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BNK부산은행이 최고 연 3.8%의 금리를 제공하는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5000억원 한도로 출시했다. 부산은행은 20일부터 부산 연고 야구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24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출시했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8년째 판매되고 있는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이다. 올해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총 5000억원 한도로 5월 31일까지 판매되며 한도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기본 금리는 연 3.2%로 △가을야구 염원 우대 0.3%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1%p △포스트시즌 진출 시 0.1%p 등 우대금리를 얹어 최고 연 3.8%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판매 수익금으로 부산지역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후원금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인 ‘BNK가을야구드림적금’도 1만좌 한도로 오는 25일부터 5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다. 개인이면 1인 1계좌까지 가입 가능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기본 금리는 연 4%로 △정규리그 투수, 타자 최우수선수 배출 시 최대 0.2%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2%p △포스트시즌 진출 시 성적에 따라 최대 0.5%p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5%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 예·적금’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 이벤트 및 동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이언츠 온라인 멤버십 싱글 시민권 △자이언츠 유니폼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3년 연속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홍보모델로 선정된 롯데자이언츠 전준우 선수는 부산은행 사직운동장지점에서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1호로 가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0 13:15:17[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20일 부산 연고 야구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24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8년째 판매되고 있는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이다. 올해는 총 5000억원 한도로 5월 31일까지 판매되며 한도소진 때 조기 종료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기본이율은 연 3.20%을 제공하며 우대이율은 △가을야구 염원 우대 0.3%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1%p △포스트시즌 진출 시 0.1%p로 최고 연 3.80%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판매 수익금으로 부산지역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후원금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인 BNK가을야구드림적금도 1만좌 한도로 오는 25일부터 5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다. 개인이면 1인 1계좌까지 가입 가능하며 한도 소진 때 조기 종료된다. 기본이율은 연 4.00%을 제공하며 우대이율은 △정규리그 투수, 타자 최우수선수 배출 시 최대 0.2%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2%p △포스트시즌 진출 시 성적에 따라 최대 0.5%p로 최고 연 5.00%까지 받을 수 있다. 또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 예·적금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 이벤트와 동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이언츠 온라인 멤버십 싱글 시민권, 자이언츠 유니폼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3년 연속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홍보모델로 선정된 롯데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전준우 선수는 부산은행 사직운동장지점에서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1호로 가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0 09:25:28[파이낸셜뉴스]SC제일은행이 미 달러화 정기예금(3개월제) 가입 고객에게 최고 5.2%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 4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정기예금에 미화 1만 달러 이상 1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2000만 달러로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영업점에서 원화를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100%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예금인 초이스외화보통예금(미 달러화)의 특별금리 이벤트도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영업점에서 미화 1만 달러 이상 3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1만 달러 이상 5만 달러 미만 3.0% △5만 달러 이상 8만 달러 미만 3.5% △8만 달러 이상 30만 달러 이하 4.0%의 특별금리를 가입일로부터 2개월 간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3000만 달러로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초이스외화보통예금은 최근 1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5000달러 이상이면 해외송금수수료를 1회 면제해준다. 