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세아 계열사인 태림페이퍼가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를 인수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림페이퍼는 최근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 PE)와 전주페이퍼 및 전주원파워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MS PE가 보유한 각 해당법인의 지분 전량이다. 전주원파워의 경우 58%를 보유하고 있지만 잔여 지분을 보유한 신한자산운용도 동반매도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한다. 전주페이퍼는 국내 최대 신문용지 제조업체로, 모건스탠리PE가 2008년 신한대체운용과 함께 8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전주원파워는 전주페이퍼가 제지 과정에 필요한 열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폐기물을 받아 소각하는 그린에너지 사업부를 인적분할해 만든 회사다. 전주페이퍼는 MS PE가 인수할 때만 해도 신문용지의 매출 비중이 80%에 달했으나 산업환경 변화와 신문용지 시장 위축에 따라 사업 다변화를 추진, 산업용지를 포함한 다양한 지종으로 확대했다. 2010년부터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2017년에는 열병합발전시설 2호기의 상업발전을 개시했다. 2019년에는 전주원파워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췄다.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원지 생산업체로 골판지 포장사 태림포장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골판지 원지에서 골판지 원단·상자 제조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태림페이퍼는 전주페이퍼 인수를 통해 골판지 생산능력 확대와 더불어 신문용지와 출판용지 등 다양한 지종의 원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앞서 태림포장은 지난 10월 율촌화학의 판지사업부문을 43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전주페이퍼는 지난해 매출 6656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42억원을, 전주원파워는 매출 1419억원, EBITDA 8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7 06:15:08[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농구계의 전설 전주원(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코치)이 2층짜리 단독 주택을 구매해 꼬마빌딩으로 재건축한 뒤 판매했다. 시세 차익 규모는 약 180억원 정도로 말 그대로 부동산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9일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단독주택 최고 실거래가는 9월 말 계약한 242억원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건물로 △대지면적 358㎡ △건축면적 208㎡ △연면적 824㎡ △규모 지하 1층-지상 4층이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이 건물을 매도한 사람은 전주원이다. 남편 70%, 본인 30% 공동명의다. 당초 이들이 구입했을 때 가격은 2017년 10월 55억 5000만원이었다. 약 6년 만에 186억 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전주원 부부가 구입할 당시 해당 건물은 1982년 지어진 2층짜리 단독주택(연면적 323㎡)에 불과했다. 이들 부부는 2019년 지상 4층 규모의 꼬마빌딩으로 재건축했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빌딩은 1~3층이 음식점·사무실 등 근린생활시설이며, 4층은 전용 89㎡ 주택이다. 건축 업계에서는 재건축 공사 비용으로 10억원~20억원 정도 소요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건축 비용을 빼더라도 150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은 셈이다. 전 부부의 건물을 구입한 사람은 이동혁 전 고려해운 회장으로 파악됐다. 그는 부인과 8대 2의 공동지분으로 구입했다. 부인은 채무자로 채권최고액 60억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10 06:29:06[파이낸셜뉴스] 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전주원파워는 최근 강릉에코파워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공급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원파워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운영 및 REC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2010년 업계 최초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준공을 통해 직접 전주페이퍼에 스팀과 전력 공급을 시작했으며 2013년 REC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종속법인인 전주파워를 통해 바이오매스 발전 상업 가동을 본격 개시했다. 현재 전주원파워와 전주파워는 47MW 규모의 생산 전력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전주원파워는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오는 2023년부터 2037년까지 강릉에코파워에 연 200억원 규모의 REC를 공급하는 15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안정적인 REC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연 30만 REC 규모이며 연간 약 50만 REC를 생산하고 있는 전주원파워는 60% 물량에 대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전주원파워 관계자는 "이번 강릉에코파워와의 장기 REC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REC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높이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올해 4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의무공급비율을 10%에서 25% 이내로 상향하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공포했다. RPS 의무공급비율을 높여 발전사의 주 수입원이던 석탄발전 사용을 감축시키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취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7-10 23:13:26▲전중문씨 별세· 전주원씨(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단 코치) 부친상=6월 2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5시. (02)3010-2000
