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음료가 국내 유수의 주류 전시회에서 진로토닉워터를 활용한 칵테일 레시피를 선보인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2024 서울바앤스피릿쇼’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취향에 맞게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가 MZ세대의 대표 음주문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진로토닉워터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바앤스피릿쇼는 ‘본 투 드링크’를 주제로 다채로운 주류 산업 문화와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주류 전시회다. 위스키, 브랜디, 럼, 진, 보드카 등 스피릿과 전통주, 맥주, 와인, 칵테일, 바 용품 장비, 페어링 푸드 등 200여 개의 주류 관련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하이트진로음료는 ‘진로 낮카밤바(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 콘셉트의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하이볼, 소토닉, 진토닉, 보드카 토닉, 논알코올 과일 에이드 등 진로토닉워터 6종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제안한다. 진로 낮카밤바 부스 방문객들을 위한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이트진로음료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방문객들에게는 진로토닉워터로 믹스한 하이볼, 소토닉, 논알코올 에이드 중 1잔을 전문 믹솔로지스트가 직접 제조해 제공한다.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한 현장 사진을 개인 계정에 업로드할 경우에는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 한 캔을 증정한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국내 토닉워터 시장을 대표하는 진로토닉워터는 국내 대표 주류 전시회인 서울 바앤스피릿쇼에 1회부터 매년 참가해왔다”며 “왜 진로토닉워터가 오랜 기간 사랑받는 브랜드인지를 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MZ세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03 10:55:17【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11~12일 비금도와 자은도에서 '2024 신안 샴막 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프랑스의 세계적 주류그룹인 페르노리카가 참여해 품격을 높인다. 3일 신안군에 따르면 '2024 신안 샴막 예술축제'는 지난 1851년 프랑스 고래잡이배 나르발호가 비금도에 표류한 뒤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간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고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선 프랑스의 세계적인 주류기업인 페르노리카 코리아(Pernod Ricard Korea)가 프리미엄 샴페인 '멈(G.H.Mumm)' 특별 시음행사를 진행한다. '멈'은 1827년 설립된 유서 깊은 세계 3대 하우스 샴페인 브랜드다. 프랑스인들이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나 축하하고 싶을 때 건배주로 올리는 샴페인이기도 하다. 샴페인 시음 행사는 축제 첫 날인 11일 비금도에 마련된 샴페인과 막걸리 체험장에서는 페르노리카 코리아 김경연 전무와 오연정 엠버서더가 진행할 예정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프란츠 호튼 대표는 "1851년에 프랑스 선원들이 가져온 샴페인과 비금도에서 대접했던 막걸리를 주제로 한 '신안 샴막예술축제'에 프랑스 세계문화유산인 샴페인 고급 브랜드로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페르노리카의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비금도를 한국과 프랑스 청년들의 문화 예술 교류 거점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또 "그 시발점으로 세계적인 조각가인 안토니 곰리 뮤지엄을 바로 이곳 비금도에 추진하고 있으며, 이곳을 양국, 더 나아가서 세계의 청년이 모이는 광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샴페인 안주로는 신안군이 지원·생산하는 개체굴이 최고로 꼽힌다. 신안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개체굴의 판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3 09:00:39[파이낸셜뉴스] HDC아이파크몰이 다음 달 15일까지 아이파크몰 용산점 리빙파크 3층 특별 행사장에서 와인과 위스키, 전통주 등 500여 종의 주류와 안주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술술~ 페스타'를 연다. 30일 HDC아이파크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엔데믹 이후 주춤하는 와인 시장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트렌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와인 유튜버 '와인킹'과 함께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와인을 무제한으로 시음해 볼 수 있으며 와인킹이 블라인드 테스트로 선정한 70개 수입사의 라인업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와인과 곁들여 먹기 좋은 샤퀴테리와 치즈, 소시지 등 다양한 안주 상품도 만나 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와인킹이 직접 와인 큐레이션 상담과 와인 클래스도 진행한다. 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고 마련한 대규모 주류 팝업 행사"라며 "5월을 맞아 선물용으로 좋은 고급 상품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30 10:47:27[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신고인에게 최고 30억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원가가 떨어졌음에도 인상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분야 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한다. 또 유통체계 등으로 인해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제빵·주류 분야 등의 개선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경기회복세가 민생 안정으로 신속히 이어질 수 있도록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대응 △구조적인 경쟁제한 요인에 따라 높은 가격이 유지되는 품목이나 분야 시장구조 분석·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우선, 공정위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특히 의식주·중간재 등과 관련된 담합행위, 먹거리·가전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등에 대해 진행 중인 조사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고 법위반이 확인되면 엄정 제재할 방침이다. 자판매가격 유지행위는 공급업자가 유통업자에게 최저판매가격 등을 지정하고 준수를 강요하는 행위를 말한다. 또한, 공정위는 의식주·생필품 등 민생 밀접분야에서의 담합 등 불공정행위 감시를 한층 더 강화하는 차원에서 관련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전담팀을 통해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5월 1일부터 '민생 밀접분야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공정위 홈페이지에 개설해 운영한다. 누구든지 민생 밀접분야에 관한 담합행위나 재판매가격 유지행위에 대한 혐의를 인지한 경우 공정위 누리집의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특히 담합행위의 경우, 신고를 통해 법 위반이 인정되면 그 증거나 조치수준 등에 따라 신고인에게 최대 30억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다. 법위반 사업자의 임직원도 신고포상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서 내부고발 역시 적극적으로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조사관리관을 팀장으로 하는 '시장 모니터링 전담팀'도 운영한다. 