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이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해외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우선 시내점에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한다. 금·토·일 주말에는 구매일 기준 1달러당 매장 환율이 1320원을 초과할 경우 LDF PAY를 최대 56만원 추가 제공한다. 골프 여행 등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같은 기간 시내점에서 300달러 이상을 구매하면 골프장 이용권과 리조트 숙박권 등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지급한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는 이달 11일 하나투어와 함께 예비부부를 위한 허니문 박람회를 열고 신혼여행 관심 지역별 집중 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면세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을 맞아 외국인 개별여행객을 위해선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면세점에서는 이달 10일까지 위챗페이로 800위안 이상 결제하면 다음 구매 때 사용할 수 있는 50위안 할인권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2 09:02:54【 도쿄=김경민 특파원】 최근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돌파하며 34년 만에 엔화 가치가 최저치로 떨어졌다. 현재 엔·달러는 150엔대 중반까지 진정됐으나 미일 간 금리 차가 여전해 당분간 엔저(엔화가치 하락)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는 외국 물건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가격이 비싸졌지만, 황금연휴를 맞은 일본인들의 해외여행은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 심리, 경제성장 등이 수요를 높인 가운데 비교적 저렴하고 가까운 한국이 최고의 여행지로 선택받고 있다. 1일 도쿄 외환시장에 따르면 4월 29일 엔·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60엔을 돌파했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이다. 엔·유로화 환율도 유로당 171엔대로 단일통화 유로가 1999년에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엔화는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한때 파운드당 200엔을 넘는 엔화 약세가 진행됐다. 이후 같은 날 오후부터 엔화 매수세가 몰려 달러당 엔화 가치는 155엔까지 진정됐다. 현재는 157엔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급격한 엔·달러 환율 변동에 놀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시장개입으로 엔저를 방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이 5조5000억엔(약 48조4000억원)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보도했다. 올해 1월 2일 140엔대 수준이던 엔·달러 환율은 우상향을 계속했다. 특히 BOJ가 4월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역대급 엔저는 일본의 원자재 및 수입 비용을 크게 높인다. 또한 값싼 엔화로 일본인들의 해외여행 비용도 이전보다 훨씬 비싸졌다. 하지만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 26일~5월 6일) 기간 나리타공항을 통한 출국자 수는 43만8500명으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든위크 기간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을 곳은 한국이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가 지난달 2000여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골든위크 기간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20.8%가 여행지로 한국을 꼽았다. 이어 동남아시아(16.7%), 대만(13.5%) 등의 순이다. 달러, 유로화를 쓰는 지역은 배제됐다. 엔저 부담에 하와이(미국)와 유럽보다 부담이 적은 한국(100엔=879원)이 인기 관광지로 떠오른 것이다. km@fnnews.com
2024-05-01 18:04:43[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이 닷새간의 노동절 연휴에 들어간 가운데, 광둥성의 한 고속도로가 무너져 내려 19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고는 1일 오전 2시10분쯤 광둥성 메이저우시와 다부현 사이 고속도로 구간에서 발생했다. 차량 18대가 갑작스러운 도로 침하로 생긴 구덩이에 꼼짝없이 추락했다. 붕괴한 노면의 길이는 17.9m, 면적은 184.3㎡에 달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차들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구덩이에서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퍼졌다. 현재까지 19명이 숨지고 30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광둥성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며칠에 걸쳐 폭우가 내린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토네이도까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한편 중국은 이날부터 닷새 동안 노동절 연휴에 들어갔다. 중국 정부는 내수 확대를 통한 경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철도그룹은 연휴가 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8일 동안 철도 승객이 연인원 1억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연휴 첫날인 이날에만 2100만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당국은 연휴 때 공항 이용객이 작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한 91만8000여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연휴 기간 국내 여행객은 2억7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9년과 2023년 같은 기간 규모를 뛰어넘는다고 본 것이다. 교통부는 하루 평균 5400만명 이상으로 1년 전보다 162%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속도로 소형 승용차 통행료 면제 정책에 따라 자가용 여행이 이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내 인기 관광지 입장권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쓰촨성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생태공원, 산둥성 타이산 관광지구는 입장권이 모두 동이 났다고 알렸다. 일부 관광지는 입장객 수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해외여행 예약은 작년보다 100% 가깝게 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노동절 연휴 기간이 내수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주요 지방정부나 관광지에서도 연휴 기간 다양한 행사를 열고 '연휴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교통부는 "연휴 기간 여행 열기가 높은 관광지 주변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같은 인구 밀집 도시, 공항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노동절은 춘제(설)와 국경절에 이어 세 번째로 긴 연휴로, 이 기간 소비 흐름은 중국 경제 전반을 엿볼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현지 언론들은 중국 정부의 의도대로 이번 연휴 기간 관광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5-01 17:20:41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 혜택을 강화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5월 3일부터 6일까지(투숙일 기준) 사용 가능한 국내 숙소 전용 최대 10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전국 5성급 호텔·프리미엄 펜션은 투숙일 하루 전까지 사전예약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29일부터 5월 5일까지 ‘빈방 싹쓸이 특가 기획전’을 연다. 