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살은 10~20대 국내 사망 원인 1위다. 특히 청소년 자살률은 2017년 7.7명에서 2020년 11.1명으로 44% 늘었다. '독친'은 자식의 성공을 위해 지나치게 간섭하는 부모와 인터넷을 통해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모여 동반자살을 하는 사회문제를 소재로 한다. 학교에 등교한줄 알았던 여고생 유리(강안나)의 주검을 마주한 워킹맘 혜영(장서희)은 속절없이 무너진다. 인터넷 자살을 했다는 사실을 도무지 믿을 수 없다. 엄마가 타살을 주장한 가운데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다. 아이들을 나름 진심으로 대해온 담임교사 기범(윤준원)과 유리와 한때 친했던 아이돌 연습생 예나(최소윤)가 유리의 죽음에 어떤 영향을 끼친 걸까? 사람들에게 “우아하고 다정한 엄마”로 비쳤던 유리 엄마는 좋은 엄마였을까? ‘독친’은 수사물의 형식을 빌어 사건을 다각도로 들여다보며 극적 재미와 긴장감을 준다. 동시에 결혼정보회사 매니저인 엄마의 직업과 유리와 닮은 꼴인 교사의 가족 관계, 겉모습과 다른 모범생의 속사정, 학창시절 우정의 의미 등 자살한 여고생을 둘러썬 여러 인물 관계를 통해 재미와 주제의식 두마리 토끼를 다잡는다. 무엇보다 한류스타 장서희를 비롯해 강안나, 최소윤, 윤준원 등 신인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신인감독 김수인의 연출력이 주목되는 이유다. 올해 서른 살인 김수인 감독은 “어릴 적부터 ‘그것이 알고 싶다’의 애청자였다”며 “배우 문성근이 진행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즐겨본다. 시청을 안한 회차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영화연출 석사를 수료한 그는 졸업 후 사교육의 중심지인 대치동에서 2년간 국어 강사로 일한 전력이 있다. 아역배우 에이전시에서 연기 지도도 했다. 이러한 경험은 이번 장편 데뷔작 '독친'에 고스란히 투영됐다. 독친은 자식에게 독이 되는 부모, 즉 지나친 간섭으로 자식을 망치는 부모를 뜻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영화로 ‘독친’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다. 어떤 계기로 이 소재를 영화로 만들게 됐나? ▲졸업 후 다양한 일을 하다가 영화사에 작가로 입사했는데 그때 기획회의에서 독친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다. 제작사 대표가 ‘이런 개념이 있다, 관련하여 아이디어가 있냐’고 물었고, 풀어보고 싶은 이야기가 떠올라서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게 됐다. ―자살한 여고생이나 그의 엄마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할 법한데, 형사를 중심에 두고 스릴러처럼 풀었다. ▲공포와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그는 공포영화 ‘옥수역 귀신’을 각색했다).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를 초딩 때부터 봤다. 엄마가 무척 걱정하셨다. 보지 말라고 말린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도 안본 회차가 없을 정도로 20년 된 애청자다. ―다큐멘터리와 같다는 평도 있다. 같은 장면을 다른 각도로 여러 번 반복해 보여준다.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또 일본영화 ‘라쇼몽’처럼 하나의 사건을 두고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또 이 사건이 남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을 포착하는게 중요했다. ―어떻게 보면 엄마가 빌런인데 단순히 빌런처럼 안보이게 연출했다. ▲혜영을 마녀사냥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고 싶지 않았다. 혜영 또한 올바른 부모가 무엇인지, 논의가 없던 사회적 분위기에서, 일종의 피해자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잘못을 알지만 인정을 못하다가 (죽은 누나 대신 엄마의 관심이 자신에게 쏠린) 막내 아들의 “누나 데려와”라는 부르짖음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된 것이라고 본다. ―학생인 유리와 유리모의 관계와 교사인 기범과 기범부의 관계가 닮았다. ▲유리와 기범은 같은 독친의 자녀로서 같은 식당에서 부모님과 식사를 한다. 자식으로서 궁지에 몰린 비슷한 상황에서 유리가 수저를 내려놓고 화장실에 가는 식으로 현실을 회피했다면, 기범은 (유리의 죽음 후) 다른 선택을 한다. 기범의 행동이 유리가 선택할 수 있었던 다른 경우의 수라고 생각했다. ―한류스타면서 복수의 아이콘 장서희 배우는 어떻게 캐스팅했나? ▲그동안 매체에서 엄마 역할로 많이 소비된 배우가 아니길 바랐다. 장서희 배우는 복수 이미지가 강하다. 표독스러운 역할을 많이 했다. 그런데 얼굴에서 주는 귀여운 인상과 우아함이 있다. 복수의 아이콘과 동글동글한 이미지가 혜영 캐릭터와 만났을 때 아이러니함을 불러일으킬 것 같았다. ―신인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났다. 비결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배우들을 자주 만났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을 했다기보다 이런저런 사담을 많이 나눴다. 