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인 부부가 비행기 안에서 “일등석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달라”요구하며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세계일보가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청두로 향하는 비행기 내에서 한 중국인 부부와 두 살배기 아들이 3시간가량 난동을 벌였다. 이에 300명의 승객이 다른 항공편을 다시 예약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들 가족은 출발 전 탑승 당시 부부만 일등석 좌석을 구매해 앉고, 두 살배기 아들은 이코노미 좌석에 혼자 앉혔다.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던 아이가 울자 남성 승객은 승무원에게 “어린이용 좌석을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승무원이 일등석 좌석을 구매 비용을 요청했으나 부부는 계속해서 무료 좌석 제공을 요구했다. 승무원 측이 아이에 대해 무료 좌석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설명하자 부부는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한 승객이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을 제지하려는 승객들에게 화를 내며 “나에게 욕설하지 말라. 당신은 그런 짓을 할 권리가 없다”고 소리쳤다. 부부가 몸싸움하며 거세게 난동을 피우자 보안요원이 개입해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오후 2시쯤 해당 승객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들의 난동으로 비행기가 3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결국 해당 항공편은 취소됐다. 이로 인해 300명의 승객이 항공편을 다시 예약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5 06:21:22[파이낸셜뉴스] 1912년 타이태닉호가 침몰하기 전 일등석 승객이 먹은 저녁 메뉴판이 경매에서 약 1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영국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이 주관한 경매에서 1912년 4월 11일 저녁 타이태닉호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된 메뉴판이 8만3000파운드(약 1억300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타이태닉호는 그로부터 3일 후인 1912년 4월 14일 북대서양 한복판에서 침몰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저녁 만찬은 타이태닉호가 아일랜드 퀸스타운을 떠나 뉴욕으로 향하던 날 진행됐다. 해당 메뉴판을 보면 굴, 연어, 소고기, 새끼 비둘기, 오리, 닭고기에 이어 쌀과 파스닙으로 만든 퓌레까지 다양한 요리가 적혀 있다. 디저트로는 빅토리아 푸딩과 아이스크림 등이 제공됐다. 빅토리아 푸딩은 밀가루, 브랜디, 사과, 체리 등 재료와 향신료를 섞어서 만든 요리다. 가로 길이 약 11cm, 세로 길이 약 16cm의 메뉴판 상단 가운데는 타이태닉호를 만든 선박회사 화이트스타라인 로고가 그려져 있다. 또 종이 곳곳에는 물에 얼룩진 흔적도 남아 있다. 이 메뉴판은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 역사학자 렌 스티븐슨이 소장하고 있던 1960년대 사진 앨범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슨이 2017년 사망한 이후 그의 딸 메리 아니타가 소지품을 정리하다 이를 발견했다고 한다. 경매업체 관리자 앤드루 알드리지는 “15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에서 다른 메뉴판이 살아남기는 했지만, 저녁 식사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라며 “전 세계 박물관 및 타이태닉호 관련 물품 수집가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디에서도 이와 같은 메뉴판을 찾을 수 없다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승객 1500여명이 목숨을 잃은 타이태닉호에서 발견된 물건을 개인이 소장하는 데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영국 플리머스대학교 소속 해양사 부교수 해리 베넷은 특히 희생자 시신에서 수습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소유하는 건 '도덕성에 관한 문제'라면서 "개인이 소장하는 것보다 박물관에 있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13 06:43:59[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최대 규모 항공사 '브리티시 에어웨이스(BA)'에서 12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기내식으로 KFC 프라이드치킨을 제공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같은 달 23일 중남미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런던으로 향하던 BA252편 여객기 승객은 황당한 일을 겪었다. 12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에서 부실한 식사를 제공받은 것이다. 당시 BA 252편은 승객 수만큼 기내식을 싣고 있었지만 냉장 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한다. 더운 날씨에 음식이 상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승무원들은 결국 기내식 전량을 폐기 처분했다. 그러나, 장거리 비행에서 승객들에게 기내식 제공은 필수 항목이다. 이에 승무원들은 경유지인 바하마 나소 공항에서 급히 현지 KFC를 수소문해 기내식을 대체할 프라이드 치킨을 구매했다. 이후 승무원들은 전용 트롤리 대신 KFC의 대형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집개로 치킨을 하나하나 집어 승객에게 나눠줬다. 하지만, 급하게 주문한 터라 양이 넉넉지 않은 나머지 승객 한 명에게 전달된 치킨 조각은 고작 1~2개에 불과했다. 