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부산자동차고등학교는 마이스터 7기 졸업생 박형수씨(사진)가 지난 3월 실시한 2024년 정기 기능장 75회 시험에서 전국 최연소 나이로 자동차정비 기능장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자동차정비 기능장은 평균 합격률 10% 미만의 높은 난이도를 보이는 시험이다.박씨는 이번 시험에서 23세의 나이로 합격하며 전국 최연소 자동차정비 기능장 취득 기록을 세웠다. 그는 학교를 졸업한 후 만트럭버스코리아에 입사해 자동차 정비사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꾸준히 모교를 방문해 기능장 자격 취득을 위해 노력했다.부산자동차고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을 대상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연계 취업지원, 각종 기능사·기능장 자격 취득지원을 해오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25 19:12:31[파이낸셜뉴스] 부산 사하구 부산자동차고등학교는 마이스터 7기 졸업생 박형수 씨가 지난 3월 실시한 2024년 정기 기능장 75회 시험에서 전국 최연소 나이로 자동차정비 기능장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자동차정비 기능장은 평균 합격률 10% 미만의 높은 난이도를 보이는 시험이다. 박 씨는 이번 시험에서 23세의 나이로 합격하며 전국 최연소 자동차정비 기능장 취득 기록을 세웠다. 그는 학교를 졸업한 후 MAN Truck 코리아에 입사해 자동차 정비사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꾸준히 모교에 방문해 기능장 자격 취득을 위해 노력했다. 부산자동차고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연계 취업지원, 각종 기능사·기능장 자격 취득 지원을 해오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신상호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의 취업 지원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우수한 부산의 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25 10:08:35[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20대 한국인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 김정민(22)씨와 차녀 김정연(20)씨다. 포브스가 지난달 8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작성해 2일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정민씨는 5번째, 정연씨는 3번째로 어린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자매의 올해 순자산 가치는 각각 14억 달러(약 1조8950억원)로 평가받았다. 포브스는 정민·정연씨에 대해 “고인이 된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세운 온라인 게임사 넥슨의 지분을 NXC를 통해 대략 9%씩 갖고 있다. 2002년 부친이 54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지분을 상속받았다”며 “자매가 회사에서 직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정민·정연씨와 김정주 창업주의 부인 유정현 NXC(넥슨 지주회사) 이사는 김정주 창업자에게 약 10조원의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상속세로 6조원(상속세율 60%)을 신고했다. 이들은 2022년 상속세로 NXC 지분 29.3%를 국가에 납부했다. 가장 어린 억만장자로는 브라질의 리비아 보이트(19)와 이탈리아의 클레멘테 델 베키오(19)가 꼽혔다. 리비아 보이트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다. 클레멘테 델 베키오는 전 세계 최대 안경 브랜드의 창업자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의 아들이다. 한편, 포브스가 선정한 ‘2024년 새 억만장자’ 명단에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름을 올렸다. 스위프트의 재산은 11억달러(1조4878억원)로 추산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8 09:37:34"현재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한 후 최소한 13년 이상은 승선 경험을 쌓아야 상선 선장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1976년 대학을 졸업하고 불과 4년 만인 1980년 패기 넘치던 27세 꽃다운 나이에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선사 상선 선장으로 당당히 진급해 국내외 해운계를 깜짝 놀라게 했죠." 해마다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는 봄철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야구팬들 사이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인물이 있다. 바로 '롯데자이언츠 전설'로 통하는 송정규 전 단장이다. '의지를 갖고 한번 마음 먹은 것은 반드시 해낸다'는 엄청난 내공과 추진력의 소유자인 그가 27세 나이에 대한민국 최연소 상선 선장으로 진급해 대한민국 해운계에서 영원히 깨질 수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지닌 사실은 야구계 명성에 가려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부산의 '명문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한 송 회장은 고교시절 문과반에 속해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목표로 공부했으나 입학에 실패하고 서울 종로학원에서 재수를 하던 중 "앞으로는 자격증 시대가 오니 의사를 하든지 도선사가 되든지 하라"는 아버지 말씀을 듣고 갑자기 시험 며칠 전에 이과인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로 '180도 터닝'을 해 해운인이 됐다고 한다. 1976년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후 3항사 7개월, 2항사 9개월, 1등 항해사 1년 3개월, 견습선장 9개월을 거치고 1980년 5월 재화중량톤수(DWT) 6만5000t급 파나맥스(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박) 벌크 캐리어 '가든 문(Garden Moon)' 선장으로 진급했다. 대학 졸업 후 채 2년이 되기 전에 갑종 선장(현재의 1급 항해사) 자격증을 최단 기일 취득하면서 대한민국 최연소 선장이 되겠다고 작심했기 때문이다. 