유리 역 강안나는 일주일에 3-4번 정도, 거의 사귀는 수준으로 만났다. 장서희 배우는 여행과 강아지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었고, 뉴스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본 재미난 이야기까지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최소윤·윤준원(1994년생)은 나보다 두 살 어린데 또래라서 말이 잘 통했다. 배우들마다 특유의 말투가 있었는데, 그 말투를 살려서 대사도 손보고, 디렉팅도 했다. 국어 전공자라서 조사 하나까지 계산해서 쓴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배우들이 대사가 입에 안붙는다거나, 다른 식으로 표현했는데 그게 더 나으면 수정했다. 하지만 내 의도와 벗어나면 이런 맥락에서 이 워딩을 사용한 것이니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엄마의 행동이 자식을 죽음으로 내몰 정도로 잘못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한데... ▲우선 유리가 죽음을 선택한 것은 우울증 때문이다. 만약 정신이 건강했다면 다른 방식으로 그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다. 유리가 아직 인간관계가 성숙되지 않은 청소년이라는 점도 살펴야 한다. 또 청소년 시절 친구관계는 큰 부분을 차지한다. 유리에게는 세계가 무너지는 일일수 있다고 본다. ―공들여 찍은 장면을 꼽는다면? ▲모든 감정신을 신경써서 찍었는데, 혜영이 경찰서에서 나와 무너지는 장면을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라고 생각하고 더 신경 써서 찍었다. (혜영은 딸과 동반자살을 하다 살아남은 준태를 유치장에서 만난다). 준태 캐릭터가 좋다. 이 영화에서 모든 인물이 유리에 대해 언급을 하는데, 그 언급이 각자 머릿속에 본인의 시점에서 본 유리라서 진실에 가깝지 않다. 반면 준태는 죽기 전 유리를 단 한 번, 몇시간 본 게 전부지만 유리를 가장 속속들이 아는 인물이며, 모든 진실을 말해주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우리 영화의 핵심이라고 봤다. ―배우들께 특별히 강조했거나 배우들이 공들여 준비한 장면을 꼽는다면? ▲'유리' 강안나가 자살 전에 호숫가에서 갑자기 웃는 장면을 무척 고민했다. 그 웃음을 여러 가지 버전으로 공유하면서 나와 이야기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첫 인사가 “어떻게 웃어봤어?”였을 정도다. '기범' 윤준원은 자신의 분노를 아버지에게 표현하는 장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고민했다. '예나' 최소윤은 춤추면서 오열하는 장면에서 어떻게 다른 연습생과 싸우고 또 오열할지 많이 고민했다. 준태는 잠깐 출연하나 유리에 대한 진실을 들려주는 아주 막중한 역할이라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 . ― 후반부 예나가 ‘어른의 오만과 편견’을 지적하는 대사가 이 작품의 주제를 관통한다고 느꼈다. ▲오만과 편견은 제작사 대표님께 아이템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떠올랐다. 당시 대표님께 이 영화는 오만과 편견에 대한 이야기여야 한다고 강력히 말했다. (참고로 예나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믿음은 오만과 편견을 부르거든요. 내가 주는 사랑이 받는 사람에게도 사랑일거라는 오만, 사랑받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행복할 거라는 편견’) ―사회 이슈를 소재로 했지만 개인 문제로 보이도록 애썼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가? ▲저는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 누군가에게 깨달음을 주거나, 교훈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재미로 봤는데, 교훈을 얻거나 내 주변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게 좋다. 교훈을 주는 방식으로 창작을 하고 싶지 않 다는 의미에서 개인의 상황에 집중해달라고 말한 것이다. 그래서 ‘독친’의 배경도 학군지로 하지 않았다. 강남권 아닌 지역, 어디서나 있을법한 어떤 동네, 어떤 엄마의 이야기로 남기고 싶었다. ―한국은 사교육이 열풍이 대단한데, 연출을 하면서 바란 점은? ▲부모가 본다면 내가 하는 행동이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해보길 바란다. 누군가의 자식이라면, 살면서 부모가 미워지는 순간이 있을 텐데 그럴 수도 있다, 반유교적이거나 반인륜적인 일은 아니라는 위로를 주고 싶었다. ―차기작이 ‘대치동 스캔들’로 대치동 강사가 주인공이던데 자전적 이야기인가? ▲처음에는 자전적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그렇지 않다. 2020년 12월에 초고를 썼고 2022년 영진위 지원을 받은 상태에서 ‘독친’을 연출하게 됐다. 현재 후반작업 중인데, 대치동 강사라는 설정만 내 경험담이다. 영화는 개인적 일로 강사와 동창인 교사가 서류봉투를 주고받았는데, 문제유출로 의심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제목을 ‘독친’으로 고수한 이유는? ▲제목이 스포일러라 다른 제목도 생각했으나 이 영화를 가장 설명해주는 단어라 다른 제목이 떠오르지 않았다. 