2019-06-30 15:01:15"1년은 버텼지만 2년은 아니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사진)가 2024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예상하는 '밸류에이션 갭' 축소의 배경이다. 올해는 시장의 요구에 비해 유동성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나올 것이란 설명이다.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매도자와 원매자가 보는 기업가치(EV)의 괴리가 컸다. 매도자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풍부한 유동성 덕에 올라간 밸류에이션이 기준점이 됐고, 원매자는 고금리 지속과 나빠진 경제 상황이 가격 인하의 근거가 됐다. ■부실자산이 늘어난다 김 대표는 9일 "2023년에는 유동성 공급과 금리 상승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는 전제 하에 원매자들이 주장한 가격이 있었다. 하지만 50% 이상이 그 가격을 지키지 못했고, 딜(거래) 자체가 안 됐다"며 "올해 시장에 나올 매물은 늘어나는데 이를 소화할 유동성 자체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다. 손실을 꺼리는 사모펀드(PEF)조차도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 매각하는 세컨더리(구주유통)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장의 부담은 이미 산적해 있다. 코로나 대출 유예, 브릿지론(단기차입금) 이자 유예는 더 이상 어렵다. 부실자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김 대표는 "자산의 본질가치와 시장가치 사이에 'Dislocation(혼란·왜곡)'이 증가할 것이다. 다만, 기존의 질서가 일시적으로 깨져 있는 만큼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여유자산을 매각하고, 유동비율을 확대해 부채비율을 축소하는 노력(밸류에이션 조정)이 필요하다. 기업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 나타날 투자 기회(급매물)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보는 2024년은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급하게 매각 포지션을 취해야 할 기업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지금의 밸류에이션을 고집해 시장 정상화까지 기다려서는 매물 소화가 안 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 대표는 "전략적투자자(SI)가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미리 프라이빗 딜(비공식 매각 거래)에 착수해야 한다. 유동성 때문에 '등 떠밀려서' 딜을 하면 예상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에 처분해야 할 수도 있다"며 "협력모델 구축도 검토해야 한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하고, 대한통운과 네이버(NAVER)가 협력을 추진하듯 서로 다른 자원을 가진 기업들 간의 합종연횡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사업체와의 인수합병으로 시너지를 내는 '볼트온' M&A도 기회다. 특히 내부 기반산업의 경우 저성장의 어려움을 볼트온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시장점유율 확대 차원도 있지만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해법이다. ■'협업'으로 해법 찾는다 '역발상의 아이디어'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단순히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원매자에게 줄 수 있는 비가격적 요소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원매자가 가진 다른 자산을 다시 사주거나 인적자원을 공유, 비어있는 공간(부동산)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 등이 대표적 방법이다. 인수금융 금리는 기존 7~10%에서 소폭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올해는 인수금융사들은 물론, 크레딧펀드들이 M&A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형 상장사 M&A는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주주가 20~30%대 지분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면서 주가와 본질가치 간에 괴리가 있는 곳이 대상이다. 그는 " 가업승계나 좋은 가격을 이유로 행동주의펀드에 매각을 원하는 중소형 상장사도 상당수 있다"고 전했다. 회생 딜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플랫폼 기업의 회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스타트업들이 시리즈 A→B, B→C 등 다음 단계의 펀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회생 관련 조사위원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회생 딜은 올해 M&A 시장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딜이 되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어젠다를 받았을 때 재빨리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원매자에게 도움이 된다"며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협업'으로 해법을 찾았다. 올해 클로징된 딜의 20%는 아이디어를 공유해 찾은 사례"라고 전했다. 