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와 현대글로비스, 오리온 등이 인재 확보에 나섰다. 19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삼성중공업, 현대글로비스, 보령, 오리온 등이 인턴과 신입 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화재가 사무직군을 채용한다. 담당 업무는 영업총무·행정서무다. 졸업자로 오는 7~8월 입사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평가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생산직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기관설치(축계) 및 선체조립(가용접)이다.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동등학력 소지자로 회사가 지정하는 시기(9월 중)에 입사 가능한 자,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 직업기술생 출신, 관련 자격증 및 직무 경력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검토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채용연계형 인턴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지원(인사, 선박자재구매) △IT(IT기획·운영, SW개발) △물류(포워딩운영, 국내물류운영) △KD(통상지원, KD사업관리, KD자동화, KD패키징) △해운(해운사업지원, 자동차선운항, 자동차선영업)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로 7~8월 중 인턴십 참여 및 9월 입사 가능한 자, 공인영어성적 보유자(TOEIC, TOEIC 스피킹, TOEFL, OPIc, TEPS에 한함, 영미권 대학 졸업자는 제출 불필요)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인공지능(AI) 역량검사·HMAT △실무면접 △채용검진 △인턴실습·최종면접 △신입 입사 순이다. 오는 2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보령은 신입을 채용한다. 담당 업무는 영업(MR)이다. 대졸 이상 학력 보유자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지역인재, 지방연고자 및 운전가능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 및 AI 역량검사 접수 △1차 면접 △세일즈 아카데미 △최종 면접 △입사 순이다. 오는 20일 오후 1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오리온은 생산관리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로 6~7월 중 인턴십(4주) 참여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식품 관련 전공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온라인 인·적성 검사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 △인턴십 △최종면접 △입사 순이다. 오는 2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9 08:41:38[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전 계약직 행정요원 A씨를 출국 정지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A씨가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와 상당한 액수의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의 자녀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여러 차례 불응해 출국 정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항공사 실무 경험이 없는데도 문 정부 초기인 2018년 7월 이상직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으로 설립한 태국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해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대가로 서씨를 채용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청와대와 정부 부처에서 근무한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5-17 16:46: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2024년 상반기 수원시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으로 9개 기관에서 총 26명을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수원도시공사 10명,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4명, 수원도시재단 3명, 수원문화재단 2명, 수원시국제교류센터 2명, 수원컨벤션센터 2명, 수원시정연구원·수원시체육회·수원시자원봉사센터 각 1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6월 4일 오후 6시까지 수원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에서 기관별 채용 웹페이지로 들어가 해야 한다. 시험과목, 응시자격, 가산점, 합격기준 등 세부사항은 기관별 채용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직렬, 시험 과목 등은 수원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중복지원은 할 수 없으며, 1개 기관, 1개 분야만 지원해야 한다. 필기시험은 6월 15일에 있고, 6~7월에 기관별로 서류·면접 전형을 한 후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원시는 공공기관 직원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상반기부터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11개 기관에서 총 107명을 채용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7 10:01:11[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올해 두 번째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서류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이스타항공 채용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00명이다. 지원 자격은 △교정시력 1.0 이상인 자, △TOEIC 550 또는 TOEIC Speaking IM1 이상 또는 OPIc IM 이상인 자 △졸업자 및 2024년 8월 졸업예정자 △남자의 경우 병역 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다. 일본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 서류 전형 △ 1차 면접 △ 2차 면접 △ 채용검진 순이며,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하게 된다. 인턴 승무원은 1년 근무 후 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올해 예정된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확대에 따른 객실 승무원 채용"이라며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 요원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한지 살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달 기준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940여 명으로 작년 운항 재개 당시 대비 97% 증가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7 09:09:0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024년도 청원경찰 공개경쟁 채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8개 지방해양수산청과 국립수산과학원의 항만출입초소, 항만종합상황실 등에서 근무할 청원경찰 35명이다. 