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제주지역 넙치 양식 현장에서 새로운 질병 발생 등 대량폐사 요인이 계속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어업인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국가 해양수산 연구기관이 제주도를 찾아 학계와 어업인들과 함께 문제를 진단하고 향후 대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 2일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넙치양식 폐사 대응 현장토론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수과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넙치 양식생산량은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매년 4만톤 내외 수준으로 정체됐다. 아울러 자연재해와 수온 변화 등의 영향으로 넙치양식 현장 환경이 악화돼 양식어업인들의 대책 마련 요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국내 넙치양식의 50%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큰 곳으로 꼽힌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 수과원과 어업인, 학계, 수협, 지자체 등은 제주지역 어류 질병 발생 동향을 공유했다. 이어 수과원은 어류 질병 저감 방안과 양식장 수질 환경 특성, 순환 여과 양식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순환 여과 양식은 기존 노지에서 어류를 양식하는 방식이 아닌 양식에 사용한 물을 외부로 버리지 않고 일정한 정수 과정을 거쳐 어류에 적합한 수질 환경을 다시 조성하는 방법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최근 넙치의 양식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육종품종과 질병 치료제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또 수출 확대를 위한 컨테이너선 활넙치 수송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과원은 이번 현장토론회를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소통을 이어 폐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용석 원장은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넙치 폐사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를 추진, 넙치 양식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03 11:02:16[파이낸셜뉴스] 제주도의 한 유명 삼겹살집이 손님에게 비계뿐인 삼겹살을 판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열받아서 잠이 안옵니다. (제주도 가지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에서 '1년 살이'를 하고 있다는 글쓴이 A 씨는 "98% 이상 비계뿐인 15만원 짜리 비계삼겹살 먹은 설(說) 풀어 보겠다"며 "제주 중문에 연예인들도 자주 가고, 방송에도 나왔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으로 선정된 유명한 한 식당의 소비자 기만 횡포를 고발하고 싶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비계가 가득한 삼겹살 사진을 첨부하며 "처음 비계 삼겹살을 받고, 직원에게 컴플레인(항의)했더니 '이 정도면 고기가 많은 편이다'라고 하더니 자르다가 자기도 아니다 싶었는지 주방에 다녀왔다. 하지만 결국 문제없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글 리뷰에 저처럼 당한 사람들이 몇몇 되던데 매출에는 타격이 하나도 없는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면서 "제주 관광객 특성상 한번 왔다 간 손님은 다시 안 온다는 생각에 배짱 장사를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자영업자를 욕하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양심 없는 일부의 자영업자들 정말 문제다"라며 "다른 분들도 사진을 보고 제가 오버한 건지 듣고 싶다"고 의견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불판 닦는 용도로 보이는걸 먹으라고?", "삼겹살이 아니라 그냥 돼지 막창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정부는 올해 삼겹살 지방 함량 권고 기준을 담은 '돼지고기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포했다. 소포장 삼겹살의 경우 1cm 이하, 오겹살은 1.5cm 이하로 지방 관리를 권장하는 내용이다. 과지방 부위는 제거하거나 폐기를 검토하는 것이 권고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9 23:08:30[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이 제주도에 체험 매장 '나비엔 하우스'를 운영한다. 28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나비엔 하우스 제주점은 1917㎡ 규모로 콘덴싱보일러와 환기청정기, 쿡탑, 레인지후드, 숙면매트, 월패드, 단열방화문 등 100여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제주점은 경기 남양주와 의정부에 이은 세 번째 경동나비엔 체험 매장이다. 30여명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소비자 요구에 맞춘 제품을 추천하고 현장 설치와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주점 1층은 경동나비엔 제품을 전시하고 상담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안내판을 통해 다양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컨설턴트와 1대1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2층은 체험존으로 조성했다. 주방과 거실, 침실 등 실제 집처럼 꾸민 쇼룸에 다양한 제품을 설치, 각 제품을 체험하고 제품 간 연계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3층은 안전 관련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경동나비엔 도어락과 함께 모기업 경동원이 만든 단열방화문 세이프도어 수십 종을 전시했다. 아울러 경동나비엔 제품을 활용한 ‘도슨트 투어’도 진행한다. 