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시작된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제작 열풍이 2014년 중반을 넘기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해외홈페이지 중 22% 이상이 워드프레스로 제작될 정도로 10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워드프레스가 한국에서는 점유율이 미미한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 삼성전자, LG전자, GS칼텍스 등의 대기업과 정부기관들이 반응형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중소기업 및 쇼핑몰 업체들까지 워드프레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제작사례가 더욱 늘고 있다. 글로벌리서치 회사 W3techs의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CMS(홈페이지 제작 툴) 점유율 1위였던 제로보드XE가 작년 12월 워드프레스에 선두자리를 내주었고 올해 7월 들어서는 워드프레스의 점유율이 49%로 XE(34%)와의 격차를 15% 이상 벌여놓은 상태이다. 홈페이지 제작을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들이 워드프레스를 택하는 이유를 분석해보면 왜 워드프레스를 택할 수밖에 없는지 중요한 이유들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 모바일 트래픽이 급증하며 2012년 하반기부터 PC 트래픽을 앞지른 상황에서 홈페이지 제작을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PC에서만 볼 수 있는 홈페이지는 반쪽짜리 사이트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워드프레스 기반의 홈페이지는 반응형웹 기술을 도입해 PC, 모바일, 테블릿, 노트북 등 어느 기기 어떤 해상도에서도 홈페이지가 자동으로 반응하여 PC에서와 동일한 콘텐츠를 서비스 할 수 있다. 두 번째, 관리의 편리함이다.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를 제작한 후 관리자 모드에서 클릭과 드래그앤드롭 만으로 홈페이지의 전반적인 부분을 관리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기 때문에 html이나 프로그래밍을 몰라도 이미지, 텍스트 변경 및 레이아웃 구성을 쉽게 할 수 있다. 세 번째,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엔지니어들이 워드프레스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때문이다. 워드프레스는 오픈 소스로써 누구나 플러그인과 테마를 개발할 수 있으며 무료로 배포하거나 판매도 가능하다. 이미 만들어진 무료 플러그인만 20만개 이상이며 지금도 매일 수천 개의 플러그인이 새롭게 개발되거나 업데이트 되고 있다. 또한 국내 대기업 온세텔레콤이 워드프레스의 국내 발전을 위해 1년 이상 준비해온 온세테마 사이트를 지난 6월 런칭하여 워드프레스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온세테마샵에서는 1년간 준비한 무료, 유료 테마와 플러그인들을 배포하고 있으며 국내 워드프레스 제작업체 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웹에이전시들과 업무제휴를 맺고 함께 한국형 플러그인과 테마를 개발하면서 국내 워드프레스 시장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워드프레스 전문 제작업체인 ㈜아임굿은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을 플러그인으로 자체 개발하여 고퀄리티의 홈페이지를 저렴하게 제작하고 있다. 아임굿(www.iamgood.co.kr)은 그동안 정부기관(경기관광공사), 대기업, 프랜차이즈, 해외쇼핑몰, 중소기업 등 수많은 기업들의 홈페이지를 워드프레스로 제작하였으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한국형 플러그인을 자체 개발하여 클라이언트의 홈페이지에 연동시키고 있다. 현재 플러그인들 중 일부는 무료 배포를 준비 중인데 이 중 네이버 신디케이션 연동 플러그인은 최근 알고리즘이 바뀐 네이버 웹문서 영역에서 워드프레스의 블로그 포스트, 포트폴리오, 페이지들을 즉각적으로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이 구현되어 웹사이트의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케팅 관련 업체들과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를 보유한 기업들에게는 한국형 게시판 플러그인만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홈페이지를 리뉴얼 하거나 신규 제작하려는 업체라면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호환이 가능한 반응형 홈페이지 제작을 추천한다. 전문업체를 통해 전세계적 트렌드인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를 제작한다면 멋지고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으로 귀사의 이미지를 드높일 수 있을 것이다.
2014-07-14 09:25:31외산 설치형 블로그 ‘워드프레스’에 기반한 블로그 서비스가 시작됐다. 시맨틱스는 지능형 로봇검색 큐로보와 워드프레스를 결합한 블로그서비스인 ‘큐로보프레스(blog.qrobo.com)’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범서비스에 돌입하는 ‘큐로보프레스’는 레이아웃 및 디자인, 기능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설치형 블로그의 장점과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가입형 블로그의 장점을 결합시킨 서비스다. 다양한 위젯 기능과 이미지 갤러리 기능, 플리커·유튜브 등 타 사이트 연결 플러그인이나 설문조사 플러그인을 설치할 수 있는 등 기존 블로그 서비스와 차별화시켰다. 300개가 넘는 블로그 스킨이 제공돼 개성이 담긴 블로그 운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사용설명서 ‘스크린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간편하고 빠른 포스팅을 위한 ‘빨리 쓰기’ 기능도 탑재됐다. 