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공인 밀집 지역인 부평농장에 열·연기 감지기 600여 개를 추가로 설치해 화재 알림 시설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2억2000만원을 투입해 부평농장의 100개 사업장에 열·연기 감지기 600여 개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부평농장(남동구 간석동 일원)은 소규모 제조업 소공인 밀집 지역으로 총 700여 개의 사업체가 밀집해 있다. 특히 건물과 전기·난방시설 등이 노후·낙후돼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시는 지난해에도 3억2000만원을 들여 160개 사업장에 847개의 열·연기감지기를 설치한 바 있다. 올해 추가 설치가 마무리되면 부평농장에는 모두 260개 사업장에 1450여 개의 열·연기 감지기가 촘촘하게 화재 상황을 감시하게 된다. 화재 알림 시설은 사업장에 설치된 열·연기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하면 중계기를 통해 사업장 관리사무소의 화재감시 모니터링시스템(수신기)에 화재 발생을 알리는 동시에 소방서 119종합상황실로도 화재 발생을 알려준다. 신속하게 화재 발생을 인지할 수 있어 본인 사업장뿐 아니라 화재로 인한 주변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 안심하고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수경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소공인의 열악한 환경과 각종 안전사고 및 영세한 소공인의 자생적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02 11:53:21포스코이앤씨는 소방청과 함께 충청북도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현장 인근 노후주택에서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와 소방청의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활동은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에코드림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은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건설현장 인근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화재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소방청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양측 임직원들은 60년이 넘은 노후주택에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튼튼한 강판 지붕으로 대체하고 바닥난방배관 설치와 창호, 도배, 장판을 교체하했다. 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열·연기 감지기도 설치했다. 특히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안전바 설치와 태양광 보안등 및 화재예방키트를 설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여건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생활환경에 단차등을 없애고 인지적 측면을 고려하는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서울·부산·경기·세종·대구 지역 8개 건설현장 인근에서 해당 관할 소방서 직원들과 함께 화재에 취약한 31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보수 활동을 실시하고, 약 400가구에 화재예방 및 생활안전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 현장 인근에 293가구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해 왔으며 골목소화기 60개소, 기초소방시설을 2809가구에 지원했다.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은 "소방청과 함께한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 등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리얼밸류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연지안 기자
2023-09-07 18:20:41[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이앤씨는 소방청과 함께 충청북도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현장 인근 노후주택에서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와 소방청의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활동은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에코드림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은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건설현장 인근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화재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소방청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양측 임직원들은 60년이 넘은 노후주택에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튼튼한 강판 지붕으로 대체하고 바닥난방배관 설치와 창호, 도배, 장판을 교체하했다. 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열·연기 감지기도 설치했다. 특히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안전바 설치와 태양광 보안등 및 화재예방키트를 설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여건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생활환경에 단차등을 없애고 인지적 측면을 고려하는 등 성별, 나이, 장애유무 등에 관계없이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서울·부산·경기·세종·대구 지역 8개 건설현장 인근에서 해당 관할 소방서 직원들과 함께 화재에 취약한 31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보수 활동을 실시하고, 약 400가구에 화재예방 및 생활안전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 현장 인근에 293가구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해 왔으며 골목소화기 60개소, 기초소방시설을 2809가구에 지원했다.