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면’은 삶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만큼 중요한 요인이다. 충분한 수면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면역 기능 및 자율신경계통에 악영향을 주고, 심할 경우 우울증, 치매, 당뇨, 비만 등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29일 레즈메드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등의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충분한 수면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면역 기능 및 자율신경계통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최근 5년 새 28.5% 증가한 109만8819명으로 집계됐다. 바람직한 수면 시간..성인 기준 7.5시간 권장적절한 수면 시간은 몇 시간일까. 신체적, 정신적 피로 회복을 위한 적정 수면 시간은 연령에 따라 다르다. 국제수면학회가 권장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권장 하루 수면 시간은 7.5시간이다. △ 2~ 13개월 영아는 14~15시간 △12개월~3세 어린이는 12~14시간 △ 3~6세 어린이는 11~13시간 △6~12세 어린이는 10~11시간 △12~18세 청소년은 8.5~9.5시간이다. 수면은 겉 보기에는 수동적 상태로 보이지만, 수면 중 신체는 체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역동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태다. 낮 동안 소모된 신체 및 근육 기능을 회복하고 생체 에너지를 관리 및 저장하며 재생한다. 또 뇌, 심혈관, 호흡, 면역, 내분비 등의 생체 기능 안정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동청소년기에 수면에 문제가 발생하면 성장 및 면역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코 골면 수면무호흡증? 성인 약 10~30%가 코골이 증상 보유 코를 고는 것은 수면 중 숨 쉬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하지만 코를 곤다고 모두 수면무호흡증은 아니다. 실제 성인의 약 10~30%가 코를 곤다고 알려져 있고, 이들 중 대략 반 정도가 수면 중 심근경색증, 뇌졸중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이다. 잘 때 코를 심하게 골다가 갑자기 조용해지고, 숨을 쉬지 않다가 조금 지나서 숨을 크게 몰아쉬는 증상이 보이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더불어 잠들기 전 다리의 불편한 등의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증상을 느낀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수면무호흡증은 병원에 내원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수면상태를 점검 및 진단할 수 있다. 술 마시면 잠이 잘온다?..'NO' 술은 불면증 악화 원인 술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증가시키지만, 수면 구조를 더 깨트려 불면증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수면에 악영향을 끼친다. 술은 탈수와 이뇨작용으로 잦은 각성이 유발돼 수면 위생에 방해될 뿐 아니라 깊은 단계의 잠을 방해한다. 또 술과 함께 수면제를 복용 시 약물 부작용의 위험성 역시 크게 증가하게 된다. 이와 같은 부적절한 불면증 치료는 불면증 만성화에 영향을 주며, 지속적 음주로 인한 간질환, 위장질환은 물론 알코올 중독, 알코올성 치매, 우울증 등에 정신 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술은 결코 수면제의 대용이 될 수 없다. 레즈메드코리아 관계자는 “양질의 수면은 면역력 강화, 신체능력 및 기억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디지털 수면솔루션 플랫폼을 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수면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7 20:52:39[파이낸셜뉴스] 최근 가수 겸 배우 비비의 노래 ‘밤양갱’이 온라인 음원 순위 정상을 휩쓸면서 밤양갱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은 "밤은 한의학적으로 건강상 다양한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밤에는 칼슘이 다량 함유돼 갱년기 여성과 노인들의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좋다"고 11일 밝혔다. 양갱은 팥을 삶아 체에 거른 후 설탕, 한천 등을 섞고 틀에 넣어 쪄 만드는 음식으로, 여기에 밤을 추가하면 밤양갱이 완성된다. 밤양갱의 핵심인 밤은 탄수화물, 단백질도 풍부해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육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한의서인 본초강목에도 기운이 떨어져 허리와 다리가 약해 걷기가 불편한 노인이 밤을 먹으면 걸음을 잘 걷게 된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양갱의 주 재료인 팥은 칼륨, 사포닌, 비타민B1 성분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노화를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한의학적으로도 팥은 해열에 효과적인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이뇨작용을 도와 소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 염증수치가 증가하면 인체의 자가치유 기전에 따라 비정상적인 열감이 발생하고 체액 순환이 정체돼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 팥이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밤양갱의 또 다른 재료는 바로 ‘한천’이다. 한천이란 우뭇가사리라는 해조류를 가공한 것으로, 포만감이 높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천은 젤라틴과 같이 응고하는 성질이 있는데 젤라틴과 달리 식물성 식품으로 혈당 상승과 변비에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에는 열이 나고 답답한 것을 없애 기(氣)가 뭉친 것을 치료한다고 돼있다. 