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8일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육군 1군단 특공연대 소속 박대운 상사(사수)·임기현 중사(관측수)·이태곤 원사(코치)로 팀이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해당 팀은 이달 4~8일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25개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미지거리 사격, 주간 정밀사격, 경사각 사격, 격동사격, 이동표적 사격, 원거리 사격' 등 6개 부문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박 상사는 "저격수 사격장에서 다양한 훈련방법과 스트레스 상황을 적용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훈련을 체계적으로 지속 실시했다"며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바람을 읽는 훈련'을 지속해 환경변화에 따른 정확한 탄도계산 능력과 그에 따른 표적 식별 및 사격 훈련에도 중점을 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하루 하루 치열한 선의의 경쟁 속에 스트레스도 많았지만,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한팀이 돼 소통을 통해 극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우리 군의 전투력 발전에 더더욱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상사는 2019년 호주 국제 전투사격대회 저격수 분야에서 2등으로 입상한 후, 2019년과 2021~22년 3차례에 걸쳐 경찰특공대 전문화 과정 저격수 교관으로 활동했다. 2018년과 2021년, 2023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저격수 부문 군단 최정예전투원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코치를 맡은 이 원사는 2020년 특전사 특수전학교에서 실시한 저격수교육시 '우수' 성적을 받았으며, 2021년 전국경찰특공대 저격수 전문화과정 교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18년엔 육군 최정예전투원으로 선발됐고, 2019년엔 미 최우수보병(EIB) 휘장을 획득했다. 비교적 저격수 임무 수행 기간이 짧은 관측수 임 중사는 2022년 1군단 최정예 저격수로 선발된 경험이 있다. 소속 부대인 육군 1군단 특공연대는 2021년부터 미군과 연합 저격 훈련을 실시하며 저격 능력을 향상해 왔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8 16:26:31[파이낸셜뉴스] 추락 사고가 발생한 네팔 여객기의 한국인 탑승자 2명은 40대 아버지와 그의 10대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네팔 정부는 이날 오전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2명에 대해 '유(Yoo)씨' 성을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육군 상사인 유모 씨(45)와 아들(14)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지난 14일 방학을 맞은 아들과 여행 차 네팔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까지 모바일 메신저로 가족과 연락을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이날 오전 10시 반경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포카라 공항으로 향하던 중 공항과 약 1.5km 떨어진 협곡 근처에서 추락했다. 네팔 당국은 이번 사고로 68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예티항공 펨바 셰르파를 인용해 "탑승자 72명이 전원 사망했다. 생존자가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여객기 내에는 유씨 부자를 포함해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등 약 15명의 외국인이 탑승자 명단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도 6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포카라는 안나푸르나 등 고봉에서 불과 수십 km 떨어진 고지대다. 이곳을 지나는 항공기들은 여러 산 사이로 곡예하듯 비행해야 한다.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이곳에서 추락해 탑승자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현재 한국 외교부는 사고 현장에 우리 교민인 영사협력원을 급파,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사고를 접한 뒤 현지 대사와 통화해 "우리 대책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실시간 상황 확인 및 필요한 가족 지원 등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라"라고 지시했다. 한편 ATR72기는 프랑스, 이탈리아 합작회사인 ATR이 쌍발 프로펠러를 장착한 기종으로, 제작된 지 약 15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16 06:04:22현대건설기계가 수색 작전 중 발생한 지뢰폭발 사고 후 1년여의 재활을 통해 업무에 복귀한 육군 상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군단 예하 17사단 소속 박우근 상사는 지난해 11월 한강 하구 습지에서 수색 정찰 작전 도중 북한 목함지뢰에 의한 폭발 사고를 당했다. 박 상사는 이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게 됐지만 군 복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재활에 매진해 이달 초 원 소속부대로 복귀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인천 부평에 위치한 17사단 사령부를 찾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군인정신을 보여준 박 상사에게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1.7t 미니 전기굴착기 1대를 해당 부대에 기증했다. 굴착기는 향후 사단 내 군사시설 정비활동과 대민 지원사업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기계는 3300여명분의 도넛 560세트를 준비, 부대에 전달함으로써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헌신하고 있는 17사단 장병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은 “불의의 사고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박우근 상사야 말로 군인정신의 표상”이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기업들이 본받아야 할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18 09:15:5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군인으로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입니다!" 지난 23일 경북 예천군 선몽대 일대 내성천에 빠진 어린 남매 2명을 구출한 군인의 이야기가 아이의 부모님으로부터 부대로 전해져 훈훈한 감동이다. 감동의 주인공은 육군 50사단 기동대대에서 근무 중인 마갑열 상사. 경북도청 신도시에 거주 중인 어린 남매들은 이날 부모님들과 함께 평소 즐겨오는 내성천 일대에서 물놀이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비가 많이 온 까닭에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게 됐다. 