숙소별로 최대 7월 말까지 예약 가능한 국내 인기 호텔·리조트 400여개를 엄선해 특가 판매한다. 아울러 29일 오전 10시부터 최대 7% 추가 할인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제휴카드 및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시 최대 10%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면서 “야놀자 플랫폼이 보유한 인벤토리를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9 06:40:51#OBJECT0# [파이낸셜뉴스] 5월 초 연휴시즌에 돌입하면서 호텔, 면세, 백화점 등 관광 관련주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일본 골든위크가 시작된다. 또 5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이고 국내도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5월 6일 대체 공휴일이 지정됐고, 15일도 부처님 오신 날로 휴일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윤정 연구원은 "중국 소비는 팬데믹 이후 한 동안 부진했으나 지난 4월 청명절 2019년 수준을 상회하기 시작하면서 부진하던 백화점도 최근 반등을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중국인을 필두로 한 제주도 입국 외국인 수 증가와 중국 내 한국 관광비자 발급 수 확대 등 긍정적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3월 말 기준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이 9864명으로 1만명 수준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금지된 2017년 3월 이후 최대치다. 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집계치를 넘었고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가장 높았던 2016년에 육박한다. 키움증권은 호텔신라의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41% 하락,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면세점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해외 공항점 임차료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호텔신라의 주가는 지난 17일 장중 5만5500원까지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최근 개인 순매수세 확대에 이어 상승 반전했다. 개인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호텔신라의 주식을 사들이는 등 이달 들어서만 호텔신라의 주식 4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또 신세계(61억원), 롯데관광개발(126억원) 등 유가증권시장 관광 대표주들에 대한 순매수세를 이달 들어 재개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면세 산업의 더딘 회복과 한국 내수 경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목된다. 최근에는 달러 강세까지 이어지면서 유통 업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낮아졌다.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와 함께 소비재 내 일부 섹터(화장품)로의 수급 쏠림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된 점은 매우 아쉽다"라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개선되고 섹터의 순환매 등이 이뤄지는 시점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실적 안정성이 높은 신세계가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28 09:36:36【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5월 4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2024년 용인특례시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102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리는 축제 대부분이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 집중되는 것을 고려해 연휴 시작일인 4일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용인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축제에 참여한 시민은 연휴가 이어지는 5일과 6일에도 어린이를 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용인시가 마련한 어린이날 축제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뮤지컬 '구름빵', 코미디 마술 마임, 난타, 군악대·의장대의 공연, 어린이 치어리딩, 음악줄넘기, 드림스타트 아동공연 등 어린의 날의 의미를 담은 화려한 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개그맨 황영진이 진행하는 레크레이션은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어린이 날 대축제를 위해 용인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이 마련한 체험프로그램과 부스도 운영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기아트센터 국악원, 용인문화재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 많은 기관이 참여해 체험프로그램를 제고하고,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구급차가 상시 대기한다. 또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체험 프로그램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용인시 시민안전관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 700특공연대,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이 함께 준비한 '안전체험존'에서는 교육과 체험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중요성을 한 곳에서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 마련된 놀이동산존에서는 벽돌쌓기와 축구, 농구를 즐길 수 있고, 푸드트럭이 운영되는 피크닉존은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의 휴식과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5 10:07:22지난 6일 중국 문화관광부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청명절 연휴 기간(4월 4일~6일) 중국 국내 관광객은 2019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억 1900만 명(연인원 기준), 관광객의 소비 매출액은 2019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539억 5000만 위안(약 10조 719억 25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에는 자가용, 자전거, 도보를 이용한 관광이 주를 이뤘고 단거리 여행, 근교 여행, 현지 관광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마다 참신한 문화 관광 행사가 마련되기도 했다. 여러 지역에서 교외 관광 열차와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열차로 관광객의 나들이를 다채롭게 했으며 무형 문화재 체험 등 민속문화 행사가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해외여행 측면에서 청명절 연휴 기간 입국한 관광객 수는 104만 1000 명, 출국한 관광객은 99만 2000 명으로 관광객 수가 2019년 동기 수준에 근접했다. 중국인들이 즐겨 찾은 해외 관광지로는 일본, 태국, 한국 등이 있다. 자료 제공: CMG
