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KIA 타이거즈의 최지민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최지민으로 우뚝섰다. 이번 항저우 AG와 APBC를 통해서 팀 코리아의 주축으로 우뚝섰다. 최지민은 11월 20일 도쿄돔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경기에 8회말 1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단 한 명도 최지민의 공을 정타로 맞히지 못했다. 그만큼 구위가 뛰어났다. 설령, 성인대표팀을 뽑는다고 하더라도 이제 최지민은 고정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그가 항저우AG와 이번 대표팀에서 보여준 위력이 엄청났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좌완 투수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8회 말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최지민은 초구부터 147km의 빠른 공을 던져 댔다. 특유의 디셉션 동작에 팔이 낮은 곳에서 흘러나와 채찍처럼 휘두르는 최지민의 팔스윙에 일본 타자들은 적응하지 못했다. 좌타자들은 자신의 머리 근처에 오는 공에 헛스윙을 하기 일쑤였다. 가도와키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사토를 가볍게 2루땅볼로 요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작년에는 이따금 제구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국가대표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뿐 아니다. 9회말 1점만 주면 끝나는 퍼펙트 상황에서도 최지민의 역투는 쉬지 않앗다. 9번 오키바야시, 1번 후지와라, 2번 고조노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오키바야시에게는 포심으로 윽박 지르며 짧은 좌익수 플라이를 만들었다. 후지와라에게는 3-1까지 몰렸지만, 직구와 슬라이더를 적절하게 배합하며 삼진을 잡아냈다.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완벽한 스트라이크였다. 마지막 타자 고조노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고조노는 지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냈고, 이날도 2안타를 때려낸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와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아간 최지민은 결국 고조노 마저 빗맞은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고 마운드를 정해영에게 넘겼다. 최지민은 지난 항저우 AG부터 계속해서 한국의 중간 투수로 나서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도 대만전 2경기(예선, 결승) 일본전에 모두 구원으로 등판했다. 그냥 단순히 구원 투수가 아니다. 왼손 필승조다. 이제 최지민이 없는 한국 대표팀의 중간은 상상하기 어렵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9 23:38:4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의리가 일본전 선발이라는 엄청난 특명을 부여받았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일본전은 다르다. 한일전이 갖는 의미가 대단히 강하다. 한국에서는 정민태 같은 최고의 우완 투수들이 대만전을 맡았고, 최고의 좌완들이 일본전을 맡았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늘 그렇게 상대들을 이겨왔다. 역대로 일본전 선발은 김광현, 구대성, 봉중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좌완의 상징같은 것이다 '대한민국 원탑 좌완 신예' 이의리가 AG 탈락의 아픔 딛고 일본전 선발을 명 받았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일본에 좌타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왼손 선발 이의리를 내세웠다. 일본 야수 14명 가운데 8명이 왼손 타자다. 이의리는 2023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31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데뷔 이래 KBO 성적은 25승 22패 평균자책점 3.83이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타이거즈가 배출한 '첫 투수 신인왕' 출신이다. 이의리 개인으로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여정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이의리는 당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했었으나 9월 초 왼손 중지 물집 증세로 흔들리자 소집 훈련을 하루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그 이후 엄청난 호투로 등판할 때 마다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실제로 AG 이후 이의리가 등판한 4경기에서 KIA는 전승을 거두었다. 또한, 첫 경기 NC전에서는 완봉승이 나올뻔 하기도 했다. 이의리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평균 150km를 던질 수 있는 선발 자원이다. 이의리 외에도 이정도로 빠르고 강한 공을 던지면서 길게 던질 수 있는 좌완 투수가 없다. 100구가 넘어도 150km이상을 던질 수 있는 투수 자체가 희소하다. 따라서 죽으나 사나 이의리는 일본전 킬러가 되어야 하는 투수다. 일본도 왼손 스미다 지히로(24·세이부 라이언스)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일본 대학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스미다는 2022년 드래프트 1순위로 세이부에 입단했다. 2022년 3월 26일에는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데뷔전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이후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며 2022년 4월 2일부터 2023년 4월 12일까지 세이부 구단 역사상 불명예 최다인 12연패를 당했다. 첫 시즌 스미다의 1군 성적은 1승 10패 평균자책점 3.75였다. 2023시즌 스미다는 9승 10패 평균자책점 3.44를 올렸고, APBC 일본 대표팀에 승선했다. 스미다는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지고,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등 변형 직구도 갖췄다. 특히 체인지업의 구위가 뛰어나 '우타자에 강한 좌투수'로 평가받는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11월 16일 호주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의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좌완 투수다. 제구가 잘 되면 (일본 타선을) 잘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구만 잘되면 이의리가 충분히 일본 타자들을 잡아낼 수 있다며 그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전 첫 경기 패배 이후에도 문동주를 꾸준히 중용하며 대표팀의 1선발로 만들어냈다. 