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가정을 벗어나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자립두배통장' 사업의 첫 만기 수령자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첫 저축을 시작한 51명의 가정 밖 청소년 가운데 4명이 만기 수령을 원해 이달 말 첫 수령자가 된다. 나머지 47명은 계속 저축 의사를 밝혔다. '자립두배통장'은 청소년 쉼터, 자립지원관 등을 이용하는 가정 밖 청소년들의 자산 형성지원 사업으로, 청소년이 매월 1만원 이상 10만원 이하로 자유 저축하면 저축액의 2배(최대 20만원)를 도가 추가 적립하는 제도다. 청소년이 1만원을 저축하면 도가 2만원을, 10만원을 저축하면 20만원을 추가 적립하는 방식인데 최초 2년씩 최대 6년까지 저축할 수 있다. 10만원씩 최대 6년을 저축할 경우 본인 적립금 720만원에 도 적립금 1440만원을 합친 2160만원에 이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첫 수령자 4명 가운데 2명은 본인 적립금 220만원에 도 적립금 440만원을 합쳐 총 660만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나머지 2명은 각 564만원, 45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주요 사용처는 임대주택 보증금, 생활비 등으로 알려졌다. 첫 수령자 가운데 한 명인 청소년 A씨는 "경기도 청소년 자립두배통장 사업에 참여하면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적지만 목돈을 만들어 뿌듯하다"며 "힘들고 지칠 때마다 격려해 준 주변 분들에게 감사하다. 적립 금액은 LH 공공임대주택 신청을 위한 보증금에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 4명을 제외하고 2022년부터 자립두배통장 저축을 이어가는 가정 밖 청소년은 현재 123명이다. 한편, 경기도는 더 많은 가정 밖 청소년들의 자립기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자립두배통장' 자격요건을 완화해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먼저 도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다른 시도지만 실제로는 도내 청소년복지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거주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 소년법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회복지원시설 입소 청소년도 자립두배통장에 지원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근균 평생교육국장은 "가정 밖 청소년은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소년인 '자립준비청년'에 비해 지원 정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경기도가 가정 밖 청소년들의 부모라는 마음으로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1 09:50:06【도쿄=김경민 특파원】 올해 환갑을 맞는 일본의 1963년생 남녀의 평균 저축액이 3454만엔(약 3억2000만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60대 환갑 이후에 수입 감소를 가장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푸르덴셜 지브롤터 파이낸셜 생명보험(PGF생명)은 올해 환갑을 맞는 1963년생의 저축·상속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PGF생명의 '환갑인 저축사정' 카테고리에서 저축액 평균은 3454만엔이었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부부 2인 합계인 6908만엔이 저축액이 된다. 금융홍보중앙위원회 '가계의 금융행태에 관한 여론조사(1인 가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0대·1인 가구의 저축액은 평균 1388만엔이었다. 1963년생의 평균 저축액에만 주목하면 노후 저축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균액은 분석해보면 계층 격차가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PGF생명 조사에서 금액별 비율을 살펴보면 저축액 300만엔 미만에 해당하는 '100만엔 미만' 100만~300만엔 미만'의 비율 합계는 38.2%로 3명 중 1명은 저축액이 300만엔 미만이다. 저축액 2000만엔 이상에 해당하는 '2000만엔 이상~1억엔 미만' '1억엔 이상'의 비율 합계는 33.0%로, 저축액이 2000만엔 미만인 사람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액 '300만엔 미만'과 '저축액 2000만엔 이상'을 비교하면 모두 30%대여서 저축을 하고 있는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60대 환갑 이후 인생에서 불안해하는 것' 카테고리에서는 10위 안에 4개나 '돈'과 관련한 불안이 순위권에 들었다. 돈에 관한 불안으로 가장 많았던 것이 '수입 감소'였고, 이어 '물가 상승' '노후빈곤·노후파산' '연금제도 붕괴'가 뒤를 이었다. PGF생명은 "환갑을 맞아 정년퇴직하거나 고용형태가 바뀌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에 수입 감소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분석했다. PGB생명은 또 "최근 엔화 약세와 원자재비 급등이 계속되면서 가격 인상 러시가 일상화되고 있다"면서 "수입원이 한정되는 노후생활의 영향을 걱정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6-12 10:00:52저소득층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저축액을 2배로 돌려주는 서울시의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신청자가 몰렸다. 