최근 2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1만 달러 이상이면 평균 잔액 범위 내에서 외화현찰수수료를 1회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04 10:56:12지난해 은행 요구불예금 회전율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가 고점이라는 인식에 늦기 전에 4%대 예금에 가입해야 한다는 수요가 몰리면서 이른바 '잠자는 돈'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투자 심리도 회복되면서 주식시장 등으로도 투자 대기 자금이 쏠렸다. ■은행 요구불예금 잔액 감소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월 17.6회로 집계돼 지난 2019년(18.7회)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감폭도 2.2회로 5.6회 늘어난 지난 2008년(33회)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다. 요구불예금은 금리 수준이 0.1~0.2%대로 3~4%대인 일반 예금과 비교해 낮지만, 급여 통장처럼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이다. 주로 투자하기 전에 돈을 모아두는 임시 거처로 활용된다. 요구불예금 회전율이란 월중 예금지급액을 예금평잔액으로 나눈 수치로, 값이 높아질수록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가 은행에 맡긴 돈을 더 자주 인출했다는 뜻이다.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지난 2019년 4·4분기 19.2회를 기록한 이후 지난 2020년 17.3회, 2021년 15.6회 등 하락세를 거듭해 왔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 유동성이 풀리면서 분모에 해당하는 예금평잔액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2022년에는 15.4회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갱신한 바 있다. 회전율이 급반등한 건 2022년 막바지부터다. 당시 레고랜드 사태로 은행권의 수신경쟁이 촉발되면서 요구불예금 잔액은 예·적금으로 흘러들어갔다. 이에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2022년 3·4분기 14.3회에서 4·4분기 17.1회로 급등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2·4분기에 16.7회로 집계되며 전·4분기(17.6회)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2023년 4·4분기에 18.7회로 2019년 4·4분기 이후 최고로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특히 12월의 경우 회전율이 19.7회로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곧 저문다" 투자 수요↑이는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에 묻혀 있던 돈이 투자처를 찾아 움직였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 합계는 지난 2019년 5186조8430억원에서 지난해 7385조389억원까지 늘어나며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주식·채권시장 등에 투자 자금이 늘어나는 추세다. 단기 금융상품에 돈을 맡겼던 투자자들이 수신금리가 내리기 전에 예금에 가입하려는 수요도 한 몫 했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1·4분기 3.85%에서 2·4분기 3.62%로 감소했다가 3·4분기 3.81%에서 4·4분기 4.06%로 반등했다. 월별로 보면 11월 예금금리가 4.1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당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적금 잔액은 전월 대비 13조5189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예·적금 수신금리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023년 10월, 11월에 요구불예금이 정기예·적금으로 빠진 측면이 있다"며 "12월에는 연말 자금 수요 때문에 분자에 해당하는 지급액 자체가 늘고 주식 투자 등을 이유로 대기 자금이 쏠리면서 회전율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도 요구불예금 잔액은 줄어드는 추세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16조7480억원으로 전월보다 26조360억원 줄어들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는 꺾였으나 올해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이 예고된 만큼 예금 등 안전자산 막차 수요도 남아있다"며 "피봇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2-19 18:13:39[파이낸셜뉴스]은행권 수신금리 하락으로 4%대 금리의 정기예금이 실종된 가운데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고금리 적금 특판 상품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 연 6~10%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은 신규 고객에게만 우대금리를 제공하거나 까다로운 금리 우대 조건을 붙이더라도 고물가에 작은 이자 차이에도 기민하게 움직이는 이른바 '짠테크족'들의 눈길을 끌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고 연 9%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이 전날 완판됐다. 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은 기본금리 연 3%에 가입 기간 중 결혼, 임신, 난임, 출산, 2자녀(2005년 이후 출생) 가구나 기초연금 수급자에 해당하는 경우 상생우대 금리를 3.0%포인트 더한다. 여기에 부모급여나 양육수당(아동수당), 기초연금 중 한 가지를 신한은행 본인 계좌로 6개월 이상 받는 경우 우대 금리를 2.0%포인트 더 주고, 신한은행과 첫 거래 고객은 우대 금리 1%포인트를 더 제공해 총 연 9%의 금리가 적용되는 1년 만기 상품(월 한도 5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우대 금리를 모두 적용받기 위해서는 다소 복잡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약 3달 만에 5만좌 한도가 다 팔린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앱에서 가입하면 가족관계가 자동으로 스크래핑돼서 바로 우대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어 기본금리와 다자녀 우대만 받아도 연 6%의 금리로 인기가 있었다"면서 "저출생, 고령화의 사회이슈 해결 동참을 위해 상생금융 특화상품으로 개발된 '패밀리 상생적금'이 완판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OBJECT0#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된 케이뱅크의 만기 6개월 연 10% 금리 적용 '코드K 자유적금'은 이날 재출시됐다. 