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은 도드람양돈농협이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개막됐다고 15일 밝혔다. 대회는 오는 29일까지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 14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의정부 시의회와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한국배구연맹과 역대 최대 규모인 3년 100억원의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도드람양돈농협은 V-리그에 이어 프로배구 컵대회 타이틀스폰서로 배구 팬들을 만났다. 이들 경기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때문에 무관중으로 열리지만 4강 신화를 기록한 올림픽 배구 열기를 이어받아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프로배구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배구 팬들에게 더 큰 만족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재미와 혜택이 가득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8-15 19:49:0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11위)의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김연경(33)이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 여부를 넘어 앞으로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동하지 않겠다는 사실상의 '은퇴 선언'이다. 김연경은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세르비아(세계랭킹 6위)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파리올림픽이 3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더 뛸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을 받고 "말하기가 조심스러운데,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라며 "사실상 오늘이 국가대표로 뛴 마지막 경기"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2019년 6월부터 한순간도 쉬지 않고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만신창이가 된 몸을 끌고 지난해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에서 한국 대표팀의 올림픽 승선을 이끌었다. 당시 김연경은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는데, 대회 후 부상이 악화하면서 한동안 코트 위에 서지 못하기도 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은 "김연경은 그냥 주장이 아니라, 한국의 리더이며 카리스마와 실력으로 항상 모두가 똘똘 뭉치게 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런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김연경은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알리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울컥하기도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6년 리우올림픽 8강, 2020년 도쿄올림픽 4강 진출 등 굵직굵직한 성과의 중심엔 항상 김연경이 있었다. 이날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은 한국의 패배로 끝났다. 김연경은 대표팀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올림픽 무대로 삼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힘과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3(18-25 15-25 15-25)으로 완패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터키 등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한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4위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4강에 진출했다. 올림픽 참가국 중 최약체로 분류됐으나 투혼과 집중력으로 4강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만들었다. 한국은 내친김에 사상 첫 결승 무대를 노렸지만, 지난 7일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의 높은 벽에 막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지만, 세르비아에게 패해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연경이 터키에서 활동할 때 팀 동료이기도 했던 티아나 보스코비치는 무려 33점을 기록하면서 세르비아의 동메달을 견인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동메달 결정전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여자 배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특별한 감동을 주었다"며 "아름다운 도전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쉬워하지 말기 바란다. 또 하면 된다. 덕분에 국민들은 많은 용기를 얻었다"며 12명의 선수들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특히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김호연 기자
2021-08-08 14:14:36[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12위)은 8일 오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아(세계랭킹 6위)와의 동메달결정전에서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터키 등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한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 4위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4강에 진출했다. 올림픽 참가국 중 최약체로 분류됐지만, 투혼과 집중력으로 4강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만들었다. 한국은 내친김에 사상 첫 결승 무대를 노렸지만, 지난 7일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의 높은 벽에 막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지만, 세르비아에게 패해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티아나 보스코비치는 무려 33점을 기록해 세르비아의 동메달을 견인했다. 1세트 김희진의 서브에이스와 공격 등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9-8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득점과 상대 범실에 편승해 11-8로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13-1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3-15로 역전을 허용했다. 보스코비치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지 못했다. 세르비아는 라시치의 속공과 이동공격, 보스코비치의 강한 공격으로 한국의 추격을 뿌리쳤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08-08 13:57:15[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브라질이 맞붙은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전이 38.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10시29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한국과 브라질의 여자배구 준결승전 경기는 지상파3사 기준 시청률은 38.1%로 집계됐다. 전국 기준으로 한유미 위원이 해설을 맡은 KBS 2TV 시청률이 14.1%로 1위를 기록했고 SBS가 13.7%, MBC가 10.3%였다.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전날 같은 시간 여자 배구 준결승 경기의 지상파 3사 실시간 시청률은 34.66%로 나타났다. 서울 수도권 700가구 기준이며, 평균 시청률은 KBS 2TV가 12.42%, MBC 11.38%, SBS 10.86%를 기록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전날 열린 4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하지만 여자 배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만에 4강에 진출했다. 김연경은 4강 확정 후 "올림픽 개막 전엔 누구도 우리의 준결승 진출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솔직히 처음 8강 상대가 터키로 결정된 뒤엔 나도 준결승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45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을 노린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8-07 11:13:01[파이낸셜뉴스]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대한배구협회는 "대표팀은 최고의 몸 상태로 마지막 경기에 임하기로 했다"며 "오늘 팀 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별리그, 8강전, 4강전 총 7경기를 치른 대표팀 은 체력적으로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은 훈련보다는 '체력 회복'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휴식 일정을 택했다. 대표팀 레프트 공격수 이소영(KGC 인삼공사)은 6일 브라질과 4강전을 마친 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라는 취재진 질문에 "체력 문제가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우리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음 경기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과 수술 여파가 남아있는 라이트 공격수 김희진(IBK기업은행)도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폐막일인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라바리니 감독의 계약기간도 도쿄올림픽까지라 세르비아전이 대표팀을 이끄는 마지막 경기다. 세계랭킹 12위 한국은 6위 세르비아를 꺾으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08-07 09:28:19[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브라질에 0-3으로 패배했다.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세계 2위 브라질에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오는 8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진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결전을 펼치게 된다. 