서울시는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을 받은 결과 7000명 모집에 4만107명이 지원해 경쟁률 5.7대 1로 최종 마감됐다고 6일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은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15만원을 2년 또는 3년간 꾸준히 저축할 경우 서울시가 예산 및 민간재원으로 참여자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했다가 만기 시 2배 이상(이자 포함)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본인 소득 월 255만원 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부모 및 배우자)의 소득 연 1억원 미만(세전 월평균 834만원)과 재산 9억원 미만인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근로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자산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청년들이 구체적인 미래계획을 수립하고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자립지원정책이다.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2.4대 1(7000명 모집에 1만7034명 지원)과 최근 7년간 평균 경쟁률 3.8대 1보다 높아졌다. 올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80%에서 소득 연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으로 완화시킨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신청가구 대상 소득·재산조회 및 서류심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14일 신규 지원자를 확정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통장 가입자들은 11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참가자는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2배와 이자를 돌려받는 것과 함께 서울시 복지재단를 통해 금융교육, 일대일 재무컨설팅, 커뮤니티 지원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이 모태가 된 청년 지원정책이다. 오 시장은 이번 민선8기 시장 공약인 '약자와의 동행'에 청년통장 사업을 포함시켜 미래가 불안한 청년들과의 지속적인 동행을 약속한 바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1만8049명의 청년에게 456억6100만원의 매칭지원금을 지원했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청년통장은 종잣돈 마련 과정을 통해 참가자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통장사업이 미래설계가 어려운 청년들과 계속 동행하는 든든한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더 많은 청년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청년통장과 함께 더 큰 꿈을 그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7-06 18:24:3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저축액의 배 이상을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300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15만원을 2~3년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는 통장이다. 본인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며, 주거·결혼·교육·창업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월 15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만기 시 본인 저축액 540만원과 적립금 540만원 등 1080만원에 협력 은행이 제공하는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 '희망두배 청년 통장'은 근로청년들이 안정되고 구체적인 미래계획을 수립해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청년지원 제도다. 지난해 3000명 모집에 1만5542명이 지원 5.2:1의 경쟁률로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높았다. 5년간 총 8061명을 선발해 매칭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본인 소득 월 237만 원 이하이면서 부모 및 배우자의 소득 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4인 가족 기준 379만 원)이하인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저소득 근로 청년들이 대상이다. 시는 또 자녀의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저소득 자녀가구가 3년 또는 5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5~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꿈나래 통장' 가입자 500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만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80% 이하의 가구가 지원대상이다.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꿈나래 통장 신청은 7월 6일부터 7월 24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우편 발송 및 동주민센터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6-24 13:50:18[파이낸셜뉴스] 프리랜서의 과반수가 벌어들이는 소득 대비 저축 규모가 월 10%를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재능아지트에서 10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이트 이용자 320명(남성 194명, 여성 126명)을대상으로 프리랜서들의 저축현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31일 재능아지트에 따르면, '저축이 월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떻게 되시나요?