송 회장은 당시 선주가 미국인이라 모든 대화를 영어로 하던 시절, 영작 비즈니스 레터 작성과 영어 의사 소통에서 현지인 못지 않은 탄탄한 실력을 보여줘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선내 기율을 확실히 하는 뛰어난 통솔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송 회장은 지난 2020년 부산항 도선사로서 정년을 마감하기까지 지난 40년 동안 목표를 이루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해양인의 길을 걸어온 이 분야 '국가적 자산'으로 통한다. 아직도 한국도선사협회 명예도선사로 활동 중인 송 회장의 해양·항만분야 현장 경험에는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영역이 많기 때문이다. 부산을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시키고 대한민국을 해양강국으로 이끄는데 이같은 인물의 혜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여기에 근거하고 있다. 송 회장의 도전정신은 2000년 선장들이 목표로 하는 도선수습생으로 합격해 부산항으로 배정받아 통상 10년 정도 경력이 돼야 할 수 있는 부산항 도선사회 회장을 3년만에 했고, 그 여세를 몰아 2009년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당선이라는 목표를 실현해내는 과정에서도 여실히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부산항 도선사가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이 된 적이 없었던 장벽도 깨고 항만위원장까지 지내면서 해양분야 최고 경력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 최고의 진정한 해양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 회장은 "우리나라 항만건설과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노하우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부산이 부가가치가 높은 해운·항만분야 글로벌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플랜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한국프로야구 '열혈 야구팬'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야구를 유난히 사랑하는 도시 '야도 부산'에서 비야구인으로 38살 당시 최연소 롯데자이언츠 단장으로 전격 발탁돼 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신화를 써 '롯데자이언츠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해운경영학 박사이기도 한 송 회장은 지난 1990년 당시 거듭 지리멸렬한 성적을 내며 최하위를 전전하던 롯데자이언츠 구단 프런트에 경기에서 보이는 문제점을 알리고 그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는데도 별 반응이 없자 격분한 나머지 주옥같은 승리 비법을 공개적으로 알리려고 '필승전략 롯데자이언츠 탑 시크릿(Top Secret)'이라는 책을 자비로 저술, 시판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당시 롯데그룹 신준호 부회장실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게 됐는데, 내용인즉 '필승전략 롯데자이언츠 책자의 활자가 작아 읽기가 어려우니 크게 읽기 좋게 두 권을 특별히 만들어 보내주면 신격호 회장님과 한권씩 읽어 보겠다'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롯데그룹 총수로부터 야구단 단장직 제의를 받게 됐지만 처음에는 흔쾌히 받아들일 입장이 아니었다고 했다. 당시 38살이라는 나이로 기상이 하늘을 찌르고 무서움이 없던 시기로 '롯데자이언츠를 우승시키고는 싶었지만 굴지의 재력가가 돼 세계적인 해운왕이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 겸 구단주 대행께서 '차 한잔 하자'고 하면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있는 접견실로 불러 '송 이사'라고 지칭, 입사를 기정사실화해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이렇게 그룹 과장직 나이에 롯데자이언츠 단장으로 발탁된 후 당시 KBO(한국야구위원회) 8개 팀 가운데 최하위였던 롯데를 1991년 입단하던 해 4등, 이듬해인 1992년 한국시리즈 막강 군단 빙그레 이글스(지금의 한화 이글스)를 격파하고 우승을 이끄는데 공을 세우는 신화를 쓰게 됐다. 송 회장이 출간했던 '필승전략 롯데자이언츠 톱 시크릿' 책자는 34년이 지났는데도 적용해도 될 정도의 롯데야구 승리비법서 소위 '마도서(마술을 배우기 위한 일종의 교과서)'로 야구팬들에게 전설로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송 회장은 '27세 대한민국 최연소 상선 선장' '38세 발탁된 롯데자이언츠 단장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영원히 깨지지 않을 두 가지 진기록을 가진 인물로 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송 회장의 도전정신과 롯데자이언츠 열혈 야구팬으로서 걸어온 이야기를 영화화하려는 제작사들의 섭외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회장은 "얼마전 은행 업무를 보는데 지점장이 갑자기 찾아와 '롯데야구 전설, 송정규 단장님이 맞으시죠'라고 하면서 반갑게 맞을 정도로 아직도 가는 곳마다 알아 보는 팬들의 인사가 이어지고 있을 정도"라고 식지않는 야구사랑 부산 분위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07 20:08:02[파이낸셜뉴스] '2조원의 재산을 가진 20살 여성' 비트코인에 투자한 이가 아니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둘째 딸 이야기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가운데 20대 한국인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지는 지난 2일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지난 달 8일 기준)을 발표하면서,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인 김정민(22) 씨와 차녀 김정연(20) 씨를 각각 5번째와 3번째로 어린 억만장자로 꼽았다. 김정민씨는 2002년생, 김정연씨는 2004년생이다. 이들은 올해 순자산 가치를 각각 14억 달러(약 1조8950억원)로 평가받았다. 포브스는 정민·정연 씨 자매에 대해 "고인이 된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세운 온라인 게임사 넥슨의 지분을 NXC를 통해 대략 9%씩 갖고 있다. 2002년 부친이 54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지분을 상속받았다"라며 "자매가 회사에서 직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정민·정연 씨와 김정주 창업주의 부인인 유정현 NXC(넥슨 지주회사) 이사는 김정주 창업자 사망 후 약 10조원의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상속세로 6조원(상속세율 60%)을 신고했다. 이들은 2022년 상속세로 NXC 지분 29.3%를 국가에 납부했다. 