2024-04-08 10:04:42【도쿄=김경민 특파원】 역사적인 엔저(엔화가치 하락)가 계속되고 있지만 일본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일본의 최장 연휴인 '골든위크'(4월 26~5월 6일)가 예정된 가운데 이 기간 일본인들은 해외여행지로 서울을 가장 많이 찾을 전망이다. 7일 일본 최대 여행사 'JTB'에 따르면 골든위크 기간 중 해외로 나가는 일본인 여행자 수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52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전에는 10일 연휴로 해외여행자 수가 역대 최고였던 2014~2018년 평균이 약 56만명임을 감안할 때 약 90%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일본에서 한류가 문화의 한 장르로 뿌리내리면서 일본인들의 '서울 사랑'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골든위크 기간에도 일본인들의 최고 인기 해외여행지는 서울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일본 여행사 'HIS'의 골든위크 기간 예약에서 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했고, 대만 타이베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가 뒤를 이었다. 지난 3일 대만 동부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강진이 발생했지만 현재 골든위크 기간 중 예약을 취소하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 출발 크루즈의 기항지인 제주도는 전년의 15배로 예약이 급증했다. 아시아 도시에 비해 여행 수요 회복이 늦었던 홍콩도 4.5배로 수요가 몰렸다. 이번 골든위크 기간 중 일본 국내외의 여행 소비액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9630억엔(약 8조5929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해외여행 비용은 평균 26만9000엔으로 같은 기간 5% 높아졌다. 해외와 국내를 구분해 조사를 시작한 1997년 이후 최고다. 엔저로 일본인의 해외여행 비용이 늘었지만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보복 소비 심리, 일본 내 호텔 숙박료 및 물가 급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큐 교통은 해외여행 회복에 대해 "소비자들은 계속 해외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코로나19가 계절독감과 같은 5류 분류된 지 1년이 지나 심리적인 저항감이 희미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임금 인상과 주가 상승도 고액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2024년 춘계 노사협상(춘투) 2차 응답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임금인상률은 평균 5.25%였다. 이는 33년 만의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호시노 타쿠야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인상과 주가 상승에 의한 자산 효과가 순풍이 돼 코로나19로 억제됐던 해외여행의 수요가 표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4-07 15:14:50【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이 오는 5월 4~6일 어린이날 연휴 3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 박물관인 해남공룡박물관 일원에서 지역 봄 대표 축제인 '해남 공룡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해남 공룡대축제'에선 '해남! 공룡이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공룡박물관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 공연', '공룡가족 버블 댄스타임', '마술쇼', '매직쇼'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공연 행사가 3일 내내 이어진다. 특히 5월 4일과 5일 저녁에는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룡가족 음악회'와 아름다운 '불꽃쇼'가 공룡박물관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번 야간 개장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연휴 기간 해남을 찾은 방문객들이 늦은 시간까지 공룡박물관의 살아 숨 쉬는 콘텐츠를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축제장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룡놀이터'가 조성돼 25m 짚라인과 에어바운스, 레일기차, 페달보트 등 신나는 놀이기구가 무료로 운영된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공룡박물관을 순환하는 '공룡열차'가 운행하고, 공룡을 찾아 떠나는 '공룡발자국 탐험대', '공룡가족 운동회', '익룡을 잡아라 연날리기', 'RC카 체험'과 더불어 '공룡 관련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날 기념행사로 각종 공연과 함께 모범 어린이 표창, 전국 어린이공룡그림그리기 대회, 기념 퍼포먼스가 공룡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 공룡박물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과 가족 소풍 공간을 준비했다"면서 "온 가족이 해남의 살아 숨 쉬는 공룡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가 열리는 해남 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 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 박물관이다. 또 공룡박물관이 소재한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천연기념물 394호로 지정돼 있다. 이곳은 △세계 최대 익룡 발자국 크기(25~30cm)와 규모 △세계 최초 익룡·공룡·새 발자국 화석이 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장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8300만년 전 생성된 물갈퀴새 발자국 화석이라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세계적인 공룡화석지이다. 박물관과 함께 330만㎡의 야외공원, 공룡발자국 보호각 등이 조성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과 어린이 체험학습 장소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5 15:37:49[파이낸셜뉴스] 올해 일본 황금연휴 기간 일본인들이 한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형 여행사 HIS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황금연휴'(골든위크) 기간에 제주도 방문 여행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작년 황금연휴 대비 15배로 늘었다고 4일 밝혔다. HIS는 "황금연휴에 일본에서 발착하는 크루즈 기항지인 제주도 방문자가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서는 쇼와의 날,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기간을 황금연휴라고 부른다. 황금연휴 기간에 일본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울이었다. 이어 대만 타이베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태국 방콕, 부산, 홍콩, 프랑스 파리, 괌, 싱가포르순이었다. 그 밖에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보다 예약이 15배나 급증했고 홍콩도 4.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HIS는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이달 26일부터 내달 6일 사이에 출발하는 자사 여행 상품과 항공권을 구매한 인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HIS는 해외여행 예약자 수가 작년 황금연휴와 비교하면 23.2% 늘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 수는 232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1천103만 명 중 1위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5 08:2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