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차트 보니까 주식이 아니라 이자 높은 파킹통장이네."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물론 투자자들도 무덤덤하다. 글로벌 기업 코카콜라(사진) 얘기다. ■중동·신흥국 매출이 차이 만들어 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코카콜라는 4월 마지막 날(현지시각) 전일 대비 0.44% 내린 6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카콜라는 이날 매출 113억달러, 주당 순이익(EPS) 0.72달러의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 7% 증가한 수치로,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올해 매출 성장도 이전 전망치(6~7%)보다 높은 8~9%를 제시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미 주가가 오른 때문이다. 4월 16일 58.05달러였던 주가는 같은 달 29일 62.04달러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저점(51.55달러)과 비교하면 20% 넘게 올랐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맥드날드, 스타벅스와는 다른 행보다. 맥도날드도 지난해 10월 저점(245.73달러)을 찍은 뒤 연초 회복세를 보이며 302.39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지금은 273.04달러를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1·4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실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12.06% 빠진 77.8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소비재 브랜드가 엇갈린 행보를 보인 이유는 개별 이슈가 다른 때문이다. 삼성증권 황선명 연구원은 "맥도날드 등이 속한 외식 섹터는 3월까지 금리 인하시기 지연과 인플레이션 부담에 얇아진 소비자 지갑을 위로해주는 '가성비 식단'으로 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동 분쟁에 따른 신흥국(IDM) 매출 성장 둔화가 거론되면서 주가가 빠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카콜라는 신흥국 실적이 선방하며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황 연구원은 "동종 기업인 펩시코의 실적에서 신흥국 매출 회복이 확인된 것이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됐다"며 "코카콜라 매출 비중의 65%를 차지하는 신흥국 매출 회복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배당수익과 꾸준한 성장이 비결 코카콜라 주가는 지난 2022년 이후 50~65달러 사이를 횡보해왔다. NH투자증권 한위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안정적인 필수소비재 섹터보다는 인공지능(AI) 등 성장주에 집중돼 있다"며 "코카콜라는 필수소비재 섹터 내에서 선방하고 있지만 박스권 흐름이 맞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카콜라는 62년 연속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주의 정석'이다. 별명이 '배당왕'이다. 최근 분기 배당금은 주당 48.5센트로, 전년 대비 5.4%를 높아졌다. 연간 배당수익률은 3.14%로, 적금보다 낮지만 유동성과 주가상승까지 고려하면 쏠쏠한 투자처로 분석된다. 황선명 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주가 급등락,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을 경험하면서 '제2의 현금흐름 구축을 위한 배당 파이프라인 구축'이 투자자들 사이에 회자된 덕분에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업과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아프리카 보틀링사업부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11억달러(약 1조5257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위 연구원은 "이변 없이 무난한 실적 성장 지속하고 있고, 5~10년 간의 장기 차트를 보면 주가도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이라며 "다만, 톱라인의 성장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시장은 지속가능한 볼륨 확장을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짚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01 18:18:4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원금 두 배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신청하세요." 전남도는 오는 5월 3일까지 '2024년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 신규 대상자를 모집, 적격 심사를 거쳐 7월까지 1570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은 지자체와 청년이 공동으로 적립 통장을 개설해 자립을 위한 자산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 청년 행복시책으로 시작됐다.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원씩 성실히 적립하면, 도와 시·군에서 매월 10만원씩 지원해 만기 시 원금의 두 배(최대 720만원)와 이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6073명이 참여한 가운데 3399명이 만기 혜택을 받아 247억여원을 수령했으며, 주거비, 취·창업자금, 결혼자금 등에 유용하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 대상은 1979년~2005년생 청년으로, 주민등록상 주소가 전남으로 돼 있어야 한다. 최근 6개월 동안 3개월(90일) 이상 근로 경력이 있는 노동자나 사업자이면서 가구소득인정액 120%(1인 가구 기준 267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와 시·군 누리집 사업공고를 확인해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열심히 일하는 청년의 자립과 자산 형성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남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시책을 발굴·시행해 청년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7 07:48:29[파이낸셜뉴스] 면접 합격한 회사에서 첫 출근 전에 잘렸다는 한 취업준비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씨, 통장이랑 신분증 사진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회사 인사팀으로 보이는 A주임이 면접 합격생에게 통장과 신분증 사진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면접 합격생은 통장 뒷면 사진과 신분증 사진을 찍어 보냈다. 그러나 A주임은 "○○씨는 그냥 일하지 마십시다. 미안합니다. 면접 와줘서 고마워요"라고 첫 출근도 전에 해고를 통보했다. 