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최근 국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편안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여행 필수품 중 반드시 기내로 가져가야 하는 물품들을 13일 소개했다. 항공 여행 시 여행지 검색 및 사진 촬영을 위한 휴대전화 충전용 보조배터리는 꼭 기내에 가지고 타야 한다. 100Wh 이하 5개, 100Wh~160Wh 2개까지 반입이 가능하고 리튬배터리가 내장된 휴대용 손선풍기와 일회용 리튬전지, 여분의 리튬배터리도 기내로만 가능하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휴대전화 등도 위탁 수하물 제한 물품이다 공항에서 휴대용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 후 탑승 전 게이트에서 위탁할 때도 수납공간에 휴대폰이나 충전배터리, 태블릿 등의 물건이 남아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일본 노선의 경우 배터리 탈착이 불가한 무선고데기는 기내 수하물과 부치는 짐 모두 불가해 일본 여행시 유의해야 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전자담배, 충전용 보조배터리 등을 넣고 위탁 수하물로 맡긴 뒤 기내 탑승했다가 공항 직원의 연락을 받고 수하물 검사실에서 해당 물품을 꺼낸 뒤 다시 짐을 부치는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항공 여행시 수하물 규정을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3 09:18:20올해 1·4분기 KT&G의 3대 핵심사업인 국내외 NGP(전자담배) 스틱 수량과 해외궐련 매출이 모두 약 10% 성장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올해 1·4분기 매출 1조2923억원, 영업이익 2366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하락했으나, 국내외 NGP 스틱은 수량(9.9%↑)과 매출액(6.9%↑), 영업이익(5.8%↑)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해외 NGP 스틱 판매 수량은 전년 동기 18억4000개비 대비 14.7% 성장한 21억1000개비를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향후에도 해외 NGP 부문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왕섭 NGP사업본부장은 "올해 1·4분기 에스토니아 제품 론칭으로 총 32개국에 진출한 상황"이라며 "'릴 솔리드' 중심의 플랫폼(전자담배 디바이스) 외에 추가적인 플랫폼이 몇 개 국가에서 출시될 것이며, 러시아 시장에도 업그레이드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궐련 매출은 전년 2651억원 대비 10.1% 증가한 2981억원을 기록했다.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다. 해외궐련 부문은 인도네시아 등 주력 수출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격 인상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KT&G는 인도네시아, CIS 등 주요 권역에서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했다.KT&G는 구조적 혁신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취임한 방경만 사장의 '뉴리더십'을 기반으로 3대 핵심사업(NGP, 해외궐련, 건기식)의 사업 구조 혁신에 집중해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전략은 '조직 구조 혁신', '경영관리 구조 혁신' 등이다. KT&G는 조직 혁신을 통한 성과창출 극대화를 위해 CEO 직속의 전략·마케팅·생산부문을 신설하고, 각 부문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관리 혁신은 수익성 향상을 위한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다. KT&G는 각 부문별 10대 추진과제를 수립해 궁극적으로 △수익성 강화 △자산효율화 △자본정책 고도화 중심의 세부과제를 도출, 기업가치 제고의 토대를 구축했다. 증권업계에서는 KT&G가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궐련 부문은 주요 권역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이 크게 개선, NGP 부문 역시 핵심 요소로 볼 수 있는 스틱 매출 수량이 국내와 해외 모두 증가했다"며 "NGP 중심으로 담배 사업부문의 양호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기식 매출 회복만 동반될 수 있다면 본격적인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5-12 18:19:58[파이낸셜뉴스] 액상 합성 대마가 든 전자담배를 이용해 여성을 성폭행한 30대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4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과 약물중독 재활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 제한 등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16일께 A씨 집에서 피해 여성 C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액상형 합성대마가 든 전자담배를 C씨에게 건네 흡입하게 했다. C씨가 정신을 잃자 집단 성폭행하고,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액상형 합성대마가 든 전자담배로 항거불능 상태를 야기해 순차적으로 피해자를 강간하고 영상까지 촬영하는 등 죄질이 나빠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국 각지 유흥주점에서 일하면서 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여성들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하거나 액상 합성대마가 든 전자담배를 피우도록 한 뒤 강간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은 20여명에 이르며, 이들이 찍은 영상 용량만 280기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2 15:59:27[파이낸셜뉴스] 전자담배라고 속여 주유소 직원에게 액상 대마를 건넨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2부(윤동환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0시40분께 경기 의정부 소재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인 30대 B씨에게 액상 대마를 전자담배인 것처럼 속여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액상 대마를 건네받은 B씨는 이를 흡입한 뒤 환각 증상를 보였다. 그는 이를 멈추기 위해 이성을 잃고 자기 몸에 불을 질렀다. 