특판 적금 대상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신규 가입한 고객으로 한정했다. 코드K 자유적금은 케이뱅크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이라면 기본금리 연 3.6%에 우대금리를 연 6.4%포인트를 더해 연 10%를 제공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6개월 간 한도 30만원을 매달 넣으면 이자로 5만2500원(세전), 세후로 4만4415원을 받는 상품이지만 이른바 '알뜰족'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우리은행이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한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은 출시 2주 만에 한도 20만좌가 완판된 후 한도 20만좌를 더 늘려 40만좌까지 판매했다. 이 역시 완판되자 우리은행은 같은 상품의 금리를 기본금리를 1%포인트 낮춰 기본금리 3%에 우대금리 3%포인트를 더해 연 6%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가입자는 67만8000명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연 4%에 직전 1년 간 우리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에 동의해 만기시까지 유지하면 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완판 행진을 이끌었다. 월 한도는 50만원, 만기는 1년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투자할 곳이 마땅하지 않다보니 소액이라도 이자를 챙길 수 있는 고금리 적금 상품에 관심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2-19 16:25:04은행 정기예금의 대항마가 될 만한 상장지수펀드(ETF) 나왔다. 가입 시점에 따라 이자수익이 달라지는 정기예금과 달리, 언제 들어가도 금리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에 상장된 금리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운용은 1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열고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을 소개했다. 오는 6일 상장할 예정이며, 국내 금리형 ETF 중 가장 큰 규모(2300억원)로 시작한다. 이 상품은 양도성예금증서(CD)1년물 금리를 추종한다. 지금까지 국내에 상장된 금리형 ETF 가운데 제일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기준 CD1년물의 금리는 3.65%로, 과거 3년 간의 CD91일물 대비 평균 0.28%포인트 높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따르기 때문이다. 이 기간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평균 0.48%포인트 웃돈다. 미래에셋운용 김남기 ETF운용부문 부사장은 "투자 시점에 따라 이자수익에서 큰 차이가 나는 정기예금과 달리, CD1년물 금리의 하루치 이자가 매일 복리로 쌓이고, 언제 들어가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최초의 상장예금(Exchange Traded Desodit)"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해당 ETF를 1000만원어치 매수할 경우 일 복리 적용시 1년 후 39만408원의 이자수익이 쌓인다. 반면, 단리로 계산하면 그보다 7408원이 적은 38만3000원을 얻을 수 있다. 기간을 3년으로 확장하면 차이는 6만8544원으로 늘어난다. 미래에셋운용 김남호 ETF운용본부장은 △금리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적은 크레딧 리스크 △정기예금 대비 높은 환금성 등을 이 상품의 강점으로 들었다. 김 본부장은 "MMF는 채권을 편입하고 있어 금리 상승시 자본 손실이 발생하지만 이 상품은 하루만 보유해도 CD1년물 금리 일별 수익률 만큼을 이자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작은 호가 스프레드로 거래 비용을 최소화했다. 기존 금리형 ETF 단위는 5만~10만원으로, 약 0.005%의 스프레드가 발생했는데 해당 ETF는 주당 100만원으로 상장해 실질 호가 스프레드가 10분의 1인 0.0005%에 불과하다. 채권혼합형이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도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01 18:22:23[파이낸셜뉴스] 은행 정기예금의 대항마가 될 만한 상장지수펀드(ETF) 나왔다. 가입 시점에 따라 이자수익이 달라지는 정기예금과 달리, 언제 들어가도 금리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에 상장된 금리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운용은 1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열고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을 소개했다. 오는 6일 상장할 예정이며, 국내 금리형 ETF 중 가장 큰 규모(2300억원)로 시작한다. 이 상품은 양도성예금증서(CD)1년물 금리를 추종한다. 지금까지 국내에 상장된 금리형 ETF 가운데 제일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기준 CD1년물의 금리는 3.65%로, 과거 3년 간의 CD91일물 대비 평균 0.28%포인트 높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따르기 때문이다. 이 기간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평균 0.48%포인트 웃돈다. 미래에셋운용 김남기 ETF운용부문 부사장은 “투자 시점에 따라 이자수익에서 큰 차이가 나는 정기예금과 달리, CD1년물 금리의 하루치 이자가 매일 복리로 쌓이고, 언제 들어가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최초의 상장예금(Exchange Traded Desodit)”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해당 ETF를 1000만원어치 매수할 경우 일 복리 적용시 1년 후 39만408원의 이자수익이 쌓인다. 반면, 단리로 계산하면 그보다 7408원이 적은 38만3000원을 얻을 수 있다. 기간을 3년으로 확장하면 차이는 6만8544원으로 늘어난다. 미래에셋운용 김남호 ETF운용본부장은 △금리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적은 크레딧 리스크 △정기예금 대비 높은 환금성 등을 이 상품의 강점으로 들었다. 