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81억원, 영업손실 11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4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실제 현금 유출은 없었지만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해 2986억원을 기록했다. 엔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을 우려한 최상위 중국계 기업들이 전해액 단가를 전 세계적으로 단기간 대폭 낮추면서 1분기 실적 감소가 있었다”라며 “또한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지 등에 따른 시장 상황 변화도 일부 영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최근 미국 신규 고객사향 제품 공급 증가 등의 노력이 이어져 산업 전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약 5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약 41% 축소됐다. 이는 2차전지 주요 소재 업체들의 평균적인 실적을 상회하는 결과다. 엔켐 관계자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상 리픽싱(전환가격 조정) 등 장래 주식 수에 변동성이 있는 메자닌 증권은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식되기 때문에 장부상이지만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하게 됐다”며 “이는 회사 건전성이나 펀더멘털에 영향이 없는 손실이기 때문에 순손실 규모가 크다고 재무적인 리스크가 커지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와 같은 현상은 K-IFRS 도입 이후 많은 기업들이 빈번하게 겪고 있는 문제”라며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한 회사는 기업가치가 커질수록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재무지표상 손실이 커지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K-IFRS에 따르면 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증권은 주식으로 전환되기 전까진 ‘금융부채’ 항목으로 인식돼 관련 평가손익은 순이익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엔켐은 글로벌적 탈중국 기조에 힘입어 주식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해당 부채는 전환이 이뤄지거나 리픽싱 조항이 삭제될 경우 자본금 및 자본잉여금으로 계상돼 사라진다. 엔켐은 지난 2019년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미국 내 대규모 전해액 공장을 운영 중인 유일한 기업이다. 미국 증설 및 고객사 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이후 테슬라, 파나소닉 등 글로벌 최상위 기업에게 전해액 공급을 시작해 북미에 진출한 한국,미국,일본 3개국 배터리 메이커에게 모두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를 통해 오는 하반기부터 중국지역 판가 하락의 상쇄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엔켐은 지난 15일 글로벌 주가지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새롭게 편입됐다. MSCI는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지수다.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약 850억원가량의 신규 패시브 자금이 엔켐에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7 07:35:53알테오젠, 엔켐, HD현대일렉트릭 등 3개 상장사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된다. 반면 한온시스템과 카카오페이, 강원랜드, 삼성증권 등 4개 종목은 해당 지수에서 제외된다. 15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지수 구성 종목을 이와 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MSCI지수는 분기에 한 번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구성 종목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은 오는 31일 이뤄질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MSCI 편입으로 예상되는 패시브 매입 수요는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각각 일평균 거래 대비 1.6배, 1.4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두 종목 모두 주가 상승과 함께 최근 거래가 증가했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 거래대금은 4월 들어 최근 대비 8배 이상 급증했다. 강 연구원은 "패시브 투자가 늘어나면서 시장 영향이 증가하겠다"면서도 "지수 편입 발표 전 단기 고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펀더멘털과 괴리된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종목별 수급 영향 규모를 계산하면 알테오젠은 대략 1800억원, HD현대일렉트릭은 1400억원, 엔켐은 850억원 정도의 수급 유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2024-05-15 18:14:58[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생산 전문기업 엔켐이 한국·중국·유럽·미국 등 주요 배터리 생산 거점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며 ‘월드 와이드 전해액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켐의 연간 전해액 생산능력(CAPA)이 올해 연말 기준으로 총 89만5000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북미 시장에서의 약진이 돋보인다. 