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가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치아 미백제 뷰티스홈15와 10제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집에서도 우수한 치아미백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뷰티스15와 10 제품은 치아 미백 시 효과적인 과산화요소를 각 15%, 10% 함유한 제품으로 치질 내 착색 부분인 유기질을 효과적으로 산화시켜 치아 색상 밝기를 개선할 수 있다. 여기에 미백작용을 하는 성분이 치면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체 특허 성분도 함유해 치아 미백 효과를 높였다. 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 자체 연구소 평가에서 타사 동일 농도 제품과 비교 결과 62% 높은 미백 효과를 보였다. 또 내부 임상평가에서 제품 사용 후 치아색상표 치아 밝기가 최대 7단계 향상했다. 치과에서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미백 시술 후 평균 7~9단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과 비교하면 뷰티스 홈은 자가미백제임에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뷰티스 홈은 치아미백 시 발생할 수 있는 시림 증상도 제품 내 지각과민방지성분(질산칼륨, 불소)을 함유하는 방법으로 완화해 사용 시 불편감을 최소화했다. 뷰티스 홈 15와 10은 전국 치과에서 구입 가능하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뷰티스 홈은 집에서 관리하는 자가미백제로 과산화요소를 주성분으로 효과적인 미백 효과와 재착색률은 낮춘 제품"이라며 "치과에서 전문적으로 시술 받는 미백 치료 수준으로 효과는 높이면서도 별도 치과 방문 없이 집에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문가용 미백제인 ‘뷰티스15’를 시작으로 생활 미백제 '뷰티스 화이트', 자가 미백제 '뷰티스 홈'까지 뷰티스 토탈 치아미백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13 09:08:43[파이낸셜뉴스] 임플란트 판매 순위 글로벌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가 브라질 덴탈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3위인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Implacil de Bortoli)’를 전격 인수했다.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 및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일 IB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달 13일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4% 이상인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의 지분 100%를 미화 약 8980만 달러(약 12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SPA)을 체결했다. 1982년에 설립된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는 2022년 기준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기업으로 덴탈 임플란트, 치아 보철물, 임플란트 수술 키트 및 바이오소재 등 1300여개의 덴탈 솔루션을 생산, 판매한다. 브라질 ‘탐보레(Tambore)’와 ‘캄부치(Cambuci)’ 지역 2곳의 생산 시설에서 연간 910만 유닛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5곳의 물류센터를 통해 브라질 연방 전체 1만 3000곳 이상의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 9월 기준 직전 12개월(2022년 10월 1일 ~ 2023년 9월 30일) 매출은 360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110억원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0.8%, 연평균 EBITDA 성장률은 60.4%를 기록하는 등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는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최대의 도시이자 인구 수 기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상파울루에서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의 시장 점유율은 26.8%로, 업계 1위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 인수는 동종업계 기업의 인수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및 시너지 효과를 도출하는 ‘볼트 온(Bolt-on)’ 전략의 일환이다. 오스템임플란트와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는 양사의 제품을 교차 판매할 수 있으며, 브라질을 넘어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는 동시에 오스템임플란트의 선도적인 R&D 혁신 기술을 통해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 제품들을 향상시켜 브라질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하이오센(Hiossen)’부터 가성비 제품까지 보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핵심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수 자금은 오스템임플란트의 미국 법인 ‘하이오센(Hiossen Inc.)’의 잉여 현금을 통해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종결(deal closing)은 5월 말로 예상된다. 이로써 브라질의 로컬 덴탈 임플란트 Top 3 기업들은 모두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들이 인수하게 됐다. 