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금융투자협회는 17일 개사를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에 신규 지정하고, 오는 21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지정은 2020년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중에 K-OTC시장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미로, 아진카인텍, 잘만테크 등 3개사이며 이로써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법인 수는 총 136개사가 된다. 신규지정 3사는 가전제품 및 전자부품 제조업,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업, 컴퓨터 제품 및 상품 제조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기업 평균 매출액은 391억원, 평균 자본금은 59억원이다. 신규기업은 이달 21일부터 증권사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최근 장외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K-OTC시장에 대한 투자자 및 비상장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기업의 신규 진입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비상장 유망기업 발굴 및 K-OTC시장의 거래 기업 확대를 위해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6-17 14:13:29가전제품 수출량을 부풀리는 등 분식회계를 저지른 잘만테크의 주주들이 대표이사와 회계법인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내 15억여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잘만테크는 허위 수출 자료로 사기 대출을 받은 모뉴엘의 자회사다.서울중앙지법 민사31부(김정운 부장판사)는 강모씨 등 72명이 박모 잘만테크 대표와 박모 모뉴엘 대표, 회계법인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15억976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법조계 등에 따르면 1999년 설립된 잘만테크는 컴퓨터 냉각장치(쿨러), 전원 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7년에는 전 세계 쿨러 시장의 30%를 장악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키코(KIKO)' 사태로 회사가 부실해지자 가전업체인 모뉴엘이 이듬해 헐값에 회사를 인수했다. 이후 모뉴엘은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시장거래가 없는 홈씨어터 컴퓨터를 반복해 수출입한 것으로 가장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3조7000억원의 매출액과 매출채권을 과대계상하고 이를 이용해 시중은행으로부터 6000여억원을 대출받았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02-25 16:38:55가전제품 수출량을 부풀리는 등 분식회계를 저지른 잘만테크의 주주들이 대표이사와 회계법인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내 15억여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잘만테크는 허위 수출 자료로 사기 대출을 받은 모뉴엘의 자회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1부(김정운 부장판사)는 강모씨 등 72명이 박모 잘만테크 대표와 박모 모뉴엘 대표, 회계법인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15억976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1999년 설립된 잘만테크는 컴퓨터 냉각장치(쿨러), 전원 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7년에는 전 세계 쿨러 시장의 30%를 장악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키코(KIKO)' 사태로 회사가 부실해지자 가전업체인 모뉴엘이 이듬해 헐값에 회사를 인수했다. 이후 모뉴엘은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시장거래가 없는 홈씨어터 컴퓨터를 반복해 수출입한 것으로 가장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3조7000억원의 매출액과 매출채권을 과대계상하고 이를 이용해 시중은행으로부터 6000여억원을 대출받았다. 결국 박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잘만테크 역시 모뉴엘과 공모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컴퓨터 모니터 등을 고가에 수출한 것으로 매출을 과대 계상하고 게임용PC를 해외거래처에서 OEM 제작 후 제3국으로 수출하는 것으로 위장해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회계법인은 잘만테크의 재무제표가 회사의 재산과 손익을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감사보고서를 작성했다. 결국 2015년 5월 13일 잘만테크는 상장폐지 됐고 주주들은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주주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잘만테크는 분식회계를 통해 2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했다"며 "이는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과정에서 잘만테크 대표 등은 "분식회계는 모뉴엘 대표의 지시 아래 몇몇 직원들이 주도했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잘만테크 대표 등이 상당한 주의를 했는데도 사업보고서 등의 허위기재를 알 수 없었음을 입증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02-23 15:41:57컴퓨터 쿨러 강자 잘만테크 매각우선협상대상자에 수출입통관, 환급, 배송을 전담하는 전문 통관업체 대하L&T가 선정됐다. 지난해 진행한 매각엔 원매자가 없어 불발 됐지만, 이번엔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돼 시장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부 직원들 가운데서는 대하L&T의 자금 능력이 의심스럽다"며 매각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잘만테크 매각주관사 인덕회계법인이 지난 2일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천안 소재 통관업체 대하L&T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2주간 정밀실사와 매매계약대금 조정 후 11월 중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보통주 1934만8216주(지분율 60.1%)규모다. 기존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제이씨현시스템은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았고, 다른 결격사유 등으로 매각 적격후보에서 탈락했다. 이에 매각주관사측은 대하L&T가 단독 유효입찰자 일뿐만 아니라 계약서상 직원승계 약속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잘만테크 직원들은 대하L&T로 매각을 반대하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잘만테크는 컴퓨터 냉각장치(쿨러), 전원 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1-03 17:33:54컴퓨터 쿨러 강자 잘만테크 매각우선협상대상자에 수출입통관, 환급, 배송을 전담하는 전문 통관업체 대하L&T가 선정됐다. 지난해 진행한 매각엔 원매자가 없어 불발 됐지만, 이번엔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돼 시장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부 직원들 가운데서는 대하L&T의 자금 능력이 의심스럽다“며 매각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잘만테크 매각주관사 인덕회계법인이 지난 2일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천안 소재 통관업체 대하L&T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2주간 정밀실사와 매매계약대금 조정 후 11월 중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보통주 1934만8216주(지분율 60.1%)규모다. 