이 밖에도 모든 사용자에게 독립도메인 설정 기능을 지원해 자신만의 개인화된 블로그를 가질 수 있으며 무제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시맨틱스는 오는 5월 중에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 큐로보프레스는 지난 12월 발표된 워드프레스 2.7의 관리자 패널을 탑재하는 등 많은 부분이 워드프레스에 기반하고 있다. ‘워드프레스’는 전세계 1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미국의 대표적 오픈소스형 블로그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부가기능과 쉬운 인터페이스 로 국내에서도 많은 블로거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시맨틱스 강덕수 이사는 “블로그는 자신을 표현하는 대표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큐로보프레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플러그인과 테마를 추가적으로 업데이트해 자신만의 개성적이고 개인화된 블로그를 갖길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2009-04-15 09:26:55[파이낸셜뉴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는 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메타가 5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와 비슷한 새로운 SNS를 출시했다. 메타는 '스레드(Threads)'로 불리는 새 SNS를 앞세워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와 경쟁할 계획이다. 인스타 계정만 있으면 손쉽게 사용이날 메타는 한국과 미국 등 약 100개 국가의 애플 및 구글 어플리케이션(앱) 마켓을 통해 스레드를 공개하고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계정에 "해봅시다. 스레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었다. 스레드는 트위터와 매우 비슷한 문자 중심의 SNS다. 스레드 사용자는 한 게시물당 500자의 문자를 적을 수 있으며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또는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도 올릴 수 있다. 트위터는 2006년 출범 당시 게시물당 140자를 허용했으나 2017년에 280자로 늘렸다. 지난해 10월에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같은해 12월 트윗에서 허용 글자 수를 4000자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레드가 인스타그램 시스템을 일부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지난 2016년에 경쟁 앱 스냅챗을 견제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스토리' 기능을 추가했다. 2020년에도 짧은 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의식해 인스타그램에 '릴스'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레드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동일한 계정명을 사용하며 프로필 사진과 소개 글은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 중인 계정들을 스레드에서도 팔로우할 수 있고, 새로운 계정을 찾아 추가할 수도 있다. 스레드 피드에는 내가 팔로우하는 계정의 콘텐츠와 추천 콘텐츠가 함께 표시된다. 인스타그램에 도입된 각종 이용자 보호 기능들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16세 미만 이용자는 스레드에 처음 로그인하면 계정이 비공개로 기본 설정된다. 스레드에서는 게시물에서 자신을 언급하거나 답글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을 관리할 수 있으며 특정한 단어나 문구가 포함된 답글을 숨길 수도 있다. 다른 계정 차단, 제한 및 신고도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에서 차단한 계정은 스레드에서도 차단된다. 인스타그램의 코너 헤이스 상품 부회장은 아직 스레드에 트위터같은 해시태그 기능이나 특정 글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은 없지만 미래에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타는 앞으로 마스토돈이나 워드프레스 등 다른 앱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트위터 이탈자 흡수할까?저커버그는 이날 스레드 서비스 개시 이후 2시간 만에 200만명이 로그인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넷플릭스, HBO, 버라이어티같은 브랜드들은 스레드 출시 1시간 만에 공식 계정을 만들었으며 잭 블랙 등 유명인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헤이스는 스레드에 대해 "이런 공간은 과거 트위터가 제공했으며 선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스레드에는 더 많은 기회와 선택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레드를 개발했으며 개발 기간 중 대놓고 트위터를 겨냥한 SNS라고 밝혔다. 트위터와 비슷한 문자 중심의 SNS는 과거에도 많았지만 메타처럼 규모가 큰 곳은 없었다. 미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20억명으로 트위터(3억6000만명)를 크게 앞지른다. 이러다보니 스레드는 출시 전부터 트위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불렸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를 겸하고 있는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해 CEO에 오르면서 임원 전원과 직원 상당수를 해고하며 구조조정에 나섰다. 그는 유료 서비스 확대를 추진했지만 동시에 수많은 서비스 장애를 막지 못해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지난 5월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성인 이용자 10명 중 6명은 머스크 인수 이후 트위터 사용을 중단했다. 게다가 머스크는 지난 1일 발표에서 인공지능 업체 등 외부에서 트위터 정보를 마구잡이로 가져간다며 사용자들이 매일 읽을 수 있는 게시물 숫자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스레드 출시 이후 몇 시간 뒤 자신의 트위터에다 "트위터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격받는 것이 인스타그램에서 고통을 감추며 가짜 행복을 즐기는 것보다 무한히 더 낫다"고 비꼬았다. 