실제로 삼정KPMG는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 태림페이퍼가 전주페이퍼 및 전주원파워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매각 측 자문을 맡았는데 다른 본부에서 인수자 글로벌세아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4-01-09 18:11:40'개그콘서트' 코쿤이 새해 첫 소원을 비는 모습을 '개그 아이돌' 만의 드라마로 풀어냈다. 코쿤의 멤버 전재민, 강주원, 윤원기, 새암, 슈야는 7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우리 둘의 블루스'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돋이 보러 산에 가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활짝 웃게 했다. 전재민의 등장은 이전과 다소 달랐다. 그는 "나 이제 드라마 안 하려고. 스타가 될 수 없나봐"라며 크게 낙담했다. 오디션에서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강주원이 나타나 "자기 혼자 빛나는 별은 없어. 내가 네 옆에서 널 빛나게 해줄게"라고 이야기하며 코쿤 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전재민과 강주원은 해돋이 보러 산에 갔던 날을 회상했다. 전재민은 강주원에게 정상까지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내기하자며 제자리 뛰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제자리 뛰기로 엎치락뒤치락했고, 진지하지만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데 갑자기 전재민이 사라졌고, 강주원은 자체 메아리를 내며 "아무도 없어요?"를 외쳤다. 그러다 발을 헛디뎌 비탈길을 굴러가는 연기를 시작했다. 그때 전재민이 등장해 강주원을 구해줬고, 강주원이 자신이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다. 전재민은 느끼한 표정을 한껏 지으며 '우리 둘의 블루스' 유행어 "바람이 알려주던걸?"이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코너의 마지막은 소원을 비는 것으로 끝났다. 전재민은 "올해 하는 일 다 잘 되게 해주시고,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친구 주원이가"라고 빌었다. 강주원은 "네 소원을 빌어야지 왜 내 소원을 비는 거냐"라고 말했고, 전주원은 "네 소원이 내 소원이거든"이라며 코쿤 표 드라마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편, 코쿤이 출연하는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1-08 10:16:49[파이낸셜뉴스] "1년은 버텼지만 2년은 아니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가 2024년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예상하는 '밸류에이션 갭(가치 차이)' 축소의 배경이다. 2024년도 시장의 요구 대비 유동성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후 매도자와 원매자간 인정하는 기업가치(EV)는 괴리가 컸다. 매도자는 코로나19때 풍부한 유동성으로 올라간 밸류에이션이 기준점이 됐고, 원매자는 고금리 지속과 나빠진 경제상황이 가격 인하의 근거가 됐다. ■부실자산이 늘어난다 김 대표는 9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2023년은 유동성의 공급과 금리 상승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는 전제하에 원매자들이 주장한 가격이 있었다. 하지만 50% 이상이 그 가격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물론 딜(거래) 자체가 안됐다"며 "2024년 시장에 나올 매물은 늘어나는데 이를 소화할 유동성 자체는 2023년과 비슷하거나 적다. 손실을 극도로 꺼려하는 사모펀드(PEF) 조차도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 매각하는 세컨더리(구주유통)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시장의 부담은 이미 산적해있다. 코로나19 대출 유예,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통한 자금 조달 전 부지 매입 및 경비 조달 목적으로 통상 사용되는 브릿지론(단기차입금) 이자 유예들이 더 이상 어렵다. 부실자산(Distressed Asset)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그는 "자산의 본질가치와 시장가치간 'Dislocation(탈구, 혼란, 왜곡)'이 증가할 것이다. 다만 기존의 질서가 일시적으로 깨어져 있는 만큼,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여유자산을 매각하고, 유동비율을 확대해 부채비율을 축소하는 노력(밸류에이션 조정)이 기업에 필요하다. 기업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위기 시절에 나타날 투자기회(급매물)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보는 2024년은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급한 매각 포지션을 취해야할 기업들의 증대다. 하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고집해 시장 정상화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매물 소화는 안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전략적투자자(SI)가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미리 프라이빗딜(비공식 매각 거래)에 착수해야 한다. 유동성 때문에 등 떠밀려서 딜을 하면 예상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에 처분해야 할 수도 있다"며 "협력모델 구축도 검토해야 한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하고, 대한통운과 네이버(NAVER)가 협력을 추진하듯이 서로 다른 자원을 가진 기업들간의 합종연횡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트온 M&A(유사 업체와의 인수합병으로 시너지를 내는 것)도 기회다. 내부 기반 산업의 경우 저성장의 어려움을 볼트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시장 점유율 확대 차원도 있지만,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공통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해법이다. '역발상의 아이디어'도 필요하다고 봤다. 