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은 “소방청과 함께한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 등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리얼밸류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9-07 13:31:01[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자원순환센터 지능형(AI) 화재솔루션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30일 엠젠솔루션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2023년 구매연계형 과제를 통해 ‘자원순환시설 지능형 화재진압 선도 모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중소기업청과 엔테크이엔지가 주관하며 엠젠솔루션, 현대인프라코어가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수요처인 강서구청의 구매를 조건으로 하며 개발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납품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전국 지자체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자원화시설로 몰리는 폐기물이 급증함에 따라 동시에 화재 발생 빈도도 증가했다. 이에 초기 화재 진압이 더욱 절실해졌다는 설명이다. 엠젠솔루션이 개발 중인 AI화재솔루션은 불꽃감지기(UVIR) 센서 및 지능형 CCTV 영상을 통해 불꽃, 연기 등 초기 화재를 1초 이내 감지한다. 이어 자동 진압을 통해 화재 번짐을 방지하는 동시에 화재의 위치를 수신기와 융합해 안전한 대피로까지 결정해 경보를 울린다.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과 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에 따르면 2013~2020년 재활용업의 화재 발생 비율은 무려 88%에 달했다. 폐기물 화재는 심각한 유해물질을 배출하며, 옥외저장소 화재 시설 미흡으로 화재가 대규모로 확산돼 많은 소방 인력이 요구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기술은 자외선∙적외선 감지 센서만 사용해 정확도가 부족했으며, 진압 노즐이 제한적이라 옥내 전용으로 사용됐다. 반면 엠젠솔루션이 개발 중인 기술은 CCTV카메라와 열영상 카메라가 추가돼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인공지능 제어로 진압 노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옥내는 물론 옥외 사용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화재를 빠르게 인식해 자동 진압하고 안전한 대피까지 가능케 하는 화재 통합 솔루션”이라며 “공장과 물류센터, 고속도로, 터널, 문화재, 지하시설물, 모든 재활용 시설 등 화재발생 취약 장소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로봇회사와 협업을 통해 AI자동소화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기후 및 공급망 문제로 인해 재활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특히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이 급증할 것”이라며 “파·분쇄 과정의 잦은 화재를 줄이는 방안이 폐배터리 업계 내 핵심 과제로 꼽히는 만큼, 당사의 AI화재솔루션도 점차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30 14:16:23앞으로 건축물 방화구획의 벽과 벽 사이 모든 틈새는 내화채움구조로 메워야 한다. 의원, 산후조리원 등 피난 약자가 이용하는 시설의 내부 마감 재료로 난연 이상 자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물의 화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건축법 시행령'과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건축물 자동방화셔터 설치시 화재를 늦게 감지하는 문제가 드러난 일반 열감지기 대신 소방법령에 따른 특수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자동방화셔터는 내화구조로 된 벽을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 두는 셔터다. 불이 나면 감지기가 열을 감지해 자동 폐쇄한다. 방화구획의 벽과 벽 사이 등 모든 틈새를 내화채움구조로 메우도록 하고, 제연·배연 풍도(덕트)에도 방화 댐퍼를 설치해 화재 확산 방지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방화 댐퍼는 환기, 난방시설의 풍도가 방화구획을 관통하는 경우 관통 부분에 설치해 불이 나면 자동으로 폐쇄하는 장치다. 의원, 산후조리원 등 피난 약자가 이용하는 시설의 내부 마감 재료로는 난연 이상 자재를 쓰도록 명시했다. 소방관 진입창은 단열에 유리한 삼중유리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부 기준을 합리화했다. 아울러 다중이용건물의 방화구획 시공 현장은 사진·동영상으로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물의 방화구획은 화재 발생 때 화염과 연기의 확산을 늦추고 이용자의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안전의 필수요소"라며 "법령 개정으로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8-21 18:13:20[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건축물 방화구획의 벽과 벽 사이 모든 틈새는 내화채움구조로 메워야 한다. 의원, 산후조리원 등 피난 약자가 이용하는 시설의 내부 마감 재료로 난연 이상 자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물의 화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건축법 시행령'과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건축물 자동방화셔터 설치시 화재를 늦게 감지하는 문제가 드러난 일반 열감지기 대신 소방법령에 따른 특수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자동방화셔터는 내화구조로 된 벽을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 두는 셔터다. 