머스크는 지난달 21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저커버그를 겨냥하여 그와 현실에서 싸울 수 있다고 도발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스레드의 출시가 당장 메타의 수익구조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헤이스는 향후 스레드에 광고를 추가한다고 확언할 수 없다며 일단은 앱을 키우는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레드는 5일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출시되지 못했다. 관계자들은 메타가 EU 디지털시장법(DMA)과 관련한 추가 지침 때문에 유럽 출시를 미루었다고 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7-06 10:56:52중부여성발전센터 내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여성가족부 지원을 받아 2021년 직업교육훈련 '온라인 마케팅 플래너' 과정을 오는 4월 5일부터 6월 4일까지 총 43일간 운영한다. 인터넷 및 모바일 시장의 성장, 소셜미디어 사용자 증가로 발전해 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체의 구인 수요에 충족하는 인재를 확충하고, 경력단절 여성과 미취업 청년 구직자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중부여성발전센터 내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4월 5일(월)부터 6월 4일(금) 오전 9:00부터 13:00까지 진행된다. 디지털 마케팅 매출의 메커니즘 이해, 블로그, 워드프레스 제작 및 구축, 페이스북 광고, 인스타그램 운영 방법, 카드 뉴스 및 이미지 콘텐츠 제작, 네이버 키워드 광고, 유튜브 채널 개설 및 확산 전략, 온라인 언론홍보 마케팅, 구글 광고 시스템 이해 및 실습, 네이버 애널리틱스와 구글 애널리틱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온사이트 마케팅, 디지털 마케팅 진단 등의 직업전문교육과 프로젝트 실습을 포함하여 총 172시간이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가속화로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의 구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연 매출 8천만 원 미만 자영업자, 취업 의지가 확고한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 청년 구직여성이며, 3월 30일까지 중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에 수강 신청하면 면접을 통해 선발되어 교육생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수강료는 총 10만 원으로 수료 시 5만 원, 6개월 이내 취・창업 시 5만 원 환급받을 수 있다. 이수 후에는 새일여성인턴 참여 정규직 채용 시 근속장려금(60만 원) 지원 기회를 제공한다. 그밖에 직업교육훈련 과정으로 실버시설 사회복지사, 북디자이너(그래픽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 스마트 스토어 창업 과정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2021-03-19 15:02:41[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설탕 정제회사 알 카리지 슈가(Al Khaleej Sugar)가 블록체인 설탕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며, 아랍 에미리트의 '에미리트 블록체인 전략 2021(Emirate Blockchain Strategy 2021)'지원을 공식 선언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알 카리지는 블록체인 기반 원당·설탕 거래 플랫폼 'DigitalSugar.io'를 공개하며 "거래자 및 투자자에게 중개자 없이 즉각적으로 원당 거래를 제공하는 최초의 글로벌 거래소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최소 1kg에서 최대 100만 톤 사이의 설탕을 토큰화해 보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수료는 토큰교환에 4%, 연간 보관 수수료 2.5%를 책정했다. 알 카리지 슈가의 자말 알 구아르(Jamal Al Ghurair) 전무는 "블록체인 기반 설탕 거래 플랫폼이 '에미리트 블록체인 전략 2021'의 목표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에미리트 블록체인 전략 2021'은 2021년 말까지 에미리트연합 정부 관련 거래의 50%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에미리트의 국가 전략이다. 中 인민은행 "정부 외 가상자산 발행은 불법" 법률 공개 중국 인민은행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외에 다른 모든 가상자산을 불법화하는 법률 초안을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화인민공화국 중국인민은행법(은행법)' 개정안을 통해 물리적 형태와 디지털 형태의 화폐 모두를 위안화로 인정하도록 했다. 개정안 19조는 '중국 공식 화폐의 단위는 위안이며, 위안화 보조 화폐의 단위는 지아오, 펀이다'고 규정했다. 또 위안화는 실물 형태와 디지털 형태 모두를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개정안 22조는 "가상자산과 관련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인민은행 외에) 다른 어떤 기관 혹은 개인도 위안화 유통을 대체할 토큰을 발행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이 법이 통과되면 중국내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운영을 계획을 세웠던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한마디로 과거 중국 가상자산 시장이 회색지대였다면, 앞으로 개정 은행법이 통과된다면 가상자산 산업은 흑색산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오는 11월 23일까지 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리플 CEO 본사 이전 가능성 또 언급…"영국, XRP 화폐로 간주 약속"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본사 이전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니스에 따르면 그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미국은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너무 모호하다”며 “본사를 런던으로 이전하는 사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영국의 금융규제당국인 FCA가 XRP를 증권이 아닌 일종의 화폐로 간주하겠다고 리플에 전달한 바 있다”며 “관리감독은 명확해야 한다. 