과연, 이번 대표팀에서 이의리를 일본 킬러로 키워내며 또 하나의 좌청룡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의리가 이번 대표팀에서 일본을 상대로 멋진 투구를 펼친다면 이의리의 가슴에 있는 응어리도 상당부분 풀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이의리의 성장에도 그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6 22:16:35[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중 한국 야구 대표로 출전한 선수 중 3명이 대회 기간 술집에서 술을 마신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경기 전날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프로 선수들이 주축이 된 야구대표팀을 운영하는 KBO 사무국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 기간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지목된 세 선수의 소속팀에는 경위서를, 세 팀을 포함한 9개 팀에는 사실확인서 제출을 요청해 내용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유일한 구단인 한화 이글스를 뺀 9개 구단이 사실확인서를 KBO에 냈다. KBO 사무국은 3개 팀 경위서에는 언론 보도로 알려진 의혹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9개 팀 사실 확인서에는 대표로 출전한 소속 선수들에게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지 확인을 각각 요청했다. KBO 사무국은 먼저 경위서를 확인한 결과, 세 선수가 술집을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일본프로야구팀과 평가전을 오사카에서 치르고 본선 1라운드 장소인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경기가 없는 휴식일(3월 11일) 전날인 10일 오후에 술을 마셨다고 선수들은 주장했다. 다시 말해 세 선수는 한국 대표팀의 WBC 성적을 좌우할 경기로 첫손에 꼽힌 호주전(3월 9일)과 일본전(3월 10일) 전날인 3월 8일, 3월 9일에 술을 마시진 않았다고 밝혔다. KBO 사무국은 또 사실 확인서에 근거해 세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25명(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인 김하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은 제외)은 대회 공식 기간인 3월 13일 중국전까지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5월 30일 한 매체는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본선 1라운드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3월 9일 호주전 전날 밤부터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일본전(3월 10일) 전날인 9일에도 마찬가지였다는 내용이다. 한국은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아래라 여겨진 호주에 7-8로 졌고, 일본에 4-13으로 대패했다. 이후 체코전, 중국전에서 이겼지만 조 3위에 머물러 상위 2개 팀이 나서는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대표팀이 결전을 앞두고 술을 마셨다는 보도에 여론이 들끓었다. KBO 사무국은 경위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어긋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조사위원회를 가동해 후속 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31 22:23:29[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프로야구가 역대 최고급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WBC 대표팀 주축 투수 몇몇의 룸살롱 술자리 의혹 이다. 물론, 올 시즌 수많은 위기를 맞았지만, 이번 번은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 파장은 남다르다. 가뜩이나 처참한 경기력에 분노한 한국 야구팬들에게 해당 경기를 기억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붓는 격이기 때문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던 야구 대표팀의 몇몇 주축 선수가 대회 기간 일탈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한 매체는 30일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본선 1라운드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대회 기간 룸살롱에서 음주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에서는 특정 구단의 선발 투수, 마무리 투수 등 몇몇 투수의 구체적인 실명까지 드러나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본선 2라운드 진출 분수령인 3월 9일 호주전 전날 밤(3월 8일)부터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일본전 전날인 9일에도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호주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7-8로 패했고, 3월 10일 일본전에서는 4-13으로 대패했다. 그런데 4-13으로 패한 직후(3월 10일)에도 또 다시 술자리를 가졌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한국은 12일 체코전, 13일 중국전에서 승리했으나 조3위로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대표팀 선수들의 음주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집 중 음주 행위에 관한 처벌 규정을 명확하게 정하진 않았지만, 선수들은 대표 소집 기간 국가대표로서의 명예와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KBO 규약 국가대표 운영 의무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 사실이라면 국가대표 선수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등한시하고 룸살롱에서 밤새 술자리를 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할 가능성도 크며,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이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된 선수들의 소속 구단 관계자들은 "아직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추후 조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야구는 올 시즌 서준원 사태, 장정석 前 단장의 사태 다양한 문제가 한꺼번에 터지며 몸살을 앓아왔다. 거기에 곧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를 코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또 다시 이런 의혹이 제기되며 역대급 위기에 봉착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31 06:13:35[파이낸셜뉴스] 이강철 감독이 운명의 한일전에서 강력한 승부수를 걸었다. 이강철 감독은 10일 저녁 7시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일본과의 경기에서 강백호(kt wiz)와 박건우(NC 다이노스)가 포함된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일본전에 나설 상위 1∼5번 타자는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정후(키움 히어로즈)-박병호(kt wiz)-김현수(LG 트윈스)- 6번 박건우(NC 다이노스) 순서로 전날 호주전과 같다. 전날과의 차이점이라면 지명타자가 아닌 우익수로 출전한다. 전날 우익수를 맡았던 나성범(KIA 타이거즈)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7번 지명타자는 강백호다. 강백호는 호주전에서 4-5로 뒤진 7회말 대타로 나서 워릭 소폴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한국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세리머리를 펼쳤다. 그동안 외야에서 공을 이어받은 호주 2루수 로비 글렌데닝이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2루에서 발이 떨어진 순간 태그를 했고, 그는 아웃처리 되었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강백호는 (타격) 감이 좋아서 기용하기로 했다“라며 주눅들지 않고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8번타자는 전날 3점 홈런을 때려낸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9번은 3루수 최정(SSG 랜더스)이 선발 출전한다. 