만약 한국이 세르비아를 꺾으면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메달인 동메달을 딴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자리를 45년 만에 찾게 된다. 2012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세계랭킹 11위 한국은 세계 2위 브라질을 맞서 투혼을 발휘했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한 한국팀은 이날도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동안 한국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조별리그 도미니카공화국전과 일본전, 그리고 8강 터키전에서 모두 5세트에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8-06 22:38:25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여자 국가대표 배구팀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신한금융도 덩달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우리나라 여자 국가대표 배구팀에 대한 신한금융의 지원이 이번 도쿄올림픽을 통해 기대이상의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비인기 종목 국가대표팀도 중장기적으로 후원하겠다"는 '스포츠 리더십'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자 국가대표 배구팀이 도쿄 올림픽에서 선전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이후, 신한금융이 이들을 후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신한금융이 국가대표 배구팀 후원을 시작한 것은 3년전이다. 당시만 해도 국가 대표 배구팀은 메인 후원사가 없었다. 이때 신한금융은 국가대표팀이 충분한 지원만 있으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그결과 신한금융은 3년간 배구 대표팀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의 결단이 큰 몫을 했다는 후문이다. 당시 조 회장은 협약식에서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조 회장의 지원 약속은 3년 후 도쿄 올림픽 선전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선전을 펼친 국가대표 여자 배구팀을 격려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이 국가 대표팀을 후원하는 것은 배구팀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탁구 국가 대표팀을 시작으로 하키, 클라이밍, 브레이크 댄스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4월, 5월 각각 이들 국가대표팀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비인기 종목의 국가대표팀을 지원하는 것은 조 회장의 철학이다. 조 회장은 평소 출중한 실력을 보유했으나 비인기 종목이라는 한계로 지원이 부족한 스포츠 종목에 후원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자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비인기 종목 국가대표팀에 중장기 후원을 하게된 것. 신한금융은 국가대표팀에 3~4년간 비교적 오랜 기간 후원 약속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은 앞으로 4년간 대표팀이 출전하는 올림픽 및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키 국가대표팀도 4년간 대표팀이 출전하는 국내 대회 및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 등 국제대회 참여를 후원한다. 신한금융은 브레이킹 대표팀도 4년간 후원한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 대표팀의 서채현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예선 2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08-05 18:34:122020 도쿄올림픽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6일 한국 대표팀이 배구, 스포츠클라이밍, 탁구, 다이빙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오후 9시)을 치른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할 경우 한국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배구여제' 김연경(33·상하이)을 중심으로 완벽한 환상의 팀워크를 보이며 지난 4일 열린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터키를 제치고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김연경은 지난달 31일 한일전, 터키와 8강전 등 위기에 몰릴 때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강전에서 맞붙는 브라질은 세계랭킹 2위의 강호로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열세다. 역대 상대 전적은 18승45패, 지난달 25일 열린 예선에서도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만약 브라질에 이기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올림픽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에서도 메달 획득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기대주 서채현(18·신정고)이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결선(오후 5시30분)에 진출해 메달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앞서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2위로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3개 종목의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하며 가장 낮은 숫자를 얻은 선수가 높은 순위에 오른다. 서채현은 스피드 부문에선 17위를 기록했지만 볼더링 5위, 주 종목인 리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총합 85점, 2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2003년생인 서채현은 2019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에서 시니어 데뷔전을 치렀고, 2019시즌 4개의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월드컵 리드 종목 랭킹 1위에 오른 기대주로 스포츠클라이밍 여자부 최연소 참가자다.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오전 11시)을 치른다. 이상수(31·삼성생명), 정영식(29), 장우진(26·이상 미래에셋)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비록 4강전서 중국에 패했지만,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상수가 단체전 4강 마지막 3단식에서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마룽을 상대로 5세트까지 끌고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최초로 4위에 오른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리는 10m 플랫폼 예선(오후 3시)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8-05 15:33:35[파이낸셜뉴스] "몇 번이나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에 속하는 선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4강에 진출한 직후, 국제배구연맹(FIVB)이 김연경(33·상하이) 선수를 극찬했다. 연맹은 4일 트위터에 김연경 선수의 사진을 올리며,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A one in a billion)"이라고 했다. 김연경 선수는 이날 오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배구 8강전에서 28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김연경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 배구여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김연경은 마지막 세트에서 강 스파이크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진짜 그 누가 우리가 4강에 올라갈 것이라 생각했을까. 원팀으로 4강에 가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준결승에서는 한 점이 더 중요하다"며 "간절함이 더 필요한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배구팀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당시 4위) 이후 9년 만으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은 브라질-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전 승자와 6일 오후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8-04 18:26:25'원팀'으로 뭉친 여자배구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의 쾌거로 메달 획득까지 1승만 남겨뒀다. 한국은 4일 오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유럽의 강호 터키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 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승리했다. 모든 선수가 고루 활약한 가운데 '배구여제' 김연경(33·상하이)이 2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정아(28·한국도로공사)도 16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과 터키는 각각 2, 3세트와 1, 4세트를 가져오면서 접전을 벌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터키의 맹공에 맞서 9-9까지 따라갔지만 17-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한국이 처음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중간에 리시브가 다소 흔들렸지만 김연경, 김수지(34·IBK기업은행), 염혜선(30·KGC인삼공사) 등이 활약하며 8점차로 터키를 따돌렸다. 승부처가 된 3세트에선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8-26으로 세트를 따냈다. 박정아의 동점타와 블로킹 연속 득점이 돋보였다. 한국은 4세트를 내준 후 마지막 세트에서 다시 한번 집중력을 과시했다. 5세트 초반 3-6까지 밀렸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어 드디어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 점차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14-13 상황에서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누가 우리가 4강에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겠나. 원팀이 돼 4강에 올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며 "준결승은 한 점이 더 중요하다. 간절함으로 더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5년만에 동메달 혹은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오는 6일 브라질-러시아 경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남은 2경기에서 1번 이상 이기면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8-04 16: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