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문학관 창작공간을 이용할 작가를 모집합니다." 광주문학관은 참신하고 역량 있는 '제2기 창작공간 이용 문학 작가'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문학관 창작공간은 문학 집필에 집중하기 위한 작업실로, 문학관 2, 3층에 마련돼 있다. 이용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제2기는 오는 6월 4일에서 8월 31일까지 운영하며, 최대 8명이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신춘문예나 문학 전문지 등을 통해 등단했거나 작품집 발간 실적이 있는 기성작가 혹은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작품 발표 혹은 출판 계획이 있는 예비 작가다. 장르는 모든 문학이다. 이용 희망자는 오는 20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간 이용은 무료이며, 교통비·식비·체재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유선 인터넷은 무료 제공되며, 노트북은 개인용을 활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아 광주시 문화도시조성과장은 "광주문학관은 시민과 작가들이 문학을 향유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면서 "지역 문학 발전의 요람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7 12:55: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은 예술인들이 예술 활동 시간 및 자기 계발·학습 시간, 행복감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023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정책효과 분석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16일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예술인 실태조사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경기예술인지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예술인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기도 예술인 가운데 24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지난해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수혜자는 618명, 비대상자는 1785명이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 중 하나다. 통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은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은 경기도 예술인의 예술 활동 시간과 자기 계발·학습 시간을 각각 약 1시간 26분과 11분 증가시켰으며, 행복감도 약 0.117 단위(5점 척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훈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2023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으로 인해 경기도 예술인이 본업인 예술 활동에 투자하는 시간을 증가시켰으며, 예술인의 시간 활용이 자기 계발·학습과 같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술인 역량 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는 정책의 목적대로 2023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이 경기도 예술인에게 예술 창작활동에 전념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6 09:39: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4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은 한복 생산, 전시, 판매, 체험 기능을 갖춘 융합형 공간을 조성해 한복문화 활성화 거점 기반을 마련하고 한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매년 평가해 최대 3년간 지원한다. 1차 연도인 올해는 시설을 구축하고 공간을 조성해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보성에 있는 천연염색공예관을 '가치그린(Green) 한복 창작소'로 탈바꿈해 운영할 계획이다. '가치그린(Green) 한복 창작소'에서는 한복 계승 교육, 초·중·고 한복문화 교육, 전통한복 기획 전시, 한복 재활용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한복문화주간에는 한복 패션쇼, 전통혼례식을 선보이고, 천연염색 규방공예, 전통자수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한복은 우리 정체성을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자산"이라며 "이번에 조성할 한복문화 창작소가 도민의 전통문화 인식을 높이고 한복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9 08:53:14[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 창작 사내 공모전인 ‘AI 신춘문예’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건설 임직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체 AI플랫폼 '아이멤버'를 활용해 건설을 주제로 한 시를 창작하면 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선정된 우수 작품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초 