전담팀은 △과거 담합이 있었던 품목 중 원가 대비 과도한 가격상승이 있는 분야 △원가가 하락했음에도 기존에 인상된 가격을 상당기간 유지하고 있는 분야 △관계부처 제보나 내부고발이 이루어진 분야 등을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현재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제빵’과 ‘주류’를 중점 분야로 선정해 살펴보고 있다. 제빵 분야의 경우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 제빵시장 현황과 거래구조나 가격상승 요인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소비자 후생을 증진시킬 수 있는 규제·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류 분야 역시 연구용역과 함께 신규 시장진입이나 혁신적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규제를 발굴해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시장이 독과점화 돼 있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성향이 있어 독과점 시장에 경쟁을 불어넣는 것"이라면 "경쟁 압력이 올라가고 구조적으로 개선되면 가격이 어느정도 안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부위원장은 "수요, 공급 가격이 부분이 올라가는 부분을 터치할 수 는 없지만 물가가 엄중한 상황에서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감시 기능 역량을 높여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4-30 09:19:22[파이낸셜뉴스] 올해도 전 세계는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를 더해갈수록 온난화 등으로 환경문제가 극심해져 가고 있는 가운데 주류업계 또한 환경 보호를 위한 ESG 활동에 나서고 있다. 태양광으로 탄소 배출 감소 2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부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들을 실천하고 있는데 주류를 만들면서 발생하는 잔여물을 재활용하거나 생산 환경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 등을 보이고 있다. 먼저 오비맥주는 지난해 8월 광주공장에 2.6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오비맥주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이유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광주공장에서는 연간 약 1709t(톤)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공장과 더불어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약 10GWh(기가와트시)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오비맥주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력의 11%를 대체하는 수준이다. 환경 오염원 사전 차단 국순당은 지난해 11월 횡성양조장을 친환경 공장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1일에는 강원도 횡성지역 대학생과 함께 주천강 주변 환경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횡성양조장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수질오염 및 대기오염 물질이 자연으로 방출돼 환경오염원이 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외에도 기존 전력 사용이 많은 공정을 전력 사용을 절감한 친환경 공정으로 개선하고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국순당은 횡성양조장이 약주, 탁주, 기타주류 등 대부분의 제품을 제조하는 공장인 만큼, 생태공장 구축이 오염물질을 줄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싱글몰트 위스키의 대명사 글렌피딕은 지난 2021년부터 제품 생산과 유통에서 탈(脫)탄소화를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 '풀드 바이 글렌피딕(Fuelled by Glenfiddich)'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위스키 생산 과정에서 나온 잔여물을 재활용 처리해 친환경 연료로 만들고 이 연료를 위스키 수송에 활용하는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말한다. 글렌피딕의 모회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개발한 친환경 연료 'ULCF(Ultra-low-carbon fuel·초저탄소 연료)'는 이산화탄소와 유해 배출물을 최소화한다. 이 연료를 사용한 수송차량 한 대는 연간 최대 250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데 이는 매년 4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익이 있다. 또 디젤 및 기타 화석 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95% 이상, 온실기체 배출을 최대 99% 저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주류업체들 또한 지속 가능한 경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위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주류를 만드는 과정 역시 자연의 산물을 바탕으로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나설 업체들의 행보를 눈여겨보고 환경 친화 활동에 나서는 업체들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지지의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28 16:08:51[파이낸셜뉴스] 소매점에 주류를 판매하면서 공급가격을 결정하는 등 갑질을 해온 포항주류도매업협의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됐다. 공정위는 포항·영덕지역 소매점에 주류를 판매하는 포항주류도매업협의회가 유흥음식점용 주류의 출고가가 변동되거나 신제품이 출시되는 경우 공급가격을 결정하고, 구성사업자간 기존 거래업소를 대상으로 거래처 확보 영업 활동을 자제하도록 결정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00만원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의회는 2019년 3월 28일부터 2022년 9월 14일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주류제조사의 유흥음식점용 소주·맥주 등의 출고가 변동 시기에 맞춰 거래처 공급가격을 결정하고, 신제품이 출시되는 경우 판매가격을 결정해 구성사업자에게 공지했다. 또한, 구성사업자가 거래 중인 ‘기존업소’와 ‘신규업소’를 구분하는 기준을 마련해 ‘신규업소’에 대해서만 거래처 확보 활동을 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는 사업자단체 금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민생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상품의 거래시장에서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사업자단체의 위법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며 "유사한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4-25 11:40:13[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주류값 인상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최근 새주인이 교체 되면서 글로벌 주류기업과의 업무제휴 논의 등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제주맥주는 전일 대비 57원(+4.05%) 상승한 14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미국 대표 버번위스키인 '와일드터키'의 국내 판매가격이 5%인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일본산 위스키 가격이 대대적으로 오른데 이어 미국산 위스키 가격도 오른다는 소식에 맥주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에 기대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제주맥주의 경우 최근 새롭게 교체된 대주주인 더블에이치엠이 지난 18일 글로벌 주류업체과 업무 제휴 계약을 논의한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몰린 것으로도 보인다. 더블에이치엠은 지난달 19일 공시를 통해 제주맥주의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발표한 곳이다. 앞서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를 글로벌 F&B(식음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계약을 체결하면 중국 및 아시아권 시장 진출의 첫발을 내디딘다는 계획이다. 