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지역주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건설 중인 연수구 동춘동 소암마을~대건고교간 도로개설공사의 선행 터널 관통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소암마을~대건고교간 도로개설공사는 동춘1·2 도시개발사업구역을 경원대로와 연결하는 도로로 총 길이 400m, 폭 30m의 왕복 4차로 도로다. 구간 내 약 270m의 터널을 포함하고 있으며 양쪽에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했다. 가칭 능허터널은 최초에 대단면터널이었으나 공법 심의를 통해 근접병설터널로 변경해 진행한다. 근접병설터널은 공사비가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전국적으로 고속도로 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하는 공법이다. 종합건설본부는 선행 터널이 관통됨에 따라 6월 중 후행 터널이 관통되면 내부 방수작업 및 라이닝 등 터널 공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터널공정 완료 후 도로포장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터널 및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경원대로 통행을 위해 우회해야 했던 동춘1, 2구역 지역 주민들의 주변 지역 접근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아암대로를 우회하는 노선의 신설로 시민 교통편의 제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홍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쾌적한 도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건설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2 08:22:46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지하 터널 무선 통신 기술과 안전 솔루션을 통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HITTS)'을 구축해 국내외 주요 터널 건설 현장에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HITTS는 TV 방송용 주파수 대역 중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유휴대역(TVWS)을 활용해 터널 및 지하 전 구간에서 와이파이 무선 통신이 가능토록 한 시스템이다. TVWS를 활용한 무선 통신 기술은 전파 특성이 우수해 비가시거리와 깊은 지하 구간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다. 또 터널 굴진에 따라 이동 설치할 수 있어 고해상도 고배율 CCTV, 비상 경광등 및 양방향 스피커 등 다양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지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하 터널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 터널 프로젝트를 비롯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사업,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 공사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별내선 복선전철 3공구에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 1공구에 적용해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 축적한 안전 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자 안전 확보는 물론 스마트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4-25 18:32:53[파이낸셜뉴스] 웰크론이 운영하는 침구 브랜드 세사와 세사리빙이 냉감 성능을 30% 향상시킨 '에어터널 아이스침구'를 선보였다. 25일 웰크론에 따르면 에어터널 아이스침구는 접촉냉감침구 '아이스침구'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 냉감 원단에 공기가 지날 수 있는 '에어터널' 층을 형성해 통기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냉감 원단 내부에 공기가 지날 수 있는 터널을 만들어 열을 침구 외부로 배출, 냉감 기능을 빠르게 회복하는 방식이다. 웰크론 기술연구소 측정 결과, 기존 자사 아이스침구와 비교해 30% 냉감 회복 기능이 향상됐다. 웰크론은 매년 냉감 원단을 사용한 아이스침구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스침구는 높은 열전도성을 지닌 냉감 원단으로 체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분산, 방출하는 특성이 있다. 실제로 웰크론 기술연구소 열화상 카메라 측정 결과, 원단이 피부에 닿은 직후 피부 표면 체감온도가 7.8도 낮아졌다. 아이스침구는 '오코텍스' 1등급을 받은 냉감 섬유 '포르페'를 사용해 냉감 성능과 함께 안전성도 확보했다. 오코텍스는 유럽 친환경 섬유제품 품질인증 제도로 1등급은 3세 이하 영유아 피부에 닿아도 안전하다. 웰크론은 온난화와 엘니뇨현상까지 겹치면서 올해 이상 고온 현상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 냉감 성능을 강화한 에어터널 아이스침구 출시를 앞당겼다. 먼저 세사리빙은 아이스터치 시리즈를 리뉴얼 출시하고 △패드 △시트 △베개커버 △메모리폼 베게 △원통쿠션 등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냉감 아이템을 출시했다. 세사 역시 에어아이스 시리즈를 리뉴얼 출시한 뒤 다양한 냉감 아이템을 공개했다. 웰크론 관계자는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쾌적한 여름을 위해 냉감 성능을 향상시킨 에어터널 아이스침구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냉감 성능을 향상시키고, 더 많은 아이템에 특허 받은 에어터널 기술을 적용해 냉감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25 12:57:41[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지하 터널 무선 통신 기술과 안전 솔루션을 통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HITTS)'을 구축해 국내외 주요 터널 건설 현장에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HITTS는 TV 방송용 주파수 대역 중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유휴대역(TVWS)을 활용해 터널 및 지하 전 구간에서 와이파이 무선 통신이 가능토록 한 시스템이다. TVWS를 활용한 무선 통신 기술은 전파 특성이 우수해 비가시거리와 깊은 지하 구간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다. 