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사업의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추후 사업 운영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2일 시청 별관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 협약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안양시와 협약기관인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안양장례식장,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등의 공영장례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양시가 추진하는 공영장례는 무연고 사망자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지원하는 장례의식이다. 안양시와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안양장례식장·메트로병원 장례식장 등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무연고 사망자 46명에 대한 공영장례를 치렀다. 시는 사망자의 행정절차 및 장례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양장례식장과 메트로병원 장례식장은 장례 물품 및 빈소를 제공하고 있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장례의식을 이행하고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해주는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우리동네 공영장례봉사단 리멤버' 봉사단을 구성하고, 이들에게 장례의식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연고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고인의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공영장례를 통해 애도하는 시간을 갖고 고인이 영면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3 12:55:45[파이낸셜뉴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1 09:36:24[파이낸셜뉴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연인, 친구를 속여 장례비 수억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돈을 더 받아내기 위해 자신의 계좌 잔액을 부풀려 위조하기도 했다. 3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종필)는 연인과 친구에게 7억여 원을 가로챈 A씨를 사기와 사문서위조행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제약회사에 다니다 퇴사한 A씨는 8년 사귄 연인과 대학 동기, 친구들을 상대로 약 2년간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으니 돈을 빌려달라"고 거짓말을 했다. 또 어머니가 사망했다고 속여 장례비 등 명목으로 7억여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180회에 걸쳐 4억6000만원을 보내준 연인에게 돈을 더 받아내기 위해 아파트 계약금 납부 영수증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의 증권 계좌 잔액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기존 396원뿐인 잔액을 11억3500만원이 있는 것처럼 위조한 것.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검사는 매체에 "경찰이 불구속 송치한 사건이지만 잔액증명서 위조 및 행사 부분을 직접 인지해 구속, 아파트 건설사의 수납인을 제작해 날인한 사실도 확인한 다음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해 송치받았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1 08:51:03[파이낸셜뉴스] 언니의 장례식을 두고 외가 식구들간의 갈등이 생겨 속상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자 A씨의 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평소 A씨 어머니가 잘 챙겨주고, 친하게 지내던 외숙모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3일 내내 장례식장에 오지도 않고, 연락 한 통도 없었다. 이에 화가 난 A씨 이모들이 "어떻게 조카가 떠났는데 안 올 수 있냐"며 외삼촌을 추궁했다. 알고 보니 외숙모는 제주도로 여행을 가서 못 왔던 것이었다. A씨는 최근 다른 친척의 장례 때는 외삼촌 부부가 장례식부터 납골당 안치까지 자리 지킨 것을 기억해서 섭섭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생긴 식사 자리에서 막내 이모가 "어떻게 장례식에 안 올 수 있냐"며 따졌고, 외숙모는 "패키지 여행이라서 못 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으로 A씨 모녀와 이모들은 외삼촌 부부와 사이가 멀어졌다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카가 죽었는데 그 슬픔을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여행을 포기하고 왔어야죠" "차라리 외삼촌이 거짓말을 하지 그랬냐.." "앞으로 외숙모 집안 경조사에 아무도 안 가면 된다" "가족 중 한 명만 가면 되는 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1 07:49:19[파이낸셜뉴스]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한 친구와 절연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 엄마 장례식장에 친구가 남자 소개해 달라고 하네요. 손절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최근 모친상을 당한 20대 후반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삼일장을 했는데 꽤 많은 분이 찾아와주셔서 저는 인사를 한다고 정신이 없었다. 