이후 B씨는 112에 "마약을 했다"며 신고했고, 현장에서 차를 타고 도망친 A씨는 서울 도봉구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당시 A씨의 차량에서 대마와 흡입 도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신체 부위에 심한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B씨는 지인인 A씨의 말에 속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다른 마약 투약 정황 등을 포착하고 마약 투약, 소지 등 혐의로 최근 구속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류가 일으키는 환각 증세와 이로 인한 2차 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지적하며 "A씨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6 20:44:22[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 정부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늘어나자 처벌을 강화하고 나섰다. 11일 현지 매체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와 보건과학청은 청소년층에서 전자담배 흡연 증가세가 나타남에 따라 학생에게도 최대 2000싱가포르달러(약 202만원) 벌금을 부과한다고 전날 밝혔다. 싱가포르는 흡연 관련 규제가 매우 강력한 국가로 전자담배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기존에는 학생에 대해서는 전자담배를 소지하거나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학교 측이 제품을 압수하고 자체 징계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전자담배 구매, 사용, 소지자에게 같은 벌금이 부과된다. 당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금 외에 사회봉사 등 별도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립학교에서는 전자담배를 사용하다가 적발된 학생은 기숙사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 정부는 전자담배 밀수와 유통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보건과학청은 올해 1∼3월 학교에서 적발된 전자담배 사용 건수가 약 250건이라고 전했다. 2020년 이전에는 연간 적발 건수가 50건 미만이었으나,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학생 포함 전체 적발 건수는 지난해 약 8000건으로 2022년 5600건 대비 43% 급증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2 10:50:24[파이낸셜뉴스] 주유소에서 마약에 취해 분신을 시도한 30대 남성은 '고급 액상 전자담배'라는 지인의 말에 속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0시40분께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주유소에서 불이 났다. 주유소 직원인 A씨가 대마를 흡입한 후 휘발유를 자기 몸과 주변에 뿌리고 불을 지른 것이다. 출동한 경찰이 자체 진화했지만, A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마약 사범인 A씨가 화재 위험 시설인 주유소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사 결과 A씨는 지인인 30대 B씨의 말에 속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이전에 A씨가 일하던 주유소에서 함께 일하던 직원으로, 일을 그만둔 후에도 가끔 주유소를 찾아와 A씨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담배를 피웠다. 사건 발생 직전에도 B씨는 주유소를 찾아와 A씨를 만났다. 함께 B씨의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B씨가 갑자기 액상 전자담배를 꺼내 "최근에 나온 고급 액상 담배인데 정말 좋다"라며 권했다. B씨가 먼저 한 모금 흡입한 후 담배를 권하자 A씨는 의심 없이 흡입했다. 하지만, 이 담배는 평범한 전자담배가 아니라 액상 대마였다. A씨는 대마 흡입 직후 갑작스러운 환각 증상에 당황해 이를 멈추기 위해 이성을 잃고 불을 질렀다. 또, 112에 "마약을 했다"라며 신고를 했다. 이에 당황한 B씨는 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서울 도봉구에서 검거됐다. B씨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선 필로폰, 대마, 엑스터시 등 3종류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으며 동종전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 양측의 진술, 관련자의 전력과 전후 상황 등을 종합했을 때 A씨는 B씨의 말에 속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B씨의 다른 마약 투약 정황 등을 포착하고 마약 투약, 소지 등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03 07:48:51[파이낸셜뉴스] 최근 실내 촬영 현장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배우 지창욱(37) 측이 사과문을 올렸다. 지창욱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1월 26일 공개된 드라마 메이킹 콘텐츠 속 지창욱씨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라며 입장문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메이킹 영상에 지창욱씨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장면이 포함됐고, 부적절한 장면으로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창욱씨 또한 부적절한 행동임을 인지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콘텐츠를 접하신 분들과 현장의 스태프, 출연자분들,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부적절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측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현장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창욱과 신혜선 등 배우들이 스태프들과 함께 실내 촬영장에서 리허설 중인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지창욱이 손에 액상형 전자담배를 들고 실내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해당 영상 속 문제의 장면은 편집됐다. 한편 국민건강증진법 9조 4항 제16호에 따르면 연면적 1000㎡ 이상 사무용 건축물, 공장 및 복합용도의 건축물은 시설 전체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금연 구역에서 흡연할 경우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2 11:23:5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줄어든 36억1000만갑으로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해외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면세 담배 판매량 증가로 이를 합친 실질 담배 판매량은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이 36억1000만갑으로 전년(36억3000만갑)보다 0.6%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간 국내 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0.7%) 이후 4년 만이다. 