또 터널 굴진에 따라 이동 설치할 수 있어 고해상도 고배율 CCTV, 비상 경광등 및 양방향 스피커 등 다양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지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하 터널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 터널 프로젝트를 비롯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사업,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 공사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별내선 복선전철 3공구에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 1공구에 적용해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 축적한 안전 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자 안전 확보는 물론 스마트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25 09:23:06【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보성 왕벚나무 터널서 인생 사진 남겨요." 전남 보성군은 오는 30일 군립백민미술관 일원에서 제11회 보성벚꽃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보성벚꽃축제는 보성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문덕면 죽산1리에서 죽산3리 대원사까지 5.5km 왕벚나무 터널을 따라 개최된다. 축제에선 문덕농악단의 풍물 공연과 지역 예술인의 무대를 시작으로 기념식, 색소폰공연, 보성군립국악단 공연, 벚꽃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왕벚나무 터널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차량을 통제해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행사장까지 도보로 25분, 버스로 3분 소요되며,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왕벚나무 터널 입구부터 중간지점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데크길은 만수위 주암호 경관과 벚꽃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산책코스로, 구간마다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행사장에는 지역민이 운영하는 향토음식점과 특산물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행사장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부스 실명제와 합리적인 가격 표시로 방문객의 눈과 입이 즐거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성벚꽃축제추진위원회 조연옥 위원장은 "보성벚꽃축제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따뜻한 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보성 왕벚나무 터널에서 2024년의 봄을 추억할 인생 벚꽃 사진을 남겨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안내 부스에서는 보성녹차 무료 시음 행사가 진행되며,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천년 차(茶)의 유혹, 보성의 프러포즈'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홍보도 이뤄진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2 12:59:1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웅장한 벚꽃 터널을 자랑하는 ‘제5회 작천정 벚꽃축제’가 오는 23일~31일 울주군 삼남읍 작천정 벚꽃길 일대에서 열린다. 21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작천정벚꽃축제추진위원회 주최·주관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작천정 벚꽃축제는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제공해 상춘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작천정 벚꽃길은 왕벚나무의 수령이 100년에 달할 만큼 오랜 역사와 추억을 품고 있어 울주군에서 으뜸가는 벚꽃 명소로 손꼽힌다. 올해 제5회 작천정 벚꽃축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방문객의 편의를 가장 최우선으로, 축제가 가진 본연의 재미를 최대한 부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 기간에 작천정 벚꽃길 일대 사유지를 임차해 불법노점상이 들어서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축제 행사장과 방문객을 위한 편의 공간을 더욱 확대했다. 축제 주요 내용은 오는 23일 개막식과 함께 박군과 진성 등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을 비롯한 각종 공연이 펼쳐지며, 24일에는 오케스트라와 밴드, 트로트, 버스킹 등 공연이 마련된다. 아울러 올해 축제에서는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모든 세대가 같이 어울릴 수 있도록 전통놀이 체험을 제공하고, LED조명으로 야간체험존을 조성해 한층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설레는 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하는 제5회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라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작천정 벚꽃축제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21 10:32:13부산관광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린 기나긴 '적자 터널'을 빠져나왔다. 2023년 회계연도 결산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무려 5년 만에 흑자경영으로 전환했다. 공사는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결과, 매출액 396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1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21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53억3000만원) 증가한 것이다. 반면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24%(7억9000만원) 줄었다. 공사에 따르면 이러한 실적은 '공사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라 경영수지 확대를 위한 매출 확대와 유휴인력을 핵심 분야에 투입, 자체 경비를 줄인 결과다. 이를 위해 공사는 작년 부서별 유사·중복된 업무가 있는 부서를 통폐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마케팅 분야 실적으로 작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목표치인 150만명을 20% 웃도는 182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 비중도 전년도 15%를 웃도는 수준에서 16.5%까지 올랐다. MICE 행사 유치실적은 목표치인 51건을 넘어선 60건을 달성했다. 이정실 공사 사장은 "올해도 기관 혁신을 통해 시장 차별화, 트렌드 반영으로 흑자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변옥환 기자
