작가님이) 실제 제 모습에 맞춰서 캐릭터를 만들어 준 부분들이 있어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한편으로는 번개맨 역할을 위해 공연도 일부 배우고 버스 운전을 위해 직접 면허도 땄다. 아주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김성균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이재만’은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면 괴력을 발휘하는 캐릭터"다. 유일하게 초능력이 없는 정원고등학교 교사 ‘최일환’ 역의 김희원은 "학생들과 친근하게 지내다가도 미스터리한 모습이 있으니 작품에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그는 “‘최일환’은 초능력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제일 큰 능력, 사랑이 있는 것 같다”고 이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언급했다. '무빙' 에피소드 초반을 이끄는 정원고등학교 고3 학생을 연기한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은 어릴적 동경하던 선배들과 함께 연기한 기쁨을 전했다. 이정하는 "'무빙'에 함께한 것은 가문의 영광. 내로라하는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서 감격의 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고윤정은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선배들이) 특별히 무언가를 가르쳐주시지 않아도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많이 성장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도훈은 "“너무 영광이었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었는데 촬영 현장에서 편하게 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과 배우들은 “사랑과 액션, 가족애가 다양하게 있는 드라마” "휴머니즘이 담긴 한국형 히어로물"(박인제 감독), “항상 재미를 목표로 작업했다. 아주 재밌으실 것”(강풀 작가)이라고 자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04 08:3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