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4일 비대면 방역을 위한 로봇인 'LG 클로이 UV-C봇'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운영하는 LG 클로이 로봇 라인업은 △UV-C봇 △가이드봇 △서브봇(선반형·서랍형) 2종 △셰프봇 △바리스타봇 등 총 6종이다. LG 클로이 UV-C봇은 시간의 제약 없이 비대면 방역을 수시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벽을 따라 실내 공간을 이동하며 몸체 좌우 측면에 탑재된 UV-C 램프로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한다. UV-C는 100~280나노미터(nm)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로봇에 있는 UV-C 램프가 50센티미터(cm) 이내 공간에 있는 폐렴막대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유해 세균을 99.999% 제거하는 것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인증받았다. 로봇 관리도 편리하다. 사용자는 LG 클로이 UV-C봇 전용 앱을 통해 살균 진행 상태, 작업 구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동작 제어 및 작업 완료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 서울 성동구청, 제주도서관 및 병원 등에 LG 클로이 UV-C봇을 공급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4-14 18:10:07[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14일 비대면 방역을 위한 로봇인 ‘LG 클로이 UV-C봇’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운영하는 LG 클로이 로봇 라인업은 △UV-C봇 △가이드봇 △서브봇(선반형·서랍형) 2종 △셰프봇 △바리스타봇 등 총 6종이다. LG 클로이 UV-C봇은 시간의 제약 없이 비대면 방역을 수시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벽을 따라 실내 공간을 이동하며 몸체 좌우 측면에 탑재된 UV-C 램프로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한다. UV-C는 100~280나노미터(nm)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로봇에 있는 UV-C 램프가 50센티미터(cm) 이내 공간에 있는 폐렴막대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유해 세균을 99.999% 제거하는 것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인증받았다. 로봇 관리도 편리하다. 사용자는 LG 클로이 UV-C봇 전용 앱을 통해 살균 진행 상태, 작업 구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동작 제어 및 작업 완료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 서울 성동구청, 제주도서관 및 병원 등에 LG 클로이 UV-C봇을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4-14 13:50:31LG전자는 13일 인공지능(AI)이 실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최적 운전 조건을 찾아 알아서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가정용 환기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미세먼지, 유해세균 등으로 인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한다. 고객은 환기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냉난방 중일 때도 창문을 열지 않고 실내를 환기시킬 수 있다. 특히 LG 가정용 환기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최적으로 동작하는 인공지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외부 미세먼지 등 실외 환경뿐만 아니라 휘센 공기청정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에어컨이 측정한 온도, 습도 등 실내 공기상태까지 분석해 찾은 최적 운전 조건으로 알아서 작동한다. 자체 실험결과 이렇게 연동할 경우 환기시스템을 단독 사용할 때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실내로 들어오는 먼지를 1차적으로 걸러주는 프리필터에 UV LED로 자동 살균하는 UV나노(UVnano) 기능을 적용했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프리필터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폐렴막대균, 박테리오파지 등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제품 구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특강풍모드에서 약 28~30데시벨(dB)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40데시벨보다도 낮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1-13 18:14:40[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13일 인공지능(AI)이 실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최적 운전 조건을 찾아 알아서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가정용 환기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미세먼지, 유해세균 등으로 인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한다. 고객은 환기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냉난방 중일 때도 창문을 열지 않고 실내를 환기시킬 수 있다. 특히 LG 가정용 환기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최적으로 동작하는 인공지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외부 미세먼지 등 실외 환경뿐만 아니라 휘센 공기청정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에어컨이 측정한 온도, 습도 등 실내 공기상태까지 분석해 찾은 최적 운전 조건으로 알아서 작동한다. 자체 실험결과 이렇게 연동할 경우 환기시스템을 단독 사용할 때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실내로 들어오는 먼지를 1차적으로 걸러주는 프리필터에 UV LED로 자동 살균하는 UV나노(UVnano) 기능을 적용했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프리필터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폐렴막대균, 박테리오파지 등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제품 구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특강풍모드에서 약 28~30데시벨(dB)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40데시벨보다도 낮다. 이 제품에 탑재된 고효율 전열교환기는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대폭 줄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실내 냉난방 중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에너지가 대부분 손실되는 반면 LG 가정용 환기시스템은 KS표준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전열교환기를 통해 냉방 시 약 60%, 난방 시 약 70%의 냉난방 에너지를 회수해 냉난방비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1-13 10:01:01[파이낸셜뉴스] 국내 여성청결제 대표 브랜드 질경이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살균 소독제 시장에 진출한다. 