이에 국가가 단숨에 NXC 2대 주주 자리에 올랐으며, '국가가 상속받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가장 어린 억만장자로 꼽힌 이는 정연 씨보다 한 살 어린 리비아 보이트(브라질·19)로, 그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다. 포브스는 최연소 억만장자 그룹을 가리켜 “최연소 억만장자 상속인 그룹의 유산은 전 세계 노령인구의 세대별 부의 이전이 시작됐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와 그 연장자는 연준 추산 총 147조1000억달러의 가계 자산 중 95조90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브스의 '2024년 새 억만장자' 명단에는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11억달러(1조4878억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았다며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달러(1조3500억원)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06 13:24:03[파이낸셜뉴스]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브라질 19세 여성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는 최근 2024년 억만장자를 발표하면서 최연소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를 꼽았다. 그는 11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 리비아 보이트의 재산은 그가 2004년 태어난 날부터 하루 평균 76만헤알(약 2억원)을 번 꼴이라고 CNN 브라질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 리비아 보이트의 언니인 도라 보이트(26)도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16년 세상을 떠난 WEG의 공동 창업자 베르네 히카르두 보이트의 막내 손녀로 회사 이사회나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61년에 설립된 WEG는 네 개 대륙에 진출해 있고, 135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3년 순 영업 이익은 325억헤알(약 8조7000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전 세계 최대 안경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룩소티카를 설립한 레오나르도 델 베치오의 막내인 클레멘테 델 베치오(19)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05 07:08:4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문가인 함돈희 하버드대 응용물리학 및 전기공학과 교수가 삼성의 미래 신기술을 발굴·연구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부원장으로 선임됐다. 함 교수는 2019년부터 부사장급인 펠로우로 SAIT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AIT원장을 겸직 중인 경계현 반도체(DS)부문장과 함 부원장이 의기투합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의 미래먹거리 발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 산하 SAIT는 공석이던 부원장직에 지난 1월 함 펠로우를 선임했다. 앞서 SAIT는 지난해 12월 정기인사를 통해 이원용 전 SAIT 기술지원팀장(상무)이 미래사업기획단으로 자리를 옮기고,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출신인 최종근 상무를 후임 기술지원팀장으로 발령내는 등 미래사업기획단, 사업지원TF와의 인력교류를 통해 연구개발(R&D) 최전선인 SAIT 역할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더해 경계현 DS부문장이 SAIT 원장직을 겸임하면서 SAIT 내부에서는 단순한 R&D 조직을 넘어 차세대 제품 개발 등 미래사업기획단과 DS 부문과의 연계가 강화될 것이란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AI 및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석학인 함 펠로우가 부원장직을 맡으면서 삼성의 연구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부산 출신인 함 펠로우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토종' 연구자다. 군 복무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에서 전공을 전자공학으로 바꿔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02년 28세의 나이로 하버드대 교수에 임용돼 한국인 최연소 기록을 세운 과학자다. 2008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간하는 기술잡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올해의 젊은 과학자 35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주요 연구분야로는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에 쓰이는 초고속 회로와 전자공학 및 생명공학을 접목해 집적회로를 통해 세포를 조절하는 연구 등에 힘을 쏟았다. 함 펠로우는 2021년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 황성우 삼성SDS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고문과 함께 집필한 뉴로모픽 주제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게재했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사람의 뇌 신경망에서 영감을 받거나 직접 모방하려는 반도체로, 인지·추론 등 뇌의 고차원 기능까지 재현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 방침으로 세계적인 석학들을 중용하고 있다. 2018년 6월에는 AI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승현준 프린스턴대 교수를 영입해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담당 사장직을 맡긴 바 있다. 삼성은 같은 해 코넬대 교수이자 로보틱스 권위자인 다니얼 리 교수도 삼성전자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지난해 리 교수는 연구활동 전념을 위해 글로벌AI센터장 보직을 내려놓았다. 