해당 기내식은 일반석 외에도 비즈니스석과 일등석 승객들에게도 동일하게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는 착륙 후 부실한 기내식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다과 교환권을 줬다고 한다. 항공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고객들에게 완전한 식사를 제공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닭의 날개와 깃털에 빗대 농담조로 "우리는 날개를 달아야 했다.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ruffled any feathers)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승객들은 "치킨 1조각과 음식 교환권은 말도 안 되는 처우다", "항공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01 09:44:09[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파견됐던 구조견들이 푯값만 무려 1000만원에 달하는 비행기 일등석에 탑승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통상 반려동물은 화물칸을 통해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그러나 터키항공은 자국민 구조에 힘써준 구조견들에게 예우를 갖추기 위해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등을 제공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에서 임무를 마친 구조견들 대부분이 터키항공 여객기에서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 받았다. 이날 터키항공 관계자는 "구조견들이 힘든 일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짐칸에 실리진 않았으면 했다"라며 "이것이 영웅견들에 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감사"라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사는 이후로도 튀르키예 지진 구조견들이 이 여객기를 이용할 경우 최대한 객실에 탑승시키고 좌석을 업그레이드해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조견들은 지난달 7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태국, 중국, 헝가리,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파견됐다. 우리나라에서도 토백이, 티나, 토리, 해태 등 구조견 4마리가 파견된 바 있다. 이들 모두 임무를 마친 뒤 한국 긴급구호대와 함께 무사히 귀국했다. 한편 터키항공은 이전에도 23만8000명 이상의 구조 요원들에게 1300회 이상의 구호 비행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활동에만 20억 리라(약 1395억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피난민을 위한 긴급 의료품, 음식, 의류, 발전기, 위생 키트, 텐트 및 기타 필수 장비에 대한 화물 운송과 무료 항공편 등을 제공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13 14:28:07[파이낸셜뉴스] '저곳에 취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여성 보정속옷 브랜드 ‘스팽스’(Spanx) CEO가 회사 지분 매각을 기념해 전 직원들에게 일등석 항공권 2장과 1100만원씩 선물하겠다고 발표해 직원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스팽스’(Spanx) 최고경영자(CEO) 사라 블레이클리는 지난 2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회사 지분 매각 기념행사에서 일등석 항공권 2장과 여행 경비 1만 달러(약 1168만원)씩 주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스팽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행사에 지구본을 든 채 등장한 블레이클리는 “이 순간(지분 매각)을 기념하기 위해 여러분에게 세계 어느 곳이나 갈 수 있는 일등석 표를 주겠다”며 “어느 곳을 가고 싶으냐”라고 물었다. 이에 회사 직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이미 일본으로 가고 있다” “신혼여행으로 보라보라섬에 가겠다”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앞서 블레이클리의 자본금으로 시작된 ‘스팽스’는 편안한 보정속옷으로 전 세계 여성들을 사로잡아 현재 61만 팔로워 수를 자랑하고 있다. 급성장한 ‘스팽스’를 주시한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지난 20일 블레이클리가 보유한 스팽스의 지분 50%를 12억 달러에 매입했다고 한다. 블레이클리는 지분 매각 뒤에도 지속해서 CEO직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블레이클리는 지난 2012년 타임지 선정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100인’으로 뽑혔고 2014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여성’ 9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27 06:49:43[파이낸셜뉴스]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독일 국영철도(DB) 측과 SNS 설전을 벌였다. 툰베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이 붐비는 기차를 타고 독일을 지나고 있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기차 바닥에 ‘철퍼덕’ 앉은 채 턱을 괴고 먼 곳을 응시하는 툰베리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툰베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툰베리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한다는 의미로 비행기 대신 요트, 기차 등의 교통편을 선호해왔다. 