급여 이체를 위해 통장의 계좌번호가 적힌 면의 사진을 요구한 것인데, 면접 합격생이 통장의 뒷면을 찍어 보내자 실망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통장 사진이 아니라 사본이라고 말했으면 알아듣지 않았을까" "주임이 까칠한 것 같다" 등 의견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6 10:18: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마이데이터나 오픈뱅킹 서비스에서도 계좌 상황을 조회할 수 없고 오직 나만 조회할 수 있는 비밀통장인 'WA뱅크 스텔스통장'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은행이 정보 비공개, 익명성 등 소중한 개인 정보의 외부 노출을 기피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한 'Wa뱅크 스텔스통장'은 본인 외에는 절대 조회가 불가능한 특징을 탑재한 입출금통장이다. 17세 이상 실명 확인이 가능한 개인이면 누구나 광주은행 비대면 채널(광주Wa뱅크, 모바일웹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본인의 인증서(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 혹은 다른 인증방법으로 로그인하거나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전 금융기관 금융상황을 알 수 있는 기존 서비스와는 다르게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한층 강화해 광주와뱅크 앱에서 본인 명의 기기 인증 후 발급되는 특정 인증서로 로그인한 경우에만 조회 및 사용 가능하다. 또 출금을 위해서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자동화기기(ATM)를 찾아야 했던 기존 보안서비스와는 다르게 광주와뱅크 앱만 있으면 가입 및 신청은 물론이고 이체거래도 가능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번 신상품 출시에 맞춰 '쉿! 나만 보이는 스텔스 통장 친구 초대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의 추천 코드로 친구 초대에 성공할 때마다 현금 2000원이 계좌로 즉시 입금되며, 추천받은 친구 역시 신규 감사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박종춘 광주은행 디지털본부 부행장은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기존 보안서비스 이용 고객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다른 금융기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광주은행만의 상품 경쟁력과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비대면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4 10:34:27【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2024년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22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청년이 월 10만원을 적립하면 시에서 같은 금액을 36개월 동안 매칭 적립해 3년 만기 시 총 720만원과 이자를 지급한다. 청년들은 만기 시 본인 적립액의 2배와 이자를 돌려받아 구직·창업·결혼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순천시 거주 18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으로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20%(1인 월 약 267만원) 이하인 자이다. 또 공고일 기준 최근 6개월 동안 3개월(90일) 이상 노동 경력이 있는 근로자이거나 6개월 전에 개업하고 3개월 이상 사업체를 운영 중인 사업자여야 한다. 다만 국가 및 지자체 자산 형성 지원 사업 수혜자(희망저축계좌, 내일채움계좌·공제 등), 공무원(공무직) 및 공공기관 임직원, 군복무자(직업군인, 대체 복무자) 등은 제외된다. 올해 모집인원은 265명이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자격을 모두 충족한 신청자 중 중위소득 대비 가구소득인정액 비율이 낮은 순으로 선정한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순천시는 자격 검토를 거쳐 오는 7월 중 시 홈페이지에 대상자 선정 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며, 선정된 청년들은 올해 7월부터 36개월간 지원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내용과 신청 서식 등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청년정책과 청년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2 13:09:35고분양가 논란 속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가입 유인 정책 속에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556만8620명으로 전월 대비(2556만3099명) 5521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말 이후 2개월 째 상승세다. 지난 2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56만3099명으로 전달(2556만1376명)보다 1723명이 증가했다. 올해 2월에 가입자 수가 증가로 반전한 것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그동안 청약통장은 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인기가 크게 식었다. 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지난 2022년 6월 2703만1911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그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에는 정부의 정책 영향이 컸다. 지난 2월에는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시행됐다. 지난달에는 신생아 특별·우선공급이 신설됐고 그동안 불가능했던 부부 중복 청약도 지난달 말부터 허용됐다. 최근 청약 열기도 다시 살아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개된 분양 결과와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전국 1·2순위 아파트 청약 신청자는 19만8458명으로 지난해 동기(8만2558명) 대비 140.4%(11만5900명) 증가했다. 다만, 최근 높아진 분양가는 여전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63만3000원이다. 전월 대비 4.96%,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24% 각각 오른 수치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16 18:00:31[파이낸셜뉴스] 고분양가 논란 속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가입 유인 정책 속에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556만8620명으로 전월 대비(2556만3099명) 5521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말 이후 2개월 째 상승세다. 지난 2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56만3099명으로 전달(2556만1376명)보다 1723명이 증가했다. 올해 2월에 가입자 수가 증가로 반전한 것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그동안 청약통장은 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인기가 크게 식었다. 