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정부가 고속도로 정체 완화를 위해 특정 시간대에 요금을 바꾸는 '로드프라이싱'을 내년부터 차례대로 전국에서 본격 도입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로드 프라이싱은 특정 시간이나 구간에서 이용 요금을 올리거나 내려 교통량을 조정하는 시책이다. 교통량의 집중을 막아 정체를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1년 도쿄 올림픽의 기간에 수도 고속도로에서 처음 도입됐다. 효과를 본 일본 정부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성이 심의회를 열어 고속도로 운영사와 협의를 시작하고, 정부가 6월에 마련할 예정인 경제 재정 운영과 개혁의 기본 방침에 이를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검토한다. 토메이 고속도로나 도쿄만 아쿠아 라인 등 도쿄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평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정체가 일어난다. 현재 아쿠아 라인에서는 시범 운용 중이다. 우리나라의 하이패스 격인 자동 요금 수수 시스템(ETC)을 탑재한 보통 차의 이용 요금은 800엔이다. 상행선(가와사키 방면) 한정으로 토·일요일이나 공휴일의 오후 1~8시는 1200엔으로 인상되고, 오전 8시~정오까지는 600엔으로 했다. 2025년 3월 말까지 운용된다. 지방의 고속도로에서의 통근 할인 폭도 커진다. 이시카와현이나 홋카이도 등 현재 시험 도입하고 있는 여섯 개 도·현으로부터 2026년도 이후를 목표로 전국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혼잡한 일반도로에서 고속도로로 유도하기 위해 '고속도로 즐겨찾기' 기능을 도입해, 특정 구간을 많이 이용할 때 요금을 최대 50% 할인하고 있다. 정체의 완화는 배기가스의 저감으로 연결된다. 정체가 없으면 제 시간 이동이 가능해 고속 이용자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일부 유료 도로에서는 환경 로드 프라이싱의 도입도 진행된다. 병행하는 유료 도로 간에 가격 차를 마련해 도심부나 주택지 등에의 교통 유입을 막자는 취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5-07 08:04:23정부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가격이 잇달아 오르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통신사들의 OTT 결합 상품에 대한 비교 사이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OTT 요금 인상 대응책과 관련 “정부 차원에서 OTT (결합상품) 요금제 비교 페이지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통신요금 종합정보 제공포털 ‘스마트초이스’에 통신사들의 OTT 결합 상품 가격 비교 서비스를 신설하는 형태다. 현재 스마트초이스는 스마트폰을 함께 구매하는 이용자가 가장 저렴한 요금제와 단말기 구매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단말기 지원금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OTT 결합 상품 요금제 비교 메뉴를 추가하는 것이다. 정부는 국민의 OTT 구독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왔으나, 다수 OTT 업체가 해외 플랫폼인 만큼 인위적인 가격 조정은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OTT 결합 상품 요금제 비교 사이트를 만들어 다양한 요금제 출시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OTT는 통신사, 가전, IPTV, 모빌리티 등 제휴 채널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결합 상품 형태로도 제공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다양한 결합 상품들을 비교 서비스에 넣을 예정”이라며 “통신사 등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결합 상품을 출시하도록 유도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최근 OTT 구독료는 국내외 플랫폼을 불문하고 잇따라 인상됐다. 유튜브는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을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3%, 디즈니플러스는 월 9900원 구독료를 1만3900원으로 40% 각각 올렸다. 유튜브가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올리면서 통신사 결합 상품 가격도 덩달아 뛴 상태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를 제한하면서 추가 인원당 5000원을 내게 했으며, 쿠팡은 와우 멤버십 가격을 4900원에서 7890원으로 58% 올려 쿠팡플레이도 사실상 요금이 인상됐다. 티빙도 이달부터 연간 구독권 가격을 기존 대비 약 20% 가량 올렸다. 이에 방통위는 주요 OTT의 인상 내용과 이용약관, 이용자 고지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점검에 나선 상태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OTT의 요금 인상 내용과 이용약관, 이용자 고지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2 14:15:43[파이낸셜뉴스] 3일부터 부산 도시철도 요금이 150원 추가 인상된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시내버스 요금 350원, 도시철도 요금 300원 인상을 결정했으며, 도시철도 요금의 경우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두 번에 나눠 단계적으로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따라서 지난해 10월 6일 도시철도 요금이 150원 인상했고, 3일 150원이 추가 인상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무임승차 등에 따른 부산교통공사 적자 누적으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지만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이용자의 실질적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백패스는 부산에 등록된 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을 월 4만5000원 이상 이용하면 월 9만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4만5000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동백패스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난해 8월 시행 이후 올해 4월말 기준 43만명이 가입했다. 누적 환급자는 113만5000명, 환급액은 297억원에 달한다. 