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할 학생·교사 크리에이터(창작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크리에이터로 선정되면 도교육청 유튜브(채널GOE)의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거나 출연할 수 있다. 특히 크리에이터 모집에 지원자가 가장 많은 학교로 유명 인사가 찾아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는 깜짝 기회(스쿨어택)가 제공된다. 크리에이터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며, 서류심사와 대면 면접을 거쳐 5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채널GOE)에 게시된 ‘경기도교육청 크리에이터 모집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이길호 홍보기획관은 "이번 모집을 통해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경기교육을 표현할 학생과 교사를 찾길 바란다"며 "경기교육가족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3 13:58:45[파이낸셜뉴스]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유튜브 스케치코미디 채널 '웃고리즘'과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머니트리 카드'를 알리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론칭한 머니트리 카드는 휴대폰 결제로 충전 후 다음달 통신비로 납부하는 충전형 선불카드로, 온라인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오프라인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카드다. 웃고리즘은 KBS 25기, 26기 공채 개그맨 출신 장기영과 류근일이 주연으로 활동하는 채널로 최근 떠오르는 스케치코미디 크리에이터다. 협업 콘텐츠는 썸타는 남녀가 머니트리 카드를 쓰며 편의점 데이트를 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콜라보를 기념해 해당 영상 하단 링크를 통해 머니트리 카드를 신청하고 앱에서 본인인증을 하면 1만원을 머니트리 캐시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머니트리 카드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머니트리 카드 관계자는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통해 휴대폰 결제 등으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머니트리 카드의 편리함을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니트리 카드는 지난 1월 월 충천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상반기 내에 간편결제 지원 등 서비스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3 09:35:17[파이낸셜뉴스] KT는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신규 구독팩을 출시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중가 요금제 이용자에게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 부담 완화를 위한 차원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1잔을 기프티쇼로 제공하는 구독 상품이다. 월 구독료는 1만7400원으로,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4500원)을 별도로 이용할 때보다 2000원 싸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5G·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가입자 누구나 마이케이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KT는 이번 구독팩 출시를 기념해 올해 7월 31일까지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2500원씩 연말까지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할인가 적용 시 해당 구독팩을 1만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OTT 구독료 부담 완화를 위한 5G 요금제 OTT 혜택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무료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인다. 오는 6월 30일까지 6만~10만원대 5G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변경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월 5500원)'를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5월 이전에 해당 요금제를 가입해 이용 중인 가입자도 무로모션 신청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OTT 가격 부담으로 서비스 해지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규 구독팩 상품과 요금제 OTT 혜택을 마련해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 제공을 위해 다양한 구독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02 09:56:23[파이낸셜뉴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초고속 승진으로 일부 동료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 공개된 '아침 먹고 가 2 EP.13'에는 김선태 주무관이 출연했다. 장성규가 "특진 후 동료들의 반응은 어땠냐"고 묻자, 김 주무관은 "지지율이 많이 내려갔다"며 "시청 내 제 지지율이 한 30% 이상은 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15~20%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동료는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주무관은 "(한 동료가) 제가 승진했다는 걸 알고서 사람들한테 다 들리게 '아 나도 유튜브나 할 걸 그랬다' 이렇게 말했다더라. 제가 그분 이름 안다. 나중에 유튜브 한번 해보라고 후임자로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가 "방송국도 보수적인 분위기인데 공무원은 더 엄격할 것 같다. 겸직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충주맨의 활발한 방송 활동에 대해 의아해하자, 김 주무관은 겸직 금지 조항이 있지만 자신의 방송 출연은 일회성이기 때문에 계속성이 없고 영리 업무가 아니므로 겸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성규가 "출연료 분배는 어떻게 되냐"고 궁금해하자, 김 주무관은 "출연료는 시청과 나누지 않는다"며 "정당한 권원에 의해 받는 것이므로 출연료는 다 제가 받는다"고 답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1 21:11:29#."