큰 반전이 숨어있는 영화는 아니라서 그냥 다 드러내고, 이야기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 이에 옆에 있던 홍보 관계자는 “독친이라는 제목은 완벽하다 .제목 자체가 셀링 포인트”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26 16:51:35[파이낸셜뉴스]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을 연극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지난 8월 30일 개막을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열었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원작인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 출판 200년을 기념하여 2013년 영국의 로열시어터에서 초연된 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영국 전국투어, 현재까지 유럽 각지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조안나 틴시가 2인 극으로 각색, 독창적인 연출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매 시즌마다 특색 있는 캐스트로 주목받아온 연극 '오만과 편견'은 이번 시즌에도 실력은 물론,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스트로 주목 받고 있다. 진정한 사랑에 대한 낭만을 품고 있는 엘리자베스(리지)와 그녀의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하는 ‘A1’에는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이정화와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경미, 떠오르는 신예 정우연이 맡았다. 상류층 신사 다아시, 엘리자베스의 사촌 콜린스 등을 연기하는 ‘A2’에는 배우 홍우진, 초연과 재연에 이어 출연하는 이형훈, 현석준이 맡았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추석 연휴기간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예스24티켓, 인터파크티켓, NHN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9-07 14:03:18영국에 오만(傲慢, Hubris)을 연구하는 학회가 있다는 걸 얼마 전에야 알았다. 그 전문가가 서울에 와서 강연을 했다. 그에 따르면 동서고금을 통해서 수많은 지도자와 국가가 '오만'으로 인해 몰락했다."오만한 자는 자신을 과대평가, 무모한 결정을 내린다. 오만한 자는 자신의 권력과 성공에 취해 지나친 자신감과 야망에 사로잡혀 비판과 충고를 무시한다. 그 결과는 몰락이다." 오만 연구는 주로 정치인에 대해 행해지다가 요즘엔 경영자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한다. 제발 한국의 정치인과 경영인들에게 전공 필수과목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디 정치, 경제계뿐이랴. 내가 속했던 언론계, 방송계에도 오만은 차고 넘친다.나는 언론이 통폐합된 1981년 방송사에 입사했다. 당시 KBS는 TBC를 흡수 통합했고, 양쪽 출신들은 물과 기름처럼 따로 놀았다. TBC 출신 PD들은 T 배우만 캐스팅했고, K 출신들은 K 배우만 캐스팅했다. 일촉즉발의 긴장이 흐르다가 마침내 '오만' 때문에 사건이 터졌다. TBC를 대표하는 최고 탤런트와 KBS 출신 후배 연출자가 스튜디오에서 충돌했다. 모든 PD들에게 소집령이 떨어졌고, 회의장에선 "감히 배우가 감독에게 대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본때를 보여야 한다"는 아우성이 빗발쳤다. 그는 평소에도 인기만 믿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 데다가 평양 출신이라 박치기를 잘해 안하무인이라고들 했다. 신입 PD인 나는 그와 얼굴 한번 마주친 적 없고, 사건의 자초지종도 몰랐지만 감히 PD에게 대들었다는 소리에 흥분해 맞장구를 쳤다. 그날 이후 오만한 스타는 1년 넘게 드라마에서 사라졌고, 나는 대단히 통쾌했다. 하지만 1년 후 불행한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TBC 출신 선배 PD가 그를 주연으로 캐스팅했고, 내가 조연출로 배정됐다. 아버지뻘 되는 그는 듣던 대로 셌다. 연습 때는 가장 먼저 나와 감독 옆자리에 앉았고, 후배 탤런트들이 지각이라도 하면 감독에 앞서서 나무랐다. 8개월 연속극을 끝내며 나는 결심했다. "감독으로 데뷔를 하면 꼭 캐스팅하리라." 그를 캐스팅한 건 10년이 흐른 후다. 독일 출신 이참과 하유미씨가 주연을 한 주말극 '딸부자집'에서 그는 다섯 딸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 어느 날 대본 연습 중에 그가 할 대사 한마디가 마음에 들지 않아 수정하라고 지적했다. 그 순간 옆에 앉았던 그가 대본을 내 쪽으로 쑥 내밀었다. 자신도 집에서 연습할 때 입에 잘 붙지 않았는지 이미 그 대사를 연필로 슬쩍 고쳐놓은 게 보였다. 왜 연필로 써놓았느냐고 물었더니 "감독 동의를 얻어야 정식으로 고치지"라며 그때서야 볼펜으로 그 부분을 수정했다.그게 그의 진짜 모습이었다. 그는 직분과 원칙에 너무 철두철미해 오히려 사람들이 두려워했고, 진정한 자긍심으로 무장해 오만하다는 편견을 얻었다. 그는 프로 방송인이었고, 투철한 장인이었다. 돌이켜보면 진짜 오만했던 건 자신의 지위를 과대평가하고 권위에 취해 있던 그 시절 나, 그리고 내가 속했던 집단 아니었을까? 이 글을 쓰면서 지금은 LA에 살고 계신 선생께도 편지를 드린다.존경하는 김세윤 선생님, 여전히 건강하시겠지요!이응진 한국드라마연구소 소장