실제 브라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네오덴트(Neodent)’는 스위스 ‘스트라우만(Straumann)’에 2015년 미화 4억 9500만 달러에 인수됐으며, 2위인 ‘S.I.N. 임플란트 시스템스(S.I.N Implant Systems)’는 미국 ‘헨리 셰인(Henry Schein)’에 지난 해 5월 미화 3억 달러에 인수됐다. 앞서 PE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UCK 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지난 해 코스닥 시장에서의 공개 매수를 통해 지분 총 99.3%를 획득하면서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2 14:42:54[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는 엑스레이 기기인 N1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60년 역사의 독일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N1은 치과 내 진료 공간 어디서든 간편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타입 엑스레이 기기로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고 쾌적한 진료를 실현하기 위한 무선 엑스레이 장비인 만큼 디자인과 휴대성, 기동성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N1은 한 손 촬영이 가능한 건 타입 디자인을 채택, 진료자가 구강 내 센서를 조정하는 등 다른 한 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후면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진료 중에도 기기 동작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다. 또 초심자도 쉽게 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재 유럽 각국과 인도, 태국, 뉴질랜드, 튀르키예, 멕시코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 중국 치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유니트체어(치과 진료용 의자) ‘K5’로 ‘우수디자인(GD) 상품’ 대통령상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거머쥔 바 있다. 잇따른 수상의 성과를 일군 오스템임플란트 디자인연구소는 국내 치과 산업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문 조직이다. 제품, 브랜드, 소프트웨어 UI·UX·GUI 등 분야별 전문 디자이너들이 치과 의료 제품과 진료 공간의 가치와 편익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18 09:12:16[파이낸셜뉴스]회사 자금 221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이 징역 35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4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5년과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확정된 추징금도 917억원에 달한다. 이씨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약 1년간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며 회사 계좌에서 자신의 증권 계좌로 15회에 걸쳐 총 2215억원을 이체, 이를 주식 투자 등 개인 용도로 임의 사용해 횡령한 혐의 등을 받았다. 앞서 1심은 징역 35년과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고 약 1151억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2심은 형량은 유지하고, "피해회복에 대한 합의서를 작성하고 민사조정이 이뤄졌다"며 추징금을 약 917억원으로 변경했다. 이씨의 아내, 여동생, 처제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추가 기소돼 이씨와 함께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2심에서 각 징역 3년, 징역 1년6개월,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상고하지 않아 지난 1월 형이 확정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씨 아버지 주거지 등에서 1㎏ 금괴 254개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씨는 아내와 처제 명의로 약 7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4-14 19:55:11[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공시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대표이사 해임권고를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020년 9월 회사 자금으로 주식을 매매해 손실이 발생했지만, 관련 회계 처리를 누락했다. 또 2021년에 총 900억원 규모의 횡령이 발생했지만, 이를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보유로 재무제표를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감리집행기관이 요구한 자료 제출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하기도 했다. 이에 증선위는 과징금 부과, 대표이사 해임 권고, 검찰통보(회계처리 위반 및 자료제출 거부), 정정 명령을 의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11 19:41:50[파이낸셜뉴스] 임플란트는 대중적인 치료로 자리잡았지만 빠진 치아가 많으면 수많은 임플란트를 식립해도 괜찮은지, 임플란트 대신 틀니 등 다른 보철치료를 고려해야 하는지 고민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보철과 안수진 교수는 "만약 빠진 치아가 많은데 뼈 건강은 좋지 못해 임플란트를 개수만큼 식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때는 임플란트를 2~4개 정도만 식립해 임플란트에 틀니를 착탈, 사용하게 하는 치료법이 답"이라고 5일 조언했다. 