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일 인천항 갑문 준공 50주년을 맞아 인천항 갑문 입출항 관람장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항만공사 사장, 대한토목학회장을 비롯해 갑문 건설 초기 갑문관리소에 근무했던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갑문 시설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인천항 갑문의 준공 5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과 갑문 근무 퇴직자 감사패 수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1974년 5월10일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 규모로 준공된 인천항 갑문은 수도권 수출입 화물의 관문이자 중심 항만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했다. 올해 3월29일에는 역사적·기술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대한토목학회로부터 2024년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인천항 갑문의 50주년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한 성취를 회고하고 기념하는 데 있어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며 "인천항 갑문의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 다가올 50년 또한 인천항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9 13:07: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한국수산무역협회(KFTA)와 인천항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및 수산무역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 다양한 항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수산물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IPA와 수산무역 분야 전문정보 및 풍부한 회원 인프라를 보유한 KFTA가 만나 상호협력을 도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수산무역 분야 정보 상호교환, 국내외 항만 인프라를 활용한 K-Seafood 홍보, 인천항 물동량 인센티브 사업 홍보, 수산식품 수출입 기업 지원방안 모색, 해외시장 개척 및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환경, 인센티브 제도 등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 수산물 수출 물동량은 1만8191t으로 인천항 역대 수산물 수출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한 바 있으며, 2022년 대비 증가율 또한 54.7%를 기록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다양한 항만 네트워크를 활용해 K-Seafood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8 10:29: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한국 경제발전과 성장을 이끈 인천항 갑문이 올해로 준공 50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1974년 5월 10일 준공된 인천항 갑문은 동양 최대 규모의 갑문 시설로 정부의 위탁을 받아 IPA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인천 앞바다는 최대 10m에 달하는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썰물 때 모래바닥이 드러나 항만을 개발하기에 지리적으로 불리한 조건이었다. 이에 물때와 상관없이 24시간 일정한 수심을 유지해 상시 하역작업이 가능한 갑문식 부두가 필요했고 일제강점기인 1918년 인천 최초의 갑문이 축조됐다. 당시 일제 갑문은 4500t급 선박의 통항이 가능한 소규모 갑문으로 현재는 인천 내항 1부두 주변에 일부 흔적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후 대외 무역 발전에 따른 화물량 급증과 선박 대형화로 1966년 제2선거 건설이 시작돼 1974년 5만t급 1기, 1만t급 1기 규모의 현대식 갑문이 준공됐다. 이로 인해 대형 선박의 입·출항과 안정적인 하역작업을 가능해졌으며 인천항은 국내 수출입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인천항 갑문은 지난 3월 기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편 이달 10일 인천항 갑문 준공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 갑문은 한국 경제발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준공 50주년을 기념해 갑문의 역사적 가치를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1 08:54: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해외 관광객 1만여 명이 인천항에서 맥주와 닭강정을 먹으며 맥강파티를 개최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5월 25일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해외 관광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1883 인천맥강파티’를 개최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시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개항 이야기를 담아 지역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행사 당일 중국·미국·대만·홍콩·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대표 먹거리인 지역 맥주와 닭강정을 제공한다. 또 시는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 및 전통 한지공예 체험, 드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예술인으로 구성된 부평 풍물단, 태권도 시범, 퓨전국악의 사전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케이 팝(K-POP)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국내외 재외동포를 함께 초청해 문화적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인천관광의 가치 확산과 인적 관계망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6년 중국 단체 관광객 6000명에 이어 작년 6월 대만·홍콩·미국·러시아 등 해외 관광객 3000명이 인천내항 상상플랫폼에서 맥강파티를 열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인천이, 대한민국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30 10:54:4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으로 입국하는 관광객들의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1·4분기 인천항을 방문한 관광객이 24만9275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만5811명보다 71%가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여객터미널은 여객선 선종에 따라 한·중 국제카페리, 크루즈, 연안여객 세 종류로 구분된다. 