2018-08-01 17:09:08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가 대선배 가수 이은미와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했다. 국가 대표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가 ‘외톨이의 애인이 되어주세요. 아웃사이더X이은미’라고 쓰여진 포스터 사진을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웃사이더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컴백 스포!”라는 멘트와 손글씨로 쓰여진 ‘외톨이의 애인이 되어 주세요. 아웃사이더X이은미’라고 쓰여진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을 함께 게재, 이은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은미는 지난 2006년 허니패밀리의 싱글 ‘백일몽’ 피처링에 참여한 이후 약 9년 만에 후배가수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아웃사이더의 새 앨범 ‘오만과 편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아웃사이더와 이은미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은 가요계 대선배인 이은미와의 콜라보레이션 비하인드에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음은 물론 아웃사이더와 이은미가 어떤 호흡을 선보일지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8일 세계적인 래퍼 트위스타와 콜라보레이션 싱글 ‘Star warz(별들의 전쟁)’ 발표 후 중국,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아웃사이더가 지난 2009년 10월 발매된 정규 3집 앨범 ‘주인공’ 이후 약 4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정규 앨범은 가수 이은미, 나비 등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각지의 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소속사인 아싸커뮤니케이션의 관계자는 “아웃사이더가 오는 12일(목) 약 4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아웃사이더와 이은미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에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두 아티스트의 만남이 어떤 노래와 무대로 꾸며질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고의 호흡으로 완벽한 음악을 들려드릴 것으로 기대되니 아웃사이더의 새 앨범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맨발의 디바 ‘이은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웃사이더는 오는 12일(목) 새 앨범 ‘오만과 편견’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며, 이은미는 오는 4월 광주를 시작으로 6개 도시를 순회하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fn스타 fnstar@fnnews.com 윤효진 기자
2015-03-03 13:47:52최진혁 (사진=레드브릭하우스) “연기는 끝이 없으니까 재밌는 것 같다” 지난 2013년 드라마 ‘구가의 서’부터 제대로 여심을 흔들더니 ‘상속자들’, 2014년 ‘응급남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오만과 편견’까지 쉼 없는 작품 활동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은 주인공, 바로 배우 최진혁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엔과의 인터뷰에서 최진혁은 “‘오만과 편견’이 끝난 소감이요? 홀가분해요”라고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 수석검사 구동치 vs 배우 최진혁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배우 최진혁은 카리스마 수석검사 구동치 역을 맡아 법이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믿으며 죄 앞에선 신중하고 사람에겐 따뜻한 인물을 연기했다. 어떤 위협과 권력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곧은 신념을 가진 수석검사 구동치를 섬세하면서 카리스마 있게 표현했다는 평. 이에 대해 최진혁은 “실제 나도 아닌걸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 말 못 하면 병이 되는 스타일이어서 친구들한테 싫은 소리도 하게 된다. 하지만 상대방이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지적하면 그걸 무시하지는 않는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고칠 건 고친다. 이건 내가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혀 실제로도 구동치의 강직함과 상당히 많은 부분 닮아있다는 느낌을 자아냈다. 