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는데, 포스코DX의 인공지능(AI) 전문가들께서 현장에서 활용되는 생생한 지식과 기술에 대해 잘 알려주며 이끌어 주신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습니다."경북북삼고 이수인 학생은 29일 지난해 포스코DX가 개최한 '2023 AI 유스 챌린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시 친구 두명과 '수목원'이라는 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여했다. 계곡 등 야외 물놀이 장소에 설치된 카메라에 AI 객체탐지 기능을 탑재해 사람의 익수 여부를 판단하고, 익수자에게 인명 구조 튜브를 보내는 로봇을 개발했다. 이 앱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골든타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DX가 전 임직원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 가운데 IT 업(業)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소년 AI 전문가 육성 AI와 로봇이 우리 생활과 산업현장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관련 스마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 커리큘럼 등 프로그램이 준비되지 못해 높은 관심에 비해 청소년들이 이러한 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현실이다. 포스코DX는 AI 기술을 활용해 구현되는 중고교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함께 프로그래밍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AI 유스 챌린지' 공모전을 지난 2020년부터 개최하며 미래세대 AI전문가 육성에 힘쓰고 있다. AI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펼쳐지고 있는 'AI 유스 챌린지' 공모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자 수가 늘어나 지난해에는 총 205개팀, 436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올해도 5월 31일까지 공모를 받고 있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산출물은 창의성, 구현 가능성, 사회적 가치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본선 진출 6개팀으로 선발된다. 본선 진출팀은 포스코DX 소속 AI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들에게 한 달간 기술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지원자들은 멘토링을 통해 개념 단계의 AI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제작해 8월 말 시상식에서 최종 평가를 받게 된다. AI기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청소년들은 멘토링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현장 AI 엔지니어들과의 교류를 통해 향후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의미있다. ■장애인 크리에이터 육성 포스코DX는 유튜브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장애인의 꿈을 지원하는 "꿈을 그린(Green)다"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이 되며, 이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전문 운영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와 환경은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장애인들이 이런 사회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포스코DX가 나서고 있다. 포스코DX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고자 하는 장애인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교육 프로그램과 공모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장애인들이 유튜브를 매개로 사회와 소통하고, 전문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성장의 사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포스코DX는 지난 5년간 성남, 광양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유튜브 제작 전 과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22년부터는 온라인 교육을 추가해 교육대상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에는 포스코DX 임직원들이 사내강사로 참여해 재능기부를 하였고, 촬영 장비와 소품이 마련된 스튜디오를 무료로 제공해 실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DX는 교육을 통해 배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함께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전문 유튜브 운영자로서 성장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2019년주터 5년 연속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해 총 936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 등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공모전은 만 9세 이상 장애를 가진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팀의 경우 비장애인과 동반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는 장애인식개선, 환경(Green) 분야를 주제로 4월 30일부터 공모가 시작되며, 접수마감은 8월 31일이다. 시상은 보건복지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포스코DX사장상 등으로 11월초 시상이 이뤄질 계획이다. ■어린이 코딩 교실 운영 포스코DX는 미래세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코딩 꿈나무 양성교실' 을 통해 IT 교육 기회가 부족한 초등학생에게 코딩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창의성 발달을 위해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서는교육기회가 부족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2020년에는 성남, 포항, 광양지역 8개 학교 203명, 2021년에는 322명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2022년에는 114명, 2023년에는 총 173명 학생에게 교육했다. 