2019년 3월에는 위구연 하버드대 전기공학과 교수를 펠로우로 영입해 삼성리서치에서 인공신경망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연구를 맡겼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2-15 15:24:29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서울 출신으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7기)에 합격한 뒤 200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미국 뉴욕주 변호사, 대검 정책기획과장, 부산지검 검사,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등을 지냈다. 2016년에는 당시 대전고검 검사였던 윤 대통령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투입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뒤 한 장관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역대 최연소로 검사장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한 장관도 이른바 '조국 수사'를 지휘하면서 문재인 정권과 갈등을 빚으며 벽에 부딪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취임 후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충돌하면서 한 장관을 부산고검 차장으로 발령했다. 한 장관은 이후에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한직을 전전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 파격적으로 지명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해 5월 17일 제69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한 장관은 1년7개월여 만에 자리를 내려놓고 여당 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이며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오는 26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명되면 비상 사령탑으로서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12-21 18:11:24[파이낸셜뉴스] 두 살의 나이에 최연소 여성 멘사(Mensa) 회원이 된 여자아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아이는 한 살때 숫자와 알파벳 등을 깨우치고, 생후 18개월부터 글을 읽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소도시 크레스트우드에 사는 아이슬라 맥냅은 지난해 6월 '스탠퍼드 비네 테스트'(Stanford Binet Test)에서 지능지수(IQ)가 같은 연령대 9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멘사 가입을 승인받았다. 생후 2년 195일 만이다. 기네스 세계 기록(GWR)은 지난 27일 맥냅을 '멘사 최연소 회원'으로 인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영재 모임인 멘사의 회원이 되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능지수(IQ) 테스트에서 일반 인구의 '상위 2%' 이내에 드는 지적 능력을 검증받아야 입회 가능하다. 최연소 여성 멘사 회원이 된 맥냅은 현재 또래 친구들과 함께 유아원에 다니고 있다. 맥냅의 부모 제이슨과 어맨다는 "딸이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생후 7개월 때 그림책을 보면서 특정 사물을 지칭하면 골라낼 수 있었고 한 살이 되자 색깔과 숫자, 알파벳을 깨우치고 18개월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다"면서 "딸이 학습에 재미와 자긍심을 느끼며 특히 수학과 읽기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데 학습 의욕이 높아 때로는 어디서 배웠는지 모를 내용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고 설명했다. 맥냅의 부모는 "학습 영역을 제외한 딸의 언행은 또래 아이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서있는 능력'과 '평범한 면모' 어디에 기준을 맞춰야 할지 난해할 때가 있다"면서도 "딸이 타고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할 자원을 찾기 위해 멘사에 가입시켰고, 멘사 가입의 최대 혜택은 커뮤니티에 속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딸이 유치원 교육과정을 일찍 시작할 수 있는 개별화된 수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30 08:18:26[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은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생후 10개월 된 최연소 인질의 석방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최연소 인질 크피르 비바스가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 있는 별도의 팔레스타인 테러단체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는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중 최연소로, 4살 형 아리엘과 아빠 야덴(34), 엄마 쉬리(32)와 함께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납치됐다. 칸 유니스는 현행 휴전 기간이 종료되면 이스라엘군이 집중 공습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텔레그래프는 크피르 가족이 일시 휴전 연장 협상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시휴전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각각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이스라엘 인질을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연장되는데, 28일부터 이어지는 휴전 연장에서는 하마스가 아닌 다른 무장 조직에 억류된 인질들의 신변이 협상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CNN 방송은 일시 휴전 협상 내용을 잘 아는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인질 중 40명 이상이 현재 하마스가 아닌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또는 다른 무장단체, 개인들에 의해 억류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임시휴전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인질 11명을 석방했다. 풀려난 인질 중에는 3세 쌍둥이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텔아비브 이칠로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검사를 거친 뒤 필요에 따라 의료 및 심리적 치료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9 06:2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