더불어 주로 의사, 사장, 검사와 같은 엘리트나 상류층을 연기했다는 얘기에 최진혁은 “모르겠어요. 내가 머리가 좋아 보이나? 별로 안 좋은데(웃음)”라며 입을 열었다. “지금까지 작품 할 때는 그런 생각을 안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맡은 구동치 역할이 스마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부담감이 있었다. 실제로 엘리트 검사, 수석검사를 만나보니 그렇게 되기까지가 굉장히 어려운 것이더라. 실제로 특히 내 나이에는 어림도 없는 위치여서 동치를 표현하기 위해 더 치열하게 고민했다.” 극중 최진혁은 백진희(한열무 역)와의 러브라인과 한별이 사건을 풀어가는 핵심 인물로 남자로서, 그리고 뛰어난 검사로서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을 터. 이에 최진혁은 “초반에 건들건들한 캐릭터지만 일할 때는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다른 부분보다도 일할 때 모습이 좀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검사라는 타이틀이 무겁고 냉철해야 하는 직업이라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최진혁은 “드라마 중반부터는 검사로서의 포커페이스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익숙해졌다. 연애하거나 장난치는 (남자로서의)모습은 연기하기에 어려운 점이 없었다”며 평소에도 장난기 넘치는 그의 면모를 드러냈다. ◇ “‘오만과 편견’은 나에게 숙제를 준 작품”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김진민PD가 “대한민국 검사들을 다룬 드라마다”라고 소개한 ‘오만과 편견’은 실제로도 ‘진짜 검사드라마’라는 수식어와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받으며 동시간대 1위를 여러 번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평가에 최진혁은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힘이 났다. 사실 ‘오만과 편견’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줄은 몰랐다. 자칫하면 무거울 수 있는 작품이어서 하기 전에 ‘시청자 분들이 이해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최진혁에게 ‘오만과 편견’은 입대를 앞둔 마지막 작품. 특별하게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자 최진혁은 “워낙 대본도 좋고 훌륭한 선배님들이 출연하셔서 하게 됐다. 특히 동치가 워낙 매력적인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라마를 하면서 소감이 남달랐을 것 같다는 물음에 최진혁은 “이번 작품으로 만난 김진민 감독님과 최민수 선배님은 내가 배우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큰 파급력을 주셨고 길을 바꿔놓으신 분들이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민수 선배님 연기를 어깨너머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 최민수 선배님이 ‘내가 이 사람이 되어 있으면 대본이 나오지 않아도 연기를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씀 하신 것이 기억이 남는다. 나는 그런 메소드 연기를 하기엔 아직까지 경력이나 나이가 되지 않지만 배우의 본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해주셨다. 늦게나마 만나서 다행이고 늦게 만난 것이 아쉽다.” 또한 최진혁은 “김진민 감독님도 나에게 직설적으로 얘기하시고 조언하셨던 것들이 당시에는 마음대로 안 따라줘서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더 큰 배우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오만과 편견’을 하면서 많은걸 보고 느꼈다는 점을 시사했다. ◇ “내 직업이 배우여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지난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연예계에 데뷔한 최진혁은 그동안 연기력 논란 한번 없이 차근차근 주연의 자리까지 올랐다. 최진혁은 “연기력 논란이요? 있었어요. 데뷔 2, 3년차 까지는 카메라 울렁증도 있고 PD님들 사이에서 연기 못한다고 소문났었어요(웃음)”라며 데뷔 당시의 자신을 솔직하게 평했다. 원래 연기의 꿈이 없었다는 최진혁은 “사실 고등학교 때는 미용을 배워보려 했다. 그런데 고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무대에 서고 나서 그 맛을 잊을 수 없더라. 그래서 진로를 바꿨다. 악기나 음악을 배워보고 싶었고 실용음악과도 가고 싶었지만 너무 늦었었다”고 과거 배우가 되기 전 꿈꿨던 인생을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가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는데 그분이 경림이 누나 회사 대표님이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박경림 누나를 포함해 주변 분들이 모두 연기를 하라고 조언했다. 