단순히 밸류에이션을 내리는 것이 아닌 원매자에게 줄 수 있는 비가격적 요소가 중요해진다고 봤다. 원매자가 가진 다른 자산을 다시 사주거나, 가지고 있는 인적자원을 공유, 비어있던 공간(부동산)을 무상제공 등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인수금융 금리는 기존 7~10%에서 조금 낮아질 것으로 봤다. 미국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서다. 2024년에는 딜을 그동안 많이 하지 못한 인수금융사들은 물론, 크레딧펀드들이 M&A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중소형 상장사 M&A는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20~30%대 지분율을 가지고 대주주가 회사 경영권을 행사하면서 주가와 본질가치간 괴리가 있는 곳이 대상이다. 다만 가업승계, 좋은 가격을 이유로 행동주의펀드에 매각을 원하는 중소형 상장사 대주주도 꽤 있다고 언급했다. 회생딜도 2024년의 포인트다. 제조업 등 한계산업이 회생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최근 플랫폼 기업들의 회생이 늘고 있어서다. 그는 "시장에 유동성 부족으로 스타트업들은 시리즈 A→B, B→C 등 다음 단계 펀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생 관련 조사위원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회생딜은 2024년 M&A 시장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딜이 되는 것이 중요한 시대..'협업'이 해법" 그는 "딜이 되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아젠다를 받았을 때 빨리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원매자에게 도움이 된다"며 "약 660명 규모인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협업'으로 해법을 찾았다. 올해 클로징된 딜의 20% 정도는 아이디어를 공유해 찾은 케이스"라고 밝혔다. 실제로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인 태림페이퍼가 전주페이퍼 및 전주원파워를 인수하는 거래에서도 삼정KPMG은 매각측 자문였다. 다른 본부에서 인수자인 글로벌세아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주면서 오랜 미매각 자산에 대한 매각이 속도를 내게 됐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김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하병제 부대표(M&A), 양진혁 전무(구조조정), 김진만 부대표(크로스보더 실사), 김광석 부대표(중공업, 에너지 M&A), 원정준 전무(중견기업 M&A), 김효진 부대표(인프라), 손호승 부대표(가치평가), 김진원 부대표(PE 실사), 박영걸 전무(프라이빗 M&A), 진형석 전무(부동산)가 본부장을 맡고 있다. 하병제 M&A센터장 등 가상 TF(태스크포스)도 운영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4-01-05 04:33:48[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가족 서비스 관련 내용을 수어로 소개하는 '2023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서비스 수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디지털 및 음성 정보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보 접근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에게 한국 수어와 국제 수어로 가족 서비스의 상세 정보를 안내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온라인 사전 조사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가족 서비스 수어 Q&A'도 진행한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가족 서비스 100가지를 한국 수어 콘텐츠로 제작한 것으로 가족 상담 전화와 아이돌봄서비스 등에 대한 내용을 질의응답 형식의 영상으로 만들었다. 한가원은 이 캠페인을 통합 플랫폼 '모두함께닷컴'을 통해 공개했다. 누구나 쉽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장애인 관련 단체 및 유관기관, 전국 가족센터 등과 협력해 캠페인 QR코드와 인터넷주소(URL)를 배포할 계획이다. 또 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의견 청취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장애인 가족을 위한 보다 나은 가족 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한다. 전주원 한가원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 캠페인이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수어 통역이 일상화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가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04 13:31:38[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 마실에서 가족 다양성 편견 해소를 위한 모니터링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2021년부터 공공기관 웹페이지 홍보물을 대상으로 편견 요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온 한가원이 그동안의 사업 성과 등에 관해 정리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콘퍼런스는 공공기관 홍보담당자, 인쇄소 등 홍보물 제작 디자이너, 관련 학과 대학생들과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 강연,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미니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김주연 홍익대 산업디자인전공 교수는 '현대 사회의 변화와 디자인 패러다임'을 주제로, 위희원 프레스티디자인 대표는 '포용적 디자인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한가원은 지난 4일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내 위니비니 광장에서 대국민 가족 다양성 인식개선 