김 본부장은 “MMF는 채권을 편입하고 있어 금리 상승시 자본 손실이 발생하지만 이 상품은 하루만 보유해도 CD1년물 금리 일별 수익률 만큼을 이자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상품이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등 기존 현금성 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의 1년 예금은 통상 만기 전 중도 해약시 약정이율의 일부만 지급하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난 ETF가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작은 호가 스프레드로 거래 비용을 최소화했다. 기존 금리형 ETF 단위는 5만~10만원으로, 약 0.005%의 스프레드가 발생했는데 해당 ETF는 주당 100만원으로 상장해 실질 호가 스프레드가 10분의 1인 0.0005%에 불과하다. 채권혼합형이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도 가능하다. 연금계좌를 활용해 거래하면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01 11:35:51[파이낸셜뉴스] #저희 집은 60대 초반 어머니가 돈을 관리하신다. 정기예금이 만기가 될 때마다 H지수 ELS(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에 가입해 세 명 가족이 모은 재산 10억원이 18개로 나눠 가입돼 있다. 2017년 은행에 정기예금을 넣으러 갔던 어머니는 '정기예금 대체상품'이라고 추천받았고, 2021년까지 재가입했다. 2021년 은행 점장에게 정기예금을 소개해달라고 했지만 당시 이자가 낮다는 이유로 ELS 가입을 추천했다. 재가입자라서 위험성 고지도 해주지 않았다. 은행 담당자에게 어머니가 이 상품에 가입하기 적합해 보였냐고 했더니 10분간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선진국에서는 은행이 ELS를 판매하지 못하게 돼 있다. 제1금융이라는 은행이 안전성의 간판을 내세우고 서민들에게 사기를 친 것이다. #고등학생 때 어머니가 제 이름을 가지고 은행에서 대리로 ELS에 최초 가입했다. 은행에서 어떠한 연락도 온 적이 없어서 가입한 사실조차 몰랐다. 고등학생인 제가 '공격 투자형 100점'이 나왔다. 심지어 담당자가 조작한 어머니 투자성향 점수보다 더 높았다. 1년 후 담당자가 은행 VIP실에 방문해달라고 했는데 '이름과 싸인만 써주면 된다'라고 했다. 어린 저는 은행원이니까 당연히 믿었고 최근에야 ELS 재가입을 위한 싸인이었음을 알게 됐다. 심지어 담당자가 저희 어머니인 척 보험사에 전화해 해지 금액을 알아낸 후 생명보험사 해지 금액을 ELS에 넣게 했다. 주말도 없이 일만 하시는 부모님은 금융에 무지해 안전성만 추구했고 오래 거래했다. 이 사실을 아는 담당자가 ELS는 확실히 안전하다며 설득했고 결국 저희 가족 전재산을 넣게 한 것이다.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보호에 취약한 한국금융의 과제와 대안(ELS 사례 중심으로) 토론회'에서는 제1금융권 시중은행들이 안전성과 신뢰라는 간판을 단 채 위법적으로 H지수 ELS 상품을 판매했다는 투자자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이날 토론회를 찾은 약 300명의 투자자(의원실 집계 기준)들은 "은행이 정기예금 대체상품이라고 추천해줬다", "보험금을 해지해 ELS에 돈을 넣도록 유도했다" 등 각자 사연을 공유했다. 토론회는 양정숙실, 금융정의연대,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주최로 열려 약 2시간 가량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은행의 무능 △고난도 금융상품 판매 및 판매 과정의 위법성 △금융당국의 관리미흡을 이번 H지수 ELS 대규모 손실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ELS 상품은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에 연계돼 특정 조건을 충족할 시 약정된 투자 손익이 결정되는 고위험 상품이다. 통상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상환 기회를 주고 만기 시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기준을 밑돌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H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가운데 50개 종목을 추려서 산출하는 지수로, 변동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H지수가 5100선으로 떨어지면서 은행 판매 ELS 상품 손실률이 최고 60%에 달한다. 지난주까지 만기 도래한 은행 판매한 ELS 4353억원 중 2296억원은 손실이 확정돼 투자금 대비 손실률은 53% 수준이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피해자들을 상담하면서 녹인(knock-in)과 노녹인(No knock-in) 구간이 있고, 이 구간을 찍으면 손실이 얼마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듣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라며 "6개월짜리 만기 상품으로 오인할 수 있게끔 설계가 돼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대부분 재가입자들은 만기가 조기에 상환되고 이자가 나오니까 안전한 것을 두 번 세 번 경험하고, 콩으로 메주를 쓴다는 직원의 말을 믿고 가입했다"라고 짚었다. 한 경로에서 반복되는 이익을 경험하게 되면 '무조건 신뢰'하게 되는 걸 경로 의존성이라고 하는데 은행들이 이를 활용해 ELS 재가입을 유도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H지수 ELS 판매에는 '은행의 탐욕'이 작용했다고 봤다. 그는 "홍콩 H지수에 연계되는 ELS 상품은 금리가 더 높았다"라며 "판매사 뿐 아니라 상품 설계사도 H지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성을 알고 금리를 더 높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점이 고객들에게 사탕발림 영업을 하기에 맞춤형이었다는 게 김 대표 진단이다. 