이번 공개경쟁채용은 '해수부 소속 청원경찰 관리규정(해수부 훈령 제667호)'에 따라 1차 서류전형, 2차 체력시험, 3차 필기시험, 4차 면접시험 등으로 진행된다. 2차 체력시험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민체육진흥법' 따라 생활체육 활동 및 체력인증기관에서 발급한 국민체력 인증서로 대체한다. 3차 필기시험은 '청원경찰법과 경찰관직무집행법(제1과목)', '국제항해선박 및 항만시설보안에 관한 법률(제2과목)'에 대해 실시한다. 원서 접수는 소속기관별로 다음달 3~7일 진행된다. 8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8월 말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고용법'에 따라 채용예정 인원의 일부를 장애인 전형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기준과 절차는 일반 전형과 동일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는 20일부터 각 채용 실시 기관의 누리집과 인사혁신처 나라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관의 운영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7 08:53:51【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22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2층 데크 광장에서 300명을 채용하는 올해 첫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반도체 공정 품질관리를 비롯해 물류, 생산·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40사가 현장 면접을 통해, 12사는 비대면 면접으로 생산직, 서비스직, 요양보호사, 간호 보조 등 300명을 채용한다. 박람회 참가 기업 가운데 반도체 생산·제조기업 ㈜에프앤에스와 주식회사 알씨테크, 주식회사 애플트리 등은 반도체 장비 제조 생산직 인재를 찾는다. 전자축전기 제조업체인 삼화콘덴서공업(주)은 영업기획, 공정기술설계, 설비부품 관리, 기술영업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케아 코리아 유한회사, 제일약품, 마니커에프엔지, CJ프레시웨이(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 주식회사 아토즈 등도 서비스직, 생산직 근로자를 뽑는다. 주식회사 면누리, ㈜엔테프디 등 12사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면접을 본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해 면접을 볼 수 있으며,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청년 구직자를 위한 '직무멘토링관'도 마련됐으며,경영지원·인사, 공기업, 마케팅·홍보, 반도체·전자, 엔터테인먼트, 금융(은행·보험), 방송·미디어, SW개발·기획·핀테크 등 8개 분야의 전·현직 전문가들이 참여해 소그룹 특강형식으로 직무별 취업 준비를 돕는다. 이와 더불어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네일아트와 바리스타, 정리수납 직업체험관을 운영한다.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과 이력서 사진 촬영 부스도 마련한다. 또 신선한 농산물 및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일자리센터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6 10:21:59[파이낸셜뉴스] 주식회사 오뚜기가 2024년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및 외국인유학생 채용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오뚜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내국인 채용직무는 B2C영업, B2B영업, 홍보영양, 글로벌영업, 마케팅(PM), 디자인, 판매전략, 영업지원, 브랜드경험(BX), 생산기술, 환경안전, 생산설비, 품질보증, 식품안전(식품성분 분석), R&D, 디지털·보안, 구매, 인사, 총무 부문이다. 외국인유학생 채용직무는 브랜드경험(BX), 마케팅(PM), 글로벌영업, 구매 부문이다. 공통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대학원) 2024년 8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다. 직무 별 담당업무, 지원자격 등 상세정보는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국인 채용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성 및 직무능력검사, 1차 실무면접 및 심층인성검사, 2차 임원면접으로 진행되며 외국인유학생 채용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을 거쳐 2024년 7월 최종 입사하게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식품, 음식에 대한 열정이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16 10:17:58[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바리스타 채용에 소요되는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확 줄인 빠른 채용 프로세스를 이달 시범 도입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채용 전형은 지원서 접수부터 채용까지 약 50일 소요되는 기존 공개채용과 달리 입사 지원 가능 매장을 사전에 공개하고 지원자가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서류전형부터 입사까지 모든 전형을 공개채용보다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는 새로운 채용 제도다. 스타벅스는 그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하길 희망하는 지원자가 꾸준히 있어왔고, 지원자가 직접 근무할 매장을 선택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음을 반영해 이번 신규 채용 프로세스를 고안했다. 이번 채용 대상 매장은 전국에 위치한 50여 개다. 모집하는 근무 형태는 하루 5시간씩 주 25시간(주말 포함)으로 빠르면 이달 27일부터 입사할 수 있다. 바리스타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누구든지 성별, 학력, 장애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식품접객업 종사자 필수 요건으로 근무 시작일에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를 소지해야 한다. 현재 지원 가능한 매장 리스트와 바리스타 급여, 복리후생 등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바리스타에 관심 있는 장병들에게 직무 소개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는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바리스타 근무 희망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지원하는 ‘리턴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커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박찬호 인재확보팀장은 “신규 채용 제도가 우수한 바리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6 09:58:43[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는 오퍼레터 작성부터 발송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채용 오퍼' 기능, 사용자가 원하는 인사이트를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커스텀 리포트' 기능을 선보였다. 16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나인하이어는 처우 협의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오퍼레터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채용 오퍼' 기능을 추가했다. 