에 대한 질문에 월수입의 10%미만(51.9%), 월수입의 10%이상~20%미만(21.3%), 월수입의 20% 이상 ~ 30% 미만(14.4%)으로 프리랜서들의 과반수가 소득대비 저축액 수준은 월 10%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얼마를 저축하시나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10만원이상~20만원미만(30.3%)'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10만원미만(24.4%)', '20만원이상~30만원미만(22.8%)' 순으로 응답했다. '저축의 목적은 무엇인가요?(복수응답)'와 '어떤 방식으로 저축하시나요?(복수응답)'에 대한 질문에서는 각각 '학비 및 대출금 상환(27.8%)', '노후대비(19.2%)', '내집 마련(18.9%)' 이 목적이었으며,적금(37.5%), 개인연금(25.2%), 펀드(20.1%) 방식으로 저축을 한다고 응답했다. 저축 외 소비에 관한 질문으로 '소득중 어디에 가장 많이 지출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주거비(25.6%)', '식비(21.6%)', '교통비(12.8%)' 순으로 기본생활비에 대한 지출이 높았으며, '문화생활비(12.2%)', '쇼핑(11.6%)' 순으로 여가활동에 사용하는 지출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처럼 월소득 개념으로 따졌을 때) 통장의 금액이 모두 소진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이라는 질문에서는 '15일(27.2%)', '20일(20.0%)', '10일(17.5%)' 순으로 많은 프리랜서들이 15일 ~ 20일 내 소진하는 것으로 답했다. '프리랜서의 소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에는 '매우 부족하다(49.1%)', '부족한 편이다(33.8%)' 로 전체 응답자중 80%가 넘는 프리랜서들이 소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퇴직 후 희망하는 은퇴자금은 얼마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3억 이상 ~ 5억 미만(27.2%)', '1억 이상 ~ 3억 미만(25.6%)', '5억 이상 ~ 7억 미만(19.1%)' 순으로 높았으며, 응답자 중의 약 50%가 5억원 미만의 은퇴자금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앤에스모바일 재능아지트(대표이사: 박상준, 신호진)의 박상준 대표는 "자유계약으로 일정을 조절해 업무를 수행 한다는 프리랜서의 보편적인 인식과 달리,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최소한의 저축이나 문화생활 등의 여가활동을 자유롭게 즐기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는 프리랜서들 또한 많은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건전한 공유경제환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프리랜서들의 더 나은 소득과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의뢰자와 수주자 간에 정당한 비용지불과 작업협의가 이뤄져야한다"며 "동사와 같이 전문가와 사용자들을 연결해주는 재능마켓 또한 거래자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게끔 다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 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12-31 09:44:08연금을 받아갈 날짜가 지났는데 찾아가지 않은 연금저축액이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인터넷 등으로 연구수령 개시 신청을 받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연금저축은 연금 수령일이 오면 가입자가 금융회사를 방문해 연금수령 개시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기 �문이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연금저축 계좌수는 672만8000개, 적립금은 총 121조8000억원이다. 이 중 72만3000개, 15조6000억원은 연금수령 개시일이 도래했다. 하지만 28만2000개, 4조원 어치의 연금은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고 있다. 특히 미신청 가입자 82.5%는 연금수령 개시일이 됐는데도 이를 알지 못했거나 연락 두절, 수령 의사 불표명 등의 이유로 연금을 찾아가지 않았다. 나머지 17.3%는 연금저축 가입자가 지급을 보류했거나 압류나 질권설정, 약관대출 등 법률상 지급제한을 받아 연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통합연금포털' 등을 통해 본인이 가입한 연금저축의 연금수령 개시일 및 미수령 연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가입자는 연금수령 개시일이 도래한 연금저축의 연금수령 개시신청을 하지 않아도 금융회사는 해당 상품의 약관 등에 따라 계속 운용한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연금저축 수익률, 세금부담 및 재무상황 등에 따른 유불리를 고려해 본인에게 적합한 연금수령 개시시기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특히 연금 수령시기, 수령금액 및 수령방법(일시금 또는 분할수령)에 따라 세금부담이 상이한 점에 주의해야 한다. 연금저축은 중도에 해지하거나 일시금 수령, 연금수령 기간이 10년보다 짧을 경우 기타소득세(16.5%)가 부과된다. 또 연금개시 나이를 늦출수록 연금소득세율이 낮아지며, 연금소득합계액이 연 1200만원 이하이면 저율 분리과세(3.3∼5.5%)가 적용된다. 연금소득합계액이 연 12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 합산과세(6.6∼46.2%)가 적용돼 세금부담이 커진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연금수령 개시일 도래 및 미신청 계좌 관련 현황 등을 가입자에게 적극 안내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 등 금융회사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가입자가 연금수령 개시 신청과 해지를 할 수 있도록 간편화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8-05-25 17:06:49연금을 받아갈 날짜가 지났는데 찾아가지 않은 연금저축액이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인터넷 등으로 연구수령 개시 신청을 받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연금저축은 연금 수령일이 오면 가입자가 금융회사를 방문해 연금수령 개시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기 떄문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연금저축 계좌수는 672만8000개, 적립금은 총 121조8000억원이다. 