눈물에 젖어 있을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학창 시절 친구들도 조문을 많이 왔는데 그중에서도 저랑 가장 친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갑자기 어떤 조문객을 가리키며 '저분 여자친구 있냐'고 물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친구가 말한 조문객은 A씨의 직장 동료였다. A씨는 "제가 '여자친구 없다'고 하니, 갑자기 소개를 해달라고 떼를 쓰더라. '남자친구도 있는 애가 왜 그러냐'며 웃어넘겼는데, 장례식 이후로도 친구가 계속해서 소개해달라는 카톡을 보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엄마가 돌아가신 친구한테 남자를 소개해달라고 하는 게 진정한 친구인지 모르겠다. 이 친구에 대해 나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회의감이 들고 괴롭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다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A씨의 친구가 정도를 넘었다는 의견이다. 네티즌들은 "대놓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라", "웃어 넘겼으니 선을 넘는 것", "심지어 애인이 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7 16:16:54부산 대표 공설 장사시설인 부산영락공원이 노후시설 개선과 친환경 용품 도입 등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에 나선다. 부산은 일찌감치 2021년 9월 초고령 사회로(65세 이상 인구 20%) 접어듦에 따라 장사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25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 영락공원은 내달부터 화장로 설비 개보수 등 공사에 돌입한다. 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락공원 화장로 설비 개보수 공사를 내달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현재 설비는 연소와 냉각이 반복되는 특성상 내화물 수명이 급격히 단축되고 각 부위의 열화와 부식도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개보수를 통해 내화물은 물론,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집진 설비' 등도 전격 교체한다. 아울러 연한이 30년 된 시신 운구용 승강기도 오는 6월 말까지 전면 교체된다. 지난 1995년 설치된 유압식 승강기는 노후해 잦은 오작동과 부품 수급이 힘들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이번에 교체되는 신형 승강기는 기계실이 없는 MRL(Machine Room Less) 방식이다. 공단은 최근 전국적인 '화장장 부족'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영락공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락공원은 평소 14기 화장로를 5번씩 운영해 70구를 화장해 왔지만 화장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화장로당 2회씩 추가해 하루 총 84구까지 화장장을 운영한다. 현재 부산시와 공단 두 기관은 모두 지역 내 고령화 가속에 따른 화장수요 증가세로 화장로 증설이 필요한 상황임에 공감하고 수년 내 영락공원 공영 화장장 확대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목표로 장례식장 일회용품 근절을 위한 '다회용기 도입 시범사업'도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영락공원은 오는 6월 말까지 각 빈소에 다회용기를 무료 제공한다. 물품 관리는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고온·고압 세척 및 살균, 소독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영락공원 박중서 차장은 "그간 공원 식당 내 모든 식기류는 시의 친환경 정책 방침에 따라 다회용기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사회적 관행과 이용자 편의성에 따라 빈소 내 접객실은 일회용품을 사용했다"면서 "이번 다회용기 도입 시범사업으로 접객실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5 18:39:31[파이낸셜뉴스] 부산 대표 공설 장사시설인 부산영락공원이 노후시설 개선과 친환경 용품 도입 등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에 나선다. 부산은 일찌감치 2021년 9월 초고령 사회로(65세 이상 인구 20%) 접어듦에 따라 장사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25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 영락공원은 내달부터 화장로 설비 개보수 등 공사에 돌입한다. 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락공원 화장로 설비 개보수 공사를 내달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현재 설비는 연소와 냉각이 반복되는 특성상 내화물 수명이 급격히 단축되고 각 부위의 열화와 부식도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개보수를 통해 내화물은 물론,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집진 설비’ 등도 전격 교체한다. 아울러 연한이 30년 된 시신 운구용 승강기도 오는 6월 말까지 전면 교체된다. 지난 1995년 설치된 유압식 승강기는 노후해 잦은 오작동과 부품 수급이 힘들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이번에 교체되는 신형 승강기는 기계실이 없는 MRL(Machine Room Less) 방식이다. 공단은 최근 전국적인 ‘화장장 부족’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영락공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락공원은 평소 14기 화장로를 5번씩 운영해 70구를 화장해 왔지만 화장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화장로당 2회씩 추가해 하루 총 84구까지 화장장을 운영한다. 현재 부산시와 공단 두 기관은 모두 지역 내 고령화 가속에 따른 화장수요 증가세로 화장로 증설이 필요한 상황임에 공감하고 수년 내 영락공원 공영 화장장 확대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목표로 장례식장 일회용품 근절을 위한 ‘다회용기 도입 시범사업’도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영락공원은 오는 6월 말까지 각 빈소에 다회용기를 무료 제공한다. 