주니어보드와 대표이사가 함께한 ‘전사 AI문화 확산 방안’ 소통 시간에 주니어보드가 직접 제안해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어렵게 느껴졌던 AI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전 직원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사내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5-09 08:41:15CJ ENM의 콘텐츠 창작자 육성 사업인 오펜(O' PEN)이 스토리 공동창작 프로젝트를 마련해 이에 참여할 부산 작가들을 공개 모집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최근 CJ ENM 오펜과 협력해 부산지역 활동 작가와 매칭을 통한 스토리 공동 개발 사업을 마련, 26일까지 참여 작가들을 모집한다고 8일 공고했다. 이는 오펜 교육과정을 수료한 2명의 오펜 소속 작가와 공모, 심사를 거쳐 선발된 부산 활동 작가 2명이 올 하반기부터 콘텐츠 스토리를 공동 개발하는 사업이다. 오펜 소속 기획 PD도 어드바이저로 참여한다.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오펜과 부산 활동 작가 4명에게는 월 300만원 상당의 작가료 지원과 각본 등 크레딧 등재 기회가 주어진다. 지원자격은 부산에 거주하거나 최근 3년 이내 부산에서 활동한 작가다. 모집 분야는 단막 드라마, 시리즈 드라마, 장편극 영화 부문으로 구분된다. 프로젝트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공동 작업팀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스토리 공동 개발을 할 예정이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 발굴과 콘텐츠화를 지원하는 스토리 팸투어 등의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부산영상위는 투자사, 제작사, CP사 등에 개발 지식재산권(IP) 판로 개척을 위한 선공개 프로모션 행사도 기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오펜과의 공동 창작 프로젝트는 지난해 부산영상위와 CJ ENM과의 부산지역 창작 인력 양성 등 활성화 협약에 따라 올해 처음 마련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08 18:26: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할 학생·교사 크리에이터(창작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크리에이터로 선정되면 도교육청 유튜브(채널GOE)의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거나 출연할 수 있다. 특히 크리에이터 모집에 지원자가 가장 많은 학교로 유명 인사가 찾아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는 깜짝 기회(스쿨어택)가 제공된다. 크리에이터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며, 서류심사와 대면 면접을 거쳐 5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채널GOE)에 게시된 ‘경기도교육청 크리에이터 모집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이길호 홍보기획관은 "이번 모집을 통해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경기교육을 표현할 학생과 교사를 찾길 바란다"며 "경기교육가족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3 13:58:45[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주요 지식재산권(IP)에 대한 2차 창작 성과를 공개했다. 올해 초 ‘나 혼자만 레벨업’, ‘외과의사 엘리제’ 애니메이션으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가운데,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2차 창작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1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카카오엔터 웹소설 ‘내일의 으뜸:선재 업고 튀어’를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가 화제 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웹소설과 웹툰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내일의 으뜸:선재 업고 튀어’는 아이돌 멤버 류선재와 그의 팬인 임솔의 로맨스를 그린 타임슬립물이다. 웹소설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재됐으며, 동명의 웹툰이 연재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원작 웹소설과 웹툰이 모두 드라마 방영 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카카오페이지 인기 톱(TOP) 10을 선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방영 전후로 조회수와 매출도 크게 올랐다. 웹소설은 방영 이전인 2주 전(3월 25일~4월 7일) 대비 방영 이후에 조회수와 매출이 각각 4배, 8.2배 가량 증가했다. 동명의 웹툰 역시 방영 전 대비 조회수는 3.6배, 매출은 5.5배 증가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지 웹툰, 웹소설 합산 국내 13억 누적 조회수흥행작 ‘템빨’도 게임으로 제작된다. 개발사 그레이게임즈가 개발 중이던 ‘템빨’ IP 기반의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T’는 지난 4월 29일 넥슨과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했다. 