이 중 72만3000개, 15조6000억원은 연금수령 개시일이 도래했다. 하지만 28만2000개, 4조원 어치의 연금은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고 있다. 특히 미신청 가입자 82.5%는 연금수령 개시일이 됐는데도 이를 알지 못했거나 연락 두절, 수령 의사 불표명 등의 이유로 연금을 찾아가지 않았다. 나머지 17.3%는 연금저축 가입자가 지급을 보류했거나 압류나 질권설정, 약관대출 등 법률상 지급제한을 받아 연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통합연금포털' 등을 통해 본인이 가입한 연금저축의 연금수령 개시일 및 미수령 연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입자는 연금수령 개시일이 도래한 연금저축의 연금수령 개시신청을 하지 않아도 금융회사는 해당 상품의 약관 등에 따라 계속 운용한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연금저축 수익률, 세금부담 및 재무상황 등에 따른 유불리를 고려해 본인에게 적합한 연금수령 개시시기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연금 수령시기, 수령금액 및 수령방법(일시금 또는 분할수령)에 따라 세금부담이 상이한 점에 주의해야 한다. 연금저축은 중도에 해지하거나 일시금 수령, 연금수령 기간이 10년보다 짧을 경우 기타소득세(16.5%)가 부과된다. 또 연금개시 나이를 늦출수록 연금소득세율이 낮아지며, 연금소득합계액이 연 1200만원 이하이면 저율 분리과세(3.3∼5.5%)가 적용된다. 연금소득합계액이 연 12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 합산과세(6.6∼46.2%)가 적용돼 세금부담이 커진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연금수령 개시일 도래 및 미신청 계좌 관련 현황 등을 가입자에게 적극 안내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 등 금융회사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가입자가 연금수령 개시 신청과 해지를 할 수 있도록 간편화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8-05-25 10:03:53올해 6개월 이상 아르바이트 중인 알바생의 65.5%는 현재 저축을 하고 있으며 월 평균 저축액은 25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해 6개월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알바생 3442명을 대상으로 ‘알바비 저축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65.5%는 현재 알바비를 저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저축 방법은(복수응답) △적금(56.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금(55.3%)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저축을 하고 있는 알바생의 40.2%는 △’금액은 변동적이나 매달 꾸준히 저축했다’고 밝혔다. △매달 일정금액을 꾸준히 저축했다(35.9%) △비정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저축했다(23.9%)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알바생의 월 평균 저축액은 25만9000원으로 조사됐으며 저축 패턴에 따라 저축액에 차이를 보였다.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했다’고 응답한 알바생의 저축액이 3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액은 변동적이나 매달 꾸준히 저축했다’가 24만 7천원, △’비정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저축했다’는 20만4000원으로 나타나 정기적으로 저축할수록 저축액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알바비 중 저축하는 금액의 비중은 △10% 이상 20% 미만(26.2%)이 가장 많았으며 △20% 이상 30% 미만(20.4%) △10% 미만(17.2%)이 뒤를 이었다. △50% 이상을 저축한다고 응답한 알바생도 14.5%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저축을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알바생을 대상으로 저축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물은 결과(복수응답) 수입의 대부분을 생활비 및 용돈으로 사용해서(90.7%)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알바생들은 지출 규모가 가장 큰 항목으로 △식비(39.4%)를 꼽았다. 이어 △주거비 등 기본생활비(33%) △쇼핑, 음주 등 개인용돈(13.3%) 등을 지출이 큰 항목이라고 응답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8-28 09:57:4220~30대 미혼 직장인들은 월 평균 72만 3000원을 저축하고 있으며 저축의 목적은 주로 미래대비와 결혼자금 마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20~30대 미혼 직장인 4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80.5%가 현재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한 달 평균 72만 3000원을 저금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세하게는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이 30.4%로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21.7%, '20만원~30만원' 17.2%, '30만원~50만원' 15.7%, '10만원 미만' 9.2%, '150만원~200만원' 4.5%, '200만원~300만원' 1.2% 등이 있었다. 