아이의 아버지는가 열심히 쫓아보았지만 빠른 유속으로 아이들을 따라잡지 못해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이때 가족들과 나들이 중인 마 상사가 성인 윗 가슴 정도의 높이의 물속에서 풀을 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다. 여자아이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하는 간절한 외침을 듣자마자 마 상사는 주저없이 강으로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마 상사가 두 아이를 업고, 안고 나오려 했다. 그러나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물살이 강해져 나오기가 힘들어, 물살에서 버티다가 뒤늦게 쫓아온 아이의 아버지와 다른 남성에게 남자아이를 넘겼다. 이후 여자아이만 데리고 물 밖으로 나와 구출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마 상사가 정말 쏜살같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만약 이런 용기있는 행동이 없었다면 아이들이 더 밑으로 휩쓸려가 큰일이 날 뻔했다"면서 "아이들을 구조 후 연락처도 안주고, 가려는 마 상사를 붙잡아 감사함을 전했고 군인인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말 너무나 고마운 의인(義人)이다"며 "현장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았고, 마 상사의 행동은 모두에게 큰 감동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 상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군인으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이라면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고, 앞으로도 본인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 상사는 지난 2000년 특전사 하사로 임관, 2004년 중사로 전역했다. 2005년 다시 기갑병과 하사로 임관 후 전후방 각지에서 모범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2020년부터 육군 50사단 기동대대에서 성실히 근무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5-25 13:36:03육군이 하사의 선발률을 크게 낮추고 상사와 중사의 정원을 늘리는 등 베테랑 정예간부를 늘리는 방향의 인력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육군은 18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사를 비롯한 부사관 초급간부의 선발비율을 30%가량 축소시키고 중.상사의 정원을 늘려 숙련된 전투력 발휘 여건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육군의 인력구조 개편은 기존 '대량획득-대량손실'이라는 비효율적 피라미드형 인력수급 방식을 개선해 베테랑 부사관 간부를 늘리는 '항아리형' 인력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최근 육군은 병 복무기간 단축, 인구절벽 시대에 따른 병력자원 감소라는 근본적 문제에 부딪치고 있다. 육군은 "개선안은 초급 간부 획득 여건이 악화됐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부사관의 지원율은 육군이 3.6대 1, 해군이 6대 1, 공군이 10대 1이다. 경찰 순경의 경우 32대 1, 9급 공무원은 42대 1을 기록하고 있어 군의 지원율은 유사 직종 대비 낮은 상황이다.육군은 "장기복무 선발률 확대를 통해 우수한 소수 인원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육군은 병력 규모와 복무 기간 감축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며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예비역의 평시 복무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예비역 군인 신분으로 평시부터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육군은 "예비역 복무제도 추진을 위해 운영 직위 선정과 세부 시행방안을 내년까지 정립할 예정이며 2020년에 최초 시험운영 평가를 통해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한 후 2024년부터 전면 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8-10-18 17:11:17육군이 하사의 선발률을 크게 낮추고 상사와 중사의 정원을 늘리는 등 베테랑 정예간부를 늘리는 방향의 인력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육군은 18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사를 비롯한 부사관 초급간부의 선발비율을 30%가량 축소시키고 중·상사의 정원을 늘려 숙련된 전투력 발휘 여건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육군의 인력구조 개편은 기존 '대량획득-대량손실'이라는 비효율적 피라미드형 인력수급 방식을 개선해 베테랑 부사관 간부를 늘리는 '항아리형' 인력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육군은 병 복무기간 단축, 인구절벽 시대에 따른 병력자원 감소라는 근본적 문제에 부딪치고 있다. 육군은 "개선안은 초급 간부 획득 여건이 악화됐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사관의 지원율은 육군이 3.6대 1, 해군이 6대 1, 공군이 10대 1이다. 경찰 순경의 경우 32대 1, 9급 공무원은 42대 1을 기록하고 있어 군의 지원율은 유사 직종 대비 낮은 상황이다. 육군은 "장기복무 선발률 확대를 통해 우수한 소수 인원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육군은 병력 규모와 복무 기간 감축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며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예비역의 평시 복무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예비역 군인 신분으로 평시부터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동원 사단에서 시행하는 예비역 비상근(Part-time) 복무제도를 앞으로 동원 의존율이 높은 모든 유형의 부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육군은 "예비역 복무제도 추진을 위해 운영 직위 선정과 세부 시행방안을 내년까지 정립할 예정이며 2020년에 최초 시험운영 평가를 통해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한 후 2024년부터 전면 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8-10-18 14:42:33지난 3월에 태어난 막내까지 일곱 남매를 둔 온은신 상사(뒷줄 왼쪽)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행복한 가정을 만들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저출산 풍조 속에서도 일곱 자녀를 씩씩하게 키우는 군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기계화학교 온은신 상사(45). 온 상사는 아내 김민정씨(38)와 5남2녀를 화목하게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3명으로 세계 220위의 초저출산 국가다. 그래서 온 상사의 가정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온 상사네 아침은 여느 가정들보다 분주하다. 아이들의 등교 준비로 화장실 쟁탈전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온 상사는 "비록 경제적으로 부족할지 모르지만 모든 면에서 삶 자체가 풍요롭고 행복하다"며 "첫째부터 일곱째까지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남매들의 우애를 보고 있자면 부자가 전혀 부럽지 않다"고 자랑했다. 