불이 나면 감지기가 열을 감지해 자동 폐쇄한다. 방화구획의 벽과 벽 사이 등 모든 틈새를 내화채움구조로 메우도록 하고, 제연·배연 풍도(덕트)에도 방화 댐퍼를 설치해 화재 확산 방지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방화 댐퍼는 환기, 난방시설의 풍도가 방화구획을 관통하는 경우 관통 부분에 설치해 불이 나면 자동으로 폐쇄하는 장치다. 의원, 산후조리원 등 피난 약자가 이용하는 시설의 내부 마감 재료로는 난연 이상 자재를 쓰도록 명시했다. 소방관 진입창은 단열에 유리한 삼중유리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부 기준을 합리화했다. 아울러 다중이용건물의 방화구획 시공 현장은 사진·동영상으로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물의 방화구획은 화재 발생 때 화염과 연기의 확산을 늦추고 이용자의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안전의 필수요소"라며 "법령 개정으로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8-21 13:11:2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전통시장 상인(점포) 화재 공재 보험료의 70%까지 신규 지원하는 등 화재예방에 적극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목구조 또는 경량 구조의 노후된 건물들이 밀집돼 있고, 시장 내 안전 장비가 부족하거나 전기시설의 노후로 쉽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 내 화재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화재알림시설 구축지원사업'을 실시, 올해 총사업비 4억1000만원을 들여 4개 시장의 개별점포에 화재알림시설(무선복합감지기)을 설치한다. 이 시설은 열·연기·불꽃 등 화재 감지 즉시 소방관서로 자동 통보해 5분 이내 현장 출동으로 신속한 화재 진압이 되도록 하는 통보 시스템이다. 또 '노후전선정비사업'과 '노후전기설비 개선사업'에 7억2000만원을 들여 33개 시장의 전기안전점검 및 노후전기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이외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6개 시장에 노후 변압기 교체 등의 화재예방 분야에 14억원을 지원하는 등 해마다 화재 예방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의 사회재난안전망 구축 차원에 올해부터 신규로 화재공제 보험료를 지원한다. 그간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재공제 가입률이 8.3%로 전국 평균 18.9%(2021년 9월 기준)보다 저조함에 따라 올해 화재공제 가입 수요조사를 거쳐 4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가입자는 17만7600원(2년 기준) 공제보험료 중 12만4320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경기도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지원(70%)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전통시장은 대체로 건물이 노후 되고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크다"면서 "시장의 화재예방과 피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장 상인들도 전기 사용 수칙과 초기 대처 방법 숙지 및 자율소방대 활동 강화 등 화재 예방에 함께 힘써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4-11 09:10:09[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완성차 해상운송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선내 맞춤형 대응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등 완성차의 해상운송 물동량 증가에 따라 차량 화재에 특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한국선급(KR)등과 연구를 통해 이번 화재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동차운반선에는 차량들이 촘촘하게 선적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자칫 연쇄발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전기차에 불이 옮겨붙을 경우 내연기관 차량과 화재 진압에 차이가 있는 만큼 적합한 장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운용중인 자동차 운반선에 '질식소화덮개'와 '물 분무창' 등 화재발생시 소화를 위한 특수장비를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질식소화덮개는 특수코팅 된 내화섬유로 이뤄진 불연성 재질의 천으로, 불이 난 차량에 덮어 산소 유입을 막아 불을 끄고 열과 연기를 차단하는 장비다. 2014년 노르웨이에서 개발됐으며 차량 등에 화재 발생시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입증돼 소방서 등 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이번에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에 배치되는 덮개는 선박 환경에 맞게 개선된 제품이다. 질식소화덮개는 무엇보다 선내 적재된 차량들 사이의 간격이 좁아도 발화 차량에 덮을 경우 옆의 차량에 불이 옮겨지지 않도록 하는데 효과가 크다. 