최근 엔켐은 2차전지 시장의 업황 우려 속에도 북미 시장의 선진입 레퍼런스와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성장의 지속과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엔켐은 지난해 북미 제1공장인 조지아 공장 가동과 동시에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1공장에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얼티엄셀즈의 테네시 2공장, 텍사스에 위치한 테슬라, 서부 네바다의 파나소닉까지 공급 영역을 확대하며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역내 유일 전해액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BOSK)’의 테네시 1공장 가동 시기에 발맞춰 엔켐의 첫 제품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엔켐은 LG에너지솔루션(LGES), SK온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최상위 고객사에 제품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0여년간 쌓아온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 선진입, 최초의 레퍼런스 획득 등 엔켐만의 ‘마켓 인사이트’를 통한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켐의 세부적 고객사 진입 현황은 지난 9월 북미에서 가장 큰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한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1공장에 첫 제품 공급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원활히 납품을 진행 중이다. 이어 엔켐은 최근 얼티엄셀즈의 테네시 2공장에도 납품을 시작했으며 고객사의 생산라인 가동 상황에 맞춰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와 비슷한 시기에 공급을 시작한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경우, 내부 및 시장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물량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연이어 들려오는 엔켐의 고객사 진입 소식과 확대 계획은 2차전지 업황과 관계없이 엔켐만이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을 보여주는 척도”라며 “현재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조지아 공장 증설 및 테네시,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 생산 거점 확보로 향후 엔켐의 고객사 대응 및 추가 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켐은 북미에서 가장 큰 전해액 공장인 조지아 공장을 중심으로 테네시,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를 합해 오는 2026년 기준 총 6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미시장 점유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엔켐은 전 세계 2차전지 시장의 외형성장을 이끌고 있는 북미 지역에서의 고객사 진입 및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한 양적 성장과 ‘중앙첨단소재’와의 합작법인 ‘이디엘’을 통한 질적 성장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디엘은 국내 새만금에서 전해액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염(LiPF6)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디엘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엔켐의 시장 지위를 통한 ‘캡티브 매출’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강점”라며 “북미 시장에서 엔켐의 고객사 점유 등 시장 확대는 이디엘 성장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4 08:31:20국내 1위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글로벌 대기업 임원 출신의 미래전략 전문가를 새로 영입하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엔켐은 정홍구 전 제일기획 부사장(사진)을 기획조정실 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엔켐은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기업 경영상의 조직 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8 18:12:59[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이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글로벌 대기업 임원 출신의 미래전략 전문가를 새로 영입하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엔켐은 정홍구 전(前) 제일기획 부사장( 사진)을 기획조정실 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엔켐은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기업 경영상의 조직 효율성을 한 층 더 강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8 09:22:54다음달로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정기변경에서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엔켐의 편입 확률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다음달 15일 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 변경을 발표할 예정이다. 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MSCI 지수를 정기적으로 리밸런싱하는 정기리뷰는 매년 2, 5, 8, 11월에 진행된다. 시가총액이 커진 종목은 새로 편입되고, 시가총액이 줄어든 종목은 편출된다. 증권가는 정기리뷰에 사용되는 시가총액의 기준점을 3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과 HD현대일렉트릭, 엔켐의 편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들 종목은 MSCI 지수 편입 호재가 선반영되면서 이날 주가가 9.58%, 12.21%, 4.64% 상승 마감했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종목별 수급 영향 규모를 계산하면 알테오젠은 1800억원, HD현대일렉트릭은 1400억원, 엔켐은 850억원 정도의 유입을 예상한다"며 "최근 강화된 MSCI의 극단적 가격 상승 요건을 적용하더라도 이들 종목은 탈락 조건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편출 예상 종목은 카카오페이, 한온시스템, 강원랜드, 삼성증권, 금호석유, 현대건설이 지목됐다. 