일본은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번을 맡고 클린업 트리오인 3∼5번에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를 포진시켰다. 한국은 일본전을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10 18:27:45'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꺾은 것과 관련해 베트남 축구팬들 사이에 득실 논란이 뜨겁다. 전반적으로는 강적 일본을 처음으로 이긴 역사적인 승리에 열광하고 있지만, 일본전에 앞서 16강 진출이 확정됐는 데도 전력투구하는 바람에 부상자가 나오는 등 손실이 컸다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덕분에 많은 베트남 축구팬들이 열광하고 있지만, 일부는 일본전에 전력투구한 것이 전략적으로 현명한 선택이었는지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21일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국제 축구경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남은 조별리그에서 체력을 비축하는 등 다음 경기에 대비하는데 박항서 감독이 왜 일본전에 전력투구하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과정에 주전 미드필더인 도 훙 중이 발가락 부상으로 아시안게임에서 더 뛸 수 없게 됐고 일본전에서 골을 넣은 미드필더 응우옌 꽝 하이와 공격수 하 득 찐이 부상하는 등 전력손실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대표팀이 얻은 성과에 비해 치른 희생이 컸다는 지적에 동조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고 VN익스프레스는 보도했다. 그러나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박 감독의 말에 스포츠 정신이 담겨 있다면서 그런 박 감독에게 감사하고 지지한다는 글이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 박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 선수들을 믿고 있으며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만든 뒤 다시 한 번 큰 걸음을 내디딘 박항서 호가 자랑스럽다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박항서 호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바레인과 16강전을 치른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바레인을 이기면 아시안게임 첫 8강에 진출, 다시 한 번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8-21 14:39:12▲ 사진=AFC SNS 캡쳐호주 일본전의 결과에 따라 1위가 달라진다. 1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일본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으로 붙는다. 호주 대표로는 라이언, 스피라노비치, 유리치, 무이, 스미스, 예디낙, 아포스톨로스, 라이언 맥고완, 세인스베리, 루옹고, 로지치가 출격한다. 팀 명단에 중국리그 선수 4명이 포함됐다. 일본에는 니시카와, 혼다, 마사토, 하라구치, 카가와 신지, 코바야시, 사마구치, 하세베, 마키노, 사카이, 요시다가 나선다. 한편 현재 일본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3위, 호주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10-11 18:52:30▲ 신태용 일본전 신태용 일본전 한일전을 앞둔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본을 무조건 이긴다고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대표팀 숙소인 카타르 도하 래디슨 블루 호텔에서 "공격수 박인혁(프랑크푸르트)을 뽑지 못했고, 황희찬이 소속팀에 돌아가니 차·포를 떼고 장기를 두는 상황이다"며 "하지만 일본은 무조건 이긴다"고 말했다. 그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 이후 선수들의 얼굴과 행동 하나하나에서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이 있다"고 언급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한인우 기자
2016-01-28 10:42:17▲ 200달러200달러 200달러 공약을 건 이승엽의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의 4강전에서 특별 해설위원을 맡은 이승엽은 경기를 앞두고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과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WBC 일본전을 회상했다. 당시에도 한국의 사령탑을 맡았던 김인식 감독은 경기 전 이승엽에게 홈런을 치면 200달러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은 1-2로 뒤지고 있던 8회 초, 상대 투수 이시이에게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었고, 김인식 감독은 약속대로 200달러를 흔쾌히 건넸다. 이승엽은 당시를 떠올리며, 한국의 승리를 전제 조건으로 걸고 홈런을 치는 후배에게 200달러를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4강전은 오후 7시 SBS에서 생중계한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1-19 18:32:45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야야 투레(31, 맨체스터 시티)와 디디에 드록바(36, 갈라타사라이)가 일본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코트디부아르는 1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페르남부쿠경기장에서 C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 경기를 갖는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사브리 라무시 감독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야야 투레의 컨디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모든 선수들이 뛸 준비가 돼 있는데 모두가 100% 컨디션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일부 선수들이 작은 문제가 있으나 회복이 잘 되고 있으며 모두 투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는 곧 야야 투레도 일본전에 뛸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야야 투레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 정도로 기량이 절정에 달해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야야 투레 뿐만 아니라 디디에 드록바가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적잖은 우려가 있었다. 드록바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앙 공격수로서 뛰어난 파괴력을 지니고 있어 코트디부아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라무시 감독은 "드록바는 잘하고 있다. 그는 갈라타사라이에서 뛰면서 입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며 "그는 여기까지 오는 데 굉장한 희생을 치러야 했다. 그의 경험은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무시 감독은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이번에 더 쉬울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어느 팀도 올라갈 수 있다"며 "나는 콜롬비아가 라마델 팔카오가 제외됐음에도 조금 우세한 팀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4-06-14 15: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