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선박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6월28일까지 연안여객선 현장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여객선 운항 현장의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해수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선령 20년이 넘은 연안여객선을 우선 점검한다. 현재 운항 중인 선령 20년 이상 연안여객선은 예비선을 포함해 총 25척이다. 시설·장비의 관리 실태를 비롯해 여객 신분증 확인과 차량 고박 여부 등 안전 수칙 이행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종사자와 현장 간담회를 통해 안전관리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선령 20년 이상 연안여객선은 출항 전 안전점검이나 연 5회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시행되는 전수점검 등 일반적인 점검 외에도 해운법 관련 법령에 따라 별도로 반기에 한번씩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들이 여객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여객선 안전관리체계의 실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13 11:47:54도서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발이 되어주고 있는 연안여객선 적자가 5년간 2000억원에 이르며 연안여객선의 17.5%가 20년 이상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사진)이 해양수산부 및 한국해운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2022년 통계 미집계) 연안여객선 총적자액은 2021억4900만원이었다. 또한 현재 연안여객선 154척 중 27척이 선령 20년 이상인 노후 선박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안여객선은 도서지역 주민의 중요한 이동수단이자 물류운송수단,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55개 선사에서 전국 103개 항로를 운영하고 있고, 연 이용객은 지난해에만 1399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연안여객선의 현실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총 적자액은 2017년 123억3700만원에서 2021년 601억8800만원으로 4.88배 늘었으며, 2021년 적자 항로는 55개로 전체 항로의 절반 이상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연안여객선 154척 중 19척이 선령 20~25년 미만, 8개 선박이 25년 이상으로 노후화돼 안전사고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수부에서는 사업채산성이 낮아 민간운영사가 운영을 기피하는 27개 항로를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해 운항결손액으로 지난 5년간(2018~2022년) 678억52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연안여객선 현대화 계획을 2021년부터 추진해 지난해까지 25척의 노후선박을 대체했고 올해 7척을 더 대체할 예정이다. 어 의원은 "적자가 지속된다면 도서지역 주민의 유일한 이동수단인 연안여객선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크다"며 "안전을 위한 현대화와 더불어 연안여객선 사업이 고사하지 않도록 국가보조항로 확대 등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9-26 18:16:50[파이낸셜뉴스] 도서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발이 되어주고 있는 연안여객선 적자가 5년 간 2000억원에 달하며, 연안여객선의 17.5%가 20년 이상으로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해양수산부 및 한국해운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21년(2022년 통계 미집계) 사이 연안여객선 총적자액은 2021억 4900만원에 달했다. 또한 현재 연안여객선 154척 중 27척이 선령 20년 이상인 노후 선박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안여객선은 도서지역 주민의 중요한 이동수단이자 물류운송 수단,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8월말 기준으로 55개 선사에서 전국 103개 항로를 운영하고 있고, 연 이용객은 지난해에만 1399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연안여객선의 현실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총 적자액은 2017년 123억3700만원에서 2021년 601억8800만원으로 4.88배 늘었으며, 2021년 적자항로는 55개로 전체항로의 절반 이상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연안여객선 전체 154척 중 19척이 선령 20년에서 25년 미만, 8개 선박이 25년 이상으로 노후돼 안전사고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사업 채산성이 낮아 민간운영사가 운영을 기피하는 27개 항로를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해 운항결손액으로 지난 5년(2018~2022)사이 678억 52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함께 연안여객선 현대화계획을 2021년부터 추진해 지난해까지 25척의 노후선박을 대채했고, 올해 7척을 더 대체할 예정이다. 어기구 의원은 "적자가 지속된다면 도서지역 주민의 유일한 이동수단인 연안여객선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크다"며 "안전을 위한 현대화와 더불어 연안여객선 사업이 고사하지 않도록 국가보조항로 확대 등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9-26 11:33:4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8월15일까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122만5000명(하루 평균 약 5만60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달 29일 이용객은 약 7만2000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해수부는 예비선 등을 활용해 기존 138척이던 여객선을 147척까지 확대 투입해 평소보다 7% 많은 총 1만848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기존 503만명에서 10% 늘어난 551만명을 수송할 수 있게 된다. 또 연안여객선의 철저한 안전 관리를 위해 사전에 여객선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특별교통기간 동안 여객선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주요 관광항로를 중심으로 선사별 승·하선 안전관리 요원 추가 배치 등을 통해 인파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 이용객들에게 여객선의 출·도착 시각, 운항 현황 및 섬 지역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도 홍보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24 11:29:1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1399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53만명(2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거리두기 해제로 섬 지역 여행객이 대폭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3월 평균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74만명 수준이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은 전월 대비 85% 증가한 134만명으로 집계됐다. 5월은 28% 증가한 172만명으로 집계돼 수송 실적이 가장 높은 달로 기록됐다. 이용객 중 일반인은 1091만명으로 전년(850만명) 보다 28.4% 증가했다. 섬주민은 308만명으로 전년(297만명) 보다 3.7% 늘었다. 포항∼울릉 항로 이용객이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목포∼제주(59%), 모슬포∼마라도(57%), 목포∼홍도(49%) 항로 등이 뒤를 이었다. 해수부는 올해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해인 만큼 섬 지역 여행객이 늘어나 연안여객선 수송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2-02 11:35:2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겨울철을 맞아 오는 7~18일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연안여객선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여객선 150척이다. 선체·항해·통신장비 상태와 구명조끼 등 구명설비 비치의 적정성, 여객 승하선 시 안전관리 체계 등을 살핀다. 