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국방 우주분야 무기 개발 등 군사력 건설을 위한 방위력개선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국방 우주분야 전문기업 지정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석종건 방사청장 주관, 제3회 다파고(DAPA-GO) 2.0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주산업 유인 및 육성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방 우주분야 기업들과 대전시, 육·해·공군 등이 함께 국방우주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관련 육성정책 및 전략과 첨단 기술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국방기술품질원을 통해 국내 우주기업의 제품을 인증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턴 위성체계 부품을 시험·인증할 수 있는 국방우주인증센터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는 게 방사청의 계획이다. 석 청장은 "국방우주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방우주분야에 대한 표준·인증체계 구축 등 관련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민간의 첨단우주산업과 기술을 집중 육성을 위해 제도적 지원과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 우주기술의 군활용성 확대를 통해 우주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우주분야 중소기업들은 간담회에서 위성 제작 등 우주분야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시험설비와 발사장을 중소기업에서 자체 확보하기엔 비용과 장소 등의 많은 애로사항이 있음을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시범사업이나 인증 시스템의 구축 등을 통해 국방우주산업을 육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14 10:23:07[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4일 우주 지상국 시스템 솔루션 및 네트워크 솔루션 1위 업체 컨텍에 대해 우주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컨텍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Spin-Off하여 2015년 설립된 위성데이터 관련 플랫폼 서비스 및 지상국 설계 구축 통합 서비스 전문 업체이다. 김두현 연구원은 “과거 정부 주도의 우주 산업에서는 규모가 큰 중대형 위성 발사가 주를 이루었으며 민간 기업의 참여가 어려웠다”라며 “그러나 위성이 초소형으로 변화되기 시작하며 부품 조달 표준화가 이루어졌으며 관련 비용 절감이 나타나며 민간 기업의 산업 진출이 용이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5월 국내 우주항공청 설립이 예정된 상황에서 민간 기업들의 사업 확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발사 위성 수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발사 위성 수의 중가는 지상국 설치 증가로 직결되기에, 컨텍은 지상국 시스템 솔루션과 위성 데이터 서비스(GSaaS)를 주력으로 우주 산업 성장에 따라 관련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판단돼 동 사에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컨텍의 2023년 기준 매출 비중은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 솔루션 78%, GSaaS 네트워크 솔루션 6%, 위성영상 데이터처리 솔루션 4%, 위성영상 활용 솔루션 6%, 기타 6%이다. 향후 지상국 설치 확대에 따라 GSaaS 솔루션 매출 비중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며 영업레버리지 효과 발생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특히 향후 성장 동력은 GSaaS 네트워크 솔루션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관측위성은 영상을 최대한 많이 촬영해야 하는데, 위성 내 데이터 메모리 저장공간의 한계가 존재하기에 특정 지역 촬영 후지상국 향 데이터를 송신해야하는 필요성이 대두된다. 컨텍은 2019년 제주도에 최초의 민간지상국을 구축한 레퍼런스를 지니며 현재 글로벌 총 10개의 자체 지상국을 보유 중이다. 김 연구원은 “자체 지상국을 통해 고객사 위성의 데이터를 수신하는 건마다 일정 비용을 과금하는 사업 구조인데,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 솔루션, GSaaS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우주 산업 다운스 트림 밸류체인을 구축한 업체는 국내에서 컨텍이 독보적”이라며 “고객사 입장에서도 자체 지상국 설치 및 데이터 송수신 대비 동사의 솔루션 이용이 가격 경쟁력을 지니기에 우주 산업 성장에 따라 지속적인 고객사 증가가 가능하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컨텍은 자체 지상국 5개 추가구축을 진행 중이며, 현재 지상국 원재료인 안테나 수급 이슈로 일부 물량 지연 가능성 존재하지만 지상국 구축 지속 증가에 따라 향후 GSaaS 솔루션 매출 비중 증가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위성영상 데이터처리 솔루션, 위성영상 활용 솔루션 향으로도 사업 확장이 진행 중이며 특히 위성영상 활용의 경우 AI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이기에 고마진의 사업”이라며 “향후 GSaaS 솔루션 실적과 함께 전사 수익성 개선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컨텍의 2024년 실적 관련 매출액 311억원(+92.4%, YoY), 영업이익 -31억원(적자지속, YoY)로 예상했다. 그는 “지상국 솔루션 수요 확대로 인해 연내 신규 수주 400억원 이상 발생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수주잔고 450억원으로 실적 반영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하다”라면서 “사업 비용 발생 및 지상국 구축 일부 연기로 올해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지상국 15개 전격가동이 유력한 2025년에는 완연한 흑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4 10:37:26[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18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민간주도 뉴 에어로스페이스(New Aerospace) 시대의 산업화 달성전략'을 주제로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은 KAI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가 주관하는 산학 토론의 장으로 항공우주 미래사업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생각을 공유하고 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05년부터 21회째 이어오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글로벌 항공우주시장에서는 뉴 에어로스페이스로 대변되는 하늘과 우주 공간에는 빅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우리도 민간 주도의 산업화와 경제 발전 기반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산학연이 손잡고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개발과 산업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서울대학교 김유단 산학위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학연 협력 방안과 △R&D 및 인재양성 정책 추진 △산업계의 도전과제 등 총 3가지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최기영 인하대학교 교수는 '민간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위한 우주항공청,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이어서 충남대학교 허환일 교수는 '뉴스페이스 시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정책과 인재양성'을 주제로, 마지막으로 인하대학교 유창경 