저축액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42.3%를 저축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답했는데 응답자의 22.7%가 '월급의 50%정도'를 꼽았으며 '월급의 60%' 21.9%, '월급의 30%' 18.7%, '월급의 20%' 8.5%, '월급의 10%' 7.0%, '월급의 70%' 6.0%, '월급의 10% 미만' 2.7%, '월급의 80%' 1.0%였다. 저축의 목적(복수응답)은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몰라서'가 52.9%로 가장 많았다. '결혼자금 마련' 47.4%, '내 집 마련' 45.4%가 뒤를 이었으며 '노후대비' 37.7%, '갖고 싶은 물건 구입' 19.0%, '남들이 다들 해서' 7.2%, '자녀양육 및 교육비 마련' 6.5% 등이 있었다. 저축은 40.4%가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겠다고 답했으며 '평생' 할 것이라는 의견도 31.7%나 됐다. '노후자금을 마련할 때까지' 10.0%, '내 집을 마련할 때까지' 6.2%,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할 때까지' 6.0%, '자녀가 자립할 때까지' 3.2%, '결혼할 때까지' 1.7%였다. 저축 이외의 재테크 수단(복수응답)은 '보험'이 4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축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44.6%, '펀드' 21.2%, '주식' 13.0%, '부동산' 6.0% 순이었다. 저축을 하지 않는 이유 1위는 '생활비 부족'이 50.5%를 차지했다. '대출금 상환' 36.1%,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해서'는 13.4%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01-29 08:49:263차 보금자리지구 사전예약 물량이 공개되면서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이 외곽지역에 배정된 만큼 청약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경기 하남 감일은 청약저축 1000만원 이하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저축 1200만원 이상 고액 가입자들의 경우는 12월 시범지구 본청약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청약통장 1000만원 이하 ‘하남 감일’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물량 중 하남 감일을 투자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았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과 인접한 데다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가까워 동일 생활권역 형성이 가능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청약통장 1000만원 이하 실수요자들은 하남 감일 지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특히 3차 사전예약에서 성남 고등과 광명 시흥이 제외된 가운데 ‘하남 감일’에 청약 쏠림현상이 빚어지면 당첨 커트라인이 800만∼900만원 수준으로 되레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시범지구 가운데 하남 미사의 당첨 커트라인이 최고 254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청약저축 800만∼900만원 가입자들은 당첨 확률이 높다고 판단된다”면서 “B3과 B4 블록이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초등학교 도보 통학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3차 보금자리주택부터 모든 특별공급에 대해서 6개월 이상 납입한 입주자 저축통장이 있어야 청약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철거민과 장애인은 기존 그대로 청약이 가능하다. 지역우선공급 적용도 주의할 부분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특별공급 중에서도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노부모 유형은 지역우선이 일반 공급과 동일하게 적용된다”면서 “3자녀 특별공급은 당해 주택건설지역 시·도에 50%, 나머지 지역에 50% 배분한다”고 설명했다. ■고액 가입자 12월·내년 상반기 노려야 전문가들은 청약저축 고액 가입자는 이번 3차 보금자리 청약은 한 템포 쉬어갈 것을 주문했다. 오는 12월 공개되는 시범지구 본청약에 서울 강남과 서울 서초에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데다 내년 상반기 4차 보금자리에 이번에 빠진 광명지구와 성남 고등지구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함 실장은 “청약저축액이 1200만∼1900만원인 고액가입자는 12월 본청약 강남권에 올인할 것”이라면서 “이번 3차는 1000만원 이하 중소형 관심 수요자들의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범지구 강남권의 당첨 커트라인은 서울 강남이 1201만∼1754만원, 서울 서초가 1200만∼1556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남 감일을 제외한 서울 항동, 인천 구월은 인근 실수요를 제외한 투자수요가 적은 만큼 당첨 커트라인이 무의미하다. 인천지역은 최근 민간 공급 물량이 많아 수급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항동은 서울 내에서도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인 탓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해당지역은)청약저축 납입금액이 500만원 이하인 인근 실거주자가 노릴 만하다”면서 “다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순위 내 청약마감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2010-11-11 00:2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