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지난 2022년 6월 2703만1911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그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에는 정부의 정책 영향이 컸다. 지난 2월에는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시행됐다. 지난달에는 신생아 특별·우선공급이 신설됐고 그동안 불가능했던 부부 중복 청약도 지난달 말부터 허용됐다. 최근 청약 열기도 다시 살아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개된 분양 결과와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전국 1·2순위 아파트 청약 신청자는 19만8458명으로 지난해 동기(8만2558명) 대비 140.4%(11만5900명) 증가했다. 다만, 최근 높아진 분양가는 여전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63만3000원이다. 전월 대비 4.96%,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24% 각각 오른 수치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지난달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별공급이 청약통장 가입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면서 "특히 최근 다자녀 기준이 2자녀로 늘어나는 등 특별공급 대상자들이 많이 늘어나 향후에도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증가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신규 주택은 청약통장을 통해 분양받는 것이 유리하다. 아직도 분양가격 이하로 주택가격이 내려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15 14:28: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2021년 4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가입자 1167명에게 만기적립금 83억원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지자체와 청년이 공동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3년간 적립하면 만기 시 청년이 저축한 금액의 두 배를 받게끔 하는 청년 지원 정책 중 하나다.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자산을 형성하는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혜택을 받은 청년은 지난 2021년 가입자다. 3년간 매월 10만원씩 성실히 적립한 금액 360만원에 도와 시·군의 적립금 360만원을 더해 저축액의 두 배인 720만원과 이자가 추가로 지급됐다. 전남도가 희망디딤돌 통장 가입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주거비(738명) △취·창업자금(246명) △결혼자금(137명) △학자금 대출 상환(46명) 등에 만기 적립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남에선 지난 2017년 청년 행복시책으로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6073명의 선정 청년 중 타 시·도 전출자 등을 제외한 3399명이 만기 적립금 247억여원을 수령하며 자산 형성에 도움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달 신규 대상자 1500여명을 모집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도내 청년의 자립을 돕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발판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남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면서 꿈을 실현하도록 맞춤형 지원시책을 만들고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8 08:53:53[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이 개인고객 대상 비대면 전용 소액 마이너스통장인 ‘Wa비상금대출’을 출시했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저 연 4.88%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5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Wa비상금대출’은 서울보증보험(SGI)과 협약 상품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광주와뱅크(app), 모바일웹뱅킹(web)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한도 대출)이다. 서울보증보험증권 발급이 가능하고 은행 내부 조건 총족 시 신청할 수 있다. 한도는 최저 50만원부터 최고 300만원까지다. 대출 기간은 1년으로 최장 10년까지 매년 연장을 할 수 있으며 별도의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해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전월 광주카드(신용·체크)실적 10만원 이상 사용 시 0.5%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받으면 최저 연 4.88%(기본 연 5.38%)로 적용 가능하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계획적인 지출 및 합리적인 저축으로 점점 스마트해지는 금융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출시했다"라며 "월급 전에 경조사와 세금 등 갑자기 현금이 필요한 경우, 현금서비스를 반복적으로 사용 중이거나 예상보다 많은 카드값이 청구되는 경우 등에 신속히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05 17:42:23[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를 막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악성앱 등으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이용해 대포폰을 개설하고, 비대면 계좌개설로 돈을 빼는 수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통신당국과 금융당국, 업계가 손을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금융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의 개설 시도를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금융당국과 통신당국은 제도 개선 사항을 함께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통신·금융업계의 건의사항을 상호 전달해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 당국 간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해 신종 사기수법과 피해 사례를 신속하게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통신·금융업계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공동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무협약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세부 과제별 이행계획을 마련한 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05 14: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