그런 소리를 계속 듣다 보니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연기 수업을 받던 중 ‘스타오디션’을 나가게 됐고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사실 최진혁은 얼굴을 알린 이후 쉬지 않고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 특히 드라마 ‘구가의 서’ 이후에 쉬지 않고 작품이 들어왔다는 최진혁은 “일을 쉬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했던 것 같다. 스스로도 연기적인 부분에 욕심이 많은 것 같다”고 전하기도. 이를 증명하듯 최진혁은 “이건 개인적인 바람으로 군 입대 전에 단편 시나리오를 직접 써보고, 찍어보고 싶다. 그런 것도 알아야 더 깊이 있는 연기가 나올 수 있고 연기에 대한 또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재밌는 일이 없는 것 같다. 배우를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진혁은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는 게 민망하기도 하다”며 “사실 영화 ‘신의 한 수’가 개봉하고 나서 영화 작품도 들어오긴 했는데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이어 ‘오만과 편견’까지 바로 들어가면서 시간이 없었다. 제대하면 영화도 꼭 해보고 싶다”고 끝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때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때로는 생글생글 눈웃음으로 브라운관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던 배우 최진혁. “2년 동안 많은 걸 배우고, 생각하고 오겠다”는 그의 인사처럼 2년 뒤 더 멋있어져서 돌아올 모습을 기대해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tjddlsnl@starnnews.com김성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24 12:11:43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의 수석검사 구동치를 열연한 배우 최진혁을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최진혁은 드라마가 종영된 상태임에도 한창 바쁘다고 털어놓았다. 종방연부터 시작해 홍콩에서 팬미팅까지 마치고 돌아온 그는 쉴 틈 없이 바쁜 일정에도 한결 편안해 보였다. ‘오만과 편견’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심도 깊은 드라마였다. 특히 극 중 냉철함과 공정함으로 무장한 수석 검사 구동치는 더욱 의미 있는 캐릭터였다. 이에 최진혁은 그만큼 캐릭터 연구에 대한 고심도 남달랐다. “대체로 검사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중점을 뒀어요. 딱딱하게 말하는 방법이나 특히 브리핑 신이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동치는 일을 잘하는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다 보니까 똑 부러지게 하려고 노력했죠. 그리고 드라마 중반부로 갔을 때 스스로 무거워진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조금 더 날카로워지고 눈빛도 많이 강해진 것 같더라고요.” ‘오만과 편견’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그는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배우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기에 충분한 위치에 오른 그의 앞으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얼마 전 영화 ‘강남 1970’ 시사회를 갔다 왔어요. 민호 연기를 보면서 ‘나도 저런 거 한번 했어야했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원래부터 느와르에 대한 로망이 있었거든요. ‘신의 한 수’가 그래서 조금 아쉬워요.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적었거든요. 군대 다녀와서는 남자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최진혁은 로맨틱한 장르의 작품을 많이 해왔다. 겉보기에 차가워 보이는 외모지만 웃는 순간 정반대의 분위기를 풍기는 탓일까, 수많은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던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로 조여정을 손꼽았다. “‘로맨스가 필요해’의 여정이 누나가 기억에 남아요. 그때가 가장 즐거웠던 것 같아요. 같이 놀러도 가고 마음도 잘 맞았어요. 현장에 비슷한 또래배우들도 많았고, 지금까지도 다들 연락하고 지내고 있어요. 감독님도 굉장히 좋으셨어요. 서로 배려를 많이 하고 뜻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여정이 누나는 정말 예쁘시고 독보적인 매력이 있어요.” 드라마 ‘파스타’, ‘구가의 서’, ‘상속자들’부터 영화 ‘신의 한 수’ 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한 그는 안정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온전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특별기획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현재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만과 편견’은 올바른 배우의 길을 알게 해준 작품이에요. 그 전과 다르게 더욱 더 노력하고 열중해서 열매를 맺어 따 먹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특히 감독님과 최민수 선생님께서 그런 부분을 많이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fn스타 fnstar@fnenws.com 홍가화 기자