교육은 아두이노, 터처블 머신 등을 활용한 실습 위주로 진행해 참여한 학생들의 호응이 아주 높다는 것이 포스코DX측의 설명이며, 포스코DX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재능기부를 함으로써 업의 특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광양 가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성남 분당 한솔초등학교, 포항 인덕초등학교에서 3~4월 간 교육이 운영된다. 정규 교과과정으로 편성해 12주~15주 동안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교육을 통해 단계적 문제해결 방법 및 논리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9 19:51:09[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영상 콘텐츠인 '안녕하세요 J플래너'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안녕하세요 J플래너'는 고객 참여형 유튜브 콘텐츠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여행객과 제주항공 승무원으로 구성된 출연진이 각자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춰 우리나라의 관광지, 숙소, 맛집 등을 선정해 여행을 하며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감귤랭가이드'의 경우 제주항공 승무원이 관광지나 맛집 등을 체험하며 한국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단방향 콘텐츠였다. 반면 '안녕하세요 J플래너'는 외국인 여행객과 승무원이 계획 단계에서부터 실제 여행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공유하는 양방향 소통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여행의 경험을 제공한다. 또 기존 영어 자막에서 일본어, 중국어(번체, 간체), 베트남어 자막을 추가 지원해 보다 폭넓은 해외 시청자 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흥미롭고 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해외에 잠재된 한국 여행 수요를 이끌어내 한국관광 활성화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9 09:00:5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내 정치인 중 최초로 유튜브 '골드버튼'을 받게 됐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의 채널인 '이재명TV'의 구독자가 이날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정치인 중 최초로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한 이 대표는 골드버튼을 받게 된다. 골드버튼은 미국 구글 본사에서 구독자 수 100만명을 넘긴 유튜브 채널에 주는 상패로 구독자 수가 10만명 이상이면 실버버튼, 1000만명 이상이면 다이아버튼을 준다. 이에 이 대표 측은 구독자 '100만명 달성' 기념으로 이벤트를 기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 5월14일 개설된 이 대표의 채널에 업로드된 동영상 개수는 총 2711개로 조회수는 총 2억3000만회를 넘겼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7년 전 올라온 '형수 쌍욕 사건에 대한 전말. 진실은 이렇습니다. 성남시장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해당 영상은 조회수 323만 회를 기록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만 돌파를 축하드린다"며 "한국의 정치인 중에는 처음이자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 84만 명이고, 버락 오바마는 약 59만 명"이라며 "그만큼 한국 정치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만 돌파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이 대표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 대표께서 기울어진 언론 환경에 굴하지 않고 대안 미디어로 국민과 소통하며 정치적 효능감을 높여온 결과"라며 "특히 22대 총선 기간을 거치면서 구독자가 급증했다는 점은 민심과 당심 모두 민주당과 이 대표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모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추 당선인은 "22대 국회는 민심의 그 기대와 명령을 잊지 않고 확실한 개혁과 압도적 견제를 이뤄내는 '민치'를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6 20:23:20[파이낸셜뉴스] 공사비 급등으로 분양가격이 치솟으면서 서울 강북에서도 전용 84㎡ 기준으로 15억원 시대가 열리고 있다. 강동구에서 분양한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13억원대(전용 84㎡)에 공급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으로 대규모 미계약 사태를 빚은 때가 지난 2022년 말이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4분기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724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4·4분기(3750만원) 대비 93% 상승했다. 전국 새 아파트 3.3㎡당 분양가격도 이 기간 1791만원에서 1929만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1~3월 서울 분양가격이 폭등한 이유는 역대 최고가격으로 공급된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 때문이다. 포제스한강을 제외해도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4000만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로 강북에서 전용 84㎡ 기준으로 분양가격이 15억원에 달하는 단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정비사업비 변동으로 인한 조합원·일반 분양가 변동 내역 추정치를 공개했다. 원자재값 급등으로 공사비가 3.3㎡당 512만원에서 784만원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예상 일반분양가도 3000만원대에서 4250만원대로 올랐다. 전용 84㎡ 일반 분양가가 기존 10억원대에서 14억8027만원으로 약 46%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조합은 물가가 더 오를 경우 분양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국평 기준으로 수도권의 웬만한 지역도 분양가격이 12~13억원대다. 서울에서 10억원 이하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앞서 공사비 증액의 직격탄을 가장 먼저 맞은 단지가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다. 