수용성 증진을 위해 가족 다양성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월드 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폴라로이드 포토존 운영, 다양한 가족에 대한 존중 및 이해 실천 서약, 가족 다양성 퀴즈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올해 개발한 가족 다양성 이해 교육 캐릭터 '오손이, 도손이'를 활용해 포토존을 꾸며 캐릭터에 담긴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하고 키링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 외에도 가족 다양성 차별·편견 해소 수기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실제 사례를 재구성하고, 인식개선 영상 확산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전주원 한가원 이사장 직무대행은 "2021년 여가부의 가족 다양성 국민 인식 조사 결과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85%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함께하는 인식개선 사업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1-08 16:10:20[파이낸셜뉴스] IMM PE(프라이빗에쿼티)가 전주페이퍼 인수에 도전한다. 쿠프마케팅, 서평택탱크터미널도 매물로 나왔다.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도 진행한다. HMM은 현대LNG해운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자산운용과 신영증권은 음료제조업체 대일을 인수했다. ■전주페이퍼 인수전 달아올라 13일 IMM PE 고위 관계자는 "전주페이퍼 인수를 위한 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주페이퍼, 전주원파워 매각주관사 삼정KPMG가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IMM PE, 제지기업 등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모건스탠리PE가 보유한 전주페이퍼와 열병합발전 자회사인 전주원파워 지분 전량(58%)이다. 잔여 지분을 보유 중인 신한자산운용은 모건스탠리PE가 지분을 매각할 때 동반매도권(드래그얼롱)을 행사가 유력하다. ■쿠프마케팅 매물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매각주관사에 삼정KPMG를 선정, 쿠프마케팅 매각에 착수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쿠프마케팅 지분 100%다. 현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68.4% 지분율로 최대주주다. 쿠프마케팅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의 게이트웨이 독점 사업자다. ■서평택탱크터미널 매물로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20년 풍성그룹으로부터 영권 지분 100% 및 전환사채(CB)를 330억원에 인수한 후 행보다. 서평택탱크터미널은 2007년 설립돼 약 10년 이상 서평택 항구에서 화학 및 액체 화물 보관 및 저장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주요상사 및 화학업체 등 우량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탱크터미널 사업은 선박 접안, 하역, 저장시설 등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으로 반영구적 운영이 가능하다. 인허가 절차가 까다롭고 인허가 취득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어 진입장벽이 높다. 특히 서평택탱크터미널은 원유나 일반 케미칼류가 아닌 유해화학물질을 주로 취급한다. 환경 규제 강화 등 높아지는 진입 장벽 등을 감안 시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정승원 대표가 2014년 설립한 바이아웃(경영권 매매)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2016년 아주캐피탈을 3100억원에 인수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HSD엔진, 전진중공업, 윌비에스엔티 등 외부환경 변화에도 리스크가 낮은 강소 제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해왔다. 유진자산운용과 신영증권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던 음료제조업체 ㈜대일을 품었다. 중소기업 위주 시장에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사세가 흔들렸지만, 업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탄탄하다는 점에서 밸류업이 가능하다고 보고 베팅했다. ■에어퍼스트 매각전 경쟁 IMM PE가 최근 실시한 에어퍼스트 매각 본입찰에 KKR, 브룩필드, 블랙록, CVC캐피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퍼스트는 지난 2019년 IMM PE가 린데코리아의 일반 산업용 가스사업 부문을 별도 독립법인으로 분리해 1조4000억원에 인수한 회사로 국내 산업용 가스 제조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다. 에어퍼스트는 삼성전자의 평택 3공장(P3) 산업용 가스 공급 물량의 절반을 수주하는 등 삼성전자가 주요 납품처다. 삼성전자는 현재 평택 4공장(P4)을 짓고 있으며, 5공장(P5)과 6공장(P6)도 건립할 계획이다. ■유진운용-신영증권, 대일 인수 유진자산운용과 신영증권이 대일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결성한 1050억원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서다. 한국정책금융공사(현 산업은행), 삼성생명 출신이다. 성장금융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구조혁신펀드의 설립을 이끈바 있다. ■성장금융 실장 이직 김태수 성장금융투자운용 경영기획실장은 캑터스PE로 자리를 옮긴다. 김 실장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상원 성장금융투자운용 혁신금융실장은 우리자산운용으로 이직, 비상장 관련 펀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혁신금융실의 김영현 과장, 박상영 대리 등도 우리자산운용으로 이직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13 06: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