최 병원장은 “밤양갱의 효능을 종합해보면 기혈순환 촉진을 통한 체내 노폐물 제거 및 피부 건강관리에 좋고, 칼슘도 풍부해 근골격계 질환도 예방할 수 있는 팔방미인인 음식”이라며 “탄수화물과 당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운동 중 에너지 섭취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1 10:36:26[파이낸셜뉴스] 야간에 자는 동안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지리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한다. 5세가 되기 전까지 밤에 소변을 보는 것은 정상 발달 과정 중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어린 시절 겪는 흔한 방광 조절 관련 증상이다. 5세가 지난 소아가 수면 중 본인도 모르게 소변을 보는 증상이 일주일에 2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소아 야뇨증으로 진단한다.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서영은 과장은 “소아에게 나타나는 야뇨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간혹 아이에게 호통을 치거나 수면 시 기저귀를 채우고 새벽에 깨워 소변을 보게 하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며 “생활습관 개선이나 필요시 약물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므로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23일 조언했다. 5세가 지났더라도 약 10% 정도의 소아에게서 야뇨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나이가 들면 호전돼 15세경에서는 약 1%의 야뇨증이 나타난다. 야뇨증은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력, 정서적 문제, 방광 기능 발달, 수면 관련 요인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발달지연 증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족력은 가장 크게 영향을 주며 부모 모두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자녀의 77%, 한쪽만 있었던 경우 자녀의 44%가 야뇨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뇨증의 경우 비뇨기계, 신경계 등의 질환이 없다면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호전되나 학교 등 단체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에 방치할 경우 자신감 결여 및 수치심, 불안감 등으로 성장기 인격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만 5세가 지났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비뇨기과 의료진과의 상담 후 항이뇨호르몬, 방광이완제, 항우울제 등과 같은 약물을 단독 또는 병용해 복용한다. 보통 일주일 내 효과가 나타나 호전을 보이기 시작하지만 약물치료를 중단했을 때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약물 복용 중단을 결정하도록 한다. 아침이나 낮 시간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되 저녁 식사 후에는 수분이 많은 음식을 자제하도록 한다. 저녁 식사 시간은 빠를수록 좋으며 맵거나 짠 음식은 삼간다. 자기 전에 소변을 보도록 하며 변비가 있다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서 과장은 "이와 같은 생활습관 개선은 1∼2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므로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아이가 적극적인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소변을 지리지 않은 날에는 칭찬을 하거나 침구나 젖은 옷을 스스로 세탁하고 정리하도록 해 책임감을 강화시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23 10:24:20[파이낸셜뉴스] 술 마신 다음날, 전날 먹은 고칼로리 안주와 술에 대한 ‘죄책감’을 줄이기 위해 평소처럼 운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간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근육 강화 효과도 떨어진다. 술을 마시고 운동을 하면 근육 생성이 잘 안 된다.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려면 충분한 수분과 영양소가 필요하다. 그런데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해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고,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위 기능을 떨어뜨려 영양소가 몸속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이렇듯 몸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탈수반응이 일어난다. 운동을 할 때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혈액의 흐름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근육으로 운반해야 하는데, 몸에 탈수반응이 오면 이런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 근육은 본래의 힘을 낼 수 없게 되며 운동의 효과 또한 떨어진다. 남성의 경우,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근육을 만드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진다. 3주간 매일 알코올 40g을 섭취한 남성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최대 12.5%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간도 손상될 수 있다. 간은 이미 알코올을 해독하는 중이고, 해독을 마치면 포도당을 생성해야 하는데 강한 운동으로 젖산이 분비되면 간은 젖산까지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과한 운동은 '횡문근융해증'의 발병 위험도 높인다. 횡문근융해증은 충분한 영양 공급 없이 운동했을 때 근육 세포에 있던 물질들이 혈액 안으로 한꺼번에 배출되면서 장기를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쉽게 말해 근육이 녹는 현상이다. 과거 횡문근융해증의 주된 요인은 사고 등에 의한 외상이나 약물, 알코올 등이었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신 직후부터 다음날까지는 운동을 쉬는 것이 좋다.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지친 간을 비롯해 음주로 악화된 신체 기능이 회복되기까지는 하루 정도가 걸린다. 