기존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제이씨현시스템은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았고, 다른 결격사유 등으로 매각 적격후보에서 탈락했다. 이에 매각주관사측은 대하L&T가 단독 유효입찰자 일뿐만 아니라 계약서상 직원승계 약속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잘만테크 직원들은 대하L&T로 매각을 반대하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잘만테크는 컴퓨터 냉각장치(쿨러), 전원 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1-03 09:20:36컴퓨터 쿨러 부품 강자 잘만테크의 예비입찰에 상장사 등 2곳이 몰렸다. 지난해 진행한 매각엔 원매자가 없어 불발 됐지만, 이번엔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돼 시장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잘만테크 매각주관사 인덕회계법인이 지난 13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결과 상장사 등 2곳이 몰렸다. LOI를 제출한 원매자들은 16~27일까지 2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한 이후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보통주 1934만8216주(지분율 60.1%)규모다. 잘만테크는 컴퓨터 냉각장치(쿨러), 전원 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 200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한 이듬해 '오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2009년엔 벤처기업협회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전 세계 쿨러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3D테마 대장주로 꼽히며 한때 시가총액이 1000억원대에 육박하면서 전도 유망한 회사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잘만테크는 회생 과정에서 EY한영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송으로 인한 우발채무 리스크가 부각돼 공개경쟁입찰에 유효한 원매자가 입찰에 들어오지 않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잘만테크 매각은 가격도 중요하지만 인수 후 근로자 처우 등 근로환경, 경영계획 등도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0-16 18:03:28컴퓨터 쿨러 부품 강자 잘만테크의 예비입찰에 상장사 등 2곳이 몰렸다. 지난해 진행한 매각엔 원매자가 없어 불발 됐지만, 이번엔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돼 시장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잘만테크 매각주관사 인덕회계법인이 지난 13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결과 상장사 등 2곳이 몰렸다. LOI를 제출한 원매자들은 16~27일까지 2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한 이후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보통주 1934만8216주(지분율 60.1%)규모다. 잘만테크는 컴퓨터 냉각장치(쿨러), 전원 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 200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한 이듬해 ‘오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2009년엔 벤처기업협회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전 세계 쿨러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3D테마 대장주로 꼽히며 한때 시가총액이 1000억원대에 육박하면서 전도 유망한 회사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잘만테크는 회생 과정에서 EY한영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송으로 인한 우발채무 리스크가 부각돼 공개경쟁입찰에 유효한 원매자가 입찰에 들어오지 않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잘만테크 매각은 가격도 중요하지만 인수 후 근로자 처우 등 근로환경, 경영계획 등도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0-16 09:02:32지난 2014년 가전제품 수출을 부풀려 3조원대의 사기대출을 일으킨 비상장 가전업체 모뉴엘과 옛 자회사 잘만테크가 분식회계로 검찰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5일 모뉴엘과 잘만테크의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의 분식회계에 대한 제재를 확정하고 대표이사 해임권고, 검찰고발, 과징금, 증권발행제한, 감사인지정 등의 조치를 했다. 모뉴엘은 거래 상대방과 공모해 가공의 매출과 재고자산 등을 과대계상하고 단기차입금 등을 과소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뉴엘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연 최대 5956억원의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했다. 2013년 한 해에는 매출 및 매출원가를 9090억원 부풀리기도 했다. 모뉴엘의 외부감사인인 참회계법인이 이 같은 거래내역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데 대해 지난 3월 중징계(담당회계사 직무정지 2년 등)조치했다. 비상장회사의 분식회계의 경우 회사에 대한 감리는 금융감독원이,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는 회계사회에서 각각 진행한다. 자회사인 잘만테크의 감사인인 다산회계법인에 대해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과 잘만테크에 대한 감사업무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한편, 이번 분식회계를 주도했던 박홍석 모뉴엘 대표는 지난달 형사처벌이 확정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천대엽 부장판사)는 불법대출로 구속기소된 박 대표에 대해 징역 15년과 벌금 1억원, 추징금 357억여원을 선고했다. 모뉴엘은 현재 파산절차를 밟고 있으며 잘만테크는 지난해 5월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됐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6-06-15 17:57:04잘만테크 모뉴엘 파산선고 소식이 알려지자 잘만테크도 덩달아 화제다. 법원은 지난 4일 모뉴엘 자회사인 잘만테크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잘만테크의 회생채권·회생담보권 조사기간은 내년 1월3일부터 14일까지다. 반면 수원지법 파산2부(부장판사 오석준)는 9일 오전 10시 모뉴엘 관계자와 파산관재인 등을 불러 모뉴엘에 대해 파산선고 결정을 내렸다. 잘만테크 개인용 컴퓨터의 각종 부품을 개발, 생산, 판매 업체로 모뉴엘의 자회사다.
2014-12-09 19:16:55모뉴엘에 이어 자회사인 잘만테크도 기업회생절차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잘만테크는 3일 서울지방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4일 공시했다. PC용 냉각장치인 쿨러 생산업체인 잘만테크는 지난 2011년 모뉴엘에 인수됐다. 모뉴엘과 박홍석 모뉴엘 대표가 잘만테크 지분의 60.41%를 갖고 있으며 대표는 박홍석 대표 동생 박민석씨다. 잘만테크는 은행 대출금 연체 등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기업회생절차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잘만테크는 지난달 29일과 31일 각각 외환은행에서 빌린 무역어음대출 30억원과 하나은행에서 차입한 기업운전일반대출 31억6300만원에 대해 연체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모뉴엘사태가 터진 지난 22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지난달 30일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4-11-04 17: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