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강도를 더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할 수 있도록 인텔과 퀄컴에 내줬던 면허를 취소했다. 중국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미국이 주장하는 화웨이가 더 큰 압박을 받게 됐다.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지만 어떤 행정부가 들어와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인텔과 퀄컴에 내줬던 화웨이 반도체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면서 화웨이가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폰용 반도체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화웨이가 지난 4월 자사의 최초 AI 노트북 '메이트북 X 프로'에 인텔의 새로운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를 탑재한다고 발표한 뒤 나온 조치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이를 놓고 상무부가 인텔에 민감한 반도체 수출 허가를 해 줬기 때문이라고 거세게 비판해왔다. 미 상무부는 구체적인 수출 면허 취소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화웨이에 대한 특정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고 확인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국가안보와 외교정책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수출 면허 등을 점검한다면서 계속 변화하는 위협 환경과 기술지형 역시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상무부가 수출 면허 취소 대상 업체들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미 화웨이에 고성능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는 등 강한 압박을 펼쳐왔지만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더 강한 대응을 주문해왔다. 컨설팅업체 비컨글로벌스트래터지스의 수출통제 전문가 미건 해리스는 "이는 미 정부가 관련 사안을 얼마나 진지하게 보고 있는지를 가리키는 중요한 대응"이라면서 "미 정부는 중국 기술로 인해 미 국가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이어 "미국의 강경 태도가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했던 업계와 외국 우방들에게 바이든 행정부의 이 같은 대응은 미국이 그럴 일은 없다는 확실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어떤 행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대중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달 유럽과 아시아 동맹들에게 중국에 반도체 관련 기술 수출을 엄격히 제한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에는 미·중국 간 지정학적 경쟁이 심화하고 경제 분야에서 더 많은 갈등이 촉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옌쉐퉁 칭화대 국제관계연구원 원장은 최근 열린 홍콩 포럼에서 "세계 2대 강국인 미·중 간 '팃 포 탯(tit for tat·'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 맞대응)' 방식 대응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옌 원장은 이어 "트럼프가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중국과 미국은 경제 분야에서 더 많은 갈등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선될 경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60%를 부과하겠다며 경고하고 있다. 옌 원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경쟁은 계속하겠지만 전쟁은 막아야 한다'는 이해에 도달했다"면서도 "그런데도 그것이 양국 간의 경쟁이나 갈등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과의 경제적 기술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미국과의 신냉전을 피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도 '봉쇄조치'가 계속된다면 중국의 맞대응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중국이 미국의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과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에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팃 포 탯' 전략은 상호 모방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양국 간 갈등 수위는 격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옌 원장의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08 18:09:11[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할 수 있도록 인텔과 퀄컴에 내줬던 면허를 취소했다. 중국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미국이 주장하는 화웨이가 더 큰 압박을 받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인텔과 퀄컴에 내줬던 화웨이 반도체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면서 화웨이가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폰용 반도체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됐다고 전했다. 화웨이가 지난달 출시한 메이트북X프로 노트북 컴퓨터에는 인텔의 코어 울트라9 반도체가 들어간다. 상무부는 구체적인 수출 면허 취소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화웨이에 대한 특정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고 확인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국가안보와 외교정책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수출 면허 등을 점검한다면서 계속 변화하는 위협 환경과 기술지형 역시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상무부가 수출 면허 취소 대상 업체들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미 화웨이에 고성능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는 등 강한 압박을 펼쳐왔지만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더 강한 대응을 주문해왔다. 