운동을 꼭 해야 한다면 근력 운동보다는 걷기 등과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간에 부담을 덜 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06 23:35:09[파이낸셜뉴스] 연말을 맞아 평소보다 술자리가 잦은 이들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소개했다. 29일 식약처에 따르면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은 바나나, 오이, 무, 콩나물, 달걀 등이다. 우선 바나나는 칼슘, 마그네슘이 위산을 중화한다. 든든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빨리 소화 시키려는 위장의 부담을 줄여준다. 오이는 오이즙에 꿀을 섞어 마시면 숙취 해소에 매우 좋다. 오이의 차가운 성질이 술로 인해 체내에 쌓인 열을 완화시킨다. 또 이뇨작용으로 노폐물을 배출시켜 술을 빨리 깨게 한다. 무에 포함된 아밀라아제 성분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아세트알데히드 제거에 도움을 준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체내의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숙취의 원인이 된다. 콩나물은 잘 알려진 것처럼 숙취 해소에 대표적인 식품이다. 콩나물 머리의 비타민B1, 몸통의 비타민C가 알코올 분해 속도를 높인다. 뿌리의 아스파라긴산이 숙추의 주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해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다. 또 콩나물의 사포닌 성분은 간 기능에 도움을 준다. 또 꿀은 위에 보호막을 형성해 줘 탈수 증세와 저혈당 증상 해소에 좋다. 주성분인 과당은 알코올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과음으로 인한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달걀은 노른자에 알코올을 흡수하는 성질의 레시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익혀 먹기 보다 반숙이나 날달걀로 먹어야 더 효과가 좋다. 또 달걀은 알코올 분해할 때 필요한 메타이오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숙취 해소와 간 회복에 도움이 된다. 반면 해장으로 많이 먹는 라면을 비롯해 치즈, 커피는 숙취 해소에 좋지 않다. 라면은 원활한 알코올 분해 작용을 위해 대사가 활발해야 하는 시점에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가 잘 안되고 음주로 손상된 위에 자극적으로 작용할 위험이 높다. 치즈 또한 산성을 띄는 식품으로 알코올 섭취 후 강한 산성 상태인 위장을 더욱 산성화시킬 수 있어 좋지 않다. 커피는 카페인의 이뇨작용이 알코올 분해하는 대사 과정에 따른 수분 부족 현상을 가속화 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29 09:32:07[파이낸셜뉴스] 더위가 가신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는 ‘아이스크림’, ‘빙수’, ‘스무디’ 등 달콤하고 시원한 음식 대신 수분과 영양분이 가득한 여름 제철 과일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25일 전했다.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는 예로부터 복숭아는 조상들이 삼복(三伏)더위를 이기기 위해 찾았던 과일로 꼽힌다. 복숭아는 맛도 뛰어나지만 당분, 칼륨, 유기산, 비타민, 무기질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박초롱 영양사는 “복숭아에는 유기산, 비타민A, 비타민C, 펙틴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손실된 무기질을 보충해 준다”며 “이 가운데 펙틴 성분은 장내 운동을 활발히 만들어 변비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복숭아 과육에는 유리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이 중에서도 아스파라긴산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에도 좋다. 매번 같은 식단에 지친 다이어터라면 깍뚝썰기한 복숭아를 제철 샐러드로 즐기는 방법도 있다.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살짝 익혀도 좋다. 복숭아를 익힐 경우 캐러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수박도 다이어트 과일로 꼽힌다. 수박은 L-시트룰린과 L-아르기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L-시트룰린’은 체내에서 L-아르기닌으로 전환돼 산화질소 형성을 촉진한다. 체지방을 태우고 근육을 단련하는 ‘아르기닌’은 다이어터들이 일부러 찾아 먹는 영양제 성분 중 하나로도 꼽힌다. 뿐만 아니라 수박은 과육의 90% 이상이 수분이므로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박 영양사는 “여름철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렸다면 액상과당이 잔뜩 든 음료 대신 수분이 가득한 제철 과일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과일은 수분 보충은 물론 기력 회복에도 좋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25 08:53:04한미약품은 이부프로펜, 파마브롬, 산화마그네슘 복합성분의 '스피드펜이지' 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피드펜이지는 해열·진통·소염 성분의 이부프로펜 200㎎과 파마브롬 25㎎, 산화마그네슘 83㎎이 함유된 복합성분 일반의약품이다. 이부프로펜은 해열, 진통 뿐 아니라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작용이 있고 파마브롬은 이뇨제로 생리 기간 중 나타날 수 있는 부기(부종)를 완화시켜주는 성분이다. 산화마그네슘은 제산 작용을 통해 속쓰림 증상을 완화 시켜준다. 스피드펜이지는 생리통, 두통, 치통 등 '붓고 아픈 다양한 통증'에 효과가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진통제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복합성분을 고안해 스피드펜이지를 개발하게 됐다"며 "만 8세 이상부터 복용 가능한 스피드펜이지가 붓고 아픈 통증에 효과적인 진통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14 18:01:47[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은 이부프로펜, 파마브롬, 산화마그네슘 복합성분의 ‘스피드펜이지’ 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피드펜이지는 해열∙진통∙소염 성분의 이부프로펜 200mg과 파마브롬 25mg, 산화마그네슘 83mg이 함유된 복합성분 일반의약품이다. 이부프로펜은 해열, 진통 뿐 아니라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작용이 있고 파마브롬은 이뇨제로 생리 기간 중 나타날 수 있는 부기(부종)를 완화시켜주는 성분이다. 산화마그네슘은 제산 작용을 통해 속쓰림 증상을 완화 시켜준다. 