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ETF가 상장 11일만에 개인 누적순매수 규모가 300억원을 넘어 31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858억원 유입된 KODEX CD금리액티브에 이어 금리연계형ETF 12종 상품 중 2위에 해당된다. 순자산도 4천억원에 육박한 3971억원이다. 지난 달 23일 상장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는 CD(은행양도성예금증서)1년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수익 반영하면서도 기존 금리연계형ETF와 다르게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 시 평일의 경우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휴일 전날의 경우 해당 휴일 일수까지 포함한 수익을 추가로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3일과 26일, 이 달 7일 코스피200 지수가 각각 2.14%, 1.27%, 2.54% 상승하면서 추가수익 0.5%의 하루치 0.00137%와 휴일 포함한 추가수익 0.00411%가 더해져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는 상장 11일만에 연 3.85%(NAV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CD와 KOFR(무위험지표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리연계형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처럼 이 상품은 기존 동일 유형 ETF의 수익구조를 한단계 높이며 금리연계형 ETF계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CD1년물은 기존 CD91일물과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보다 투자 기간이 더 길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본 금리가 더 높고, 여기에 코스피200지수의 일일 상승률에 따라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제공하는 새로운 수익구조를 금리연계형 ETF에 처음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이후 코스피200지수가 하루에 1% 이상 상승한 날이 공휴일 가산분까지 계산할 경우 연평균 70일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일반적으로 연 0.1%정도 추가 수익이 가능한 만큼 국내 금리형ETF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상품은 금리형ETF의 투자 편리성에 이어 기대 수익률도 더욱 높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금리인하 개시 연기 가능성과 이에 따른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물론 향후 연금 인출 생활자의 빠른 증가 등에 힘입어 파킹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가 일반 계좌와 연금저축계좌 뿐만 아니라 DC/IRP 퇴직연금계좌에서도 100% 투자가 가능한 만큼 만 55세 이후 연금 인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 연금생활자들에게도 필수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200이 1% 이상상승하는 날이 늘어나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가 연 0.5% 추가 수익을 쌓을 수 있는 날도 많아져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투자 대기, 유휴자금 단기 투자는 물론 연금 생활자분들에게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가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0 09:17:06[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60대 이상 고령층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 금리 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우려하는 어르신 전용 상담 채널을 구축해 피해 구제는 물론 예방에도 집중한다. 우리은행은 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보이스피싱 예방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부터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이면서 60대 이상인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대출금리를 최대 1.5%p 인하한다고 밝혔다. 단, 대출잔액이 3000만원 이하인 경우만 해당하고 인하 적용일로부터 1년간 금리가 인하된다. 반대로 피해 어르신의 예금금리는 최대 1.5%p 올린다. 정기예금 잔액 또는 적금 계약액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가 적용 대상이다. 예금과 대출 모두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점에 상품을 보유한 경우여야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피해 사후 지원책과 함께 예방에도 힘쓴다. 70대 이상 보이스피싱 피해(의심) 소비자의 전용 상담채널을 개설한다. 각 지점의 현장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상담채널로 피해 사실을 알리면 직원이 경찰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등 행정절차를 대행해준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70대 이상 독거노인이다. 지난달 2일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우리은행 소비자가 최대 300만원을 보상받는 무료 보험 가입 지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정현옥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은 “금융권 최초로 보험 가입 지원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재보험성의 보상보험으로 1년 계약 후 갱신해야하는데 내년엔 관련 제도를 확대할지를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룰을 최대한 강화하고 있다. 정 그룹장은 “우리은행이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소비자보호 1등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02 14:03:52[파이낸셜뉴스]SC제일은행이 오는 30일까지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원 이상(최대 20억 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최장 60일 간 매일의 잔액에 대해 최고 3.4%의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자유롭게 돈을 맡기고 찾는 파킹통장이다. 이 상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 △1억원 이상이면 1.0%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면 0.6%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미만이면 0.1%이다.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이번 특별금리 제공 이벤트 기간에 SC제일은행을 첫 거래하는 고객이 3000만원 이상 이 상품에 가입하면 모두 최고 3.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이벤트 기간 중 예금잔액이 3000만 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인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모집 총 한도는 1000억원이며 해당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국내외 경제 및 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여유자금 또는 일시 부동자금을 가진 고객들의 고민이 크다”라며 “단기 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이 입출식 통장의 편리성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2 11:30:05[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올해 1·4분기 9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전년동기대비 24억원 더 많은 실적을 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임직원에게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고, 핵심예금 및 비이자이익 증대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주요임원, 금융본부장, 영업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공개된 1·4분기 결산 결과 수협은행은 세전 당기순이익이 전년동비대비 24억원 증가한 931억원을 시현했다. 