컨설팅업체 비컨글로벌스트래터지스의 수출통제 전문가 미건 해리스는 "이는 미 정부가 관련 사안을 얼마나 진지하게 보고 있는지를 가리키는 중요한 대응"이라면서 "미 정부는 중국 기술로 인해 미 국가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이어 미국의 강경 태도가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했던 업계와 외국 우방들에게 바이든 행정부의 이 같은 대응은 미국이 그럴 일은 없다는 확실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행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대중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유럽과 아시아 동맹들에게 중국에 반도체 관련 기술 수출을 엄격히 제한할 것을 촉구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08 04:45:09[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가 오는 6월 13일~14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을 개최할 예정이며, 첫 주빈국으로 일본 재계를 초청했다고 7일 밝혔다. '넥스트라이즈'는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019년부터 KDB산업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해 온 국내 최대 스타트업 종합 페어다. 올해 6회째를 맞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주빈국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의 주빈국인 일본에서는 미쓰비시, 미즈호, 소니, 라쿠텐, 인큐베이트펀드 등 일본 대기업 및 투자사 15개사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30여개사가 참여한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일본경제동우회 등 일본의 경제단체도 참여, 한일 양국의 혁신 스타트업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의 기회를 모색한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혁신 분야 협력을 위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양국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하는 '한일 오픈이노베이션 써밋'을 비롯해 롯데벤처스의 한일 VC 협력세션,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한일 에코시스템 교류회 등이 열린다. 이번 넥스트라이즈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유럽 시가총액 2위 프랑스 LVMH, 세계 1위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 르노, 인텔 등 유수의 글로벌 대기업 및 투자사 60여개 사와 국내 기업 및 투자사 160여개 사가 한자리에 모여 스타트업과 실질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무협 이명자 해외마케팅본부장은 "올해는 일본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독일, 두바이 등 스타트업 글로벌 생태계와의 협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07 13:54:32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네이버, 인텔이 손잡고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네이버·인텔·KAIST(NIK)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각자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역량을 융합해 새로운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장과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도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AIST는 4월 30일 네이버클라우드와 대전 KAIST 본원에서 'NIK AI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올 상반기 중 KAIST에 'NIK AI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고 7월부터 본격 연구에 들어간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AI 반도체·AI 서버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의 성능개선과 최적의 구동을 위한 오픈소스용 첨단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KAIST에 설치되는 공동연구센터가 핵심 연구센터로서 기능과 역할을 맡는 데 KAIST에서 AI와 SW 분야 전문가인 20명 내외의 교수진과 100여명의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특히 인텔이 기존 중앙처리장치(CPU)를 넘어 AI 반도체 '가우디(GAUDI)'를 최적의 환경에서 구동하기 위해 오픈소스용 SW 개발 등을 목적으로 국내 대학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원하는 것은 KAIST가 처음이다. KAIST 관계자는 "인텔이 AI와 반도체 분야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파트너로 네이버와 KAIST를 선택한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30 18:48:2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네이버, 인텔이 손잡고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네이버·인텔·KAIST(NIK)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각자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역량을 융합해 새로운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장과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도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AIST는 4월 30일 네이버클라우드와 대전 KAIST 본원에서 'NIK AI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올 상반기 중 KAIST에 'NIK AI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고 7월부터 본격 연구에 들어간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AI 반도체·AI 서버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의 성능개선과 최적의 구동을 위한 오픈소스용 첨단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 공동연구센터의 운영 기간은 3년으로, 연구성과와 참여기관의 필요에 따라 연장한다. KAIST에 설치되는 공동연구센터가 핵심 연구센터로서 기능과 역할을 맡는 데 KAIST에서 AI와 SW 분야 전문가인 20명 내외의 교수진과 100여명의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특히 인텔이 기존 중앙처리장치(CPU)를 넘어 AI 반도체 '가우디(GAUDI)'를 최적의 환경에서 구동하기 위해 오픈소스용 SW 개발 등을 목적으로 국내 대학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원하는 것은 KAIST가 처음이다. KAIST 관계자는 "인텔이 AI와 반도체 분야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파트너로 네이버와 KAIST를 선택한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 클라우드가 지닌 컴퓨팅·데이터베이스·AI 등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AI 서비스 역량과 인텔의 차세대 AI 칩 기술, KAIST가 갖추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 인력과 SW 연구 능력이 결합해 AI 반도체 분야에서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30 09:53:08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인텔 인공지능(AI) 서밋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협력 방안이 논의될지 관심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6월 5일 서울에서 인텔 AI 서밋을 개최한다. 