여객 수는 한·중 국제카페리 10만8698명, 크루즈 6147명, 연안여객 13만4430명이었다. 공사는 관광객 증가 원인으로 지난해 8월 여객운송이 순차 재개된 한·중 국제카페리 여객의 경우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공동 마이스(MICE) 관광 및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가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중 바닷길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올해 3월 기준 1일 평균 1194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대비 1일 718명이 증가했다. 아울러 공사는 인천-다롄 노선은 이달 중 여객운송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조만간 여객이 증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1분기 크루즈 여객실적은 지난해 1·4분기 대비 275명에서 6147명으로 증가했으며 약 41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크루즈 모항 운영이 인천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또 인천 연안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봄철 및 하계 휴가철을 맞아 연안여객은 지속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관계 기관 합동 포트세일즈 및 단체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개, 섬 여행 캠페인 추진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여객 증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양적인 부분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여건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4-10 19:22:29【인천=한갑수 기자】인천항으로 입국하는 관광객들의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1·4분기 인천항을 방문한 관광객이 24만9275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만5811명보다 71%가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여객터미널은 여객선 선종에 따라 한·중 국제카페리, 크루즈, 연안여객 세 종류로 구분된다. 여객 수는 한·중 국제카페리 10만8698명, 크루즈 6147명, 연안여객 13만4430명이었다. 공사는 관광객 증가 원인으로 지난해 8월 여객운송이 순차 재개된 한·중 국제카페리 여객의 경우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공동 마이스(MICE) 관광 및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가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중 바닷길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올해 3월 기준 1일 평균 1194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대비 1일 718명이 증가했다. 아울러 공사는 인천-다롄 노선은 이달 중 여객운송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조만간 여객이 증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1분기 크루즈 여객실적은 지난해 1·4분기 대비 275명에서 6147명으로 증가했으며 약 41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크루즈 모항 운영이 인천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또 인천 연안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봄철 및 하계 휴가철을 맞아 연안여객은 지속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관계 기관 합동 포트세일즈 및 단체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개, 섬 여행 캠페인 추진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여객 증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양적인 부분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여건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0 11:27:23【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인천항에 크루즈 15척이 입항하면서 크루즈를 이용한 외국인들의 국내 관광 수요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에만 미국과 독일, 프랑스 국적의 크루즈 4척이 인천항에 입항해 3000여명의 관광객이 인천을 관광했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인천 신포시장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강화평화전망대 등을 관광했다. 독일 크루즈사인 하팍로이드의 MS 유로파호에는 인천 개항장 일대와 차이나타운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많았다.시는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크루즈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입국 시 대취타 공연과 한국 문화체험 등의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이와 함께 관광 안내 홍보관, 인천 관광지 간 셔틀버스, 인천시티투어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13일 2항차까지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 중 314명이 인천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송도 일대를 관광했으며 1632명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인천에 입항하는 크루즈 15항차 중 8항차가 오버나잇(1박 정박) 크루즈로 체류시간이 늘어나 인천 관광의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apsoo@fnnews.com
