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는 현재 최하위에 쳐져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고 반등의 기회는 충분하다. 김태형호의 새판짜기가 한창이다. 5선발 찾기도 그 중 하나다. 비록 최하위지만 새로운 롯데자이언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민석(20)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미 지난 14일 이민석의 선발등판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민석은 5월 19일 잠실 두산전에 전격 선발 등판한다. 지난 12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홍민기의 5선발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부산 수영초-대천중-개성고 출신인 이민석은 2022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강속구 유망주 투수다.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를 끝으로 지역 유망주를 우선 선발하는 1차 지명이 폐지돼, 이민석은 롯데의 마지막 1차 지명 선수다. 최고 시속 155㎞를 자랑하는 이민석은 데뷔 첫해인 2022년 1군 27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구력에 약점을 노출해 많은 주자를 내보냈으나 33⅔이닝에 삼진 37개를 잡아낼 정도로 강력한 구위가 돋보였다. 하지만 이민석은 4월 1일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순항하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진 결과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었다. 곧바로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민석은 재활을 순조롭게 마치고 1군 복귀 직전까지 왔다. 올 시즌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작한 이민석은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았다. 최근 등판이었던 5월 9일 kt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합격점을 받았다. 실전에서 155km를 꽂았던 롯데의 마지막 1차지명 투수의 복귀전에 롯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9 02:10:52[파이낸셜뉴스] 잠실야구장에 이틀 연속 '구단주'가 방문했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8일 잠실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관람했다. 두산은 양석환, 김기연 등의 대포가 폭발하며 롯데를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박정원 구단주가 잠실구장을 찾은 건, 올해 두산의 홈 개막전이 열린 3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다. 박 구단주는 매년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정규시즌에도 틈날 때마다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다. 올해에는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적응이 KBO리그 화두라고 판단해 선수들의 경기 전후 ABS 확인을 돕고자 태블릿PC 지급을 박정원 구단주가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이 잠실을 방문했고, 롯데는 두산을 5-1로 꺾은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8 20:16:21[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가 당초 예상을 깨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정치는 -0.27% 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확정치는 0.21% 오른 것으로 집계된 것. 4월 잠정치도 0.38% 상승할 것으로 나왔다. 이런 추세라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올 1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는 셈이다. 실거래지수로 보면 지난해 12월 바닥을 찍은 셈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고점과 저점 간의 간격이 매우 짧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 주택시장의 동조화 현상도 무너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바닥'...실거래지수 상승세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지수’를 보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21%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전 권역이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는 지난 1월 0.29% 오르며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2월 0.60%, 3월 0.21%, 4월 0.38%(잠정치) 등 4개월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하는 셈이다. 경기는 3월 아파트 실거래지수가 0.08% 올랐고, 4월 잠정치도 0.1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역시 올 1월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 3월 0.84% 오르며 2월(0.78%)에 이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단 4월 잠정치가 하락(-0.18%)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방의 경우 일관된 패턴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역별로 매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예를 들어 부산의 경우 올 1월 0.02%(상승), 2월 -0.20%(하락), 3월 0.31%(상승), 4월 -0.78%(하락·잠정치)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구는 실거래지수가 지난해 9월 고점을 찍고 계속해서 하락중이다. 대전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고, 세종은 올 3월에 플러스로 돌아섰으나 하락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단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고점 찍고 약 4개월만에 바닥..짧아진 사이클 실거래가 흐름을 보면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고점과 저점 간의 간격이 매우 짧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아파트를 예로 들어보자. 가장 최근 전고점은 지난 2023년 9월(지수 161.4)이었다. 이후 계속 하락하다 4개월 뒤 올 1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락기간이 고작 4개월여 밖에 되지 않은 것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의 경우 전 고점이었던 지난해 10월에 26층 매물이 25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6억원에 근접했다. 바닥을 찍었던 지난해 12월에는 27층 매물이 22억원에 팔렸다. 몇 개월새 4억원 가량 폭락한 것이다. 