도슨트 투어란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소개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제주점을 방문한 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총괄임원은 "제품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동시에 소비자에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리점과 협업해 나비엔 하우스를 확대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 비전에 맞춰 소비자 삶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28 09:48:30[파이낸셜뉴스] 제주를 찾는 국내 관광객 발길이 줄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폐업한 제주도 내 커피전문점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효리·이상순 부부 등 유명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카페조차 칼바람을 피해가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1분기에만 제주 카페 80곳 폐업…지난해 이어 최고치 찍을 듯 20일 행정안전부 지방 인허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에서 252곳의 커피전문점이 문을 닫았다. 10년 전인 2014년에만 해도 연간 폐업 커피전문점이 114곳에 불과했지만 10년새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인 2020~2023년과 비교해도 폐업 건수가 더 많다. 올해 1분기에만 80곳의 카페가 폐업 신고를 한 만큼,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도 폐업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제주에서 운영해온 카페인 ‘롱플레이’ 역시 다음달 부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제주의 핫플레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오픈 2주년을 맞이하지 못하고 1년 10개월만에 폐업 수순에 접어들었다. '제주 카페 창업 바람', 부메랑으로…국내 관광객도 감소 추세 제주 카페가 줄 이어 사라지는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특히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레드오션 관광지의 특성이 거론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 내 커피전문점은 1835곳으로, 5년새 2배 넘게 증가했다. 제주 곳곳에 커피전문점들이 우후죽순 들어선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 여행객 감소도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해외여행이 다시 활성화되며 제주 여행객은 감소 추세다. 2022년까지만 해도 관광객 상승세를 보였지만,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105만여명(2월 기준)만이 제주를 찾았다. 같은 기간 올해 관광객은 101만여명으로, 또다시 3.9% 감소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22 10:42:46[파이낸셜뉴스] 대낮 중학교 교문 앞에서 선배 무리가 신입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YTN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이같은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매체가 공개한 폭행 당시 영상을 보면 교복을 입은 남학생 A군이 여학생 B양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몰아붙인다. 무릎을 세워 복부를 때리고 손으로 뺨을 여러 번 내려치기도 한다. A군은 이 학교 2학년 학생으로, 입학한 지 일주일 된 후배 B양을 친구들과 함께 에워싼 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에서다. A군은 또 폭행 장면을 촬영해 자랑하듯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B양은 이 사건으로 2주 동안 등교하지 못했다. B양은 매체를 통해 "억울하고 손 떨리고 그랬다. 입학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으니까 좀 억울한데, 학교 가기가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학교 측에선 학교폭력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조치로 A군을 닷새 동안 등교하지 못하게 했다. 그런데 A군은 이 기간 동안 '미리 잡혀 있던 일정'이라며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연달아 여행 사진을 올려 자랑하기도 했다. B양과 그의 부모는 A군의 이같은 행동에 또 한 번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B양 부모는 학교 측의 미온적인 대응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3주가 지나도록 (학교 폭력) 징계수위를 정하는 심의위원회조차 열리지 않았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올해부터 바뀐 규정으로 교육청이 학교폭력 사건을 담당하는데 이 과정에서 조사가 늦어졌다"라며 "하교할 때 피해 학생을 교문 앞까지 데려다주는 등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폭행 혐의를 받는 A군을 입건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A군 범행 당시, 이를 촬영해 유포하는 등 주변에 있던 학생들도 가담 정도를 판단해 함께 송치할 방침이다. 오영호 변호사는 "폭행을 직접 해야 처벌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옆에서 휴대전화로 찍거나 폭행 행위를 보고 가만히 있기만 해도 폭행죄의 방조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08 07:10:26[파이낸셜뉴스] 언니의 장례식을 두고 외가 식구들간의 갈등이 생겨 속상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자 A씨의 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평소 A씨 어머니가 잘 챙겨주고, 친하게 지내던 외숙모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3일 내내 장례식장에 오지도 않고, 연락 한 통도 없었다. 이에 화가 난 A씨 이모들이 "어떻게 조카가 떠났는데 안 올 수 있냐"며 외삼촌을 추궁했다. 알고 보니 외숙모는 제주도로 여행을 가서 못 왔던 것이었다. A씨는 최근 다른 친척의 장례 때는 외삼촌 부부가 장례식부터 납골당 안치까지 자리 지킨 것을 기억해서 섭섭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생긴 식사 자리에서 막내 이모가 "어떻게 장례식에 안 올 수 있냐"며 따졌고, 외숙모는 "패키지 여행이라서 못 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으로 A씨 모녀와 이모들은 외삼촌 부부와 사이가 멀어졌다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카가 죽었는데 그 슬픔을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여행을 포기하고 왔어야죠" "차라리 외삼촌이 거짓말을 하지 그랬냐.." "앞으로 외숙모 집안 경조사에 아무도 안 가면 된다" "가족 중 한 명만 가면 되는 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1 07:49:19[파이낸셜뉴스] 제주도 한 유명 식당이 '노키즈존'을 선언한 가운데 그 이유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의 한 식당이 노키즈존으로 바뀌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가게 사장은 공지글을 통해 '부득이한 노베이비&노키즈존 운영 사유 6가지'를 밝혔다. "매우니 소스 다시 만들어달라, 덜짜게 다시 끓여달라" 사장 A씨는 "대표메뉴인 우렁정식은 생양파 양념이라 간혹 매울 수도 있는데 부모들이 '아이들 먹일 수 있도록 양파를 익혀서 소스를 다시 만들어달라' '간장으로만 소스를 다시 만들어 부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튀긴 생선 요리라 굵은 가시가 씹힐 경우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는데 부모들이 '아이가 먹어도 될 정도의 튀김 정도'를 강요한다. 