이러한 영국의 명확한 규제는 리플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접근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불행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리플 본사 이전 가능성을 제기하며, 후보지로 스위스, 영국, 아랍에미리트, 일본, 싱가포르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워드프레스, 이더리움 블록체인 콘텐츠 타임스탬프 지원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관리 솔루션 워드프레스(WordPress)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구축된 콘텐츠에 타임스탬프를 기록할 수 있는 플러그인이 생긴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재 블록체인 스타트업 워드프루프가 자체 개발한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 구축된 컨텐츠에 타임스탬프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워드프루프는 "새 플러그인을 통해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고, 소유권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10-26 06:39:13[파이낸셜뉴스] ■블룸버그 "비트코인, 올해 디지털 금으로 도약...가격 상승 전망" 블룸버그가 "2020년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전환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성숙도의 도약(Bitcoin Maturation Leap)'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이 대규모 상승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과 금이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혼란의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비트코인은 투기적인 디지털 자산이 아닌 디지털 금으로 성숙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온체인 지표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리브라 2.0, 세계 결제시장 바꿀 것" 바이낸스 리서치가 최근 발표된 페이스북 리브라의 새 전략에 대해 "세계 결제시장을 바꿔 놓을 것"이라며 강력한 영향력을 예상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 리서치는 리브라 연합의 백서 2.0이 제안한 결제 서비스에 대해 "스페이스X가 진입장벽이 높은, 잘 구축된 우주산업의 기초를 뒤흔든 것처럼 (리브라는) 결제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리브라의 새로운 전략은 리브라 자체를 새로운 금융 틀로 자리매김한다"며 "리브라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단순한 글로벌 통화 및 금융 인프라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리브라연합은 최근 각국 통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쉬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업그레이드 된 백서를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코로나발 경제 위기로 비트코인 수요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현금과 함께 비트코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디크립트는 "러시아인들은 지난 3월에만 현금인출기를 통해 136억 달러 이상을 현금으로 인출했다. 이는 지난해 총 ATM 인출액보다 큰 금액"이라며 "또 러시아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내 사용자 수와 거래량은 뚜렷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재 러시아인들은 현금과 비트코인을 구비하기 위해 전통금융을 포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 드레이퍼, 가상자산 거래용 워드프레스 툴 출시 오픈소스 웹사이트 구축 툴인 워드프레스에 누구나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러그인이 추가된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벤처투자가 팀 드레이퍼의 벤처스튜디오가 누구나 웹 사이트에 '분 단위'로 거래 기능을 추가하거나, 자체 브랜드의 가상자산 거래소를 만들 수는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크립토 익스체인지(Cryptocurrency Exchange)'를 출시했다. 플러그인 개발사인 드레이퍼 고렌 홀름(Draper Goren Holm)은 "크립토 익스체인지는 블로거, 콘텐츠 제작자, 기업가 등 모든 웹 사이트 소유자가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다"며 "세계 인터넷의 35%가 워드프레스 기반으로 구축될 만큼 인기있는 플랫폼에서 크립토 익스체인지를 출시한다는 것은 누구나 자신의 가상자산 거래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4-23 07:04:25[파이낸셜뉴스] 숭실대학교는 대외협력실이 8월에 개편 완료한 숭실대 대표 홈페이지가 최근 열린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인 ‘웹어워드코리아 2019’에서 대학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 해 동안 신규 구축 및 개편된 웹사이트 중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웹 전문가 3,500명이 평가위원단이 비주얼디자인, UI디자인, 마케팅, 콘텐츠 등 6개 부문 18개 지표를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숭실대는 교대학 홈페이지가 갖는 기본 요소들을 복잡하지 않고 깔끔한 UI/UX로 제공했다는 점과 중복 메뉴를 버리고 최대한 간소화했다는 점에서 타 대학 홈페이지 대비 높이 평가됐다. 