2024-03-20 18:26:18【인천=한갑수 기자】올해 인천항에 크루즈 15척이 입항하면서 크루즈를 이용한 외국인들의 국내 관광 수요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에만 미국과 독일, 프랑스 국적의 크루즈 4척이 인천항에 입항해 3000여명의 관광객이 인천을 관광했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인천 신포시장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강화평화전망대 등을 관광했다. 독일 크루즈사인 하팍로이드의 MS 유로파호에는 인천 개항장 일대와 차이나타운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시는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크루즈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입국 시 대취타 공연과 한국 문화체험 등의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이와 함께 관광 안내 홍보관, 인천 관광지 간 셔틀버스, 인천시티투어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13일 2항차까지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 중 314명이 인천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송도 일대를 관광했으며 1632명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개별 이동해 인천을 관광한 관광객들을 포함하면 더 많은 크루즈 승객들이 인천을 관광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올해 인천에 입항하는 크루즈 15항차 중 8항차가 오버나잇(1박 정박) 크루즈로 체류시간이 늘어나 인천 관광의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항에 입항하는 5번째 크루즈선인 미국 크루즈사인 노르웨지안의 노르웨지안쥬얼이 오는 21일 승객 2376명, 승무원 1069명 등 3445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한다. 이 선박은 올해 입항하는 플라이 앤 크루즈 중 가장 큰 규모(9만3000t급)로 인천에서 모항으로 출발해 제주, 나가사키, 벳부, 고베, 히로시마, 나고야, 시미주, 요코하마를 10일 동안 항해한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는 플라이 앤 크루즈 모항을 기념하며 류강민 연주자(서울예술콘서바토리 국악과 교수)의 대금 연주 등을 포함한 환영식을 열고, 승객과 승무원을 위한 관광안내소, 무료 셔틀,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고부가 가치 관광인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와 오버나잇으로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객들이 인천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0 11:12: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미국 선적 크루즈인 오세아니아 크루즈(Oceanania Cruise)사의 리비에라호(Riviera, 6만6000t급)가 승객 1238명과 승무원 800명 등 총 2038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비에라호는 일본 나가사키를 출발해 인천항으로 입항했으며 1000여 명의 승객들은 하선 후 주변 관광 또는 인천공항을 통해 본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이어 9일에는 공항에서 입국한 후 국내 관광을 마친 새로운 1000여 명의 승객을 태운 뒤 인천을 출발해 제주, 부산, 일본 구마모토, 아마미, 나하, 고베, 시미주, 요코하마를 11일 동안 항해한다. 특히 이 선박은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모항이면서 오버나잇(1박 정박) 크루즈로 첫날 하선한 일부 관광객들이 신포시장, G타워 등을 돌며 야간관광을 즐겼다. 출항에 필요한 와인, 식자재, 신선식품 등 20억원 상당의 선용품이 실려 인천 관광과 더불어 관련 선용품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첫 입항이자 플라이 앤 크루즈 모항을 기념하며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식을 열었으며,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대취타 공연과 함께 궁중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또 전통놀이, 복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을 운영해 인천을 방문한 승객과 승무원들을 환대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인천 관광 편의를 위해 관광안내소와 무료 셔틀,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했다. 한편 올해 인천항에는 리비에라호를 포함해 총 5항차(1만483명) 플라이 앤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다. 환영식에 참석한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은 국제적인 수준의 인천공항과 크루즈터미널을 보유한 플라이 앤 크루즈에 최적인 맞춤형 도시인 만큼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0 09:51: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최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인 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가 이전할 인천남항 스마트 오토밸리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우선 협상자인 카마존㈜가 지난해 5월 운영사업자 지위를 확보해 현재 공사를 위한 건축, 교통, 재해 등 관련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카마존㈜은 올 하반기 인허가 업무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기간을 2년으로 잡고 있어 계획대로라면 2026년 하반기 완공된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남항 역무선 배후부지에 조성되고 총 4370억원을 투입해 2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1단계 사업으로 중고자동차 2만대 이상 수용 가능한 옥내외 전시장과 중고자동차 수출상사 입주 시설 및 종업원·바이어 편의시설, 정비소, 튜닝클러스터, 테마 공간 등이 우선 들어선다. 2단계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석탄부두 부지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정부 계획에 따라 석탄부두가 이전한 뒤 진행되게 된다. 이곳에는 신차 전시장, 신차 쇼케이스장, 종합성능점검센터와 다양한 이용객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중고차는 연간 약 380만대가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약 30조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이다. 이중 지난해 해외 178개국에 수출한 중고차는 63만8723대(약 6조2000억원)이다.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수출한 중고차는 50만2215대(약 3조7000억원)로 국내 전체 중고차 수출의 78.9%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사업은 친환경적으로 건설되는 데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인식돼 10년 이상 이전 부지를 구하지 못해 지연됐다. 지역 주민들은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과 관련 자동차 전용도로 교량 건설, 사업부지 내 송유관 공사 중단, 통행량 증가와 환경피해에 따른 종합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정부 협의 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3 12:0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