질경이는 생활 용품 브랜드 ‘마윗(MAWID)’을 새롭게 론칭 하고 첫 신제품으로 ‘마윗 클린 에어 스프레이’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질경이는 ‘마윗 클린 에어 스프레이’를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더욱 철저한 살균 소독과 위생 관리 필요한 다중 이용 시설과 기업, 단체, 기관 등에는 다량 구매 시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마윗 클린 에어 스프레이는 강력한 살균, 소독은 물론 탈취 기능까지 지닌 살균 소독제다. 스프레이 형태로 간단하게 뿌리기만 하면 삶은 듯이 깔끔한 살균, 소독을 가능하게 한다. ‘마윗 클린 에어 스프레이’는 뛰어난 살균력을 자랑한다. 균의 원인을 구조적으로 파괴하여 박테리아가 다시 번식하는 현상을 억제한다.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막대균, 살모넬라균 등 5종 균류에 대한 99.999% 살균 테스트를 완료했다. 주원료는 지난 5월 업무 협약을 맺은 환경 정화 전문기업 네오클로부터 이산화염소(ClO2)다. 이산화염소는 살균효과가 크고 안전성이 높아 식품, 수산, 하수처리 등에 사용되고 있다. 산소계인 이산화염소는 락스와 같은 염소계 소독제에 비해 살균효과는 2.5배 이상 강하며 소독효과는 5배 이상이다. 또한 환경 친화적 물질로 발암물질 등을 거의 생성하지 않아 락스 대체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질경이 ‘마윗 클린 에어 스프레이’는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8월부터는 전국 약국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질경이 최원석 대표는 “각종 유해 세균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요즘,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확실한 살균소독제로 건강과 청결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마윗 클린 에어 스프레이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여름은 세균 번식이 쉬운 만큼 마윗 클린 에어 스프레이가 개인 위생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7-16 09:03:53[파이낸셜뉴스] 중국 연구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원인을 밝혀냈다. 중국 연구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를 조사한 결과 환자 10명중 6명의 내장에서 알코올을 만들어내는 박테리아 '폐렴막대균(K. pneumonia)'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를 20일(한국시간) 'Cell Metabolism'지에 발표했으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조기 진단과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간의 주된 원인중 하나가 술이다. 지방간을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지방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알코올 이외의 원인으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말한다. 미국간학회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 유병률은 전세계 성인 4명 중 1명이다. 중국 소아연구소의 징 위안 박사는 "박테리아가 그렇게 많은 양의 알코올을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몸에 과부하가 걸리고 이런 박테리아가 만들어내는 알코올을 분해하지 못할 때 술을 마시지 않아도 지방간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징 위안 박사팀은 심각한 간 손상을 입은 환자가 '자가 양조 증후군(ABS)'이라는 희귀한 병을 만났을 때 장 세균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ABS 환자들은 무알코올과 고설탕 음식을 먹은 후 취하게 된다. 이 질환은 효모 감염과 관련이 있는데, 이것은 내장에 알코올이 생성돼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안 박사는 "처음엔 효모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환자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며 "항염제 역시 효과가 없었기때문에 이 환자의 질병이 다른 것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환자의 대변을 분석함으로써, 환자의 내장에 상당량의 알코올을 생성하는 박테리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폐렴막대균은 흔한 종류의 장 속의 균이다. 그러나 환자의 내장에서 발견된 균은 건강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균보다 4~6배 더 많은 알코올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연구진은 43명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와 48명의 건강한 사람들의 장내 미생물질을 표본으로 추출했다. 그들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들 중 약 60%가 알코올을 생산하는 폐렴막대균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건강한 사람들 중 6%만이 이러한 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폐렴막대균이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무균 쥐에게 3개월 동안 ABS 환자로부터 격리된 고알코올성 폐렴막대균을 먹였다. 이 쥐들은 한달이 지나자 지방간이 생기기 시작했다. 두 달이 지나자 그들의 간에는 흉터가 보였는데, 이것은 장기적인 간 손상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생쥐에서 간질환의 진행은 알코올을 먹인 쥐에 버금가는 것이었다. 연구팀이 폐렴막대균을 죽게 하는 항생제를 실험쥐에게 먹이자 상태가 호전됐다. 징 위안 박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이질적인 질병이며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연구는 폐렴막대균이 수많은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박테리아는 알코올처럼 간을 손상시키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만이 알코올이 많이 분비되는 폐렴막대균을 내장에 가지고 있는지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과학원의 공동저자인 디 류 박사는 "이 특정 박테리아가 음식 등을 통해 사람의 몸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매개체가 널리 퍼져 있다고 생각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비율이 훨씬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유전적인 요인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폐렴막대균의 성장과 집단서식에 더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우리는 향후 어떤 요인들이 이런 폐렴막대균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알아내고자 한다." 위안 교수는 이번 발견은 또한 박테리아와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렴막대균은 설탕을 사용해 알코올을 생산하기 때문에, 이 박테리아가 있는 환자들은 간단한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에 혈액 속에 감지할 수 있는 양의 알코올이 검출될 것이다. 위안 교수는 "초기 지방간질환은 되돌릴 수 있다. 