숭실대는 홈페이지 유입자 분석 결과에 따라 유입 고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학교 브랜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정적인 느낌에서 탈피하여 역동적이고 발전적인 숭실의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다. 숭실 1.0부터 4.0으로 이어지는 숭실대학교의 역사적 기록물을 게시하여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특히 대표 홈페이지인 국문 홈페이지, 영문 홈페이지, 모바일 홈페이지 외에도 전체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해, 기관 홈페이지 및 학과 템플릿을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 및 워드프레스 솔루션을 적용시켜 숭실대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독창성을 강화하고 홈페이지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9-12-17 16:42:30■스위스 비트코인협회 “다음 암호화폐 물결은 스테이블 코인” 차세대 암호화폐의 핵심은 스테이블 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비트코인협회 창립자인 루지우스 마이저 이사는 암호화폐 컨퍼런스에서 “지불 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와 유틸리티 토큰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면서 “안정된 통화 체계인 스테이블 코인이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 광고 수익 공유 플랫폼 선보인다 블록체인 기반의 대안형 웹 브라우저인 브레이브(Brave)가 사용자에게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자체 광고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CCN이 전했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와 종류의 광고와 콘텐츠를 구독하는 대가로 수익을 제공받는다. 브레이브는 사용자에게 하루 최대 20개의 광고를 제공하고 광고 수익금의 70%를 BAT 토큰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美 복권판매액보다 낮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연간 미국복권판매액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2019년 1월 16일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640억달러로 이는 연간 720억달러 규모인 미국내 복권판매총액과 비교하면 80억달러 가량 낮은 수준. 비트코이니스트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다양한 평가에도 여전히 초기 시장 형성 단계이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투자 시장이라고 전했다. ■워드프레스, 블록체인 기반 뉴스 플랫폼 준비 오픈소스 기반의 콘텐츠 저작 플랫폼인 워드프레스가 구글, 컨센시스 등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의 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워드프레스는 구글 등으로부터 총 24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아 중소뉴스매체를 위한 플랫폼인 뉴스팩(Newspack) 개발 중이다. 뉴스팩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뉴스 운영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팩은 2019년 7월말 베타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약상승장, 비트코인 3600달러대 17일 암호화폐 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9% 하락한 36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0.95% 상승한 32센트를, 이더리움은 0.79% 오른 122달러를, 비트코인캐시는 0.34% 하락한 1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톱10 종목 중 8개 암호화폐가 상승하고 있으나 폭은 크지 않다.
2019-01-17 08:17:44"블록체인 프로젝트 가치는 커뮤니티가 정한다"는 기조아래 체인파트너스, 해시드, 아이콘 등 한국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대표주자들이 소통채널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브런치, 미디엄, 워드프레스 등 국내외 블로그 플랫폼을 통해 수시로 각 사의 경영현황 및 비전을 공개하면서 회사를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티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아마존을 세운 제프 베조스 회장이 기업공개(IPO)를 단행한 1997년부터 매년 4월 주주들에게 경영성과 및 목표를 담아 편지를 보내는 방식과 유사하다. 주주는 물론 주변에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자가 자신의 전략을 친절히 설명하는 방식이다. 특히 블록체인 생태계는 뛰어난 개발자와 투자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네트워크 이펙트'가 핵심경쟁력이란 점에서 이들 업체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표철민, 직접 소통으로 인재들 끌어모아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소통은 나에게는 사명이다. 주주와의 소통, 직원들과의 소통, 외부 커뮤니티와의 소통 모두가 중요하다"며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공개 시점을 두 차례 미루게 된 배경을 밝혔다. 