어린 시절 이웃 사이였던 이들 부부는 온 상사가 1992년 군에 입대했을 때 편지를 주고받으며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온 상사의 장인은 "군인은 이사가 잦고 힘든 직업"이라며 결혼을 반대했다. 반대를 무릅쓰고 두 사람은 1999년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두 사람의 사랑으로 9명의 대가족을 일궈냈다. 아이들이 많다보니 웃지 못할 사연도 많다. 9명의 대식구가 살기에 군인아파트는 너무 비좁았다. 대부분의 군인아파트가 49~79㎡(15~24평) 남짓한 소형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좁은 아파트도 문제지만 아파트 배정 신청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 이들 가족은 이사하게 되면 언제나 1층을 신청한다. 아무리 조심해도 아래층에 소음 피해를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외식은 인원 수 때문에 주로 부대 복지회관을 이용한다. 아내 김씨는 "내가 일곱 아이의 엄마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항상 소통하며 지지해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자녀교육 노하우를 소개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들 부부에게 약간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교육비와 양육비도 일부 지원한다. 육군은 세 자녀 이상을 둔 간부에게 희망지역 근무지 배정과 가족수당 가산금 지급, 보직조정 유예 등을 지원하고 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6-05-04 17:48:23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현대로템과 협력해 페루 육군 조병창의 차륜형장갑차 공급 파트너 선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상경비함 1~8호선에 이어 육상 방산 분야 진출에 성공하며 페루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STX는 이번 입찰에서 군용차량 공급 경험, 국제품질인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해외 유수의 방산업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STX가 우협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페루 육군에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하게 됐다. 금액은 약 6000만달러(약 826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다. STX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차륜형장갑차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공급 실적을 보유한 국가들을 상대로 거둔 값진 결과"라며 "페루뿐만 아니라 중남미 국가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0년 이상 방산 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축적된 STX의 신뢰와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STX는 페루에서 10년 넘게 경비함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페루 정부에 총 9000만달러(약 1240억원) 규모의 500t급 해상경비함 1~6호선을 건조 및 공급했다. 지난해부터는 7, 8호 후속함을 생산 중이다. STX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도전이었다"라며 "한국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페루의 안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현대로템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2 18:19:1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현대로템과 협력해 페루 육군 조병창의 차륜형장갑차 공급 파트너 선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상경비함 1~8호선에 이어 육상 방산 분야 진출에 성공하며 페루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STX는 이번 입찰에서 군용차량 공급 경험, 국제품질인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해외 유수의 방산업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STX가 우협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페루 육군에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하게 됐다. 금액은 약 6000만달러(약 826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다. STX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차륜형장갑차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공급 실적을 보유한 국가들을 상대로 거둔 값진 결과"라며 "페루뿐만 아니라 중남미 국가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0년 이상 방산 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축적된 STX의 신뢰와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STX는 페루에서 10년 넘게 경비함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페루 정부에 총 9000만달러(약 1240억원) 규모의 500t급 해상경비함 1~6호선을 건조 및 공급했다. 지난해부터는 7, 8호 후속함을 생산 중이다. STX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도전이었다"라며 "한국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페루의 안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현대로템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2 09:00:32[파이낸셜뉴스] 육군은 4일 육군 저격수팀이 5∼12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육군 저격수학교에서 열리는 '제24회 미국 국제 저격수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미국·영국·독일·이탈리아·호주·캐나다 등 11개국 35개 팀이 참가하며,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는 육군 저격수팀이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이 대회는 2001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 군대에서 선발된 최고의 저격수들이 모여 저격 능력을 겨루는 자리다. 육군 대표로 참가하는 저격수팀은 1군단 특공연대 이태곤 원사(코치), 박대운 상사(사수), 임기현 중사(관측수), 9사단 장필성 상사(통역) 등 4명이다. 이들은 2019년 호주 국제 전투사격대회 저격수 분야 2등, 1군단 최정예 저격수 수차례 선발 등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으며, 2022년 미 오레곤 초장거리 사격대회 등 다양한 해외 저격대회 참가 경험도 있다. 대회의 특징은 매년 새로운 극한의 상황을 참가자들에게 부여하며, 다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전 과정을 평가해 단순 사격실력이 아닌 체력·정신력 등이 포함된 종합적인 전투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04 10:5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