임플란트 틀니 치료 방법은 크게 두 종류다. 첫번째는 임플란트를 치아 모양으로 만들어서 임플란트에 부분 틀니의 고리를 걸어 틀니를 만드는 방식이다. 두번째는 임플란트를 치아 모양으로 만들지 않고 유지 장치를 연결해 틀니 안에 집어넣는 방식이 있다. 두번째 방식에서 임플란트는 틀니 안에 숨겨져 있어 틀니 바깥으로 보이지 않는다. 사용되는 유지 장치는 똑딱이 단추 같은 타입부터 자석, 이중관, 바(bar)와 클립(clip) 등 다양하다. 임플란트 보철물을 장착한 직후에는 새로운 보철물 적응 기간이 필요하므로 처음에는 부드러운 음식부터 연습해야 한다. 끈적한 음식을 먹을때 특별히 주의하고 떨어지는 경우 내원해 재접착해야 한다. 임플란트 보철물 주위로 음식물이 쉽게 낄 수 있으니 치간칫솔, 치실, 워터픽 등을 이용해 구강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완충 효과가 없어 사용하다보면 나사 풀림이나 나사 파절, 임플란트 파절, 골소실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안 교수는 “임플란트는 치조골과 한 덩어리로 '결합'돼 있고, 치아는 치주 인대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며 "외부의 충격이 가해졌을 때 치아는 치주 인대의 두께만큼 완충 효과가 있고 임플란트는 그런 완충 효과가 전혀 없어 자연 치아와 같은 하중이 가해지면 임플란트에서 더 많은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것이 나사 풀림이다. 임플란트 보철물 고정 시에는 착탈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접착한다. 이때 보철물을 장기간 사용하다가 보면 접착 재료가 손상되거나 나사가 풀려 보철물이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임플란트의 문제 중 하나는 합병증이 발생해도 초기에 환자가 인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나사가 풀렸는지 모르고 계속 식사하다가 아예 빠진 채로 내원하게 된다. 더 심하면 임플란트 주위 골 소실이 상당히 진행돼 있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손쓰기 힘든 지경에 이르러서야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보철물과 주변 연조직의 상태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받는 것이다.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틀니 모두 유지와 관리가 중요하다. 임플란트 틀니는 기존 틀니와 마찬가지로 입안에서 제거한 뒤 세척을 하고 입안의 치아나 임플란트는 칫솔에 일반 치약을 묻혀서 반드시 따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05 16:04:21[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유통업체 ‘에이베로 메드네브 (Avero Mednav Sdn. Bhd.)’와 향후 3년 동안 70만 달러 규모의 척추용 임플란트 등 5종을 독점 공급하는 대리점 계약을 지난해 체결하였고 이번 달 9일 초도 발주를 받아 5월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제품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척추용 임플란트 Marlin ACIF PEEK Cage, Chiron, Chiron XT, Pinehurst, PEEK PLIF 등 총 5종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MDA; Medical Device Authority)으로부터 Marlin ACIF PEEK Cage는 인허가 완료, Chiron, Chiron XT, Pinehurst는 인허가 진행 중, PEEK PLIF는 인허가 검토 중이다. 에이베로 메드네브는 2014년 설립된 의료기기 유통 업체다. 이 회사는 내비게이션 시스템(Navigation System), 초음파(Ultra Sound), 소모품 기기(Consumable Device), 외상 임플란트(Trauma Implant) 등을 취급하며 말레이시아 북부, 동부 지역을 비롯해 국공립·국군 병원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 의료기기청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 업체로 다수의 공공 입찰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솔고바이오의 척추용 임플란트 제품 5종은 퇴행성이나 병변에 의해 손상된 요추, 흉추 등 허리 부위의 디스크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인공 디스크 치환술에 사용된다. 이 제품은 생체 적합성과 유연성, 운동성이 강화된 Peek 재질로 개발됐고 PLIF, TLIF, DLIF, ALIF 등 다양한 수술 접근법에 적용 가능하다. 솔고바이오 김일 대표는 “자사는 인허가 완료와 초도 발주 납기에 맞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수술 시연, KOL(Key Opinion Leader) 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Chiron을 시작으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호환 가능한 특수제작 기구 공급을 통해 기존 정형외과 시장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수술 시장까지 진출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3 09:06:25[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POSTECH) 차형준 교수·최현선 박사팀이 경북대 조윤기 교수와 함께 홍합에서 추출한 물질로 세균 감염을 막는 임플란트용 코팅 소재를 개발했다. 22일 POSTECH에 따르면, 이 임플란트용 코팅 소재가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내부에 항생제를 품고 있다가 세균에 감염돼 주변이 산성화되면 8시간 안에 항생제의 70%를 방출해 세균을 박멸했다. 또, 임플란트 시술 이후 약 4주간의 뼈 재생 기간에도 세균 감염에 따른 즉각적인 항균 효과를 보였다. 이와함께 세균 농도에 따른 코팅 소재의 항균 효과를 시험한 결과, 세균 감염 정도에 따라 소재가 방출하는 항생제의 양을 조절했다. 특히 '도파(DOPA)'라는 아미노산과 철 이온 간 결합으로 외부 물리적 자극에 대한 복원력도 우수해 임플란트 시술 시 가해지는 마모나 기계적 하중에도 강했다. 