당초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은 7월1일에서 8월1일로 서비스 개시가 연기된 데 이어 최근 9월 중순으로 다시 한 번 미뤄진 상태다. 표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 후발주자로서 사업 모델을 더 날카롭게 하고자 데이빗 오픈을 연기했다"며 "예정대로 출시가 가능했지만,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팀이 고심 끝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데이빗을 기다린 많은 사람이 걱정을 표했지만, 매우 잘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표 대표는 또 이더리움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EOS)'의 운영자(블록생산자·BP) 21명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가 39위까지(7일 기준) 밀려난 과정과 소회도 모두 전했다. 그는 "글로벌 EOS 무대에서 체인파트너스가 주도하는 '이오시스(EOSYS)'에 대해 개발보다 마케팅을 잘한다고 하지만 (한편으론) EOS BP와 후보들이 지나치게 기술적"이라며 "8조원 규모의 블록체인에서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사람이 이렇게 없는 게 놀라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표 대표는 이어 "EOS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라리스'가 관련 댑(DApp)을 만드는 주체들이 정말 쓰기 편하고 안전한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표 대표가 긴 호흡으로 조목조목 풀어내는 경영 전략은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늘 화자가 되면서 인재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현재 체인파트너스는 출범 1년 만에 110명의 임직원이 국내외에서 12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표 대표는 "우리는 언제나 채용 중"이라며 "임직원에 대한 대우도 금융을 포함해 국내 어느 업계에도 뒤지지 않는 만큼, '한국 크립토의 세계 진출 역사'를 함께 써내려갈 인재를 찾는다"고 밝혔다. ■김서준, 미디엄 통해 정보 비대칭성 해소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점으로 전 세계 약 40여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굴해 투자·육성하고 있는 해시드도 최근 소통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해시드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미디엄을 통해 국내외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 동향을 분석해 전달하고 있다. 이 중 업계 이목을 집중 시킨 건 해시드 김서준 대표가 쓴 '해시드 소개,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다. 김 대표는 해시드 활동을 나타내는 핵심 키워드로 △탈중앙화 프로젝트 △임팩트 투자 △커뮤니티 빌딩 △가속화 등 총 4가지를 꼽았다. 특히 커뮤니티와 관련, 그는 "모든 탈중앙화 프로젝트 가치는 커뮤니티 크기, 즉 네트워크 이펙트가 결정한다"며 "예를들어 소수의 사람이 전 세계 모든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면 그 가치는 0에 수렴하지만, 점점 많은 사람이 그 효용성을 믿고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편입되는 과정이 있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가치가 상승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장할 있도록 투자·지원하는 해시드는 기존 벤처캐피털(VC) 등 전통적 투자업계와의 차별적 요소로도 커뮤니티 교류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전통적으로 투자사들은 대중과 적극적인 교류 없이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안데르센 호로위츠 등과 같은 예외도 존재하지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거대한 투자사 중에는 신비주의에 가까울 정도로 투자활동과 성향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는 기관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해시드를 비롯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사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커뮤니티 참여자 누구나 투자하고 적극적으로 거버넌스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열풍이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아직 이 강력한 기술이 세계 경제를 변화시켜가는 원동력과 지향점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커뮤니티의 이해도가 부족하다"며 "탈중앙화 세계에서 투자사가 혼자서 성취할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해시드가 고민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고 협력할 기회를 찾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8-08 17:19:07"블록체인 프로젝트 가치는 커뮤니티가 정한다"는 기조아래 체인파트너스, 해시드, 아이콘 등 한국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대표주자들이 소통채널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브런치, 미디엄, 워드프레스 등 국내외 블로그 플랫폼을 통해 수시로 각 사의 경영현황 및 비전을 공개하면서 회사를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티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아마존을 세운 제프 베조스 회장이 기업공개(IPO)를 단행한 1997년부터 매년 4월 주주들에게 경영성과 및 목표를 담아 편지를 보내는 방식과 유사하다. 