올 4월에는 15층 매물이 24억2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하락기간 동안 4억원 가량 빠졌고, 상승기간에는 2억원 가량 오른 것이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022년 4월(지수 184) 이후 2022년 12월(142.7)까지 하락했다. 기간은 약 8개월. 이후 실거래지수는 2023년 9월까지 9개월여간 계속 오른다. 최근 들어 상승·하락 간격이 더 줄어든 것이다. 서울과 지방 주택시장의 동조화도 많이 깨지는 모습이다. 서울 따로 지방 따로, 지방에서도 부산 따로 세종 따로 등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상승과 하락 간격이 짧아지고 있는 것과 동조화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 최근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닥을 예측할 수 있을까. 거래량이 그 중 하나다. 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1790건에서 실거래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올 1월에 2456건으로 뛰었다. 박 위원은 “시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라는 옛날 투자공식은 잊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상승과 하락 사이클이 반복되는 시장에서는 추격매수는 위험하다”며 “상승기때 거래량이 터지면 상투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시장 침체때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은 반등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5-17 13:42:20[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 잠실지점은 18일 오전 10시부터 DB금융센터 지하 대강당에서 대고객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2024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체슬리투자자문의 박세익 대표가 진행하며, 설명회 이후에는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DB금융투자에서 진행하는 체슬리 투자자문 투자 설명회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며 5월과 11월 연 두 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해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참가 문의는 DB금융투자 잠실지점으로 하면 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16 16:51:39[파이낸셜뉴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취향 육아 플랫폼 키디키디가 10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2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에 이어 키디키디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쇼핑 공간이다. 지난 팝업스토어는 오픈런과 함께 약 500여팀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2만여명이 몰린 바 있다. 키디키디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유아동 패션뿐만 아니라 용품 브랜드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해 선보인다. 특히, 온라인으로만 만나볼 수 있던 7개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하이헤이호 △웜앤크리미 △워니리본 △무누와 등 패션 브랜드와 함께 △모던하우스키즈 △밤부베베 △쉐베베와 등 용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기념해 특별 할인, 고객 사은품 증정, 럭키 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키디키디 앱에서 사전 알림 신청 후 방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팝업스토어 전용 럭키 쿠폰과 양말을 선착순 증정한다. 키디키디 팝업스토어는 오는 16일까지 1주간 잠실 롯데월드몰 4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10 08:57:55LG전자가 잠실야구장에서 '가전 구독' 체험관을 마련해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3~4일 LG트윈스 홈경기가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꾸린 '가전 구독 체험관'을 설치해 스탠바이미 고, 스피커, 스타일러 등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멤버십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고 트윈스 에디션 △LG 엑스붐 360 △야구공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다. 지난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가전 렌털 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제품 성능과 차별화한 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가전 구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가전 구독 수요 증가를 고려해 2022년부터는 대상 제품군을 대형 가전으로 확대하고 현재 300개 이상 구독 모델을 운영 중이다. LG 올레드(OLED) TV 등 최신 TV는 물론 LG 그램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까지 구독이 가능하다. 구독 계약기간은 3년, 4년, 5년, 6년으로 확대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동호 기자
2024-05-05 18:23:24[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잠실 에비뉴엘의 프리미엄 다이닝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4일에는 6층에 한식 다이닝 해남천일관을 오픈한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해남천일관은 4대에 걸쳐 100년간 명맥을 이어온 정통 남도 한식 전문점이다. 1924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천일관이라는 상호로 시작해 1990년 서울로 이전하면서 해남천일관으로 상호를 바꿨다. 잠실 에비뉴엘에 입점하는 해남천일관은 반포 본점에 이은 2호점이자 유통사 첫 매장이다. 모든 음식은 우리나라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했고 화학조미료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3가지 코스로 구성되며 가격은 1인당 6만~17만원이다. 전문 와인 소믈리에가 매장에 상주하며 메뉴와 고객 취향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 주는 페어링 서비스도 선보인다. 국내 명품관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잠실 에비뉴엘은 프리미엄 다이닝을 확대하며 고객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10월 무국적 숯불요리 전문점 '목탄장'을 입점시킨 데 이어 12월에는 미쉐린 원스타 스페인 요리 레스토랑 '떼레노 서울을 오픈했다. 잇따라 입점한 프리미엄 다이닝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1~4월 잠실 에비뉴엘의 프리미엄 다이닝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었다. 