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운드는 대등하게 맞섰지만, 타선이 아쉬웠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1점차로 패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3월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와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한국 영건들은 샌디에이고 강타선과 맞서며 호투했지만, 타자들은 여러 차례 기회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과 맞선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쳤다. 등판이 기대되었던 고우석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결승점은 1회말 샌디에이고 공격에서 나왔다.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제구가 되지 않으며 폭투로 1점을 헌납했다. 문동주는 1회 시작과 동시에 산더르 보하르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연거푸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매니 마차도를 시속 144㎞ 컷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고, 김하성도 시속 151㎞ 빠른 공으로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워서 위기를 넘기는가 했지만, 유릭슨 프로파르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점을 내줬다. 이날 문동주의 성적은 2이닝 무피안타 4볼넷 1실점 2탈삼진이었다. 직구 최고 시속 155㎞를 찍었고, 안타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지만 제구 난조 탓에 문동주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 신민혁(NC 다이노스)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정해영(KIA 타이거즈)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최준용(롯데)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 등 한국 야구의 미래로 불리는 영건들은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한국의 젊은 타자들은 이날 샌디에이고(4안타)보다 1개 많은 5안타를 쳤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1회초 1사 후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샌디에이고 오른손 선발 조니 브리토의 시속 155㎞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7회 1사 후에는 문보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자리했으나, 김주원과 최지훈이 연속해서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한국은 8회 2사 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강백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노시환의 우전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친선경기이기에 번트를 지시하지 않고 강공으로 밀어붙였다. 최고 101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는 수아레즈 앞에 박성한(SSG)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최지훈이 1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경기는 그대로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7 22:51:59오타니(LA 다저스)와 김하성,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스페셜 경기를 치른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MLB World Tour Seoul Series 2024 Presented By Coupang Play)’의 스페셜 게임 대진팀을 16일 발표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MLB 정규 개막 2연전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스페셜 경기를 치른다. 스페셜 게임에 대한 전체 대진표 및 경기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쿠팡플레이는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주관 중계권자로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를 선보인다. 스페셜 게임을 포함한 총 6개의 경기를 모두 중계하고 선수단의 입국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경기 티켓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진행된다. 티켓 및 경기에 대한 세부 사항 역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경기 티켓 판매는 쿠팡 와우회원의 특권으로 제공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6 09:20:01[파이낸셜뉴스] 노스페이스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지원한다. 10일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주최로 개최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결단식' 행사에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 '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태극마크와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성, 경량성 및 통기성 등을 강화했다. 또한 '눕시(NUPTSE) 재킷', '핫 샷(HOT SHOT)' 및 '뮬(MULE)' 등 노스페이스 글로벌 시그니처 제품 고유의 기술 노하우와 트렌디한 스타일이 반영되는 한편, 일부 제품에는 윤리적 다운 인증(RDS) 및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됐다. 팀코리아 역대 최장기 후원사로 활약 중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7000만원 상당의 '노스페이스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을 깜짝 선물로 준비했다.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나 다양한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의 필수템으로 손꼽히는 브랜드 헤리티지 제품이다. 성가은 영원아웃도 부사장은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에 이어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에 축적된 고유의 노하우와 기술 혁신이 집약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다시 한번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도 공식 후원한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공식 파트너로서 맹활약했던 노스페이스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아게임을 시작으로, 리우 하계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도쿄 하계올림픽,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의 공식 단복을 책임져오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1-10 09:48:40'원팀 코리아, 다시 대한민국'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400여명의 경제계 인사들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 모였다. 