교수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업계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 전문가 토론에서는 우주항공산업이 대전환하고 있는 지금이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에 도전할 수 있는 최적기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AAV와 사업성이 높은 우주 발사체 및 비행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19 10:49:4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세대 항공기에 활용되는 고용량, 고신뢰도를 요구하는 초고속 통신 반도체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총 3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우주항공용 고신뢰성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대통령 방미 시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보잉과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및 산업기술진흥원 간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 중 가운데 항공용 반도체 개발을 포함해 우리가 우주항공용 반도체 개발 시 보잉은 사양과 품질 등 실증·테스트를 협조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항공용 통신네트워크 반도체에 대한 '핵심IP→설계→파운드리→실증·테스트' 등 일련의 국내 항공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해외수요 공급망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세한 사업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산업기술 R&D 정보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며, 9~2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진정한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내 반도체 산업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09 12:47: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항공안전기술원과 항공산업과 항공안전 강화 및 기관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항공안전기술 및 항공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혁신을 촉진하고 국내 항공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연구사업·현안과제 등에 대한 상호 자문, 학술 및 교육활동 등을 위한 인적자원·행사 교류, 연구자료, 보고서 등 정보 교류, 신규 연구개발 사업 발굴, 연구 장비 및 시험 시설 등의 공동 활용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항공안전기술 및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의 연구 프로젝트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할 예정이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항공 우주 분야의 산업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을 지원에 대한 노하우를, 항공안전기술원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으로서 항공 운항 및 안전 기술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원장은 "항공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소통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해 항공 기술 및 연구분야의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7 15:59:40법무법인 광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우주항공산업팀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판 나사(NASA)'라고 불리는 우주항공청은 5월 말 출범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단행해 세계 시장의 약 1%(10조원) 수준인 점유율을 오는 2045년 약 10%(420조원) 규모로 늘리고, 현재 700개 수준의 우주항공 기업 규모를 20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광장 우주항공산업팀의 팀장은 국방부 법무담당관과 방위사업청 법률소송담당관을 역임하고 국방부 전력분과자문위원 및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 자문위원 지낸 김혁중 변호사(군법무관 9기)와 공업화학과를 전공하고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 특허청 산업재산권 법제위원회 위원을 거친 류현길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가 맡게 됐다. 이종석 변호사(29기), 최다미 변호사(군법무관 15기), 홍승진 변호사(미국 변호사, 행정고시 35회)가 우주항공산업 전반과 공공계약, 법제컨설팅을, 김운호 변호사(23기), 박근범 변호사(23기), 강이강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 강수정 변호사(44기)가 우주항공 지식재산권 및 영업비밀 사건을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우주항공 금융 부분은 류명현 변호사(33기), 성진현 변호사(43기)가 맡는다. 우주항공 규제 부분은 채성희 변호사(35기)가, 우주항공 국제조약 등 국제통상 관련 부분은 주현수 변호사(35기)가 담당한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3-18 18:27:51[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광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우주항공산업팀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판 나사(NASA)'라고 불리는 우주항공청은 5월 말 출범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단행해 세계 시장의 약 1%(10조원) 수준인 점유율을 오는 2045년 약 10%(420조원) 규모로 늘리고, 현재 700개 수준의 우주항공 기업 규모를 20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광장 우주항공산업팀의 팀장은 국방부 법무담당관과 방위사업청 법률소송담당관을 역임하고 국방부 전력분과자문위원 및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 자문위원 지낸 김혁중 변호사(군법무관 9기)와 공업화학과를 전공하고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 특허청 산업재산권 법제위원회 위원을 거친 류현길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가 맡게 됐다. 이종석 변호사(29기), 최다미 변호사(군법무관 15기), 홍승진 변호사(미국 변호사, 행정고시 35회)가 우주항공산업 전반과 공공계약, 법제컨설팅을, 김운호 변호사(23기), 박근범 변호사(23기), 강이강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 강수정 변호사(44기)가 우주항공 지식재산권 및 영업비밀 사건을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우주항공 금융 부분은 류명현 변호사(33기), 성진현 변호사(43기)가 맡는다. 