이에 넥슨이 ‘템빨’ 기반 게임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운영, 마케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원작 세계관을 공유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창작자, 실력 있는 업계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업해 카카오엔터 IP의 우수한 가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성공적인 2차 창작 사례를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템빨’과 ‘내일의 으뜸:선재 업고 튀어’ 외에도 발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엔터 원작 기반의 작품들이 다수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1 12:06:41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웹소설상생협의체 합의의 결실로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사 등과 함께 ‘웹소설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정부 대표로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과 공정위 조홍선 부위원장이, 민간 대표로는 상생협의체에 참여한 11개 협회·단체 임원진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상생협의체는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콘텐츠 산업의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일환으로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사 등 웹소설 산업을 구성하는 분야별 협회·단체가 모여 공정한 계약문화를 조성하고 업계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이후 총 12차례에 걸쳐 웹소설 창작자와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그동안 상생협의체에서는 △웹소설 온라인 불법유통 대응 방안 △연재물 대상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발급 중단(2025년~)에 따른 웹소설 표준식별체계 개발 등 업계 현안을 논의해왔다. 또한 창작자 권리를 보호해 공정환경을 만들고자 △수익 정산서에 포함돼야 할 매출 관련 정보 △사고·질병에 따른 휴재권의 보장 △과도한 원고 수정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연재 개시 지연에 따른 계약종료권 보장 등에 대해서도 다뤄왔다. 총 8개 조문으로 구성된 상생협약문은 위 안건에 대한 위원 간 합의사항과 정부의 정책지원 방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생협약은 웹소설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사를 대표하는 주요 협회·단체 구성원 모두가 합의한 최초의 협약으로서, 산업 생태계 성장에 필수적인 상호 신뢰 형성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상생협의체에서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웹소설 출판권 설정 계약서, 웹소설 전자출판 배타적 발행권 설정계약서, 웹소설 연재 계약서 등 웹소설 분야 최초의 표준계약서 총 3종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안에 행정예고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표준계약서 제정(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전병극 문체부 차관은 “웹소설은 K-콘텐츠 그 자체로서, 때로는 웹툰, 드라마 등 무궁무진하게 뻗어나가는 K-이야기의 원천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표준계약서 제정을 비롯해 건강한 웹소설 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부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30 17:00:39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이사장 윤수미, 동덕여자대학교 교수)가 주최한 2024년 제 38회 한국무용제전 <Ecology 춤, 연대의 몸짓>이 지난 4월 12일부터 2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개·폐막초청공연을 포함하여 총 25개의 작품이 선보여진 이번 한국무용제전은 개막초청공연으로 국가무형유산 제21호로 지정된 승전무 중 통영북춤을 (사)국가무형유산 승전무 보존회 서울지부에서 선보였고, 부채산조 춤에서 느껴지는 단아함과 활기참을 창작작품으로 표현한 판댄스컴퍼니 이미영의 작품 <숲의 노래(Song of the Forest)>이 공연되었다. 이어 2023년 제37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임지애의 ‘이토록, 비(雨)’가 공연되어 흡입력있는 현시대의 한국창작춤을 보여주었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된 본공연 대극장부문은 여덟 개의 신작들이 4일에 걸쳐 공연되었다. 4월 14일(일)에는 (사)무용단 Altimeets 김병화의 ‘존재적 반향’, 김지성풍경무용단 김지성의 ‘그럼에도, 바람은’, 17일(수)에는 정길무용단 김현태의 ‘한그루나무가 아닌 숲이되는 방법’, 사단법인무트댄스 김정아의 ‘Query’가 선보여졌으며, 19일(금)에는 Alive motion 남기희의 ‘THE BLUE’, 움아트컴퍼니 유승관의 ‘당신은 당신입니까?’, 21일(일)에는 99아트컴퍼니 장혜림의 ‘이야기의 탄생’, 컴퍼니 SUM 전도현의 ‘부디, 울게 하소서’가 공연되었다. 