현대글로비스는 선적 차량의 크기가 다양함을 고려해 대형 SUV까지 덮을 수 있는 질식소화덮개를 배치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선내 화재 예방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화물창 각 데크(층)에 CCTV를 설치해 적재된 차량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으며, 화재 위험을 초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선내 열·연기 감지기를 설치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안에 운용중인 모든 자동차 운반선에 화재 대응 시스템을 도입해 운송 과정에서 안전성을 보다 더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강화한 완성차 해상운송 맞춤 화재 대응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생산 화주사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 운송 실적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2-03-30 14:43:30[파이낸셜뉴스] 파라텍은 로봇분야 최초 상장기업인 휴림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 IoT) 전문기업 그랙터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 소방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벨브, 스프링쿨러 헤드, CPVC 등 소방설비를 넘어 소방관제설비와 연동되는 소방로봇을 개발함으로써 차세대 소방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파라텍이 개발, 보유하게 된 스마트 소방로봇은 물류센터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화재로 인한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실내공간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실내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기반의 화재 감지기를 통해 연기, 고온 등이 감지되면 로봇이 해당 위치로 이동한다. 현장 안전관리자는 로봇의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화재여부를 확인하고 로봇을 조작해 소화액을 분사한다. 이를 통해 화재발생시점부터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 동안 화재 확산을 방지, 진압하게 된다. 2016년 설립된 그랙터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데이터 기반 시설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휴림로봇은 1999년 설립되어 제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시스템과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종합로봇 기업으로, 2006년 로봇분야에서 최초 상장했다. 파라텍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화재감지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이라며 “앞으로 소방인증 획득, 관련 법령 검토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업이라는 기업의 미션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텍이 개발한 소방로봇은 올해 상반기중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파라텍은 대유량 스프링쿨러 헤드, 초기화재진압용 스프링쿨러 헤드를 개발해 인증 획득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07 09:07:35[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화재발생 10초 이내에 경보기가 작동하는 지능형 화재감지기를 개발했다. 이 감지기는 3㎝의 작은 불꽃을 인식해 화재 초기 진압과 대피에 도움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안전측정연구소 비파괴평가팀과 표준연구원내 연구소기업 한선에스티㈜가 지능형 화재감지기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감지기는 적외선 열화상 센서를 이용해 사람이 사용하는 불과 실제 화재 불을 구분한다. 실제 화재로 발생하는 불을 인식해 발화 10초 이내에 알려준다. KRISS 안전측정연구소 최만용 책임연구원은 "화재경보기의 신뢰도를 높여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화재 조기 진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기존 화재감지기는 최초 발화 1분 이후인 화재 2단계에 화재를 감지한다. 이 때문에 연기와 화염으로 인해 진압과 대피가 어려웠다. 또한 스프링클러는 실내 온도 72도가 넘어야 작동되므로, 실내에 있는 사람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었다. 실재 화재 사망자의 70%~80%는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으로 발생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지능형 화재감지기는 화재 극 초기에 해당하는 1단계에서 화재를 인식해 자체경보와 스마트폰앱을 통해 알려준다. 불꽃의 위치 좌표를 확인할 수 있어 소화장치를 연동할 경우 국소 공간의 자동소화도 가능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능형 화재감지기는 오경보율 3% 이내로 기존 화재감지기인 연기감지기나 열감지기의 오경보율인 34%~50%에 비해 신뢰성이 매우 높다. 연구진은 화재감지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적외선센서와 적외선 열화상센서를 결합한 융합센싱기술을 도입했다. 이를통해 불꽃 인식률을 높였다. 적외선센서가 불꽃의 특정 이산화탄소 파장대를 이용해 빠르게 불꽃을 인식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했다. 기존의 화재감지기는 사람이 사용하는 불도 화재로 인식했다. 지능형 화재감지기는 사람을 추적해 요리나 작업에 사용하는 불은 화재가 아님을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법을 개발해 적용했다. 한편, 한선에스티㈜는 KRISS가 출자해 2015년 12월 설립한 연구소기업이며, 올해 시제품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한선에스티㈜ 김수언 대표이사는 "제품화 준비는 현재 실증과 소방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지자체 및 보안 회사, 건설사와 협력해 공장, 물류창고, 음식점, 사무실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빠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6-30 11: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