해당 사진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툰베리가 입석으로 긴 거리를 이동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해당 사진은 1만 건 이상의 리트윗을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해당 사진이 확산되자 철도회사는 이튿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철도회사 직원들을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당시 탑승했던 열차는 100% 재생 가능한 전기에너지를 통해 운행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철도회사 측은 “그레타가 탑승했던 일등석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더라면 더욱 친절했을 것”이라며 툰베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위 사진만 본다면 툰베리가 바닥에 앉아 모든 거리를 이동한 것 같지만 사실은 일등석을 타고 이동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철도회사의 트윗에 툰베리는 “스위스 바젤에서 독일 괴팅겐까지는 바닥에 앉았으며 그 이후 좌석에 앉았다. 이는 전혀 문젯거리가 아니며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며 “기차가 붐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의미이므로 매우 좋은 신호”라고 해명했다. 한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2019 올해의 인물’로 툰베리를 선정하기도 했다. 스웨덴 출신의 툰베리는 기후 변화의 위험성 등을 알리는 환경운동가로 ‘홍콩 시위 참여자’, ‘BTS’ 등을 제치고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그레타 #툰베리 #일등석 e콘텐츠부
2019-12-16 15:34:28풀서비스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돈 안되는 일등석(퍼스트 클래스)을 폐지한다.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저비용항공사(LCC)를 찾는 여객이 늘어나면서 이들 FSC 역시 결국 일등석 대신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이코노미석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3개 노선에서 운영하던 에어버스 A380 기종의 일등석을 오는 8월말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보잉사의 B777-200, B747-400 등 기종에서도 일등석을 운영해 왔지만,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으로 경영난에 부딪히며 A380을 제외한 모든 기종에서 없앴다. 이번 검토안이 실행되면 아시아나항공에서 일등석은 사실상 사라지게 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일등석 폐지는 항공기 운영 규모 축소, 비수익 노선 정리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검토 방안 중 하나"며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일등석 운영을 축소하는 건 대한항공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3클래스로 운영되던 국제선 노선 27개를 2클래스로 바꾼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3클래스는 퍼스트·프레스티지·이코노미이며, 2클래스는 프레스티지·이코노미다. 일등석 수요가 적은 장거리노선과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좌석 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전체 국제선 노선 111개 중 62개(56%) 노선에서 일등석을 운영했지만, 앞으론 전체 32% 수준인 35개 노선에서만 일등석을 유지하게 된다.장거리의 경우 캐나다 토론토·벤쿠버, 스페인 마드리드·바로셀로나, 터키 이스탄불,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11개 노선이 앞으로 2클래스로 운영된다. 중·단거리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삿포로, 중국 광저우·대련 노선 등 16개 노선이 개편 대상이다. 대한항공 측은 "중단거리 및 퍼스트 클래스 수요가 저조하고 상대적으로 프레스티지 클래스 수요가 많은 관광 노선 등에 한해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5-06 17:13:33풀서비스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돈 안되는 일등석(퍼스트 클래스)을 폐지한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저비용항공사(LCC)를 찾는 여객이 늘어나면서 이들 FSC 역시 결국 일등석 대신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이코노미석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3개 노선에서 운영하던 에어버스 A380 기종의 일등석을 오는 8월말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보잉사의 B777-200, B747-400 등 기종에서도 일등석을 운영해 왔지만,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으로 경영난에 부딪히며 A380을 제외한 모든 기종에서 없앴다. 이번 검토안이 실행되면 아시아나항공에서 일등석은 사실상 사라지게 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일등석 폐지는 항공기 운영 규모 축소, 비수익 노선 정리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검토 방안 중 하나"며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등석 운영을 축소하는 건 대한항공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3클래스로 운영되던 국제선 노선 27개를 2클래스로 바꾼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3클래스는 퍼스트·프레스티지·이코노미이며, 2클래스는 프레스티지·이코노미다. 일등석 수요가 적은 장거리노선과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좌석 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전체 국제선 노선 111개 중 62개(56%) 노선에서 일등석을 운영했지만, 앞으론 전체 32% 수준인 35개 노선에서만 일등석을 유지하게 된다. 