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국내 제약업계 1세대 경영자로 지난 53년간 안국약품을 이끌어온 어준선 명예회장(사진)이 향년 85세로 별세했다고 4일 밝혔다.어 명예회장은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향남제약공단을 개발해 중소제약회사 우수의약품제조관리(GMP) 공장 건립 문제를 해결했으며, 2009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생동시험 파문, 포지티브 리스트 등이 불거졌을 당시 제약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러 역할을 맡았다. 어 명예회장은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외환위기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외국에 헐값에 팔리는 것을 막는 '자산재평가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으며, 의약분업이라는 당시 시장혼란을 최소화하고자 1년간 이를 연기하는 역할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영균씨와 아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 어광 안국건강 대표, 딸 어연진, 어명진, 어예진 해담경제연구소장 등 오남매가 있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다. 영결식은 6일 오전 6시이며, 발인은 오전 6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북 보은군 탄부면 매화리 선영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8-04 18:32:55안국약품은 국내 제약업계 1세대 경영자로, 지난 53년간 안국약품을 이끌어온 어준선 명예회장 (사진)이 향년 85세로 별세했다고 4일 밝혔다. 어 명예회장은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향남제약공단을 개발, 중소제약회사 우수의약품 제조관리(GMP) 공장건립 문제를 해결했으며, 2009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생동시험 파문, 포지티브 리스트 등이 불거졌을 당시 제약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러 역할을 맡았다. 어 명예회장은 제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상황에서 국내기업이 외국에 헐값에 팔리는 것을 막는 ‘자산재평가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으며, 의약분업이라는 당시 시장 혼란을 최소화 하고자 1년 간 이를 연기하는 역할도 맡았다. 1937년 충북 보은에서 출생해 대전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농, 오양공사에서 일하던 중 서울약품 파견관리이사를 맡은 것이 인연이 돼 1969년 부실화된 안국약품을 인수, 본격적으로 제약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우수의약품 개발·보급을 통해 국민건강에 이바지 한다는 신념으로 첫 번째 의약품인 기침약 ‘투수코친’을 선보였으며, 먹는 시력감퇴 개선제 ‘토비콤’과 ‘푸로스판’, ‘애니펜’, ‘레보텐션’, ‘시네츄라’, ‘레보살탄’, ‘레토프라’ 등 전문의약품을 발매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영균씨와 아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 어광 안국건강 대표, 딸 어연진, 어명진, 어예진 해담경제연구소장 등 오남매가 있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7호이다. 영결식은 6일 오전 6시이며, 발인은 오전 6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북 보은군 탄부면 매화리 선영이다.
2022-08-04 16:14:38▲ 어준선씨(안국약품 명예회장) 별세· 임영균씨 상부· 어진(안국약품 부회장) 광(안국건강 대표) 연진 명진 예진씨(해담경제연구소장) 부친상=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3410-3151
2022-08-04 11:09:37안국약품 어준선 회장(왼쪽)과 중앙대 이용구 총장이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는 12일 경제학과 동문인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이 최근 모교에 발전기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어준선 회장은 2006년 10억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4억5000만원을 모교에 기부했다. 대학 측은 이를 '안국 어준선 장학기금'으로 조성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기금 외에도 모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혀왔던 어준선 회장은 201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의 건립 후원회장직을 맡아 동문들의 뜻을 모으는데 앞장서고 있다. 어준선 회장은 "벽돌 한 장이라도 보태려는 작은 마음들이 하나로 모이면 100주년 기념관 건립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중앙 동문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4-05-12 10:17:47안국약품은 어준선 회장(사진)이 최근 모교인 중앙대학교에 개인 사재 2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어 회장은 2006년 10억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중앙대학교에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이 총 20억원에 기부했다. 특히, 이 모든 기금이 개인의 사재에서 출연한 것으로 출신 지역과 모교의 학생들, 회사의 핵심인재육성을 위해 기업가로서 모은 개인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중앙대학교는 어준선 회장이 기탁한 기금(안국 어준선 장학기금)을 매년 어려운 여건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재학생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은 "중앙대학교 경영경제관 건립기금 등의 기부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04-19 10:18:13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사진)이 회사 내 글로벌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사재 10억원을 쾌척했다. 안국약품은 어준선 회장이 사재로 출연한 10억원을 기금으로 사내 장학제도인 '혜정장학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자는 일반교육과정 및 석사 이상의 학위취득(MBA 과정 포함)을 희망하는 안국약품과 계열사의 임직원이다. 