삼성과 현대차, LG, 롯데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중소기업인들은 '원팀 코리아'를 외치며 갑진년 새해 출발을 힘차게 알렸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전국·업종별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단체, 대기업 대표, 정부 등 각계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특히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대표들도 함께하며 경제계의 원팀을 구성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올해 기업 활동이 왕성해지길 바란다"며 "정부와 기업이 힘차게 함께 뛴다면 커다란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행사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경제외교에 전력을 기울였고, 이를 발판 삼아 하반기부터 수출실적이 뚜렷이 개선됐다"며 "기존 주력산업은 경쟁국과 치열한 기술과 시장 선점 싸움을 거치며 더욱 견고해지고 있고 방산, K컬처와 같은 새로운 히트상품이 나오며 한국 경제의 위상이 더욱 올라갔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한국 경제의 돌파구는 생산성 향상이며 부가가치를 높이는 과감한 정책을 통해 세계 7대 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한다면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경쟁력이 강화돼 '원팀 코리아, 다시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02 18:11:45[파이낸셜뉴스]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측 인사들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코리아 원팀'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최종 유치전을 펼친다. 2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BIE 총회 참석을 위해 파리를 방문 중인 회원국 대표들과 오찬 세미나와 리셉션 등 면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역량과 비전을 설명하며 지지를 끌어모을 예정이다. 부산을 지지한 나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사우디 지지를 표명한 나라 중 흔들리는 나라를 우리 쪽으로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 정부 인사들도 투표의 향방을 가를 핵심 표밭을 대상으로 최종 교섭을 펼칠 예정이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23일부터 파리 현지를 방문 중인 주요 기업들도 최종 투표 순간까지 숨가쁘게 뛰며 유치교섭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재계는 그간 유치교섭을 전개하며 파악한 상대국과의 경제 협력 수요를 토대로, 부산엑스포를 통해 한국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부산시 범시민유치위원회는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현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복체험 행사 등을 펼치고 세느강 엑스포 청사초롱 불 밝히기 행사를 진행하며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막바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 총리는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유치전인만큼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뛰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드리고 싶다고 대표단 모두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1-27 16:40:15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위의 성적으로 선전을 하고 돌아온 가운데 CJ그룹이 아시안게임 당시 물밑에서 선수들을 후원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CJ는 이날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에 'CJ부스'를 만들고 선수들이 언제든 간편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고 밝혔다. 당시 한국 선수들은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때마다 CJ부스를 방문해 원하는 음식을 가져갈 수 있었다. CJ는 대한민국 선수단 및 관계자 1300여명을 위한 간편식 패키지도 현지에서 준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앞서 지난 8월 진천 국가 대표 선수촌에서도 CJ는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비비고&고메 데이'를 열어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에 특식을 제공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CJ와의 '공식파트너' 계약을 통해 이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팀코리아 선수단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라며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서의 국가대표 선수단 활약을 지원하기 위해 CJ와 더욱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J관계자는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 계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한국의 푸드·콘텐츠·스포츠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전세계에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0-15 19:08:15"삼성, SK,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준비돼 있는 나라. 수십년 간 어려운 조건에서도 복원력 보여준 나라. 지구촌에 '한국이 했으니 우리도 한다'는 영감을 줄 수 있다."(제레미 리프킨 교수) "한국은 엑스포로 지구촌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혁신, 교육, 협력이라는 3가지 강점을 통해 경제적 원조 수원국에서 원조를 주는 '공여국 클럽'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샘 리처드 펜실배니아주립대 교수)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민간 기업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발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담금질에 들어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개최한 부산엑스포 유치 심포지엄에서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의 이사장인 제레미 리프킨 교수와 대표적인 지한파인 샘 리처드 펜실배니아주립대 교수는 이 같이 말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다음달 28일 2030 엑스포 유치도시를 결정하기 전에 5번의 프레젠테이션과 1번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한국은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4번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모인 가운데 '왜 한국? 왜 부산?'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 한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부산엑스포는 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기후변화 등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만찬사에서 "지금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의 문제들은 한두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으며, 부산 엑스포는 전세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솔루션 플랫폼 WAVE(thewave.net) 부스가 설치돼 각 나라의 당면과제와 여러 지구촌의 제안들을 설명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한덕수 총리, 최태원 회장은 휴대용 TV를 통해 BIE 대표들에게 솔루션 플랫폼을 시연했다. 문화·예술계도 부산엑스포 유치에 화력을 보탰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이날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 나는 살고 싶어요'를 시작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응원곡인 '함께' 등 7곡을 불러 참석한 파리 주재 BIE 대표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오는 14일에는 갈라 디너를 연다. 