선원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겨울엔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난방기구 사용 실태와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 소화기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거나 12월1일 전까지 개선을 완료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별점검에는 정부 점검단뿐 아니라 국민안전감독관도 참가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1-06 15:47:1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회에서 인천교통공사가 인천 연안여객선을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4일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의회에서 최근 인천교통공사가 공적차원에서 인천 연안여객선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인천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개정을 추진했으나 보류됐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의원 발의로 상정됐다. 지난해 1월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여객선이 대중교통에 포함됐지만 해양수산부의 여객선 준공영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적자 운영 등의 사유로 여객선사가 항로 운항을 포기할 경우 인천교통공사가 공적차원에서 항로를 운영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로 연평도, 백령도 항로는 여객선 운영선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항로이다. 지난해 말 인천∼연평도 항로의 경우 정부의 준공영제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감축 운항 위기를 겪다 최근 인천시와 옹진군이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인천∼백령도 항로를 운항하는 유일한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내년 5월 선령만료에 따라 운항이 종료되면서 이를 대체할 2000t급 이상 대형 여객선 도입을 위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가 실시됐다. 3차례나 불발되다가 지난해 10월 4차 공모에서 겨우 사업자를 구했다. 인천교통공사가 공적차원에서 여객선을 운영하는 데에는 인천시 부서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시의원 간에도 의견이 엇갈렸다. 우선 인천교통공사 측은 "연안여객 운송사업이 지방공기업법에 정한 사업 범위에 포함되지 않고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할 경우 법률의 범위 내에서 제정하도록 하는 규정에 저촉될 것으로 판단된다. 조례 개정 시 법제처의 법률해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인천교통공사 측은 "인천교통공사는 도시철도와 육상교통 운영에 전문화되어 있다. 연안여객 운송사업과 관련된 인적, 물적 역량을 갖추고 있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시 교통정책과도 "인천교통공사 수행 사업에 해상운송을 추가하는 것은 상위법인 지방공기업법에 어긋난다"며 반대했다. 이와 달리 전상배 인천시 해양항공국 섬발전지원 과장은 "민간선사에서 여객선 운영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적자 누적 등으로 항로 운항을 못할 경우 공적 운영이 필요하다. 안전장치 차원에서 인천교통공사가 개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병배 시의원은 "인천시민이라면 똑같은 교통복지를 누릴 권한이 있다. 인천시가 해야 될 일이면 중앙정부에만 매달리지 말고 어느 부서에서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기병 시의회 건설교통수석전문위원은 "전남 신안군은 조례를 제정해 적자항로에 대한 공영제를 시행하고 신안군도선운영협의회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또한 민간에서 포기하는 적자항로에 대해 별도의 여객선 운영 조례를 제정해 추진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객선사의 적자 운영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인천교통공사의 공적차원의 여객선 운영 논의는 6월 지방선거 이후 다시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kapsoo@fnnews.com
2022-04-04 18:12: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설을 맞아 섬을 찾는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오도록 오는 2월 2일까지 코로나 방역과 함께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 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10만여명이고 차량은 3만5000여대였으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과거 실적 및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송수요 추이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승객은 5000여명, 차량은 2000여대 정도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전체 54개 항로에 여객선 3척을 추가로 증선해 총 80척을 운항하고, 운항 횟수도 240회를 추가해 총 3072회로 증편하는 등 귀성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귀성객 특별 수송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종사자와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터미널 출입구와 여객선 승・하선장에서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를 활용해 발열증상자를 차단 관리한다. 아울러 객실내 취식 금지, 안전한 거리두기 확보, 주기적 환기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시·군과 함께 여객선 및 터미널 등에서 특별합동점검을 추진하고, 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해운조합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방역상황 및 안전점검을 펼치며, 특별 수송대책반을 운영해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여객선과 터미널을 이용하는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28 13:16:03[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이 2년 전부터 시행한 연안여객선 담보대출 실적이 1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산업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산업은행이 연안여객선 담보가치를 인정하고 대출을 실행한 경우는 2년간 총 11건, 713억원으로 나타났다. 여객선사 7곳에, 선박 총 14척을 담보로 대출을 했다. 이는 총 연안여객선 수의 10%도 안되는 수치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연안여객선 수는 총 162척이다. 이 중 선령이 15년 이상인 노후선박은 55척으로 34.0%에 달했다. 산업은행이 강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내항여객운송사업체 현황을 보면, 국내 총 59개 연안 여객선사 중 선박을 2척 이하로 보유한 선사가 35개사(59.3%), 자본금이 10억원 미만인 여객선사는 30개사(50.9%)다. 산업은행은 2019년 9월까지 연안여객선 담보대출을 내주지 않다가, 조선·해운업계 지원을 위해 연안여객선의 담보가치를 인정하라는 감사원 통보에 따라 2019년 10월부터 여신 지침을 개정했다. 강민국 의원은 "전용 대출상품을 마련하지 않고 여객선을 공장 등 부동산에 준해 취급하고 있다"며 "업계 현실에 맞는 연안여객선 대출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10-10 16:16:31[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설 연휴 고향을 찾는 울릉도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27일까지 5일간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중 특별수송지원반을 운영, 여객선 운항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첫배 출항 시부터 마지막 배 입항 시까지 비상근무체제 유지로 여객수송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앞서 여객선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한 해양경찰서,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 등 민·관 합동으로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지일구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중 귀성객들이 안심하고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귀성객 수송준비 및 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1-23 08:5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