어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한마음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충북 보은군 내 청소년들에게 학력신장과 사기진작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2-05-14 17:50:22중앙대 기부왕인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이 지난 24일 추가로 3억원을 경영경제관 건립기금 및 장학금으로 기부하면서 개인 통산 20억원의 기부를 실천했다. 1961년 경제학과를 졸업한 어준선 동문은 지난 2004년 2월 체육관건립기금 1000만원을 시작으로 총 8회에 걸쳐 약 20억원의 장학금 및 건축기금을 기부해 단일 기부인으로는 최고금액을 기록했다. 어 회장(가운데)이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왼쪽)및 안국신 총장(오른쪽)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2012-04-25 17:21:28중앙대 기부왕인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은 지난 24일 추가로 3억원을 경영경제관 건립기금 및 장학금으로 기부하면서 개인통산 20억원의 기부를 실천했다고 학교측이 25일 밝혔다. 1961년 경제학과를 졸업한 어준선 동문은 지난 2004년 2월 체육관건립기금 1000만원을 시작으로 총 8회에 걸쳐 약 20억원의 장학금 및 건축기금을 기부해 단일 기부인으로는 최고금액을 기록하였다. 어 회장(가운데)이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왼쪽)및 안국신 총장(오른쪽)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2-04-25 14:24:55어준선 한국제약협회장이 정부의 새 약값제도에 반발,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국제약협회는 12일 어 회장이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가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알려짐에 따라 그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장의 임기는 2년이며 어 회장은 내년 2월까지로 임기가 1년 남은 상태이다.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란 지금의 실거래가 상환제 대신 정부가 도입을 추진한 제도다. 실거래가 상환제는 병·의원이 보험 약값 상한가 내에서 의약품을 구입했다고 신고하면 그 가격을 건강보험과 환자가 부담하는 제도로 사실상 상한가의 99%에서 약값이 신고되는 것으로 정부는 추정한다.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는 의사가 100원짜리 약을 50원에 구매하고 이를 당국에 보고하면 차익인 50원에 대해 일정부분을 인센티브로 주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 제도 도입으로 제약사끼리의 가격경쟁이 이뤄져 리베이트가 근절되고 약제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제약협회는 상대적 약자인 제약사가 의사와 의약품 공급액의 일정부분을 제공하는 이면계약을 체결해 또 다른 리베이트를 양산할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어 회장은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는 결코 리베이트 근절 효과가 없을 것이며 오히려 제약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햇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를 반드시 실시한다고 하면 적어도 1년 정도는 시범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 회장은 오는 25일 총회를 마지막으로 물러나며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부회장단도 동반 사퇴한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2010-02-12 10:48:05“경기가 활성화될 때까지 정부의 대규모 약값 인하를 위한 평가작업을 2년가량 유예해 달라.” 어준선 한국제약협회장(안국약품 회장)은 19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환율로 제약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약값 경제성 평가를 위한 전문인력 부족 등 인프라가 부실하다”며 약값 인하사업 2년 연기를 정부에 요구했다. 하지만 어 회장은 “국내 제약업계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어 회장은 이날 “경기가 활성화될 때까지 (복지부가) 대규모 약값 인하를 위한 평가작업을 2년가량 유예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일반약이 건강보험 비급여로 전환된 후 건보재정 부담이 늘어난 사례를 들며 정부의 약값 절감정책이 보험재정을 절감하지는 못하고 기업에는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의 30%를 차지하는 약제비 절감을 위해 기등재의약품 목록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어 회장은 이어 “제약업계는 경제위기가 가시화된 지난 2008년 하반기 이후에도 투자와 고용창출을 늘려 왔다”면서 “경제위기 속 성장동력산업으로 제약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 동아제약 등 65개 제약사는 선진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에 1조원을 투자했으며 이후 올해 말까지 추가로 총 1조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어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2500명을 새로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약 3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면서 “전체 산업 R&D 투자비율(현재 6%)도 10%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해마다 1%씩 R&D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 12억5000만달러 수준인 의약품 수출을 2012년에는 22억달러까지 늘린다는 게 어 회장의 목표다. 그는 목표를 달성할 경우 고용인원도 현재 7만7000명에서 1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어 회장은 리베이트 관행과 관련, “협회장으로 있는 동안 업계의 신뢰회복을 우선으로 삼겠다”면서 “잘못된 거래관행을 근절하고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국내 제약사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 교육해 놓은 인력이 외국계 제약사로 흘러들어가는 현상이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외국계 제약사가 스카우트해 간 국내 제약사 경력사원은 지난 3년간 235명으로 조사됐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
2009-03-19 22: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