인텔 AI 서밋은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가며 매년 여러차례 열린다. 겔싱어 CEO는 6월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4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한 뒤 한국으로 이동한다. 그는 AI 서밋에 참석해 파트너 및 협력사들에 인텔의 AI 솔루션을 발표할 계획이다. 겔싱어 CEO가 한국에서 별도로 무대에 올라 발표에 나서는 것 역시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고위 임원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인텔과 AI칩 협력을 맺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핵심 관계자가 참석해 양사의 기술적 협력에 대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직접 스피커로 나설 것이란 얘기도 제기됐지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연례행사 '인텔 비전' LLM(대규모 언어 모델) 및 멀티모달 모델에서 AI 학습 및 추론을 위한 성능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한 새로운 AI칩 '가우디3'를 공개한 인텔은 네이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당시 네이버와의 협업 내용을 직접 발표하며 "네이버는 아시아에서 엄청난 AI 모델을 구축한 대단한 회사"라며 "네이버와 향후 수십 년간 지속할 수 있는 멋진 협력을 기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인텔이 제공한 '가우디2'의 성능을 검증해 LLM 학습용이나 서비스용(추론용)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한다. 네이버와 인텔은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인텔 AI 반도체 '가우디'에 기반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산학 연구 과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에서도 메모리 사업부의 고위 임원이 강연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9 18:42:39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인텔 인공지능(AI) 서밋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협력 방안이 논의될지 관심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6월 5일 서울에서 인텔 AI 서밋을 개최한다. 인텔 AI 서밋은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가며 매년 여러차례 열린다. 겔싱어 CEO는 6월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4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한 뒤 한국으로 이동한다. 그는 AI 서밋에 참석해 파트너 및 협력사들에 인텔의 AI 솔루션을 발표할 계획이다. 겔싱어 CEO가 한국에서 별도로 무대에 올라 발표에 나서는 것 역시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고위 임원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인텔과 AI칩 협력을 맺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핵심 관계자가 참석해 양사의 기술적 협력에 대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직접 스피커로 나설 것이란 얘기도 제기됐지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연례행사 ‘인텔 비전‘ LLM(대규모 언어 모델) 및 멀티모달 모델에서 AI 학습 및 추론을 위한 성능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한 새로운 AI칩 ‘가우디3’를 공개한 인텔은 네이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당시 네이버와의 협업 내용을 직접 발표하며 “네이버는 아시아에서 엄청난 AI 모델을 구축한 대단한 회사"라며 "네이버와 향후 수십 년간 지속할 수 있는 멋진 협력을 기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인텔이 제공한 ‘가우디2’의 성능을 검증해 LLM 학습용이나 서비스용(추론용)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한다. 네이버와 인텔은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인텔 AI 반도체 ‘가우디’에 기반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산학 연구 과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에서도 메모리 사업부의 고위 임원이 강연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9 09:39:43델 테크놀로지스가 제조업체들의 인공지능(AI) 활용을 돕고자 자사의 엣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델은 현대오토에버, 인텔 등과 협력해 엣지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제조 고객들이 AI를 통해 데이터로부터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조업체에서는 AI를 통해 엣지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 분석, 처리할 수 있다. IDC는 AI가 향후 수년간 엣지 컴퓨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4년 전 세계 엣지 컴퓨팅 투자가 2023년 대비 15.4% 증가한 23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델은 ‘제조 엣지 환경을 위한 델 검증 설계’에 현대오토에버의 오퍼링을 결합해 제조업체들이 AI 기반 팩토리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현대오토에버는 제조업체들의 운영 간소화 및 디지털 연속성을 위해 기존의 IT·OT 인프라와 통합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조 엣지를 위한 델 검증 설계’에 현대오토에버의 ‘네오팩토리 IoT’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공장 프로세스에 AI 기반으로 최적화하고 성과를 촉진할 수 있다. 공장 관리자는 장비 성능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여 이상현상을 감지하고 예측 유지 보수를 통해 다운타임을 줄이는 한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공정 낭비로 인한 비용을 제거하고 프로세스 직행 수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다. 제조 엣지를 위한 델 검증 설계는 델의 엣지 운영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델 네이티브엣지’에서 지원된다. 