2024-03-12 18:53:18[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린 기나긴 ‘적자 터널’을 빠져나왔다. 2023년 회계연도 결산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무려 5년 만에 흑자 경영으로 전환했다. 공사는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결과, 매출액 396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13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21억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53억 3000만원) 증가한 것이다. 반면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24%(7억 9000만원) 줄었다. 공사에 따르면 이러한 실적은 ‘공사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라 경영 수지 확대를 위한 매출 확대와 유휴 인력을 핵심 분야에 투입, 자체 경비를 줄인 결과다. 이를 위해 공사는 작년 부서별 유사·중복된 업무가 있는 부서를 통폐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마케팅 분야 실적으로 작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목표치인 150만명을 20% 웃도는 182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 비중도 전년도 15%를 웃도는 수준에서 16.5%까지 올랐다. MICE 행사 유치 실적은 목표치인 51건을 넘어선 60건을 달성했다. 이정실 공사 사장은 “그동안 직접 월별 경영 실적과 재무 현황을 점검하는 등 적자 경영 탈피를 위한 수익 구조 개선에 집중해 왔다”며 “올해도 기관 혁신을 통해 시장 차별화, 트렌드 반영, 지역과 소통, 내실 경영으로 흑자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12 14:23: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전 구간을 하나의 지하터널로 관통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검단연장선은 계양역(인천1호선)에서 검단신도시(서구 불로동)까지 연결하는 6.8㎞, 3개의 정거장을 건설하는 노선으로 지난 2020년 10월 착공해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경인아라뱃길 하부 구간은 지리적인 특성상 지반에 절리, 단층 파쇄대 등으로 터널에 큰 수압이 작용하는 등 공사 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구간이므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쉴드 TBM 공법’을 적용해 시공했다. ‘쉴드 TBM(Tunnel Boring Machine)’이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수면서 굴진한 후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축조하는 공법이다. 일명 ‘기계 두더지’로 불리며 지반의 손상을 최소화해 지상과 지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은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꼽힌다. 그 외 구간은 도시철도 건설공사 시 국내외에서 널리 적용하고 있는 ‘NATM공법’으로 시공해 철저한 현장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검단연장선 전 구간 지하터널을 관통했다.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의 신규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공항철도와의 연계성이 강화돼 인천 북부지역의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전 구간 지하터널이 관통됨에 따라 나머지 공정에 대한 철저한 안전·품질·시공관리로 2025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8 14:39: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영광과 장성을 오가는 지역민의 가장 큰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지방도 734호선 깃재터널을 7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영광·장성군수, 전남도의회 의원, 영광·장성군 지역 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개통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영광과 장성을 잇는 깃재터널 공사는 연장 3.9km로 사업비 550억원을 들여 7년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 2월 완료됐다. 주요 시설물은 고성산을 관통하는 터널 1개소(1.1km), 교량 3개소, 회전식 교차로 3개소 등이다. 특히 겨울철 폭설이 많은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친환경 제설제 자동분사장치를 도입해 기상 악화에도 원활한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안정장치도 마련됐다. 터널 내부에 소화 시설과 대피 통로를 설치해 비상 시 인명사고 예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깃재는 고성산 산악 고갯길로 폭이 좁고 굴곡과 경사가 심한 데다 겨울철 폭설에 차량 운행이 통제돼 지역민이 큰 불편을 호소하는 지방도 중 하나였다. 새로 개설된 깃재터널로 도로 선형이 크게 개선되고 안전 시설물이 보강돼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도로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에게 큰 편익을 제공하게 됐다. 깃재터널 개통으로 영광과 장성 간 접근성이 좋아져 경제, 관광, 문화 등의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 간 상생을 이끌 깃재터널 개통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영광과 장성이 전남을 대표하는 인기 명소(핫플레이스)로 성장하고 경제·관광·문화 핵심 거점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7 17: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