주요 기능은 △오퍼레터 작성 및 발송 △오퍼레터 승인 △오퍼레터 패키지 다운로드 기능 등이 있다. 처우 협의는 채용 마지막 단계이자 입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 최종 합격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기업별 오퍼레터 양식을 템플릿으로 만들 수 있고 오퍼레터에 들어갈 항목을 변수로 지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오퍼레터 발송 전 회사 승인 절차에 따른 선택적 운영이 가능하다. 지정된 순서로 승인을 받거나, 일괄 승인을 요청하는 등 기업 상황에 맞는 다양한 승인 절차를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승인 요청은 이메일, 슬랙 등으로 발송할 수 있어 효율적이면서도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나인하이어는 채용 성과 측정 및 분석을 돕는 '커스텀 리포트'도 출시했다. 기존 '채용 리포트' 서비스를 개편해 △지원자 상태 별 추이 △지원자 수 통계 △리드타임 통계 △단계 퍼널 차트 △지원자 리스트 △요약 정보 등 총 6가지 차트 유형을 추가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채용 담당자는 △직군 별 지원경로에 따른 지원자·합격자 수 비교 △지원경로별 채용 단계 전환율 분석 △불합격 사유 별 불합격자 리드타임 분석 등 원하는 인사이트 데이터 추출 및 채용 성과 보고서 작성이 가능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채용 오퍼와 리포트 기능은 기업 고객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실무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편의 강화와 채용 업무 효율화를 위해 HR 서비스와의 연동, 사내 추천 등 핵심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6 08:58:46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7일 열린다. 후보자 본인과 가족을 둘러싸고 불거진 의혹은 물론 현재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의 특검을 야권에서 거세게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에 후보자의 입장에 대해서도 공세가 이뤄질 전망이다. ■ 세테크 논란 등 쟁점 전망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7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늘 17일 오전 10시 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게 된다. 공수처가 채 상병 수사외압 사건의 수사 주체인 만큼, 인사청문회에서는 야권을 중심으로 채 상병 특검에 대한 오 후보자의 입장과 수사 방향성과 관련한 질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오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사건에 대해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하겠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오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우선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 받는 쟁점은 '세테크' 의혹이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오 후보자의 딸 오씨는 스무 살 때 어머니로부터 성남시 땅 60㎡와 건물을 4억2000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입 부지는 재개발 예정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전에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해 세금을 줄이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오 후보자는 "매매대금 3억원을 딸에게 증여했고 나머지는 은행 대출로 충당했으며, 증여세도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배우자와 자녀를 둘러싼 논란도 풀어야 할 숙제다. 자녀 오씨는 스무 살이던 2020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아버지의 사법연수원 동기 등이 재직하는 법무법인 아인, 삼우, 율성 등에서 3748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 후보자의 부인 김씨도 4년간 오 후보자가 소속된 법무법인 금성에서 일하며 1억9977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법관 재직중 정치운동에 관여했는지 여부도 공방 대상이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서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지난 2004년 3월 29일 당시 이근식 열린우리당 서울 송파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300만원을 후원했다. 법원조직법은 법관이 재직 중 '정치운동에 관여하는 일'을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당시 판사 재직중이던 오 후보자는 후원금을 기부하며 자신의 직업을 법관이 아닌 '자영업'이라고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 "아빠찬스 비치게 된 점 송구"오 후보자는 최근까지 제기된 쟁점에 대해 법에 저촉되지는 않는 취지로 해명해왔다. 후보자는 지난 1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답변서에서 "결과적으로 '세(稅)테크·아빠찬스'로 비치게 된 점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생 딸이 지인의 로펌에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한 것과 배우자를 로펌 운전기사로 채용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오 후보자는 가족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법의 테두리 내에서 처리했던 일"이라며 위법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또 "변호사로서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하면서 행해진 것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며 "앞으로 공인으로서는 엄정하게 사생활과 가정생활을 챙기겠다"고 했다. 정치 후원금 논란에 대해선 "20년도 지난 일이라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는 분에게 정치후원금을 낸 적이 있는 것 같다"며 "법 규정에 위배되는 부분이 없어서 그리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수처장 자리는 지난 1월 20일 이후 4개월 가까이 공석인 상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5-15 19:4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