이번 작품들은 한국창작춤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안무가들의 신작으로 다양한 관점에서의 연대와 사유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본공연 소극장부문은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진행되었으며, 16일(화)에 이혜인 ‘초호흡’, 정도이 ‘여기서 ㅁ해요?’, 임해진 ‘해이(海涖)’, 박진경 ‘그 끝엔 머물지 못한다.’ 18일(목)에 신수현 ‘검은 항해’, 임지우 ‘균’, 한지원 ‘꾸벅놀음’, 추세령 ‘돼지 움막’, 20일(토)에 박철우 ‘merry에게 온 편지’, 윤혜진 ‘물질과 물질이 아닌 것’, 차은주 ‘한강 漢江’, 조한진 ‘벗’이 공연되었다. 이번 축제에서 발표된 소극장 12개의 작품에는 한국창작춤 안무가들의 번뜩이는 시선과 다채로운 감각이 녹아있었다. 폐막초청공연에서는 2023년 제37회 한국무용제전 소극장부문 최우수안무상 수상작인 보연 ‘균형을 위한 변주’가 대극장 무대에서 다시 한번 공연되었으며, 마지막 작품으로는 2023년 제37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부문 우수작품상 수상작인 Bnp dance company 배강원의 ‘어디서 멈출 지(止’)가 공연되었다. 폐막초청공연 이후에 진행된 시상식은 안덕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사회로 시작되어 윤수미 (사)한국춤협회 이사장의 인사말, 그리고 제38회 한국무용제전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애현(前 경북도립무용단 상임안무가)의 경과보고로 이어졌다. 이후 소극장부문의 전문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호연(무용평론가)과 대극장부문의 전문심사위원장을 맡은 윤덕경(서원대학교 명예교수)의 심사총평이 있었다. ‘무대를 잘 활용한 밀도 있고 구성력이 뛰어난 작품들이 많았으며 세련된 안무능력이 돋보였다.’는 심사평을 발표하였다. 이어 발표된 제38회 한국무용제전의 수상자는 대극장부문 최우수작품상 99아트컴퍼니 ‘이야기의 탄생’의 장혜림, 우수작품상은 사단법인무트댄스 ‘Query’의 김정아였다. 일반관객평가단이 선정한 작품인 관객특별상은 컴퍼니 SUM 전도현의 ‘부디, 울게 하소서’가 선정되었고 Best Dance 춤연기상은 김지성풍경무용단 ‘그럼에도, 바람은’의 김지성이 수상하였다. 소극장부문에서의 최우수안무상은 조한진의 ‘벗’, 우수안무상은 한지원의 ‘꾸벅놀음’과 차은주의 ‘한강 漢江’이 수상하였고, 심사위원특별상은 윤혜진 ‘물질과 물질이 아닌 것’이 수상하였다. 이번 2024 제38회 한국무용제전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오는 ‘Ecology 춤’의 두번째 해로써 ‘Ecology 춤, 연대의 몸짓’이라는 주제를 통해 무용예술계에서의 생태학적 의식과 실천, 시도들이 정착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윤수미 (사)한국춤협회 이사장은 “우리 춤계에서 한국무용제전이 지닌 역사성과 상징성은 그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연예술계의 선순환을 실천해나가는 한국무용제전, (사)한국춤협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2024-04-30 13:17:47[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화양연화 세계관 기반 창작 드라마 ‘유스(YOUTH)’가 약 한 달여간의 시청권 사전 예약 판매를 성황리에 마치고 본 판매에 돌입한다.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유스의 본격적인 시청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드라마 유스는 초록뱀미디어와 하이브가 공동제작하고 핑거랩스가 협업한 작품이다. 웹3.0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유통방식이 시도돼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물론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일 시작한 유스의 사전판매는 콘텐츠 자체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혁신적 시도로 국내외 시장에서 많은 호응이 있었다. 초록뱀미디어는 사전판매 기간 중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5개국에서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광고를 진행하며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총 12화로 제작된 유스는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지며 각 파트별로 4화씩 구성돼 있다. 첫번째 파트(1~4화)는 4월 30일, 두번째 파트(5~8화)는 5월 7일, 마지막 세번째 파트(9~12화)는 5월 14일 판매가 시작된다. 일주일 간격으로 각 파트 당 매주 화요일, 총 3주에 걸쳐 판매가 진행되며 시청권 구매 후 즉시 시청이 가능하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관계사들 간의 긴밀한 협업 속 사전판매와 마케팅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지난 2일 시작한 사전 판매가 본 드라마의 성공적 흥행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글로벌 마케팅 활동 과정에서 BTS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최초로 5년 합산 싱글 랭킹 정상을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과 인기를 선보여 이에 발맞춰 일본 내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며 “사전판매의 흥행 열기가 본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유의미할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유스는 핑거랩스가 개발하고 초록뱀미디어와 협업해 구현한 플랫폼 ‘엑스클루시브(Xclusive)’에서 구매 가능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30 08: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