강신숙 행장은 “올해 1·4분기 전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우리가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2·4분기도 마찬가지로 저비용성예수금과 핵심예금 증대, 적극적인 연체관리, 비이자이익 증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협은행은 '디지털 전환 원년' 선포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디지털 변화를 점검하고 새롭게 선발된 ‘2기 디지털 챌린저’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강 행장은 “디지털 전환은 은행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플랫폼과 마케팅 전반에 걸쳐 본부부서와 영업점 구분없이 전 임직원이 함께 동참해야 할 변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행장은 “현장경영과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바, 현장의 의견은 즉시 경영에 반영하고 성과중심 보상 제도 확립 등 수협은행만의 건강한 기업문화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환골탈태 캠페인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환골탈태 캠페인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로 수협은행 내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 개선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이 제안한 의견을 주제별로 분류해 총 37건의 환골탈태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올 연말까지 개선과제를 이행하는 한편, 월단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23 14:17:46[파이낸셜뉴스]SC제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최대 2개월간 매일의 잔액에 대해 연 3.5%(최고금리 기준)의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자유롭게 돈을 맡기고 찾는 파킹통장이다. 모집 총 한도는 1000억원으로 해당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가입일로부터 60일에 해당하는 날이 휴일이면 직전 영업일까지 해당금리가 적용된다. 특별금리 제공 기간 중 예금잔액이 3000만원 미만으로 내려가거나 특별금리 적용기간이 종료되면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가 적용된다.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1.0% △5000만원~1억원 미만 0.6% △3000만원~5000만원 미만 0.3% △3000만원 미만 0.1% 등이다.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단기간에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특별금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당행 첫 거래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22 17:52:07[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 이자에 더해 ‘플러스’ 추가 수익을 제공하는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23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는 CD1년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수익 반영하면서도 기존 금리형ETF와 다르게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 시 연 0.5%(연환산)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2022년 4월 KODEX KOFR금리액티브를 상장하며 업계 최초로 손실이 발생하지 않은 금리형·파킹형 ETF를 도입했다. 기초자산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일복리로 반영하는 만큼 매일 수익이 발생하는 안정적 구조를 갖추고, 기간이나 금액 제한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해당 투자기간의 수익을 받을 수 있어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도 많이 매수하며 전체 금리형·파킹형 ETF는 순자산 26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는 이러한 금리형ETF의 수익구조를 한단계 높이며 금리형ETF계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CD1년물은 기존 CD91일물과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보다 투자 기간이 더 길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본 금리가 더 높고, 여기에 코스피200지수가 하루에 1% 이상 상승하면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익구조는 금리형ETF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2020년 이후 코스피200지수가 하루에 1% 이상 상승한 날이 연평균 49영업일이었고 공휴일 직전 영업일의 상승 사례를 감안하면 실질 추가금리 발생일수가 70일이었던 만큼 국내 금리형ETF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는 1주당 100만원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의 실질 거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호가 단위 5원에 맞춰 매수·매도 LP호가를 촘촘히 제시함으로써 실제 매수·매도 가격에 따른 투자자의 수익률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금리형ETF의 기대 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주식 투자 대기 자금, 연금 인출 자금 등 단기 운용 목적의 ‘파킹형’ 투자 자금은 물론, 1년 정기 예금성 자금까지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자산운용은 기대하고 있다. CD1년물 금리가 연 3.55%인 반면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의 경우 연 3.0~3.60% 수준인데, 추가적인 수익까지 더해질 수 있는 만큼 1년 정기예금 대비 수익 매력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 1년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도 중도해지 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정기예금과 달리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와 같은 금리형ETF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수·매도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일반 주식거래계좌는 물론, 퇴직연금(DC·IRP) 계좌, 연금저축계좌, 중개형ISA 계좌에서 모두 100%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계좌와 ISA에서 투자할 경우 세액공제, 저율 과세, 비과세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삼성자산운용은 KOFR(무위험지표금리)를 활용한 파킹형 ETF를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관형 단기금리 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고, 투자자들의 실질 매매비용을 줄여 좀 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1주당 100만원 가격을 처음 도입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투자자들에게 좀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자 은행양도성예금증서 1년물 금리에 추가 수익이 더해지는 새로운 수익 구조를 시도하게 됐다”며 “투자처를 확정하지 못하거나 변동성 높은 증시 구간을 잠시 피해가고 싶은 투자자, 전세자금·학자금 등 일정이 확정된 목적자금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 연금 개시를 위해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려는 연금 투자자 등에게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가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2 15:54:13[파이낸셜뉴스]최근 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1400원까지 오르며 급등한 가운데 5대 은행 달러 예금 잔액이 이달 들어서만 2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인출한 결과로 분석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8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558억6560만달러(약 77조4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573억7760만달러보다 15억1200만달러 감소한 수치로 원화로 환산(18일 종가 1372.9원)하면 2조76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70억6270만달러(9조7000억원) 줄었다. 