동백패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도시철도 요금 인상을 반영하더라도 1구간 기준(1600원)으로 29회차(4만6400원)부터 56회차(8만9600원)까지 무료로 탑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매월 28일에 걸쳐 2회씩 이용 가능한 수치로, 시는 통근·통학 등 통상적인 대중교통 이용자의 경우 실제 교통비 부담액이 월 4만5000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어린이요금 무료화와 선불형 동백패스 도입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케이(K)패스와 동백패스와의 연계, 청소년 동백패스 도입 등을 추진해 동백패스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02 09:33:48[파이낸셜뉴스] 4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2일 공개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물가 상승률 억제에 정책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가격이 오른 농축산물에 대해 할당관세를 새로 적용했다. 수산물은 비축물량을 풀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정부 규제 등 구조적 측면을 개선해 물가 인하 여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나섰다.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이 많다. 올해 1월 2.8%로 둔화됐지만 2월, 3월 각각 3.1%를 기록했다. 4월 물가상승률도 비슷한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시장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가 민생의 최우선으로 물가안정을 꼽았지만 대내외 변수로 물가는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중동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변동성, 일부 식품·생필품 가격 인상 움직임 등 불안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등 중동 정세 악화로 배럴당 80달러를 웃돌고 있다. 환율은 지난달 중순 장중 1400원선까지 올랐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수입물가 상승은 다시 1~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원인이 된다. 다만, 지난 3월까지 물가를 끌어올렸던 농산물 가격은 4월 다소 진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농산물 값 하락이 유가상승, 원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상쇄되는 형태가 4월 물가지표에 나타날 수 있다. 물가불안이 지속되면서 정부는 정책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24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열고 배추, 양배추, 당근, 포도, 마른김 등에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키로 했다. 또 대중성 어종 6종(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 마른멸치)에 대해서는 정부 비축물량 1960톤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 직격탄을 맞은 석유류 가격 안정을 위해 4월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말까지 2개월 연장했다. 알뜰주유소 가격을 시중 대비 30~40원 낮게 유지방침도 내세웠다. 5월 도시가스 요금도 동결된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1년 동안 동결돼 5월 인상이 유력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물가 상승 압력으로 도시가스 소비 비수기인 7월에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지난달 30일 공정위가 발표한 '민생 안정을 위한 시장감시 및 경쟁 촉진 강화 방안'도 정부의 범 물가안정책이다. 공정위는 이날 '시장 모니터링 전담팀'을 구성해 먹거리, 생필품, 서비스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서 담합이나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 등 불공정행위가 벌어지는지를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5-01 10:28:17【파이낸셜뉴스 군포=장충식 기자】 경기도 군포시는 오는 7월 고지분부터 수도요금이 인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상·하수도 공기업 중장기 경영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요금현실화 방안을 반영해 지난해 12월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고지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수도요금이 인상된다. 인상율은 약 수도요금 15%, 하수도요금 18%씩 매년 인상된다. 또 요금체계는 가정용의 누진제를 없애 단일요금제로 변경하고, 일반용 및 대중탕용의 누진 체계를 단순화했다. 이번 인상으로 한 달 16㎥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3인 가족)에서의 2024년 수도요금은 종전 1만9040원에서 2만1810원으로 2770원이 오르게 된다. 시는 수도요금이 지난 2016년 인상 이후 시민의 민생안정을 위해 동결했지만, 계속되는 공기업 재정 악화 극복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30 10:29:13KT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5G 웰컴 요금제' 3종을 29일 출시한다. 28일 KT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외국인 장기 체류자 수는 약 190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월 170만명보다 늘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5G 웰컴 요금제'는 △5G 웰컴 5(월 5만9000원, 5GB+5Mpbs) △5G 웰컴 3(월 4만9000원, 3GB+3Mbps) △5G 웰컴 1(월 3만9000원, 1GB+1Mbps) 등 3종이다. 음성 통화나 문자보다 데이터 통신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이용 행태를 고려해 기본 데이터 사용 후 지속 이용 가능한 데이터 속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외국인 전용 요금제인 만큼 본국으로의 전화 혜택도 강화했다. 국내 음성통화 기본 제공량 내에서 001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001 Free' 부가서비스(월 5500원)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국제전화 서비스로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38개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5G 웰컴 요금제는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10월 31일까지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T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속도 업그레이드 및 기본 데이터를 확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10월까지 진행한다. '5G 웰컴 1'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사용 후 데이터 속도를 1Mbps에서 HD급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한 최대 3Mbps로, '5G 웰컴 3'는 3Mbps에서 FHD급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한 최대 5Mbps로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또한 '5G 웰컴 5'는 기본 데이터 5GB에 추가 20GB를 더해 총 25GB 데이터를 제공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8 18:31:27KT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5G 웰컴 요금제’ 3종을 29일 출시한다. 28일 KT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외국인 장기 체류자 수는 약 190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월 170만명보다 늘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5G 웰컴 요금제’는 △5G 웰컴 5(월 5만9000원, 5GB+5Mpbs) △5G 웰컴 3(월 4만9000원, 3GB+3Mbps) △5G 웰컴 1(월 3만9000원, 1GB+1Mbps) 등 3종이다. 