2015-01-22 18:48:39▲ '오만과 편견' 캐릭터별 패션 따라잡기 / 스타일뉴스 검사들은 패션을 보수적이고 지루하게 입을 것이라는 편견을 깼다. 극 중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만큼이나 검사와 수사관들의 비즈니스 스타일링 또한 다양하게 보인다. 매회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더해 직장에서 따라 할만한 유용한 패션 정보가 그득해 많은 직장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열혈 에이스 검사 구동치 ▲ MBC ‘오만과 편견’ 캡처 / 스타일뉴스 구동치는 훤칠하고 다부진 몸매를 잘 살리는 깔끔하고 매력적인 비즈니스 슈트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클래식한 화이트 셔츠에 어두운 톤의 넥타이를 착용해 격식 있고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성공한 남자의 자존심인 손목시계를 의상에 맞는 스타일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에이스 검사의 면모를 강조하는 고급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1. 마에스트로 2. 브룩스 브라더스 3. 브룩스 브라더스 4. 엠포리오 아르마니 워치 / 스타일뉴스 의욕파 수습 검사 한열무 ▲ MBC ‘오만과 편견’ 공식 홈페이지 / 스타일뉴스 로스쿨 출신의 수재로 자존심도 세고 강단 있는 집요함을 가진 의욕파 검사 한열무. 극중 한열무는 여검사지만 팬츠 슈트를 선택해 활동성을 강조했다. 한열무 스타일의 포인트는 모던하면서도 단정한 재킷과 컬러와 패턴이 있는 셔츠를 선택해 자칫 보이시하게 보일 수 있는 팬츠를 여성스럽게 표현 하는 것. 짧은 단발머리는 한열무 캐릭터에 맞는 발랄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액세서리는 프레임이 작고 여성스러운 스트랩의 시계와 단아한 펌프스를 선택해 전체 스타일의 방해가 되지 않게 매치한다. 1. 바이로디 2.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워치 3. 그레이양 4. 메트로시티 5. 메트로시티 6. 앳코너 / 스타일뉴스 신세대 검사 이장원 ▲ MBC ‘오만과 편견’ 캡처 / 스타일뉴스 칼 퇴근과 스타일에 목숨 거는 엘리트 검사 이장원. 다양한 컬러와 패턴 있는 슈트를 선보인다.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에서 장난기 가득한 소년 같은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 여성 팬들의 마음속에 낙하산으로 입사했다는 소문이 들린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포멀한 슈트에 테일러드 패딩 코트를 매치하는 웜비즈룩을 선보인다. 스타일과 보온성을 동시에 보여 20~30대 직장인의 표본이 되고 있다. 1. 커스텀 멜로우 2. EXR 3. 티엔지티 4. 스노코 / 스타일뉴스 새내기 수사관 강수 ▲ MBC ‘오만과 편견’ 캡처 / 스타일뉴스 훈훈한 기럭지와 꽃미남 비주얼을 더해 여심을 공략하고 있는 새내기 수사관 강수. 태권도 선수 출신답게 활동적인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강수는 순둥이 같지만 중요한 순간에 상남자 다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강수는 새내기 수사관답게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스타디움 재킷과 백팩으로 스타일링 한다. 트렌디 캐주얼의 정석을 보여줘 활동적인 캐릭터를 더욱 잘 살렸다. 1. 시스템옴므 2. 메트로시티 3. 엠포리오 아르마니 워치 4. EXR / 스타일뉴스 노련한 부장 검사 문희만 ▲ MBC ‘오만과 편견’ 공식 홈페이지 / 스타일뉴스 문희만 부장 검사는 능력자 중에 능력자다. 언제나 한 수 위, 한 발 멀리 내다보는 관록을 지녔다. 문희만의 스타일에서 빠질 수 없는 키 아이템은 하금테 안경이다. 안경은 그의 지적이면서도 남성적인 카리스마가 넘치는 모습을 강조한다. 문희만은 베스트를 포함한 클래식한 3피스 슈트를 즐겨 입어 중후한 멋을 보여준다. 베스트는 평범한 몸매를 보정해줄 뿐 아니라 격식 있어 보이게 한다. 40~50대의 직장 남성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 MBC ‘오만과 편견’ 공식 홈페이지 / 스타일뉴스 / stnews@fnnews.com 이상지 기자