스피드펜이지는 ‘붓고 아픈 통증을 빠르고 편안하게’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생리통, 두통, 치통 등 ‘붓고 아픈 다양한 통증’에 효과가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진통제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복합성분을 고안해 스피드펜이지를 개발하게 됐다”며 “세 가지 복합성분으로 만 8세 이상부터 복용 가능한 스피드펜이지가 붓고 아픈 통증에 효과적인 진통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14 14:03:30[파이낸셜뉴스] 최근 며칠간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이란 기상청 전망에 따라 폭염 시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누적 온열질환자 1000명 넘어 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루 동안 7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지난 29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015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추정 사망자는 10명에 달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온열질환을 방치할 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폭염예보에 맞춰 무더위에 필요한 용품이나 준비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폭염예보가 있다면 에어컨, 선풍기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비하고 집안 창문에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커튼이나 천, 필름 등을 설치하는 게 좋다. 또한 온열질환의 증상과 가까운 병원 연락처 등을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사전에 파악하고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폭염 발생 시에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무더위가 지속될 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만성질환자 장시간 노출 NO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환기가 잘 되도록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두는 게 좋다. 집에 냉방기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 가장 더운 시간에는 인근 무더위쉼터로 이동해 더위를 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무더위쉼터는 안전디딤돌 앱, 시군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평소에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엔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춰야 한다.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아야 한다. 만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엔 친인척, 이웃 등에 부탁하고 전화 등으로 수시로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무더위 속 실외에서 일하시는 분, 어르신,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예방을 위해 폭염 시 야외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폭염대비 시원하게 지내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엔 활동 자제하기 등 3대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31 15:12:49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는데, 여름에 마시는 술은 더 빨리 취하고 숙취도 오래 남는다. 이는 땀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같은 양의 알코올을 마셔도 체내 알코올 농도가 더 급하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 음주로 인한 이뇨작용까지 더해져 탈수작용까지 더해져 자칫 탈수 증상이 올 수도 있다. 20일 국내 대학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인 음주로 알코올을 간에서 충분히 해독시키지 못하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는데, 홍삼(사진)이 간 지방 생성 유전자 조절을 통해 알코올성 지방 축적 및 간 손상을 억제한다. 거의 매일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은 피로, 구토, 메스꺼움 등의 숙취가 심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정도로 80%가 훼손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평상시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튀김, 밀가루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음주 전후에는 홍삼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기성환 교수팀은 일주일간 실험쥐 36마리를 4개 그룹(대조군, 알코올섭취군, 알코올과 홍삼병용섭취군)으로 나눠 4주간 실험했다. 그 결과, 홍삼병용섭취군은 알코올섭취군 대비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ALT)가 약 30%, 57%, 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AST)는 약 14%, 24% 개선됐다. 간 지방 대사에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분석한 결과, 홍삼병용섭취군은 간세포에서 지방 생성을 유도하는 요소 결합 단백질-1을 억제하고(만성), 간에서 지방합성 감소에 관여하는 시루트윈1 등을 활성화해 간세포에서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삼복합추출물은 숙취증상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이종호 교수팀은 25세~49세 건강한 남성 25명을 대상으로 대조군과 홍삼복합추출물섭취군 2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알코올 섭취 30분 후 혈청 알코올 농도는 대조군 보다 홍삼복합추출물섭취군에서 24.6% 낮았고, 45분 및 60분대에서도 15.9%, 15.2% 낮게 나타났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20 18: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