유안타증권 고경범 연구원은 "편출은 최소 2개, 최대 6개로 추정된다"며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카카오페이와 한온시스템의 편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KT의 경우 지수 편입 비중이 축소되면서 매도 충격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고 연구원은 "KT는 외국인 보유한도 대비 마진이 상승해 지수 편입비중이 축소될 것"이라며 "매도 수요는 790억원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SK텔레콤도 2021년 8월 자사주 소각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하면서 편입비중이 줄어든 바 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 권병재 연구원은 "KT는 올해 초 이후 지속적인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으로 외국인 보유 여력이 감소했지만 외국인 지분율이 편출 허들(47%)을 넘지 않을 경우 잔존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18 18:12:58[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기업 엔켐이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생산능력(CAPA) 확대와 연이은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메이커 및 완성차 제조사(OEM)향 수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엔켐은 한국, 중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주요배터리 생산거점에 모두 진출해 완벽하게 현지화된 대규모 전해액 공장에서 현지생산을 진행 중이다. 각 생산거점에서 점유 확대 및 납품 성과를 연이어 내고 있다. 엔켐은 현재 전 세계 3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전해액 전문기업이다. 특히 엔켐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시행령 이후, 북미시장 공략에 더욱더 빠른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북미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엔켐은 선진입 효과와 함께 경쟁사를 압도하는 대규모 전해액 공장의 생산능력, 미국 내 운영 노하우를 통해 역내 글로벌 고객사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엔켐의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 소재한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1공장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어 최상위 전기차(EV) OEM사와 얼티엄셀즈 테네시 2공장, 그리고 미국 서부 일본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메이커에도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 켄터키 공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엔켐은 미국 내 이차전지 시장에서 가장 많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글로벌 고객사에 진입을 확정해가고 있는 선두 기업”이라며 “현재 엔켐은 2026년까지 미국 내 글로벌 배터리 기업 및 완성차 OEM사, 합작법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체 대상의 제품 공급을 목표로 전략적 증설 계획과 시장 세분화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점유 확대를 가파르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에서 고객사 진입과 관련한 엔켐의 핀셋 전략은 동부와 서부를 큰 축으로 나눠 타겟을 설정하고 효율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미국 동남부는 조지아 엔켐 제1공장에서 공급이 이뤄지고, 25년말 이후 공급이 시작될 엔켐 텍사스 공장은 서남부를 커버할 계획이다. 텍사스 공장 완공 전까진 조지아 공장이 서남부 고객사들의 제품 공급을 담당한다. 현재 전 세계 이차전지 시장의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 시장의 배터리 총 생산능력은 내년 약 646GWh, 2026년 약 1046GWh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켐이 계획하고 있는 2026년 북미 전해액 총 생산능력은 경쟁 기업을 압도하는 총 65만톤이다. 회사 관계자는 “엔켐은 현재 북미에서 가장 큰 전해액 공장인 조지아 공장을 필두로, 테네시와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에 대규모 공장을 추진함으로써 북미 전역을 커버하고 신규 고객사 진입 및 시장 대응을 가장 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 1월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본격적 공급이 시작된 글로벌 최상위 EV OEM사 직납과 일본 외 소재기업이 일본 배터리 기업에게 최초로 납품을 개시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엔켐 텍사스 공장은 이들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를 진행함에 있어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켐이 추진하고 있는 텍사스 공장은 엔켐 조지아 공장을 비롯한 타 전해액 공장들이 역내 동부에 편중되어 있다. 이 때문에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전해액 제품의 본질적 특성과 물류 등 운영 효율적 측면에 유리하다. 또, 고객사 유치 및 지속 납품을 고려했을 때 미국 서남부 전해액 생산 거점 구축은 엔켐에 있어 북미시장에서의 또 다른 차별적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켐은 선진입 이후 기업의 성장 동력이자 빠른 점유 확대를 진행 중인 북미 시장에서의 확고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2025년 이후 유럽 시장의 공략 또한 함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의 공급망을 더욱더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6 09:31:47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분석한 오전장 급등종목은 아이엠비디엑스(+175.77%), 흥아해운(+21.57%), 엔켐(+19.01%), 현대홈쇼핑(+14.02%), GS건설(+7.61%) 이었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서 AI매매신호를 전송한다. 라씨 매매비서의 2023년 12월 4일 기준 최근 1개월간 평균 적중률은 86.51%, 종목별 평균 수익률은 +8.6%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라씨 매매비서는 보유 종목 또는 관심 종목을 등록해 놓을 경우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을 전송해 준다. 