음성 통화나 문자보다 데이터 통신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이용 행태를 고려해 기본 데이터 사용 후 지속 이용 가능한 데이터 속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외국인 전용 요금제인 만큼 본국으로의 전화 혜택도 강화했다. 국내 음성통화 기본 제공량 내에서 001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001 Free’ 부가서비스(월 5500원)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국제전화 서비스로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38개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5G 웰컴 요금제는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10월 31일까지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T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속도 업그레이드 및 기본 데이터를 확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10월까지 진행한다. ‘5G 웰컴 1’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사용 후 데이터 속도를 1Mbps에서 HD급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한 최대 3Mbps로, ‘5G 웰컴 3’는 3Mbps에서 FHD급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한 최대 5Mbps로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또한 ‘5G 웰컴 5’는 기본 데이터 5GB에 추가 20GB를 더해 총 25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밖에 주기적으로 본국에 해외 송금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해외 송금 앱 한패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수수료 무료 쿠폰도 매달 2장씩 제공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8 10:16:54에어서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항공업계 최초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유아요금을 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통계 작성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저출산 극복 노력을 함께하는 차원으로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유아요금 0원' 적용 항공권의 구매 기간은 5월 한 달간이며, 탑승기간은 5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더 행복한 여행을 만들어 드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3 18:46:02[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항공업계 최초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유아요금을 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통계 작성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저출산 극복 노력을 함께하는 차원으로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유아요금 0원' 적용 항공권의 구매 기간은 5월 한 달간이며, 탑승기간은 5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더 행복한 여행을 만들어 드리기 위한 결정"이라며 "일회성에 머물지 않고 항공사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3 10:18:43SK텔레콤은 SK텔링크와 제휴해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전화로 국제전화를 발신하고 통역콜을 사용하면 국내통화요금과 동일한 수준인 분당 108원(VAT 별도)의 요금 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SKT 고객이라면 누구나 에이닷 전화에서 00700 또는 +국가코드로 국제전화를 발신하고 통역콜을 이용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 국가 대상이며 별도 시간이나 횟수 제한 없이 오는 12월 31일까지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기존 00700 국제전화 요금제(SK텔레콤 00700 프리 부가 서비스, SK텔링크 구독형/정액형 요금제)에 가입한 경우에는 국제전화 기본 제공량에서 차감된 뒤 초과 사용량에 대해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해외 호텔·리조트나 유명 맛집에 예약하기 위해 현지 예약 담당자와 통화할 때 국제전화에 대한 요금 부담 없이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휴가철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고객들에게 요긴한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닷 통역콜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서비스로 별도의 번역 앱을 이용하거나 영상 통화 상의 툴을 이용해 통역하지 않고, 전화 상에서 AI를 활용해 실시간 통역을 제공한 국내 최초의 서비스다. SKT 고객이 에이닷 전화를 이용할 때 다이얼 하단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전화 상에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조현덕 SKT AI서비스사업부 AI Communication 담당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로 언어의 장벽을 낮췄다면 이번 제휴를 통해 국제전화 요금 장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통해 외국인과 어떤 장벽도 없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3 08: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