물품 관리는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고온·고압 세척 및 살균, 소독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영락공원 박중서 차장은 “그간 공원 식당 내 모든 식기류는 시의 친환경 정책 방침에 따라 다회용기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사회적 관행과 이용자 편의성에 따라 빈소 내 접객실은 일회용품을 사용했다”면서 “이번 다회용기 도입 시범사업으로 접객실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5 10:33:15[파이낸셜뉴스] 할아버지 장례식장을 다녀온 한 직장인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번주에 할아버지 장례식 했는데 비참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중소기업에서 근무한다는 A씨는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듣고 그는 단 하루의 휴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그거마저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욕을 먹으면서 연차 붙여서 3일을 쉬었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챙겨주는 건 하나도 없었다. 화환 하나 오지 않았고 부조도 십원 한푼 없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바쁜데 쉰다고 욕만 먹고 아무것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반면 대기업에 다니는 사촌 동생의 회사는 회사의 이름이 적힌 장례용품(그릇, 컵, 음식)이 600인분 배달이 왔다고 한다. 또 휴가 5일을 받았으며 화환도 사장, 노조, 팀, 사내 동아리에서 4개가 왔고 부조금도 100만원 정도가 들어왔다. 장례식장에서 어른들은 A씨에게 "앞으로 잘 될거다. 힘내라"는 위로를 했다. A씨는 "뭔가 자존심이 박살 나더라. 할아버지 돌아가신 것보다 자존감이 박살 나서 눈물이 났다"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럴때 중소기업 티가 난다" "사내 복지 평소엔 못 느끼다가 이럴 때 크게 온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6 07:39:56[파이낸셜뉴스] "내가 이해를 못 하는 건지, 남편이 지나친 건지 모르겠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남사친 모친 부고에 못 가게 한다'는 내용의 사연이 게재됐다. 시골에서 초·중 함께 다닌 남자 '찐친구' 초·중·고등학교를 읍 단위 시골에서 다녔다는 A씨는 남사친에 대해 "초·중학교를 같이 다녔다"며 "촌이다 보니 고등학교는 여고, 남고라지만 동네에서 거의 매일 보던 사이"라고 운을 뗐다. 대학은 따로 갔지만 명절 때 등 집에 가면 늘 보던 찐친구라고. 이어 "각자 결혼하고 살다 보니 예전만큼 만나거나 놀진 않지만 SNS 통해서 꾸준히 연락이 되는 친구"라며 "어젯밤(3일) 남사친의 엄마가 돌아가셨다. 어릴 때부터 본 분 인지라 친구 엄마지만 속상해서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이성은 친구될 수 없다".. 조문 가지말라는 남편 문제는 남편이 장례식장에 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결혼까지 한 마당에 이성 친구 모친 장례식장에 왜 가냐는 거다. A씨는 "생판 모르는 직장 동료 부고에도 가면서 친구 부모님인데 왜 못 가냐"라고 따졌다. 그러자 남편은 "직장은 사회생활의 일부고, 유부녀에게 이성 친구는 사회생활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A씨가 가겠다고 하자, B씨는 '이혼'까지 언급했다. 남중, 남고, 공대를 나온 남편은 "남자들만 있으면 순전히 여자 얘기만 한다"며 "너를 못 믿는 게 아니라 거기 온 남자들이 온통 너를 XX뜨릴 상상을 하는 게 싫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게 남편은 평소에도 이성인 친구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네티즌 "술자리도 아닌데..사람 도리는 하고 삽시다" A씨는 "결혼 이후 맘 카페 모임 말고는 이성이 있는 모임은 거의 안 가게 되고, 육아로 인해 퇴직하고 나니 직장 동료조차 연결고리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친구가 이성이면 장례식장도 못 가는 거냐. 내가 이해를 못 하는 건지, 남편이 지나친 건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 도리는 하고 삽시다. 경사는 못가도 조사는 챙기는 거다. 부모님이 안 가르쳤냐", "술자리 가는 것도 아니고 장례식장 가는데 그걸 이해 못해다니", "친구로서 조문도 못하나" 등이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5 09:30:51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지만 감옥에서 의문사한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에 지지자 수만명이 몰렸다. 러시아 당국이 시민들이 모이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지만 지지자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수만명이 모여 나발니의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나발니 장례식에는 당국의 압력 속에서도 시민 수천명이 몰려들었다. FT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최대 시위대가 모였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당국이 제재를 가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장례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푸틴은 살인자" "푸틴 없는 러시아" "전쟁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러시아 곳곳에서 체포가 이어졌다. 러시아 독립인권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모스크바에서만 6명이 체포됐다. 또 러시아 전역에서 나발니 추도식이 거행된 가운데 추가로 39명이 체포됐다. 나빌니가 사망한 교도소가 있는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추도식에서 체포된 이들이 많았다. 장례미사는 나발니가 2020년 러시아 정보기관이 주로 사용하는 독극물인 신경제 노비초크에 중독되기 전 수년을 살았던 모스크바 교외 마리노의 '내 상처를 보듬어주소서' 러시아 정교회 성당에서 열렸다. 나발니는 인근 보리소프스키 묘지에 안장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03 18: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