급등하는 종목의 매매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면 라씨 매매비서에 종목을 등록하고 매매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에서 모든 종목의 데이터와 정보들을 시각화로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새로워진 종목홈을 무료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매매타이밍이 궁금한 종목을 라씨 매매비서에서 검색하여 종목의 기본정보, AI속보, 공시는 물론 크게 보는 일봉차트까지 종목과 관련된 정보로 꽉 채워진 종목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수종목 확인(무료)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도종목 확인(무료) ▶▶급등주 등록하고 실시간 매매신호 받기 [라씨매매비서 오늘의 관심종목] 동방, 삼부토건, 삼성엔지니어링, KCTC, 현대퓨처넷 "지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다운로드 받으세요"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4-03 10:48:16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올해 들어 사모시장에서 회사채 조달을 시작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4배 가까이 뛴 엔켐의 조달 행보여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크다. 공장 증설을 통해 전해액 생산을 늘리기 위한 현금 확보로 풀이된다. 다만, 10%에 달하는 고금리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켐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23일 두 차례에 걸쳐 사모채 2년물 총 52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풋옵션과 콜옵션이 동시에 부여된 2년물은 연 8.0%, 일반 사모채 2년물은 연 10.0% 금리로 발행됐다. 엔켐은 '제2의 에코프로'라는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말 7만9500원이던 주가는 이달 19일 30만원을 돌파했고 지금은 31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해액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결과다. 엔켐은 지난 2012년 5000t 규모의 전해액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2015년 LG화학의 전해액 장비(2만t 규모)를 인수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국내외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CAPA) 확대에 나섰고, 2012년 37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509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엔켐은 미국, 중국, 유럽(폴란드)에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고객의 니즈와 생산 확대 계획에 발맞춰 적극적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2-26 18:07:482차전지주에 대한 개미들의 믿음은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다. 종목이 바뀌었을 뿐 여전하다. 지난해 에코프로그룹과 포스코그룹주가 폭등한 것처럼 올해는 전해액 생산업체 등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용 전해액을 생산·판매하는 솔브레인홀딩스의 주가는 이날 상한가에 거래를 마치며 8만5400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 4만원 선에서 횡보하던 주가가 최근 15거래일 중 11거래일 상승하며 2배 이상 뛰었다. 솔브레인홀딩스의 2023년 영업이익은 1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69.81% 증가했다. 전해액 등 2차전지 소재·부품기업의 급등세는 처음이 아니다.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등에 2차전지 전해액을 공급하는 엔켐의 주가는 올해 초(1월 2일) 8만3100원에서 20일 33만3000원까지 300.72% 폭등했다. 1조3000억원 남짓이던 시가총액이 5조6000억원을 넘어 코스피시장으로 이사간 엘앤에프(5조8033억원)와 경쟁할 정도가 됐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앤드림도 같은 기간 2만1850원에서 7만1800원으로 주가가 228.60% 올랐다. 지난해 3월 말 기록했던 전고점(5만1800원)과 비교해도 2만원이 높다. 해당 종목의 급등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분석된다. IRA 내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지침을 통해 중국기업이 미국 생산 전기차에 소재와 부품을 납품하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국내 업체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김철중 연구원은 "향후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분리막과 전해액 밸류체인이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번 폭등을 주도한 것은 개인 투자자였다. 개인은 올해 들어 엔켐의 주식을 274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1위, 코스피·코스닥시장을 합쳐도 전체 5위에 해당한다. 에코앤드림(242억원)과 솔브레인홀딩스(89억원)도 같은 기간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를 보는 증권가의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2차전지산업이 올해 1·4분기에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테슬라의 주가가 반등하며 전기차 관련주 전반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순환매가 전개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2차전지 밸류체인이 반등했다"며 "관련 종목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도 급격한 하향 조정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에 대한 가시성"이라며 "수출 물량 상승을 저점 시그널로 판단하는 동시에 FEOC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양극재 업체의 차별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전히 '버블'이라는 비판도 있다. '2차전지 저격수'로 불리는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셀 상위 10개 업체의 주가는 평균 29% 하락했지만 소재 상위 8개 업체는 평균 144% 급등했다"며 "소재업체들의 고객사가 셀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가 정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20 18: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