장거리의 경우 캐나다 토론토·벤쿠버, 스페인 마드리드·바로셀로나, 터키 이스탄불,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11개 노선이 앞으로 2클래스로 운영된다. 중·단거리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삿포로, 중국 광저우·대련 노선 등 16개 노선이 개편 대상이다. 대한항공 측은 "중단거리 및 퍼스트 클래스 수요가 저조하고 상대적으로 프레스티지 클래스 수요가 많은 관광 노선 등에 한해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5-06 11:00:41영국항공이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65억 파운드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한층 더 향상된 일등석 기내 용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5성급 영국 호텔에 어울릴 만한 새로운 침구, 어메니티와 기내식 메뉴를 포함한 영국항공의 새로워진 일등석은 이달 31일부터 도입된다. 영국항공은 일등석 승객을 위해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템퍼리 런던이 특별 제작한 부드럽고 세련된 남성용 및 여성용 라운지 웨어를 템퍼리의 시그니처인 별 문양 디자인의 전용 어메니티 가방과 함께 제공한다. 어메니티는 영국 최고의 스킨케어 브랜드 엘레미스의 울트라 스마트 프로-콜라겐라인으로 구성되며, 클렌징, 재생 및 수분 보충을 위한 필수 제품이 포함된다. 영국항공 소속 셰프들이 영국 지방의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해 개발한 고급스러운 식사 알라 카르트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신메뉴는 영국 테이블웨어 디자이너인 윌리엄 에드워드가 영국항공을 위해 특별 디자인한 고급 도자기 그릇에 담겨, 스튜디오 윌리엄의 현대적 식기구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 맛있는 패이스트리 및 스콘이 차와 함께 제공되는 영국식 애프터눈 티 서비스도 도입된다. 영국항공은 다팅턴 유리 제품에도 투자를 진행, 승객들은 고급스러운 스템웨어(다리가 길고 가는 유리잔)에 영국항공의 고급 와인과 샴페인을, 우아한 커트글라스(무늬를 새겨넣은 유리)잔에 탄산음료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영국항공의 브랜드 및 고객 담당 이사 캐롤리나 마티놀리는 "영국항공은 65억파운드에 달하는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일등석 승객의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디자이너, 셰프, 고객 서비스 전문가로 이루어진 영국항공 팀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사항들을 세심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항공이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잊지 못할 일등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영국 최고의 디자이너 및 제조사와 협력했다"고 덧붙였다. 영국항공 일등석 승객들은 새로워진400수 침구와 폼 및 극세사 메트리스 토퍼와 함께 완벽한 취침을 도와줄 턴다운 서비스 역시 누릴 수 있다.스타일리쉬한 담요와 볼스터 쿠션도 함께 제공된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채널에서 제공되는 1000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즐기고자 하는 승객들은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메리디안의 고성능 헤드폰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국항공 일등석 승객은 히드로 공항 터미널5의 전용 퍼스트윙을 이용할 수 있다. 2017년 새롭게 디자인된 퍼스트윙은 전용 탑승 수속 장소와 전용 보안 검색대로 직접 연결되는 통로 등을 갖추고 있다. 영국항공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으며, 5년간 신규 항공기를 비롯, 신규 객실, 라운지와 와이파이(Wi Fi)및 신규 노선 등에 65억 파운드를 투자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3-12 10:07:50아픈 아이와 여행하는 엄마에게 익명의 천사가 뜻밖의 친절을 베풀었다.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한 따뜻한 이야기였다. 호주 뉴스닷컴은 9일(현지시간) 아픈 딸을 데리고 비행기를 탑승한 켈시 즈윅에게 일어난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도했다. 지난주, 즈윅은 11개월 된 딸 루시와 함께 올랜도에서 필라델피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기저귀 가방과 산소 발생기를 들고 유모차를 밀며 겨우겨우 자신의 자리로 향했다. 그런데 이때 승무원이 다가와 즈웍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 승객이 자신의 일등석 좌석을 모녀에게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 낯선 이가 베푼 친절에 엄마는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었다. 행복해하는 루시와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기는 것도 있지 않았다. 즈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연을 게시하며 "이 세상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감격했다. 그는 이 감동적인 이야기가 널리 퍼져 익명의 천사에게 닿기를 바랐다. 혼잡한 비행기에서 제대로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기 때문. 즈윅은 "언젠가 루시에게 이 이야기를 꼭 말하고 싶다"며 "이 게시물을 공유해 우리의 감사한 마음을 널리널리 퍼트려줘"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이게 바로 희망이다", "세상엔 이런 이야기들이 더 필요하다. 아침부터 눈물 흘리는 중", "기쁨의 눈물 줄줄"과 같은 댓글을 남기며 함께 기뻐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8-12-10 10: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