2015-01-19 11:25:01오만과 편견 이태환 (사진=판타지오)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이태환이 ‘오만과 편견’을 통해 배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난 13일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리얼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다. ‘오만과 편견’에서 순수하면서도 진지한 수사관 강수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이태환은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극 초반부터 훈훈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강수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월 종영한 드라마 ‘고교처세왕’ 이후 두 번째 작품 만에 주연급으로 전격 캐스팅된 이태환은 강수라는 다소 복잡미묘한 캐릭터를 표현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캐릭터 연구를 위해 직접 실제 재판을 보러 가기도 하고 전직 수사관 출신의 지인을 만나 조언을 구하기도 하며 촬영 시작 전부터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 촬영 중엔 특히 물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강수를 그려내는 장면을 위한 수중 촬영에서 6시간 넘게 계속된 촬영과 차가운 수온, 낮아지는 수압 때문에 코피까지 흘려가며 촬영을 이어갈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을 발휘하는 등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경력이 없는 신인치고는 ‘강수’라는 캐릭터를 무난히 표현했고 극의 중심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었던 만큼 복잡한 내면과 기억의 감정 연기도 매끄럽게 소화한 이태환은 이번 ‘오만과 편견’이 발견해 낸 ‘원석’이나 다름없기도. 드라마 방영 전 제작발표회 당시 “’서프라이즈’엔 서강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이태환의 당찼던 포부만큼 드라마가 끝난 시점에서 어느 정도 성취는 자명해 보인다. 열혈 수사관 강수 역으로 자신만의 무공해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오만과 편견’이 발견한 신예 이태환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태환이 강수로 분해 열연한 ‘오만과 편견’은 지난 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tjddlsnl@starnnews.com김성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14 17:36:51정찬 (사진=웨이즈컴퍼니) ‘오만과 편견’에 특별 출연한 정찬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마지막 회에서는 극중 화영 재단 박만근(정찬 분)의 정체가 밝혀졌고 1999년에 발생했던 한별이 살인사건의 전말이 낱낱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박만근은 한별이 살인교사혐의로 기소되어 법정에 서게 되었지만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과 차가운 미소를 보이며 무시무시한 권력의 힘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피고인으로서 법정에 서지 않았던 박만근은 출정 거부 의사 철회를 밝히며 법정에 나타났고 이를 본 증인 송아름(곽지민 분)은 두려움에 사색이 되어 아무런 증언도 하지 못하였다. 이에 등장만으로도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박만근은 구동치(최진혁 분) 아버지에게 범인으로 지목 당했음에도 상관없다는 듯 멀뚱한 표정을 지으며 박만근 캐릭터의 잔인한 면을 실감나게 표현해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정찬은 “좋은 작품에 합류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뜻 깊었다. 특별출연임에도 존재감 있는 인물 박만근을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만과 편견’ 후속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오는 19일 10시에 첫 방송 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tjddlsnl@starnnews.com김성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14 14:21:02종영 '오만과 편견'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종영을 맞이했다. 1월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오만과 편견’ 마지막 회는 전국 기준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 8.0%보다 1.7% 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방송된 ‘오만과 편견’ 마지막화에는 화영재단의 최광국(정찬 분)이 20년형을 맞으며 민생안정팀이 고대하던 순간을 맞이했다. 그 대가로 문희만(최민수 분)은 비극을 맞으며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이후 한열무(백진희 분)와 구동치(최진혁 분)는 3년 뒤 재회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힐러’는 9.1%, SBS ‘펀치’는 9.6%의 시청률로 그 뒤를 이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1-14 13:3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