달러 예금 잔액은 환율이 1360선에 다가섰던 지난해 9월 말 531억7310만달러까지 감소했다가 환율이 1280원대로 내린 같은 해 11월 말 635억1130만달러로 증가했다.이후 12월 말 629억2830만달러, 올해 1월 말 593억5550만달러, 2월 말 578억3010만달러, 3월 말 573억7760만달러 등으로 4개월 연속 줄었다. 달러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적립해뒀다가 출금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원화로 돌려받는 금융상품이다. 통상 환율이 내리면 예금 잔액이 증가하고, 오르면 감소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추가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중동 분쟁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확대 등으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급상승했다.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낸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은행권에서는 달러 예금의 주요 고객인 기업들이 환율이 오르자 환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달러 예금 잔액 추이도 환율 흐름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현 수준에서 추가로 대폭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이 확전으로 치닫지 않으면 환율도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도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세의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큰 폭의 강달러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21 14:31:05【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은행(BOJ)이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 한 이후 주요 은행들의 잔고가 23조엔(약 207조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BOJ에 따르면 일본 3대 메가뱅크를 포함한 시중은행들의 3월 당좌예금 잔액은 전달 대비 23조엔 증가한 208조3940억엔으로 집계됐다.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평균 잔액에서 당좌예금 일부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는 BOJ의 정책이 폐지되면서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등 금융기관은 결제를 하기 위해 BOJ의 당좌예금 계좌에 돈을 예치하고 있다. BOJ는 2016년부터 이 당좌예금의 일부에 -0.1%의 단기 정책금리를 적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BOJ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를 결정했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에는 법정준비금을 제외한 초과 금액에 0.1%의 금리가 설정됐다. 법정준비금을 제외한 약 202조엔의 잔고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BOJ는 연간 2000억엔 규모의 이자를 은행들에게 지급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BOJ에 돈을 너무 많이 맡기면 금융기관에서 이자 지급 부담이 생기는 구도였기 때문에 은행들은 마이너스 금리 적용을 피하기 위해 잉여금 투자처를 모색해 왔다. 이런 일환으로 은행들은 특히 단기 자금을 주고 받는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푸는 방식으로 마이너스 금리 적용을 면하고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BOJ에 예치만 하고 있어도 꼬박꼬박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본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마이너스 금리가 해제된 현재는 당좌예금에 적립만 하면 0.1%의 금리가 붙기 때문에 투자 시장에서 시중은행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리소나은행의 담당자도 "운용처의 선택사항이 넓어져 5년 이하의 국채 등에서 유연한 운용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BOJ는 지난달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0.1%로 설정됐던 단기 정책금리를 0∼0.1%로 올렸다. 17년 만의 금리 인상이자 8년간 지속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 '금리 있는 시대'로 정책 방향타를 꺾었다. 아울러 BOJ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위해 추진해 왔던 또 다른 축인 장단기금리조작(YCC)을 폐지하고,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 km@fnnews.com
2024-04-17 18:12:13[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지난 12일 충남 보령 원산도 해변에서 예금보험공사와 공동으로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플로깅(쓰레기 줍기+조깅) 행사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석균 보령수협 조합장 등 수협은행 및 예보 임직원 약 110여명이 참가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원산도 해수욕장 일대 약 5km를 이동하며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스티로폼 등 섬내 침적 쓰레기 100여 포대를 수거했다. 수협은행과 예보는 플로깅 행사에 앞서 점치어촌계에 어업활동지원금과 마을 발전기금을 각각 전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어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으로 약속했다. 이번 캠페인은 예보의 반려해변 입양 1주년을 기념해 공동으로 추진됐다. 예보는 지난해 원산도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보령수협 산하 점치어촌계와 ‘어촌사랑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수협은행은 매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협약을 맺은 기관, 단체와 함께 전국의 어촌마을과 해안가를 찾아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15 15:24:31[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 창립 62주년을 기념해 일부 예금상품의 금리를 인상하고 연 최고 4.5%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을 판매한다. 2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개인고객 대상 비대면 전용상품인 ‘헤이(Hey)적금’은 선착순 3만좌 한도로, 금리우대 조건(자동이체납입·마케팅 동의) 충족시 최고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MZ(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헤이(Hey)정기예금’ 상품도 판매액을 증대해 별도의 우대금리 조건없이 연 최고 3.65%로 제공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매일 최종 잔액에 대해 금액별로 금리를 최고 3%까지 차등 적용하는 파킹통장 ‘Sh매일받는통장’도 판매 중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4월 1일 수협중앙회 창립 62주년을 기념하고 금리변동기를 맞아 선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해 드리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수협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고객님들께 감사드리며, 판매분량이 소진되기 전에 가입해 높은 금리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02 15: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