국내 담배 판매량은 2018년 34억7000만갑에서 2019년 34억5000만갑으로 감소한 이후 2020년 35억9000만갑, 2021년 35억9000만갑, 2022년 36억3000만갑으로 전년과 비슷하거나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해외 여행이 다시 늘며 면세 담배 판매량은 1억4000만갑으로 전년보다 60.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면세 담배와 국내 담배를 합한 실질 담배 판매량은 37억4000만갑으로 0.8% 늘었다. 담배 종류별로 보면 일반 담배(궐련)보다 전자담배의 선호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궐련(연초) 담배 판매량은 30억갑으로 2.8%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6억1000만갑으로 12.6% 늘었다. 실제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국내 담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2.4%, 2022년 14.8%, 2023년 16.9%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제세 부담금은 11조7000억원으로 0.8% 감소했다. 담배 반출량이 35억8000만갑으로 0.9%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1-31 12:57:41[파이낸셜뉴스] BAT로스만스는 15일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고 800'의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처 확대로 인해 성인 흡연자들은 서울 지역을 포함해 전국 3만여 개의 편의점과 베이프 샵 등을 통해 뷰즈 고 800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외 지역에서 출시하는 제품은 달콤한 퍼플 브리즈, 시원 산뜻한 그린 스파크, 청량함을 선사하는 콜드 프레시, 상쾌함 달콤함이 조화로운 썸머 프레시 등 4종으로 가격은 1만 원이다. 뷰즈 고 800은 지난해 7월 서울 편의점과 베이프 샵 등 8500여 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한 달 반 만에 라인업을 4종에서 8종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BAT로스만스는 론칭 약 6개월 만에 판매처를 서울 외 지역으로 확대하며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뷰즈 고 800은 천연 니코틴 용액이 포함된 폐쇄식 액상형 전자담배로 세라믹 가열 기술이 적용돼 별도의 예열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연초처럼 불을 붙이거나 궐련형 전자담배와 같이 예열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충전 없이 최대 800회 까지 흡입할 수 있으며 BAT만의 자체 디자인인 반투명 흡입구를 적용해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과 차별화를 뒀다. 액상 용량은 1.95ml(니코틴 함량 0.9%)이고 배터리 용량은 515mAh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뷰즈 고 800은 높은 기술력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국내 성인 흡연자들에게 호응받고 있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만큼 성인 흡연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해 나가며 더 많은 성인 흡연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15 10:21:15[파이낸셜뉴스] 흡연자 중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이 일반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비해 금연 의지가 더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김대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0)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흡연자 2264명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담배 종류에 따른 금연 의지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담배 1695명, 액상형 전자담배 155명, 궐련형 전자담배 330명,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84명 등 사용하는 담배 종류에 따라 나눠 분석한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자가 흡연을 지속할 위험은 일반담배 사용자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전혀 금연할 생각이 없다'는 항목에 대한 질문에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자의 36.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를 모두 사용하는 흡연자가 34.5%, 일반담배 이용자 32.8%, 궐련형 전자담배 이용자 30.1%로 뒤를 이었다. 반면 '1개월 안에 금연할 계획이 있다'는 항목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일반담배 사용자가 1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13.1%,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11.6%,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11.2% 순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이들이 6개월 이내 금연 계획 없이 흡연을 지속할 위험을 분석한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자가 흡연을 지속할 위험은 일반담배 이용자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과 소득·교육 수준, 결혼 여부 등 흡연에 영향을 끼칠 외부 요인을 보정했을 때도 일반담배 이용자보다 전자담배 이용자가 흡연을 지속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자가 흡연을 지속할 위험은 일반담배 이용자의 2.1배, 궐련형 전자담배 이용자가 흡연을 지속할 위험은 1.5배였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담배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 금연이 어려운 흡연자들이 (그 대안으로) 전자담배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자담배와 금연의 상관성이 낮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액상형과 궐련형을 구분해 전자담배 종류가 금연 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전자담배의 종류에 따른 금연의 상관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KJFP) 최신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08 08: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