김희철 롯데백화점 다이닝팀 구매자는는 "롯데백화점 내에서도 최상위 고객들이 방문하는 잠실 에비뉴엘을 최상의 테이블링을 즐길 수 있는 '미식 스트리트'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2 08:51:13개그맨 신윤승이 데뷔 후 첫 프로야구 시구에 나선다. 콘텐츠제작사 윤소그룹은 26일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신윤승이 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 경기 시구자로 초청받았다"라고 밝혔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신윤승은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데프콘 어때요', '봉숭아학당', '레이디액션' 등에 출연하며 매주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 신윤승은 '전국 1등 개그 전용관' 홍대 윤형빈소극장에서 공연 활동을 병행 중이다. 그는 '코미디의 맛', '개그콘서트 프리뷰', '19금 홍대콩트쇼' 등 윤형빈소극장의 오픈런 공연에 모두 출연하며 관객들과 늘 웃음으로 교감하는 중이다. 여기에 62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코미디 전문 유튜브 채널 '희극인'을 통해서도 대중과 만나고 있다. 신윤승은 윤소그룹을 통해 "시구자로 초대해 주신 LG 트윈스에 감사하다. 처음 시구를 하게 됐는데 영광이다"며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하길 응원하며,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윤승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이며, 홍대 윤형빈소극장에서도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윤소그룹
2024-04-26 12:16:48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잡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잠실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0% 가량 늘었으며, 올해 1~3월 매출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잠실점 안내데스크에는 일평균 역 700여 건 이상의 외국인 방문객의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 매장 위치, 서비스 시설, 상품 문의, 전망대, 아쿠아리움 등 문의종류도 각양각색인 가운데, 코로나 이전 대비 외국인 방문객의 국적도 다양해졌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와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위해 국내 최초로 AI기술을 활용한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I통역서비스는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안내데스크 총 두 곳을 통해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SKT에서 출시한 AI 기반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를 기반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등 총 13개 국어의 실시간 통역 안내를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 앞에서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의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를 확인 후 안내데스크 직원이 한국어로 답하면 해당 내용이 질문한 언어로 지체없이 실시간으로 변환돼 모니터에 송출된다. 서비스를 시행한 첫 주말 3일간, 외국인 이용 고객 수는 1000명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용도를 평가해 AI 통역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잠실점 안내데스크에 추가 설치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본점 등에도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김상우 잠실점장은 "잠실점이 외국인 고객의 글로벌 쇼핑 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AI 통역 서비스의 도입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를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22 19:26:58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가 역대 최고가격인 26억원에 거래되면서 시장이 술렁거리고 있다. 마포를 넘어선데 이어 송파 잠실동 대장주인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매매가마저 앞섰기 때문이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가 지난달 15일 26억원(17층)에 팔렸다. 종전 최고가는 2022년 2월에 거래된 25억4000만원으로 6000만원 상승한 셈이다. 이번에 거래된 매물은 거실에서 한강뷰를 조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로리버하임은 흑석뉴타운 7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지난 2019년 12월 입주한 한강변 아파트다. 지난 2020년에는 고급주상복합을 제외하고 비 강남권 최초로 매매가 20억 클럽에 가입한 동작구 대장주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모든 방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해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같은 평형이라도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가격차는 제법 있다"고 말했다. 이번 26억원 거래는 송파구 대장주를 뛰어넘는 매매가다. 전용 84㎡ 기준으로 송파구 올해 최고 매매거래는 재건축이 가시화 되고 있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로 28억3600만원이다. 일반 아파트 대장주는 잠실동의 '엘리트'다. 엘리트 전용 84㎡의 경우 올해 단지별 최고가격이 23억~24억4500만원으로 아크로리버하임 보다 낮게 거래됐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전용 84㎡ 기준으로 아크로리버하임 최고 매매가가 잠실 엘리트를 뛰어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집값이 정점을 찍은 지난 2021년에는 엘스 전용 84㎡가 27억원에 거래됐다. 당시 아크로리버하임 최고 가격은 25억원이었다. 2022년에도 엘스 26억7000만원, 아크로리버하임 25억4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도 리센츠가 25억9000만원, 아크로리버하임이 22억8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엘리트가 항상 앞서다 이번에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흑석뉴타운은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1만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탈바꿈된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잠실 엘리트의 경우 교통·교육 등 생활편의시설이 강점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16 17:5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