우주항공 규제 부분은 채성희 변호사(35기)가, 우주항공 국제조약 등 국제통상 관련 부분은 주현수 변호사(35기)가 담당한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3-18 09:53: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우주경제 시대를 맞아 오는 2045년 '글로벌 우주항(Spaceport)'으로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허브'로 우뚝 설 것을 공식 선언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전남도, 경남도, 대전시 등이 공동 주관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비전과 목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뉴스페이스·우주경제의 삼각체제-전남·경남·대전'을 슬로건으로 윤석열 대통령, 이종호 과기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등 지자체, 기업, 학계 전문가 등 4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5대 우주 강국 실현을 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출범'을 축하하면서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예타 면제 조속 추진 등 우주산업의 성공을 위한 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효율적 투자로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을 '우주의 기적'으로 만들겠다고"라고 말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는 국내 유일의 우주산업 생태계 전주기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남의 우주발사기지, 경남의 위성 제조 생산 거점, 대전의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 등 세 지역이 상생 협력해 함께 발전을 꾀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삼각체제의 한 축인 전남의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남 고흥은 나로우주센터를 보유한 우리나라 유일의 우주 발사 거점으로서,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를 완성하는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우주항'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면서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와 같이 우주산업의 전시·체험·교육 시설을 갖춘 사이언스 콤플렉스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최첨단 미래 우주 허브도시로 건설하는 한편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발사체 제조부터 조립, 발사까지 전주기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우주 강국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민간 주도의 우주발사체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민간 발사장 핵심 기반(인프라) 조성과 발사체 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한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 등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31년까지 1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간 발사장 기반 구축과 함께 예타 면제를 추진 중인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복합우주센터 등 관련 기반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3 17:21:5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경남 사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에서 대전을 우주경제 강국을 이끄는 일류 우주도시로 만들기 위한 조성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육성 거점인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출범을 축하했으며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대전을 맞춤형 우주 인재 양성의 요람,우주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활발히 이뤄지는 글로벌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교촌동 우주항공.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뉴스페이스 R&D타운을 조성해 우주 개척의 꿈을 실현하는 일류 우주도시 대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13 15:57:00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우주기업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해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우주산업에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제3차 우주산업화 전략'에 첨단 모빌리티와 로봇 기술을 달기지나 우주탐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내년부터는 가칭 '스페이스엑스팬드(SpaceXpand)' 사업을 통해 차세대 원자력, 수소, 첨단 모빌리티, 첨단 로봇, 바이오, 사이버 보안 등 12대 전략기술을 우주분야에 적용해 미래 혁신 우주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략기술로 우주시장 확대 2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우주개발사업에서 추진 중인 발사체, 위성체, 지상장비 등의 기기 제작과 위성 활용, 과학연구, 우주탐사 등의 우주 활용만으로는 산업규모를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실제로 국내 우주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지난 2017년 1630억원에서 2021년 1505억원으로 역성장했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저궤도를 중심으로 한 우주통신, 재료 및 의약품 생산, 우주에너지 등 타 산업분야와 우주산업이 융합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대응해 과기정통부는 스페이스엑스팬드 사업을 기획,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차세대 원자력, 수소, 첨단 모빌리티, 첨단 로봇, 바이오, 사이버 보안 등 12대 전략기술을 우주분야에 적용해 미래 혁신 우주기술 개발을 유도키로 했다. 예를 들어 유인 달기지에 활용하는 우주 에너지 기술을 차세대 원자력과 수소로 개발하고,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거나 인공위성 유지·보수에 첨단 로봇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차세대 통신 기술을 심우주 네트워크에 적용, 우주탐사선이나 달 기지와의 통신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주부품 국산화를 위한 '미래 우주경제 주춧돌 확보사업'도 마련한다. 내년부터 국산화 품목에 대한 우주신기술 지정 등을 통해 우주개발사업에 의무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KPS·위성통신 활성화 이와 함께 한국형 위성위치확인시스템(KPS)과 위성통신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마련한다. KPS 개발사업은 2035년까지 총 3조7234억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KPS활용종합시험센터'를 구축하고, KPS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항법신호 설계 및 국내외 주파수 조정을 추진한다. KPS를 통해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항공분야에서는 고정밀 항법정보 제공으로 항공기 항행 및 이착륙 안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해양에서는 자율운항선박, 스마트항만 등 해양 기술산업 고도화의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또 자율주행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교통 신산업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주도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을 통해 위성통신 산업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지금까지 지상망 위주의 통신네트워크를 우주공간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4800억원을 투입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국내 독자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및 발사를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망을 구축하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28 18:2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