백주선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 또한 "ELS는 투자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예금성 상품, 나아가 보장성 상품처럼 표현해서 금융소비자보호법상의 취지와 목적을 완전히 무시했다"라며 "금소법상 설명 의무, 적합성 원칙, 적절성 원칙을 다 위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H지수 ELS 상품을 판 은행들의 전문성이 부족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은행들이 홈쇼핑 선착순 마감하듯 상품 판매를 서두르고, 6개월 만기 상품인 것처럼 교묘하게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은행 직원들이 대출, 예금 업무를 하다가 PB(자산관리)로 넘어가는데 직원들이 전문성이 없다고 본다"며 "H지수가 중국 경기가 안 좋을 때는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안 팔아야 하는 실력이 없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은행의 금융투자상품 메커니즘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백 변호사는 "고위험 상품을 판매할 때 판매 장소와 판매할 수 있는 직원의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면서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통해 국민 피해를 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판결 하나로 전체 피해자가 공유하고 손실의 3~10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강력한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사태 이후 금융당국의 '감독관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조건부로 은행에 초고위험 상품 판매를 허용한 금융당국이 수시로 점검했어야 하는데 미흡했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금감원이 은행들에 대해 전수 수시 점검을 했어야 한다"며 "금감원에 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화 참여연대 선임간사는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과 시행령 개정으로 금융소비자 피해 여지를 줄였다고 얘기하지만, 실제 위험상품에 대한 통제가 일선 현장에서 전혀 작동하지 않았던 점은 금융당국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해야 할 부분"이라며 "다시 뼈를 깎는 심정으로 감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 간사는 금융당국이 대규모 피해 사건에 대해서는 CEO 책임을 묻고, 실효성 있게 마련한 내부통제 기준을 실제로 지키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직원 핵심성과지표(KPI)에 대해서도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감독당국이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신 간사는 배상에 대해 "금융당국의 고위험상품 관련 소비자보호 장치들을 종잇장처럼 만들어놓고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팔았다"면서 "이런 부분이 소비자 피해 배상에서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양정숙 의원은 "금융사들이 소비자 보호대책에 소홀히 한 결과로 H지수 ELS 피해 사태가 발생했고 금감원은 뒷수습을 하면서도 우왕좌왕 허둥대고 있다"라며 "금융사와 금융당국은 사태 수습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H지수 ELS사태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23 19:32:2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 상품’ 을 출시하고 12월 8일까지 가입자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 상품은 예금금리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예금으로 미화 1,000달러부터 50만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고, 계약기간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중에 선택 가능하다. 가입 금액에 대해 신규일 고시된 계약기간별 일반 외화정기예금 금리가 제공되고, 우대조건 충족시 최대 연 0.3%포인트까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신규 전일 기준 우리은행 계좌(원화 및 외화) 미보유 고객 0.3%p △신규일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원화 및 외화 예적금 상품(입출식 예금 제외) 미보유 고객 연 0.2%p △미화 1만불 이상 가입고객 연 0.1%p △비대면 채널 가입고객 연 0.1%p이다. 비대면 채널에서 원화로 가입하면 환율 우대가 50% 적용된다. 한편, 우리WON뱅킹을 통해 만기 12개월로 해당 예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이벤트 혜택이 주어진다. 이벤트 기간에 가입한 선착순 3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폴바셋 기프트카드 3만원권 300명, △폴바셋 기프트카드 5만원권 200명,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 30명, △신세계상품권 20만원권을 20명에게 제공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0-29 11:41:40[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은 상생금융 및 ESG 실천을 위해 '고객님 감사합니다' 정기예금 판매수익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태수 부행장은 BNK경남은행 본점에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은덕 사무처장에게 '판매수익 성금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성금 2000만원은 고객님 감사합니다 정기예금 판매 금액에 따라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마련했으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취약 계층 100세대에 나눠 지원된다. 신 부행장은 "고객님 감사합니다 정기예금에 대한 고객과 지역민들의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성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수익금 일부가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쓰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고객님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님 감사합니다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해 특별 판매하고 있다. 영업점 창구에서 고객님 감사합니다 정기예금 6개월 이상으로 가입하면 인상된 우대금리 0.85%p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기본금리에 우대금리 조건 모두 충족 시 6개월과 12개월은 각각 최대 연 4.00% 금리와 4.1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0-26 13: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