제조업체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간소화하고 공장 현장에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며 인프라스트럭처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확장하는 동시에 공장의 보안을 유지·강화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추진실은 "델과의 협력을 통해 현대오토에버의 네오팩토리 IoT는 엣지에서 실시간 데이터와 AI를 사용해 의사 결정을 내리고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현대적인 제조 방식을 한층 고도화한다"며 "델 네이티브엣지와 통합으로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제조 역량을 제고하고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재정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조 엣지를 위한 델 검증 설계는 다양한 파트너 및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구성된 에코시스템을 지원하여 제조업체가 공장 현장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에 대한 폭넓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XM프로를 통한 확장된 디지털 트윈 기능, 코그넥스의 AI 지원 스마트 카메라를 통한 고급 품질 관리, 클래로티의 향상된 온프레미스 위협 감지 기능 등 델의 파트너 에코시스템은 제조업체의 환경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제공한다. 델은 엣지에서 AI 및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더 많은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인텔 타이버 엣지’ 플랫폼의 일부인 ‘오픈비노’ 툴킷을 지원하는 ‘델 네이티브엣지 블루프린트’를 선보인다. 양사의 통합 기술은 엣지 컴퓨팅 자원의 오케스트레이션 및 관리를 간소화해 인텔 기반 하드웨어에 안전하고 원활하게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적화된 AI 추론으로 실시간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괄 사장은 “공장에서 데이터를 생성하는 모든 지점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며 "장비 상태, 부품 생산 현황, 조립 라인의 공정 및 안전을 위한 모니터링 카메라, 포장 및 물류 등 수많은 곳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제조기업들이 델을 선택함으로써 데이터의 가치와 AI의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4 09:22:25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하는 칩과 AI 기반 생성형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일체형 개인용 컴퓨터(PC) '삼성 올인원 Pro(올인원 프로)'를 공식 출시했다. AI PC 분야 협력 관계인 삼성전자와 인텔은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22일 서울 강남구 레어로우 청담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고 올인원 프로를 소개했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삼성사업 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AI PC 시장을 같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날 출시한 일체형 PC 올인원 프로에는 인텔의 신세대 칩 코어 울트라가 들어가 있다. 코어 울트라는 중앙처리장치(C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집약하고 있다. 아울러 그래픽처리장치(GPU)도 인텔의 아크 라인업이 탑재됐다. 인텔은 신규 칩으로 전 세대 대비 그래픽 성능이 약 2배, 전력 효율이 약 25%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인원 프로가 업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AI 기능과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와 인텔은 올인원 프로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차별화된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AI 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자유로워진 일상과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메탈 소재가 탑재된 올인원 프로의 4K 디스플레이 크기는 68.6㎝로, 전작 대비 13%가량 넓어졌다. 최대 500니트 밝기와 공간음향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3차원(3D) 사운드 쿼드 스피커를 탑재했다. 6.5㎜ 두께 스태드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인텔은 올인원 프로 구매자에게 AI 기반 편집툴 패키지를 제공한다.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루미나 네오'와 '어피니티', 매직스의 영상 편집 앱 베가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영 오늘의집 커머스 총괄, 양윤선 레어로우 대표도 참석해 올인원 프로의 디자인을 치켜세웠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22 18:31:0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하는 칩과 AI 기반 생성형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일체형 개인용 컴퓨터(PC) '삼성 올인원 Pro(올인원 프로)'를 공식 출시했다. AI PC 분야 협력 관계인 삼성전자와 인텔은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22일 서울 강남구 레어로우 청담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고 올인원 프로를 소개했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삼성사업 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AI PC 시장을 같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날 출시한 일체형 PC 올인원 프로에는 인텔의 신세대 칩 코어 울트라가 들어가 있다. 코어 울트라는 중앙처리장치(C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집약하고 있다. 아울러 그래픽처리장치(GPU)도 인텔의 아크 라인업이 탑재됐다. 인텔은 신규 칩으로 전 세대 대비 그래픽 성능이 약 2배, 전력 효율이 약 25%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인원 프로가 업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AI 기능과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와 인텔은 올인원 프로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차별화된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AI 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자유로워진 일상과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메탈 소재가 탑재된 올인원 프로의 4K 디스플레이 크기는 68.6㎝로, 전작 대비 13%가량 넓어졌다. 최대 500니트 밝기와 공간음향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3차원(3D) 사운드 쿼드 스피커를 탑재했다. 6.5㎜ 두께 스태드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인텔은 올인원 프로 구매자에게 AI 기반 편집툴 패키지를 제공한다.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루미나 네오'와 '어피니티', 매직스의 영상 편집 앱 베가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영 오늘의집 커머스 총괄, 양윤선 레어로우 대표도 참석해 올인원 프로의 디자인을 치켜세웠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22 16:2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