차형준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접착성 임플란트 코팅 소재가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항균 효과를 가지고 있어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윤기 교수는 "이 코팅 소재는 항생제를 필요할 때만 방출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슈퍼박테리아의 출현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시술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면 임플란트의 고정력이 약해질 뿐만아니라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또, 세균이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경우 항균 치료 후에도 다시 감염되는 사례가 많아 재시술이 요구되기도 한다. 항생제를 포함하고 있는 임플란트 코팅 소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시술 도중 소재가 물리적으로 손상되거나 내부 항생제가 유출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홍합이 가지고 있는 접착 단백질 아미노산 중 하나인 DOPA에 주목했다. DOPA는 홍합의 강력한 접착력의 핵심인 DOPA는 금속 이온과 강력한 결합을 형성하는 아미노산으로 그 중 철 금속 이온과의 결합력은 산성도(pH)가 낮아질수록 약해지는 특징이 있다. 연구진은 몸속에 세균이 침입하면 그 주변의 산성도가 낮아지는 점을 착안해 이를 임플란트용 코팅 소재에 적용했다. 한편, 차형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임플란트용 코팅 소재를 생체재료 분야 국제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22 14:52:3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보건대가 오스템임플란트㈜와 손을 맞잡고 치과산업분야 국내·외 전문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5일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서울) 10층 중회의실에서 오스템임플란트와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보건대와 오스템임플란트가 우수한 글로컬 보건 인재를 양성하고, 상호교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치과산업분야 국내·외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우수한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뤄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대구보건대 치위생학과, 치기공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혜택을 받은 학생에게 오스템임플란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양 기관은 해외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관련 학과의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실습교육과 취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20 07:42:16[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가 중동에 열린 국제전시회에서 높은 기술 수준을 뽐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AEEDC 2024에 참가해 주력 제품을 필두로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155개국에서 약 36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치과기자재 단일 분야 중동·아프리카·서남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글로벌 전시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16년 이후 9년 연속 AEEDC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핸즈온존을 확대해 고객이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AEEDC 2024에서 주력 제품도 일선에 배치해 중동 치과의사 및 관계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각 부스를 △유니트체어존 △영상장비존 △소장비존 △임플란트존 및 핸즈온존 △재료존 △의약품존 등 6가지로 세분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니트체어존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개발한 유니트체어 'K5'와 'K3' 실물을 전시해 사용자가 직접 누워보고 조작까지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최신 기술이 집약된 K5의 경우 각도 조절이 가능한 핸드피스 거치대를 통한 기구 간섭 최소화, 진료 중에도 술자 허리를 받쳐주는 닥터스툴 등 인체공학적 기능으로 전시회 기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부스를 방문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포토존 이벤트도 관심을 받았다. 포토존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 부스 방문을 기념할 수 있도록 무료 사진을 촬영 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SNS에 업로드 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글로벌 치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중동 법인 설립 후 현지에서 당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인한 중동 시장의 동향과 특성 등을 분석해 향후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대륙까지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19 10:2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