주주는 물론 주변에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자가 자신의 전략을 친절히 설명하는 방식이다. 특히 블록체인 생태계는 뛰어난 개발자와 투자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네트워크 이펙트’가 핵심경쟁력이란 점에서 이들 업체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표철민, 직접 소통으로 인재들 끌어모아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소통은 나에게는 사명이다. 주주와의 소통, 직원들과의 소통, 외부 커뮤니티와의 소통 모두가 중요하다”며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공개 시점을 두 차례 미루게 된 배경을 밝혔다. 당초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은 7월1일에서 8월1일로 서비스 개시가 연기된 데 이어 최근 9월 중순으로 다시 한 번 미뤄진 상태다. 표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 후발주자로서 사업 모델을 더 날카롭게 하고자 데이빗 오픈을 연기했다”며 “예정대로 출시가 가능했지만,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팀이 고심 끝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데이빗을 기다린 많은 사람이 걱정을 표했지만, 매우 잘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표 대표는 또 이더리움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EOS)’의 운영자(블록생산자·BP) 21명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가 39위까지(7일 기준) 밀려난 과정과 소회도 모두 전했다. 그는 “글로벌 EOS 무대에서 체인파트너스가 주도하는 ‘이오시스(EOSYS)’에 대해 개발보다 마케팅을 잘한다고 하지만 (한편으론) EOS BP와 후보들이 지나치게 기술적”이라며 “8조원 규모의 블록체인에서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사람이 이렇게 없는 게 놀라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표 대표는 이어 “EOS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라리스’가 관련 댑(DApp)을 만드는 주체들이 정말 쓰기 편하고 안전한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표 대표가 긴 호흡으로 조목조목 풀어내는 경영 전략은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늘 화자가 되면서 인재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현재 체인파트너스는 출범 1년 만에 110명의 임직원이 국내외에서 12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표 대표는 “우리는 언제나 채용 중”이라며 “임직원에 대한 대우도 금융을 포함해 국내 어느 업계에도 뒤지지 않는 만큼, ‘한국 크립토의 세계 진출 역사’를 함께 써내려갈 인재를 찾는다”고 밝혔다. ■ 김서준, 미디엄 통해 정보 비대칭성 해소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점으로 전 세계 약 40여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굴해 투자·육성하고 있는 해시드도 최근 소통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해시드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미디엄을 통해 국내외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 동향을 분석해 전달하고 있다. 이 중 업계 이목을 집중 시킨 건 해시드 김서준 대표가 쓴 ‘해시드 소개,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다. 김 대표는 해시드 활동을 나타내는 핵심 키워드로 △탈중앙화 프로젝트 △임팩트 투자 △커뮤니티 빌딩 △가속화 등 총 4가지를 꼽았다. 특히 커뮤니티와 관련, 그는 “모든 탈중앙화 프로젝트 가치는 커뮤니티 크기, 즉 네트워크 이펙트가 결정한다”며 “예를들어 소수의 사람이 전 세계 모든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면 그 가치는 0에 수렴하지만, 점점 많은 사람이 그 효용성을 믿고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편입되는 과정이 있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가치가 상승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장할 있도록 투자·지원하는 해시드는 기존 벤처캐피털(VC) 등 전통적 투자업계와의 차별적 요소로도 커뮤니티 교류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전통적으로 투자사들은 대중과 적극적인 교류 없이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안데르센 호로위츠 등과 같은 예외도 존재하지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거대한 투자사 중에는 신비주의에 가까울 정도로 투자활동과 성향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는 기관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해시드를 비롯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사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커뮤니티 참여자 누구나 투자하고 적극적으로 거버넌스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열풍이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아직 이 강력한 기술이 세계 경제를 변화시켜가는 원동력과 지향점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커뮤니티의 이해도가 부족하다”며 “탈중앙화 세계에서 투자사가 혼자서 성취할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해시드가 고민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고 협력할 기회를 찾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8-07 15:5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