지난 2022년 4월 15일자로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말 어렵게 일반분양에 나섰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청약홈 자료를 보면 1순위 청약에서 3695가구 모집에 1만3647명이 신청해 3.7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고분양가가 발목을 잡았다. 분양가(최고가 기준)를 보면 전용 59㎡는 10억6250만원, 84㎡는 13억2040만원이었다. 고분양가는 대규모 미계약으로 이어졌다. 일반공급 4786가구 가운데 899가구가 지난해 3월 ‘무순위 청약(줍줍)’으로 나온 것. 당시 유튜브 등에서는 둔촌주공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앞서 정부는 줍줍 규정을 바꿔 무주택, 거주요건에 상관없이 전국서 줍줍 청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바뀐 개정안의 첫 수혜단지가 ‘둔촌주공’이었다. 줍줍 개정에 대해 "국토부의 둔촌주공 일병 구하기"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899가구 줍줍 청약에는 4만1540명이 신청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결과적으로 둔촌주공이 고분양가가 아닌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원자재값 외에도 환경·안전규제 강화로 간접비까지 상승하고 있어 공사비 상승세가 진정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26 11:54:44'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28·사진)이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함께한 '뉴트렌드 대상' 음악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트로트 특유의 맛깔스러운 선율에 흥이 깃든 빠른 템포의 장구 장단은 그만의 시그니처 퍼포먼스로 자리를 잡았다. 박서진은 지난 2022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방송이 끝난 지난해 3월 발매한 신규 앨범 '춘몽'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유명세를 이어나갔다. KBS 2TV '살림남', TV조선 '미스터로또' 등에 출연 중인 그는 최근 빙그레 건강지향 브랜드 '빙그레 건강 tft' 신규 모델로 발탁됐다. TV 방송은 물론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그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명성을 얻기까지 그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왔다. 앳된 이미지 덕에 신예 스타로 보이지만 그는 이미 2013년 싱글 앨범 '꿈'으로 정식 데뷔한 12년차 가수다. '미스터트롯2' 이전에는 2017년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 출연해 5연승에 성공했고, 2018년에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초대가수로 자주 무대에 올라 트로트곡 '밀어 밀어'를 히트시켰다. 더 어린 시절인 2011년 KBS 1TV '인간극장', 2008년 SBS 예능 '스타킹'에 출연한 일화도 유명하다. 이처럼 여러 방송에 얼굴을 내밀었지만 한 번에 스타덤에 오르진 못했다. 그런 시기에도 그는 한결같이 거리공연을 하고 행사를 뛰며 실력을 쌓았다. 또 수년 전부터는 장구와 트로트를 결합해 그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4 18:47:23#OBJECT0# [파이낸셜뉴스] 인스타그램이 지난 1·4분기에 네이버와 유튜브를 제치고 '한국인이 자주 사용한 앱' 2위로 올라서면서 국내 플랫폼 순위를 뒤바꾸고 있다. 숏폼 콘텐츠를 강화한 글로벌 빅테크들이 국내 이용자들을 빨아들이면서 네이버, 카카오도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2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메타가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의 1·4분기 월평균 실행 횟수는 약 149억3374만 회로 카카오톡(727억108만 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3위(141억2850만 회), 유튜브는 4위(135억5630만 회)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의 실행 횟수는 지난해 1·4분기 109억8954만회로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에 이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4·4분기 137억373만회로 급증하며 유튜브(136억4151만회)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뒤, 올 1·4분기에는 네이버(141억2850만회)까지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평균 사용 시간 기준으로는 1·4분기 유튜브(1057억7777만분)가 주요 플랫폼 중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카카오톡(323억3240만분), 네이버(206억7809만분), 인스타그램(201억9644만분) 순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은 사용 시간 기준으로 네이버를 위협 중이다. 인스타그램과 네이버의 격차는 지난해 1·4분기 88억5000만분에 달했지만 1년 새 4억8000만분으로 좁혀져 조만간 사용 시간 면에서도 역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1년간 한 달 평균 5억5000만분가량 급증했지만, 네이버는 1억5000만분 감소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의 선전은 숏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유튜브는 2021년 한국 시장에 숏폼 서비스인 '쇼츠'를 선보였다. 한국만 따로 봤을 때 유튜브 쇼츠 일평균 조회수는 지난해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어날 만큼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릴스의 경우 지난해 말 크리에이터(창작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기프트’를 국내 도입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국내 플랫폼사도 숏폼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숏폼 서비스인 '클립'을 오픈 및 운영 중이고, 카카오는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오픈하고, 오늘의 숏 파트너를 모집했다. 업계 관계자는 "릴스나 쇼츠로부터 유행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국내 플랫폼사도 대응 중이지만 빅테크들이 운영 중인 숏폼에 이미 락인(Lock-in)된 이용자들이 많아 적극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23 15: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