중국 수제 맥주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가 202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수제 맥주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고속 성장해 2025년 1342억위안(약 25조 4483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이는 중국 전체 맥주 시장의 17%에 달하는 규모다. 더블에이치엠은 "글로벌 주류 기업과의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제주맥주가 중국 수제맥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적자가 지속되는 가장 큰 원인인 낮은 가동률 문제를 해결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2 09:51:02[파이낸셜뉴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환경 보호를 위한 주류업계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1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주류업계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부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들을 실천하고 있다. 주류를 만들면서 발생하는 잔여물을 재활용하거나, 생산 환경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 등이다. 실례로 싱글몰트 위스키로 유명한 글렌피딕은 지난 2021년부터 제품 생산과 유통에서 탈 탄소화를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 '풀드 바이 글렌피딕'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위스키 생산 과정에서 나온 잔여물을 재활용 처리해 친환경 연료로 만들고, 이 연료를 위스키 수송에 활용하는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말한다. 글렌피딕의 모회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개발한 친환경 연료 ‘초저탄소 연료’는 이산화탄소와 유해 배출물을 최소화한다. 이 연료를 사용한 수송차량 한 대는 연간 최대 250t(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데, 이는 매년 4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익이 있다. 또한 디젤 및 기타 화석 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95% 이상, 온실기체 배출을 최대 99% 저감시킨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8월 광주공장에 2.6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오비맥주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이유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광주공장에서는 연간 약 1709t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다. 국순당은 지난해 11월 횡성양조장을 친환경 공장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1일에는 강원도 횡성지역 대학생과 함께 주천강 주변 환경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횡성양조장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수질오염 및 대기오염 물질이 자연으로 방출되어 환경오염원이 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외에도 기존 전력 사용이 많은 공정을 전력 사용을 절감한 친환경 공정으로 개선하고,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19 14:27:2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36기가바이트(GB)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H) 제품이 빠른 속도로 시장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개발 목표인 HBM4(HBM 6세대) 제품에는 16단(H) 기술을 도입하는 등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기술 혁신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18일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에서 HBM을 담당하는 상품기획실 김경륜 상무와 D램개발실 윤재윤 상무는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업계 1위로서의 검증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 그리고 다양한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최고의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고,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36GB HBM3E 12단은 초당 최대 1280GB의 대역폭과 현존 최대 용량인 36GB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모리 성능과 용량이 전작 HBM3(HBM 4세대) 8단 대비 50% 이상 개선됐다. 아울러 평균 34% 향상된 AI 학습 훈련 속도와 최대 11.5배 많은 AI 사용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김 상무는 "삼성전자의 36GB HBM3E 12단은 현재 시장의 주요 제품인 16GB HBM3 8단 대비 2.25배 큰 용량의 제품으로, 상용화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주류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며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기존보다 더 적은 수의 AI 서버로도 동일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서비스할 수 있어 총 소유 비용(TCO)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고객사의 '맞춤형 HBM’ 요구에 발맞춰 전담팀을 꾸리는 등 전사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 상무는 "맞춤형 HBM은 프로세서, 메모리가 공동 최적화를 수행하는 첫 단추이자,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를 여는 교두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HBM의 품질을 완벽하게 보증할 수 있는 설계·테스트 기술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윤 상무는 "HBM 칩 1개라도 불량이 발생하면 AI 서비스가 그 순간 멈출 수도 있다"며 "삼성전자는 고온 열 특성에 최적화된 NCF 조립 기술과 최첨단 공정 기술을 통해 차세대 HBM4에 16단 기술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18 14:11:30[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은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주류와 담배 판매장을 열고 전체 면세구역 통합 운영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에서 2022년부터 화장품·향수 판매장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 3월 주류·담배 사업권도 낙찰받아 김포공항 유일 면세사업자가 됐다. 이에 따라 전날부터 주류·담배 임시 매장을 조성하고 조니워커, 발렌타인, 로열 살루트 등 유명 위스키와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 또 KT&G, 필립모리스, BAT, JTI 등의 담배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당분간은 임시 매장 형태로 운영하면서 정식 판매장은 오는 4분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재단장을 거치면 김포공항 내 롯데면세점 판매 구역은 총 1467㎡(444평)로 확대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향후 중국행 항공편 증편을 비롯해 국제선 노선이 다변화할 예정인 만큼 다양한 상품과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김포공항점 이용객의 체감 혜택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포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9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의 화장품·향수 판매장 매출도 2배 신장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18 10:3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