그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 컴플레인 부담은 저희의 몫"이라고 토로했다. 또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국에 대해서도 '아이들을 위해 덜 짜게, 덜 맵게, 우리 아이를 위한 레시피로 다시 끓여달라'는 무리한 요구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애들 반찬 없으니 계란말이 해달라"..부모들 무리한 요구 부모들의 요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A씨는 "매일 바뀌는 8가지 반찬 중에 '아이를 먹일 반찬이 없다'면서 메뉴에도 없는 '계란후라이, 계란말이, 조미김, 생김 등을 달라'고 요구한다"며 "물론 아이 반찬용 조미김 등을 구비 중이긴 하나 무제한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은 편한 식사를 위해 다른 손님들의 의견과 상관없이 키즈 채널의 고정 방영을 요구하고 뜨거운 음식이 오가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방치한다"고 덧붙였다. "아이 동반 손님께 죄송하지만.." 너무 힘들었다는 사장 끝으로 A씨는 "저희도 손자·손녀를 두고 있고 아이를 좋아하지만, 너무 힘이 들어 부득이하게 방침을 정하게 됐다"며 "향후 노키즈존을 언제 끝낼 수 있을지 항상 고민 중이고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께도 죄송할 따름"이라고 글을 맺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당가면 아이들 뛰어다니는데 나몰라라하는 부모 많이 봤다" "개념없는 몇몇 부모 때문에 전체가 피해 본다" "얼마나 무개념으로 행동했으면 노키즈존으로 바꿨을까" "그냥 집에서 드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5 13:45:41[파이낸셜뉴스] 제주도 대변인실에 '가상인간'인 신입 아나운서가 입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정 정책과 소식을 알리는 도정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에 AI(인공지능) 아나운서를 도입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가상인간 아나운서의 이름은 '제이나'(J-NA)로, Jeju News AI(제주 뉴스 AI)의 알파벳 각 단어 앞 자를 따왔다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설명했다. 제이나는 제주도청 대변인실 소속이다. 그는 입사와 함께 바로 현업에 투입돼 이달부터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다양한 정책 정보를 알리고 있다. 제이나는 다만 인공지능에 의한 학습 능력을 가진 게 아니라 정해진 문구를 읽는 형식이다. 또 도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샘플을 사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매월 60만원 내외의 '월급'(사용료)을 주고 있다. 도는 "제이나를 활용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나가 출연하는 위클리 제주는 매주 금요일 제주도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공직자들은 제주도 올레행정시스템과 행정시 새올시스템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2 09:22:52[파이낸셜뉴스] 제주의 한 식당이 고등어회 20점을 3만원에 팔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 중이라는 제주도 3만 원어치 고등어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얇게 썰린 고등어회 정확히 20점이 접시에 담겨있다. 해당 사진을 올린 A 씨는 "고등어회가 비싸다는 말은 들었지만, 제주 여행 이게 바가지인가, 아닌가"라며 누리꾼들의 생각을 물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대체로 너무 비싼 가격이라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반쪽만 떴으니 고등어 한 마리에 6만원인 거네? 조각당 1500원이다, 플레이팅도 성의 없고, 한 마리 원가 5000원도 안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내가 가는 횟집은 고등어는 그냥 서비스로 주더라, 베트남 가는 게 더 경제적이다"라고 제주도의 바가지 물가에 대해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9 15:18:59[파이낸셜뉴스] 롯데렌탈의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상생협력 차원에서 제주도 내 중소 렌터카 업체로부터 차량 605대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렌터카 제주사업단은 지난 6월부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제주도 6개 중소 렌터카 업체와 협상을 개시, 총 605대의 렌터카 차량을 넘겨받는 자산 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롯데렌터카 제주사업단의 렌터카는 3000대를 넘어서게 됐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증차를 통해 제주도 내 렌터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가 출혈 경쟁 완화가 도내 업체 가격 안정화로 이어져 렌터카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렌터카는 증차에 앞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렌터카 하우스인 제주오토하우스 내 세차 시설 및 주차장, 비대면 서비스 시스템 등 고객 지원 시설을 확대했다. 롯데렌탈 제주사업단 우만식 단장은 "이번 증차는 입도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렌터카 총량제로 추가 차량 확보가 어려운 제주에서 사업을 확장한다는 의의가 있다"라며 "안정적인 차량 공급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제주도 내 1위 렌터카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2-20 16: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