빨리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면 간 손상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9-20 00:19:41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인 GLASS에 참여해 지난 1년간 수행한 감시 결과를 세계보건기구(WHO)와 공유한다고 5일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 등이 항생제에 저항하는 능력이 생겨 감염병 치료가 어려워진 상태를 말한다. GLASS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항생제 내성 자료를 수집·분석·공유하여 국가 간 비교 가능한 항생제 내성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2015년 WHO가 구성한 항생제 내성균 감시 네트워크이다. 국제연합(UN)과 WHO는 보건안보의 위협 요소로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종합병원 뿐 아니라 의원, 요양병원 등의 항생제 내성이 문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위하여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보건장관회의에서 GLASS 가입의사를 밝힌 후, WHO와 협의를 거쳐 가입을 완료했다. 또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을 발표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GLASS에서 요청하는 표준화된 자료를 산출하기 위해 6개 권역의 종합병원을 감시기관으로 지정해 환자로부터 분리된 8종 병원체에 대한 항생제감수성 검사와 내성유전자 특성 조사 등 실험실감시를 지난해부터 수행했다. 또 1년간 혈액, 요 및 대변 검체에서 총 1만586주 균주를 수집했다. 대장균의 43.9%가 시프로플록사신, 32.1%가 세포탁심에 내성이었으며 폐렴막대균의 34.5%가 세포탁심에 내성이었다. 또 아시네토박터균의 경우 73.4%가 카바페넴에 내성이었고, 황색포도알균의 54.3%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로 확인됐다. 전체 수집주 중 병원감염과 지역사회감염의 비율은 아시네토박터균과 황색포도알균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사회감염이 병원감염 보다 높게 나타났다. 황색포도알균의 경우, 병원감염의 69.4%, 지역사회감염의 37.5%가 세폭시틴에 내성이었다. 조사결과 국내 주요 병원체의 항생제 내성률은 아직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 됐다. 따라서 항생제사용 줄이기와 적정사용, 그리고 항생제 내성균 차단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국내 내성률 결과는 일본 등 아시아권 GLASS 참여 5개국의 감시결과를 포함해 제20차 대한임상미생물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WHO GLASS 참여를 통해 표준화된 방법으로 국내 항생제 내성균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국내·외적 정확한 실태파악은 물론 공식적인 국가데이터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이를 근거로 국내 실정에 맞는 항생제 내성균 관리 대책 및 정책 그리고 연구개발방향 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07-05 09:48:34국내 인체감염 세균에서 항생제 내성 유전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민원의뢰 및 실험실감시사업으로 2011년 이후 수집된 약 9300주의 장내세균 중 3주에서 콜리스틴 항생제 내성에 관여하는 유전자(MCR-1, Mobile Colistin Resistance-1)를 확인했다고 11월30일 밝혔다. 장내세균은 대장균, 폐렴막대균 등으로 요로감염증 등 질병을 일으킨다. 항생제인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의 경우, 콜리스틴을 사용하는데 콜리스틴에도 내성이 생기면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는 상당히 제한되게 된다. 이 콜리스틴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들에서 mcr-1이라는 유전자가 지난해 말 중국에서 확인됐다. 이후 미국,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환경, 가축, 식품, 사람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mcr-1유전자는 세포내 플라스미드에 존재해 세대간 전파뿐만 아니라 세대내에서 동종 및 이종 세균간에 쉽게 전달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2013년-2015년 가축에서 분리한 장내세균에 mcr-1 유전자가 발견된 바 있다. 이번에 2012년-2015년 임상검체에서 분리한 장내세균에서도 확인돼 국내에서도 mcr-1 유전자를 가진 장내세균이 가축 뿐 아니라 인체에도 전파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mcr-1 유전자 보유 플라스미드의 전장유전체를 분석하고, 확인진단법(PCR 등)을 확립하고 지침을 보급하는 등 실험실 감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사람 외에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생태계 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 전파하는 내성균에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대책을 지난 8월 마련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항생제 내성균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할 원 헬스 항생제내성균감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11-30 10:17:34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사와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할 수 있는 신규항생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치료제는 기존 세파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박테리아를 사멸시키기 위해 레고켐사의 비임상 단계 세파계 항생제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비임상 단계 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를 병용투여 한다.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30년간 출시된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는 단지 2개에 그쳤다. 이 결과 최근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들의 치료연장이 불가피해지고 치사율도 증가한다는 지적이다. 레고켐에서 개발 중인 신규 세파계 항생제는 치료제가 거의 없는 녹농균, 부동간균, 폐렴막대균 등의 그람음성균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약물과 병용투여 해 높게는 70%에 이르는 내성을 가진 이들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두 회사는 약물을 임상1상까지 개발하고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가 두 약물의 병용투여 치료제를 임상1상까지 진행한다. 임상1상이 완료되면 아스트라제네카사는 병용투여 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선택권을 행사할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이 선택권 행사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이후 모든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갖게 된다. 레고켐은 선수금 245만달러와 개발 마일스톤 2000만달러, 출시 및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1억1650만달러 등 총 1억3895만달러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2-12-21 18:16:08