공식행사(심포지엄)와 달리 민간에서 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하는 자리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칼라 브루니 전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 싸이 등 국내·외 주요인사, 기업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K팝 공연인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가 개최된다. 엠카는 이번 엑스포를 겨냥해 최초로 프랑스에서 연다. 공연에는 싸이, NCT 드림, 트레져,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K-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3만명의 유럽팬들에게 K-문화를 알리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0-10 18:24:36[파이낸셜뉴스] "삼성, SK,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준비돼 있는 나라. 수십년 간 어려운 조건에서도 복원력 보여준 나라. 지구촌에 '한국이 했으니 우리도 한다'는 영감을 줄 수 있다."(제레미 리프킨 교수) "한국은 엑스포로 지구촌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혁신, 교육, 협력이라는 3가지 강점을 통해 경제적 원조 수원국에서 원조를 주는 ‘공여국 클럽’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샘 리처드 펜실배니아주립대 교수)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민간 기업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발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담금질에 들어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개최한 부산엑스포 유치 심포지엄에서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의 이사장인 제레미 리프킨 교수와 대표적인 지한파인 샘 리처드 펜실배니아주립대 교수는 이 같이 말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다음달 28일 2030 엑스포 유치도시를 결정하기 전에 5번의 프레젠테이션과 1번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한국은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4번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모인 가운데 '왜 한국? 왜 부산?'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 한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부산엑스포는 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기후변화 등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만찬사에서 "지금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의 문제들은 한두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으며, 부산 엑스포는 전세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솔루션 플랫폼 WAVE(thewave.net) 부스가 설치돼 각 나라의 당면과제와 여러 지구촌의 제안들을 설명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한덕수 총리, 최태원 회장은 휴대용 TV를 통해 BIE 대표들에게 솔루션 플랫폼을 시연했다. 문화·예술계도 부산엑스포 유치에 화력을 보탰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이날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 나는 살고 싶어요'를 시작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응원곡인 '함께' 등 7곡을 불러 참석한 파리 주재 BIE 대표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오는 14일에는 갈라 디너를 연다. 공식행사(심포지엄)와 달리 민간에서 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하는 자리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칼라 브루니 전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 싸이 등 국내·외 주요인사, 기업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K팝 공연인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가 개최된다. 엠카는 이번 엑스포를 겨냥해 최초로 프랑스에서 연다. 공연에는 싸이, NCT 드림, 트레져,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K-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3만명의 유럽팬들에게 K-문화를 알리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0-10 10:58:19노스페이스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착용할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지원한다. 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의 역대 최장기 후원사로서 국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7일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10년째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팀코리아'가 영광의 순간에 함께할 시상용 단복을 비롯해 트레이닝 단복과 개인 장비 등 15개 품목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지원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07 18:17:52공기업과 SK에코플랜트 등 '팀 코리아'가 6000억원 규모 미국 초대형 태양광 사업 개발 및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PIS펀드, SK에코플랜트·현대건설·탑선은 EIP자산운용이 조성 예정인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의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MIPA)을 지난 16일과 17일에 각각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중부에 위치한 콘초 카운티 지역에 459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 6배, 축구장 약 1653개에 해당하는 1173만5537㎡ 부지에 약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다. 발전소는 준공 이후 35년간 운영되며 매년 약 852GWh의 전력을 생산, 판매하게 된다. 월 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4인가구 기준 약 24만가구, 100만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생산된 전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기관과 정책펀드, 국내 대·중소기업이 '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사업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얻어낸 성과로 의미를 더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약 6000억원 규모인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에 지분도 참여하며 사업의 핵심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한다. SK에코플랜트가 확보한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역량과 제조, EPC(설계·조달·시공) 및 운영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 유통까지 에너지 사업 전반의 밸류체인이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텍사스 태양광 프로젝트의 EPC독점권도 확보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 5월 캐나다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텍사스 태양광 프로젝트까지 북미 초대형 에너지 프로젝트에 연속으로 참여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에너지기업으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RE100 달성 지원 등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2023-08-20 18: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